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해변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상어가 떠오른다. 하지만 실제로 대 다수의 상어는
인간에게 전혀 아니면 거의 위협이 되지 않는데요. 호주 해변의 가장 크고, 가장 흔한
위험 요소 중의 하나는 사실 상어가 아니라 이안류다.
해변의 위험 요소를 피하기 위한 최선의 방어책은 언제 어디에서 수영을 할 수 있는지를 아는 것이다.
KEY POINTS
이안류, 호주 해변의 가장 큰 위험 요소
수영하기에 가장 안전한 곳, 인명 구조 요원이 순찰하는 해변에서 빨간색, 노란색 깃발 사이
호주,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상어 이주 전략 실시
상어를 대비하기 위한 SharkSmart 앱 무료로 이용 가능
호주에는 거의 12,000곳에 달하는 해변이 있습니다.
이 가운데 인명 구조원이나 서퍼 인명 구조 대원이 순찰하고 있는 해변은 5% 미만입니다.
12개월마다 보고되는 해변에서의 치명적인 공격 사건은 평균적으로 1건에 불과한데요.
반면 같은 기간 동안 보고되는 해안가 익사 사고는 122건에 이릅니다.
그리고 이 가운데 상당수는 이안류 때문에 발생합니다.
호주 인명 구조 단체인 Surf Life Saving Australia의 해안가 안전 담당 세인 다우 국장입니다.
Surf Life Saving Australia는 지난 한 해 동안 1만 건의 해안가 구조 작업을 실시했다고 하는데요.
모든 것이 하나의 숨겨진 위험인 이안류 때문에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우 국장은 “이안류는 우리 해변 최고의 위험 요소로
호주에서 발생하는 전체 익사 사고의 거의 ¼이 이안류 때문에 발생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실제 숫자는 더 높을 것으로 믿고 있지만 파악된 수치는 목격된 것을 바탕으로 작성됐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다우 국장은 이어 “작년 한 해 해안가 익사 사고는 141건이라는 비극적인 횟수로 발생했고
이 가운데 36건이 이안류로 인해 발생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안류는 해안으로 밀려오던 파도가 갑자기 먼바다 쪽으로 빠르게 돼 돌아가는 해류인데요.
폭이 좁고 유속이 빨라 바닷속에 있던 사람을 먼바다로 밀려가게 할 수 있습니다.
작년 한 해 해안가 익사 사고는 141건이라는 비극적인 횟수로 발생했고
이 가운데 36건이 이안류로 인해 발생했다.
Surf Life Saving Australia의 해안가 안전 담당 세인 도우 국장
왜 이안류는 위험할까?
문제는 이안류를 발견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이라고 다우 국장은 설명합니다.
다우 국장은 “이안류를 발견했다고 말하는 3명 중 2명은 사실 잘못 알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라며
“파도가 오는 것을 볼 때 파도가 없는 곳을 보면 그곳이 가장 안전한 곳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어쩌면 그곳의 파도는 반대쪽으로 움직이고 있어 파도가 없는 것일 수도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주로 흰색이 좋다고 말하는데 이 뜻은 물에 하얀색이 도는 것을 보면 좋고,
녹색은 나쁘다는 것으로, 녹색 물은 일반적으로 깊고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는 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안류는 목숨을 앗아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만약 이안류에 빠진 것 같다면 꼭 아래와 같은 Surf Life Saving Australia의 조언을 따르십시오.
침착하게 에너지를 저장할 것.
손을 들고 도움을 요청할 것.
해류에 따라 떠 있을 것. 어쩌면 낮은 모래톱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음.
이안류에서 탈출하기 위해서 해변과 평행하게 수영하거나 부서지는 파도를 향해 수영할 것.
하지만 다우 국장은 무엇보다 가장 좋은 조언은 언제든 안전한 곳에서 수영하라는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빨간, 노란 깃발 사이에서만 수영할 것
다우 국장은 “사람들에게 어디에서 수영하는지, 자신의 능력은 어떤지를 생각할 것을 권고하고
순찰이 도는 해변에서 빨간색과 노란색 깃발 사이에서만 수영할 것을 강조한다”라며 “지난 12개월 동안 보고된
익사자들의 76%가 사실 인명 구조 서비스로부터 1km 떨어진 곳에서 일어났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주요 메시지는 해변에 갈 때는 그 누구든 꼭 순찰이 있는지부터 확인하라”라며
“빨간색과 노란색 깃발은 안전한 곳을 뜻하고 인명 구조 대원이 순찰을 한다는 것으로
그럴 경우 문제가 있을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상어는 정말 호주 해변의 위험일까?
해안 익사 사고와는 달리 상어 공격은 드물고 산발적인 일입니다.
피비 마 박사는 타룽가 보호 협회의 야생 동물 보호 담당관입니다.
마 박사는 1800년대 이후 상어와의 상호 작용을 기록한 호주의 상어 사고 자료를 수집, 관리합니다.
“호주는 전 세계에서 2번째로 상어에 물린 횟수가 많은데, 미국이 첫 번째”라고 마 박사는 말했습니다.
그는 1990-2000년 사이 호주에서는 1년에 평균 9번 정도 상어에 물리는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기록됐지만
2010년에서 2020년 사이에는 22번으로 증가했다”라며 “다행히 이 가운데 사망으로 이어지는 것은
평균 1건에 불과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비록 상어에 물리는 회수가 증가한 것은 어쩌면 소셜 미디어의 발전이 기이하는 것일 수도 있는데,
상어에 물리는 횟수가 늘었다기보다는 우리가 상어 공격을 더 잘 알게 됐을 수도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상어는 특별히 인간으로부터 식욕을 느끼지 않습니다.
더 확실하게 상어는 해변에서 일부러 인간을 찾지는 않습니다.
마 박사는 “상어가 다른 포유류를 분간할 만한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상어는 기회주의성 포식자일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주로 상어가 사람을 물면 주로 한 번만 물고 빠르게 돌아서는 경우를 봤다”라며
“잘못된 시간에 잘못된 장소에 있는 것으로, 상어의 입장에서는 인간이든,
바다표범이든, 거북이든, 관계가 없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상어는 특별히 인간으로부터 식욕을 느끼지 않으며,
기회주의성 포식자일 뿐…
타룽가 보호 협회의 야생 동물 보호 담당관 피비 마 박사
실제로 인간에게 위험이 되는 상어 종은 거의 없다고
NSW 주 1차 산업부의 마센 그린 상어 프로그램 국장은 강조합니다.
그린 국장은 “세상에는 약 400종의 상어가 있고 이 가운데 NSW 주에서 우려하고 있는 종은
딱 3종뿐”이라며 “백상어, 타이거 샤크라 불리는 뱀상어, 황소 상어인데
서 호주 주에서는 백 상어가 있지만 뱀 상어는 많이 없고 퀸즐랜드에서는 이 세 종이 있지만
그 밖에 10-12종 사이의 목표 리스트가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도발을 할 경우 사람을 무는 다른 종도 있습니다.
해저에 누워있는 카펫 샤크 또는 워베공(wobbegong)을 실수로 밟는다면 말입니다.
하지만 이 상어들은 비교적 무해하다고 하는데요.
특히 앞서 언급한 3종 위험 상어들은 예측하기가 어렵고
극단적일 경우 사망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기도 때문이라고 그린 국장은 설명했습니다.
그린 국장은 이 상어들이 “어떤 면에서는 10대 청소년과 같다”라며 “각자 각자가 다르고
모두가 다 다르게 행동한다”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행동 패턴이라고 묘사하는 것이 있는데
백 상어는 더 차가운 수중 종이라고 불리는데 차운 물을 좋아하고, 염분 조절이 있어
강까지 올라가는 황소 상어는 폭우가 내리면 강 밖으로 나가곤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뱀 상어와 황소 상어는 주로 새벽 또는 땅거미가 내릴 때 나오고,
가장 사람을 많이 무는 백 상어는 낮 시간 때 사람을 문다”라고 말했습니다.
상어에 대한 정보를 미리 습득할 것
상어에 대한 정보는 호주 전역에서 이용 가능한데요.
NSW 주와 서 호주주, 퀸즐랜드 주에서 SharkSmart를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무료인 SharkSmart 앱은 상어 경고 및 인명 구조 요원이 순찰하는 해변에 대한 위치 등의 정보를 제공합니다.
각주 SharkSmart 프로그램:
SharkSmart NSW
SharkSmart WA
SharkSmart QLD
앱을 통해서는 흙탕물, 새벽, 해 질 무렵, 한밤중에 수영을 하거나 서핑을 하는 것 그리고 작은 물고기 군집이
동그란 공처럼 뭉쳐있는 Bait balls 과 함께 수영하는 것 등 피해야 할 사항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린 국장은 “ 많은 새들이 물 속에 다이빙 하는 것을 본다면 많은 작은 물고기 군집으로 이뤄진
bait balls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강력한 표식이 될 수 있다”라며 “작은 물고기는 큰 물고기를 불러오고,
이때 큰 물고기는 상어를 뜻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물고기 군집이 표면에 떠 있다는 것은 그 아래에 뭔가가 있다는 것을 뜻하고 그렇기 때문에
bait balls 근처에서 수영을 하거나 서핑을 하는 것을 피하라고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NSW 주와 서호주 주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상어 이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상어들에 대한 위험은 최소화하고 해변을 찾는 사람들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목적입니다.
몇몇 해변에는 보호 울타리가 설치돼 있고, 드론과 헬리콥터가 공중 감시를 하기도 합니다.
만약 상어가 나타나면 사이렌을 울려 시민들에게 즉각 물에서 나올 것을 경고합니다.
상어 태깅 프로그램은 상어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SharkSmart 앱에 전송하는데 사용됩니다.
추가적으로 서퍼들에게는 상어 억제 장치를 착용하는 것이 강력히 권고 됩니다.
하지만 쉐인 다우 국장은 가장 주요한 안전 수칙은
항상 순찰 중인 해변을 친구와 함께 수영하고 서핑하는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다우 국장은 “순찰 중인 해변을 찾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beachsafe.org.au 를 방문하는 것인데,
앱을 통해서도 100여 가지의 다른 언어로 다양한 안전 수칙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중요한 것은 만약 해변에 가고자 한다면 순찰을 하는 해변에서 빨간색과 노란색 깃발 사이에서
수영을 하고 확실하지 않을 떄는 늘 확인을 하라”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