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일야하!기원
제79일(9'1)
!
야하!
수십 년 전
어린이날을 맞이하며
어린이 어린이
어린이라는 말만
한 시간 두 시간
이어이어 발음하며
묵상할 때
깨달아져 왔습니다.
야하!
어린이는
얼인 이로구나.
얼 자체인 사람이구나.
그렇다면
'어른'은
얼은 이렇다고 이해하고
실천하는 사람
'얼인 이'가 먼저 있기에
'어른'이 있구나.
'얼인 이 '로 살리라.
'얼인 이 '로 만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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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막지마라**
성경: 마르코복음 10장 13-16절
13 사람들이 어린이들을 예수께 데리고 와서 손을 얹어 축복해 주시기를 청하자 제자들이 그들을 나무랐다.
14 그러나 예수께서는 화를 내시며 "어린이들이 나에게 오는 것을 막지 말고 그대로 두어라. 하느님의 나라는 이런 어린이와 같은 사람들의 것이다.
15 나는 분명히 말한다. 누구든지 어린이와 같이 순진한 마음으로 하느님 나라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결코 거기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16 그리고 어린이들을 안으시고 머리 위에 손을 얹어 축복해 주셨다.
사람들이 어린이들을 데리고 와서
예수님이 손을 얹어 축복해 주시기를 청했습니다.
그 당시 유대인 어머니들은
위대하고 고명한 라삐들을 찾아가
자신의 어린 아이를 축복해 달라고
부탁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예수님을 신봉하고 존경하던 사람들도
자신의 자녀들을 데리고 와서
예수님에게 아이들을 축복해 주기를
간청했습니다.
그런데 중간에 제자들이 나서서
그들을 나무라며
오지 못하도록 막았습니다.
이것을 보시고 예수님은 화를 내셨습니다.
예수님이 화를 내는 경우는 드뭅니다.
제자들이 답답하고도 어리석은 행동을 할 때에도
나무라기만 하지 화를 내지 않았던 예수님이
이 대목에서는 화를 내고 계십니다.
이로써 어린이들을 막은 행동이
얼마나 심각한 잘못인지 말해주고 계십니다.
예수님은
“어린이들이 나에게 오는 것을 막지 말고 그대로 두어라.
하느님의 나라는 이런 어린 아이와 같은 사람들의 것이다.
나는 분명히 말한다.
누구든지 어린이와 같이 (순진한 마음으로)
하느님 나라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결코 거기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린이처럼 하느님 나라를 받아들인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어린이들은 약자 중의 약자요,
가장 무력하고 의존적이며
종속적인 존재입니다.
오병이어의 기적이 일어난 그 순간에도
사람들의 숫자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부모의 도움 없이는 살아갈 수 없습니다.
사회적, 정치적으로도
어떠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습니다.
세력을 불려 하루라도 빨리
왕권을 쟁취해야 한다고 생각한 제자들의 입장에서는
어린이의 존재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바쁘고 피곤한데다 만나야 할 어른들도 많은데
이렇게 자기 자식들을 데리고 와서
축복이나 해달라고 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이기적이고 철이 없어 보였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러한 제자들의 태도에 대해서
화가 날 정도로 심각한 문제의식을 느꼈습니다.
제자들이 지향하는 목표는
예수님과는 달랐습니다.
제자들은 여전히 권력중심적인 사고를 하고 있습니다.
세력을 불려서 정권을 잡는
미래의 어떤 것이 그들의 목표라고 한다면,
지금 여기 하느님 나라를 이루는 것이
예수님의 목표입니다.
제자들은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사람들을 필요한 사람들과 불필요한 사람을 나누고
필요한 사람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필요중심의 사고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사람 그 자체를 소중하게 보며
더욱이 불필요한 것처럼 보이는 사람을
더욱 귀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권력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하느님의 나라가 아니라
자발적으로, 기쁜 마음으로 남의 종이 되어
남을 섬기는 사람에 의해
하느님 나라가 이루어진다고 보았습니다.
예수님은 여러 성경 구절에서
어린 아이를 하느님 나라와 연관 지어 말씀하십니다.
“어린이와 같지 않으면 하느님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
하늘나라에서 가장 위대한 사람은
자신을 낮추어 이 어린이와 같이 되는 사람이다...
어린이 하나를 받아들이는 사람은
곧 나를 받아들이는 사람이다...
하느님의 나라는 이 어린이들과 같은 사람들의 것이다.
어린이와 같이 하느님 나라를 맞아들이지 않으면
결코 거기 들어가지 못한다.”
‘어린이와 같이’라는 표현은
바로 권력중심적인 사고를 하지 않고
오히려 어린 아이처럼 미약한 사람을
소중하게 여기고
예수님처럼 여기고 받아들이는 태도를
말하고 있습니다.
어린 아이 하나를 어떻게 대하느냐가
바로 하느님 나라의 주인이 될지, 안 될지 결정하는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는
어린이들을
소중한 하느님의 자녀,
하느님의 형상으로 바라보고 있습니까?
혹시
나의 욕구나 생각을 강요하거나
그것으로 조종하거나 압박함으로써
어린이들이 하느님께 나아가는 것을
가로막고 있지는 않습니까?
새김말씀: 어린이들이 나에게 오는 것을 ( ) 그대로 두어라. 하느님의 나라는 이런 어린이와 같은 사람들의 것이다.
첫댓글
얼
얼인이
얼씨구
얼쑤 좋다 어허라 상사디야
얼나(靈我)
얼몸맘말....기쁨 한몸평화 기도 감사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