일 시 |
장 소 |
2010년 10월 5일 (화) 오후 8:00 |
고양 아람누리 아람음악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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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 슈베르트 / 「로자문데」 서곡 작품644
F.Schubert / "Rosamunde" Overture D.644
(1797-1828)
□ 쇼팽 / 피아노 협주곡 제2번 바단조 작품21
F.Chopin / Piano Concerto No.2 in f minor op.21
(1810-1849)
□ 브람스 / 교향곡 제2번 라장조 작품73
J.Brahms / Symphony No.2 in D Major op.73
(1833-1897)
- 지휘 : 리 신차오 (Li Xincao)
<부산시립교향악단 수석지휘자>
20세의 나이로 중국 센트럴 필하모닉, 상하이 심포니와 같은 중국 내의 모든 정상급 오케스트라들과 연주했던 리 신차오는 이 기간동안 말러, 브람스, 쇼스타코비치, 라흐마니노프, 시벨리우스, 드보르작 등 주요 작품들과 조 웬종과 같은 중국 작곡가의 작품들을 연주하였는데, 다양한 교향악 레퍼토리 외에도, ‘라트라비아타’, ‘야만의 땅’ 등 서양과 중국의 오페라들을 두루 지휘하였다.
가족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음악을 시작한 리 신차오는 음악 공부를 하던 중인 1993년 제1회 국립 지휘 콩쿠르에서 우승하고, 이듬해 중국 중앙 음악원(슈 신 교수 사사)을 졸업하였다. 1994부터 1996까지 국립 오페라 발레 극장의 수석지휘자로 활동하며, ‘지젤’,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 속의 미녀’, ‘호두까기인형’, ‘로미오와 줄리엣’, ‘라실피드’, ‘돈키호테’, ‘코펠리아’, ‘홍색낭자군’ 등 수많은 서구와 중국의 발레를 성공적으로 지휘하였다.
1996년에는 세계적 명성의 지휘자 레오폴트 하거 교수의 초청으로 비엔나 음악대학의 고급 과정을 공부한 뒤, 1997년 하거의 부지휘자로서 빈 국립 가극장 공연을 위해 중국으로 돌아와 그 해 열린 제45회 브장송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결승까지 오르기도 했다.
1999년 비엔나에서의 공부를 마친 후, 리는 곧 중국 국립 교향악단(CNSO)의 상임지휘자와 중국 국립 가극장의 음악감독으로 임명되었다. 그 해 가을, CNSO의 일본 투어를 성공적으로 이끈 뒤, 2002년에는 수석지휘자로서 CNSO의 일본, 호주, 독일, 스페인, 포르투갈 순회연주를 펼치기도 했다. 도쿄 공연 후 언론으로부터 “마에스트로와 국립교향악단은 그 어떤 것도 압도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리의 지휘 스타일은 세이지 오자와를 닮았다”, “마에스트로의 지휘를 보고 있노라면 동양의 음악인임에도 서구 음악을 완벽히 이해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런 그를 보는 것은 정말로 즐거운 일이다”, “인생의 이른 무대에서 성취한 성공의 길을 따라 더 높이 나아갈 것이다”, “이 오케스트라는 이 지역의 일본 오케스트라를 능가하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란 극찬을 받기도 했다.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의 콘서트홀 공연으로 그는 그곳에서 아시아 오케스트라를 지휘한 첫 번째 중국 지휘자가 되었고, 베를린에서는 전 총리의 기립박수를 받았으며, 스페인에서는 관객들이 너무나도 흥분한 나머지, 그와 오케스트라가 공연장을 떠날 때까지 박수갈채를 보내기도 했는데, 이튿날 이 지역 신문에서는 “이는 존경을 받아 마땅한 오케스트라이다”라는 기사가 보도되었다.
2002년 말, 마에스트로 리와 CNSO는 대만의 타이페이 국립 콘서트홀에서 역사적인 데뷔 공연을 가졌는데, 각기 다른 레퍼토리로 진행된 두 공연은 모두 엄청난 환호를 받아내었다. 2003년에도 거장 로스트로포비치 초청 공연의 지휘를 위해 다시 대만을 찾은 그는 공연이 끝난 후 로스트로포비치로부터 “대단한 능력을 가진 지휘자, 신은 그에게 재능을 주었다”는 찬사를 듣기도 했다.
2006년 CNSO의 한국과 미국 순회연주회를 이끈 리 신차오는 특히, 미국 연주 후 뉴욕타임스와 워싱턴 포스트 등으로부터 “힘이 넘치는 지휘자 리 신차오는 이따금 그들만의 어법과 표현력으로 설득하면서도 여전히 서구 스타일을 놓지 않고 있다”, “리 신차오는 고향에서 가져온 모든 것으로 훌륭히 적응하는 지휘자임을 증명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중국으로 돌아온 1999년 이후, 그는 다른 스타일과 다른 시기에 수많은 작품들을 지휘하며, 중국과 해외의 관객과 평론 모두로부터 열광적인 갈채를 받아왔다. 최근 몇 년 사이에는 중국의 현대 작품들을 연주하는 데도 힘써왔는데, 새로 작곡된 많은 중국 작품들을 직접 발굴하여 그의 지휘로 초연되고 있다. ‘피가로의 결혼’, ‘돈조반니’, ‘마술피리’, ‘피델리오’, ‘방황하는 네덜란드인’, ‘나비부인’, ‘라보엠’, ‘토스카’, ‘마농 레스코’, ‘리골레토’, ‘라트라비아타’, ‘일트로바토레’, ‘아이다’,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등 중국 내 오페라 무대에도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젊은 현역 지휘자 리 신차오는 중국은 물론 해외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그동안 비엔나 국립 오페라단, 비엔나 심포니, 비엔나 시민 오페라단, 뤼베크 필하모니에, 브란덴부르크 심포니, 헝가리 국립 오페라단, 릴 국립 오케스트라, 브장송 오페라 하우스, 코펜하겐 필하모닉, 티볼리 오케스트라, 렘베르크 뉴 인터내셔널 심포니, 예루살렘 심포니, 뉴질랜드 심포니, 오클랜드 필하모닉, 멜버른 심포니, 요하네스버그 필하모닉, 케이프 필하모닉, 남아프리카 챔버 오케스트라, 멕시코 국립 심포니, 도쿄 메트로폴리탄 심포니, 도쿄 심포니, 오사카 필하모닉, 가나자와 필하모닉, 히로시마 심포니, 큐슈 심포니, KBS 교향악단, 경기 필하모닉, 부산시향, 홍콩 필하모닉, 홍콩 신포니에타, 홍콩 발레단, 대만 국립 심포니, 타이페이 시티 심포니 등을 객원 지휘하였다.
수없이 많은 작품들 속에서도 비범한 통찰력을 보여주었던 리 신차오는 정교함과 활기를 통해 각기 다른 스타일에 깊은 해석을 선보이고 있는데, 중국의 현대 음악뿐만 아니라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작품에 있어 더욱 탁월한 감각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현재 중국 국립 교향악단 음악감독 외에 귀양 교향악단 음악감독 및 중국 국립 음악원 교수로도 활동 중인 리 신차오는 2009년 6월부터 부산시립교향악단의 수석지휘자로 취임하여 특유의 신선하고 열정적인 음악성으로 국내외 음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 피아노 : 애니 황 (Anny Hwang)
3세부터 어머니에게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한 애니 황은 올해 20세의 젊은 나이에 세계적인 연주자로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10세에 Kristin Merscher (HfM 자를란트, 독일 자를란트 음대)를, 이어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대학에서 Karl-Heinz Kammerling을 사사하였다. 2007년 7월 자를란트 음대에 수석으로 입학하였고, 파리와 베를린에서 Jacques Rouvier 교수를 사사하고 있으며, 2008년부터는 베를린 예술대학에서 피아노 전공(UdK 베를린)으로 수학중이다.
2002년 이후, 독일 국립 음악 콩쿠르 ‘Jugend Musiziert’에서 피아노 독주 및 실내악 부문에서 수차례 1위를 차지했고, 2005년 ‘Jugend Musiziert’ 장관상 (자를란트 정부 장관상) 1위 및 특별상과 더불어 전국 피아노 부문 1위를 차지하였다. 2003년 서울 ‘국제 청소년 피아노 콩쿠르’ 1위와 2006년, 2007년 독일 브라운슈바이크의 ‘Grotrian Steinweg 피아노 콩쿠르’를 비롯, 프리드리히스하펜, 린다우 콩쿠르 우승 등 국제적 수준의 저명한 대회에서 수상하였다. 수년간의 이런 눈부신 활약으로 ‘뮤직 라이프 독일 재단’의 ‘Carl-Heinz-Illies-Forderstipendium’의 대학 장학금을 여러 차례 받았으며, 자를란트 문화부는 그녀의 음악적 성공에 대한 영예로 ‘자를란트의 특사’ 직위를 수여하기도 하였다. 독일 및 세계 각지에서도 피아노 공연 초청이 이어졌는데, 16세인 2006년에는 키예프의 우크라이나 국립 심포니와 협연하였고, 뷔르츠부르크 마인프란켄 필하모닉, 상하이 심포니, 대만 심포니 등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였으며, 독일 ‘애니의 클래식 캐슬’ 강연 또한 개최하였다.
자르 뮤직 페스티발, 룩셈부르크 에히터나흐 국제 페스티발, 프랑스 니스 뮤직 페스티발, 캐나다 오르포드 페스티발에 참가한 그녀는 독일, 중국, 프랑스, 네덜란드, 캐나다, 대만, 한국 등에서 초청받고 있다. 상하이 국립 그랜드 극장의 2008 신년음악회에서 테르예 미켈센과 구오용 장이 지휘하는 상하이 심포니와 협연으로 리스트의 “헝가리 환상곡”을 3회 연주하였다.
독일 자를란트 방송사는 애니 황의 뛰어난 활약을 담은 특별 TV 프로그램을 제작, 방영하였으며, 자를란트 신문사는 “애니 황의 쇼팽 콘서트”를 ‘자주 연주되지만, 그렇게 풍부한 표현으로 들을 기회는 드물고, 이 저녁의 큰 이슈’라 묘사하였고, 대만 심포니와 2009년 6월 협연 후에는 애니 황을 “극동에서 온 아르헤리치”로 인정하였다.
유럽 야마하 뮤직 센터와 자를란트 문화부 후원으로 2006년 발매된 그녀의 첫 번째 앨범은 2007년, 2008년 자를란트 방송사을 통해 방송되었으며, 우크라이나 국립 신문사은 ‘어리고 뛰어난 아티스트는 대부분 기교만을 갖고 있지만, 우수한 감각과 정서를 훌륭한 재능에 함께 갖춘 애니 황은 완벽한 기교와 음악적 표현력을 겸비하고 있으며, 이는 곧 열정으로 채워지고, 동양인은 차가운 기교만을 가지고 있다는 편견마저 떨쳐버리게 만들었다’고 언급하기도 하였다. 한국의 한 음악 교육 잡지는 그녀를 “차세대 떠오르는 스타”라고 표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