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 소설의 흐름
°신소설:이인직<혈의누>
°근대 소설:이광수 <무정> →근대소설의 효시
°현대소설:김동인,현진건,염상섭 등 일간지 창잔(장조,백조,개벽등)
카프중심→이데올로기
※현대소설:고소설 이후의 신소설,근대소설,현대소설을 모두 포괄하는 광의의 개념.
-근,현대 문학의 기점을 잡는 문제가 쉽지 않다.(시대 구분 용어를 우리 현실에 바로 사 용 하기 어려운 상황)
-국문학을 고전 문학과 현대 문학으로 나누는 편의적 구분 방법
※신소설
◎정의:고소설에서 근대 소설로 이행되는 과정의 교량적 역할을 한 소설.
◎용어:1.1906년 대한 매일 신보 광고란에 처음으로 사용
2.1889년 일본에서 신소설 이라는 표제의 잡지 창간
3.1902년 중국에서 양계초(중국 근대화의 아버지)가 신설지 창간.
◎발생 배경
1.변화된 개화기 삶을 담기 위해
2.신문,잡지의 창간에 따른 발표 지면의 확대
3.인쇄술의 발달에 따른 시장 경제 개념의 도입
4.소설 문학의 전통 축적과 서구 소설의 영향
◎주제
1.친일성과 중국 비판
-1900년대,일본이 가장 강력한 국가.신소설 작가 대부분 일본통해 공부(친일배청의식)
2.개화사상(자유결혼,남녀평등,교육열과 향학열,신문명의 도입,독립사상,여성의 사회 참여,
풍속개량등)-시대적 특징과 맞물림.새로운것에 대란 열망이 강하게 지배.
개화기 이후의 조선사회→낡은 의식등을 벗어 던지려는 의지.
◎특징:고소설과 근대 소설의 교량적 역할을 한 이유로 이중적 특징을 지님
(태생적 한계,특징이다)
※근대 소설
◎근대 문학의 정의
1.과학사상을 근간으로 하는 문학(조윤제)
2.민족 해방을 위한 혁명의식을 고취한 문학(박영희)
3.시민정신이나 그 이상을 구현하는 문학(백낙천)
4.문학내적 기준과 외적 기준으로 근대적 특징을 보여주는 문학(이재선)
◎특징
1.근대적 자아 각성이 이루어진 문학(인권존중)
2.시민계층의 보편적 사랑의 정신이 구현된 문학
3.문학 외적이나 내적으로 전단계 문학의 한계를 극복한 문학
◎근대 소설의 최저 공분모
1.영웅적 형상의 약화→평범한 이웃으로 바뀜
2.단선적 서술구조의 약화
3.전지적 서술자의 후퇴→서술자:소설문학의 특징! 화자가있다.전지적 작가시점에서 다양 한 시점으로..개성적인 화점이 등장!
4.시간화 경향에서 공간적 경향으로의 이행
고대:사건이 자연적 시간의 순서에 따라 전개 즉,과거→현재→미래
근대:작가가 전달하고 싶어하는 ‘사건’중심으로 전개(어디서 일어났는가)
◈춘원의 무정
1.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적 장편소설2.춘원의 계몽적 민족주의사상과 반봉건적 사상
◎무정의 근대적 특징
1.1910년 사회 현실을 묘사
2.일상적인 인물의 이야기
3.문체의 변화를 모색한 점
◎무정의 고소설적 요소
1.주인공들이 지도자적인 인물
2.구조자가 등장하는 점
3.전지적 작가시점을 즐겨 쓰고 있는 점
※1920년대의 소설
◎특징
1.춘원의 계몽주의 문학을 거부하고 예술성을 강조
2.장편소설보다 단편 소설이 중심
3.당대 사회 현실에 대한 높은 관심
(제국주의10년, 식민지 압제의 결과 빈곤→사회현실에 관심을 기울임)
4.사회주의 문학에 대한 관심(KAPF의 등장)
◎주요작가
°김동인-‘찬조’창간동인
°현진건-사실주의 문학소설의 등장에 기여
°염상섭-산문정신에 투철한 작품
°나도향-‘성’을 소재로한 애로티시즘
°최서해-경험문학,소재문학,체험문학,보고문학 작가
◈김동인:근대 단편 소설의 패턴을 확립한 작가
1.최초의 순수 문예동인지 ‘창조’의 창간
2.다양한 문예사조의 작품 창작
:‘배따라기’-낭만주의 , ‘감자’-자연주의 , ‘불근산’-민족주의
3.문학의 독자성 강조 →예술성 고양
:‘광염소나타’ ‘광화사’
4.간결하고 개성적인 문체의 사용
:‘감자’ - 과격,급하다,단문의 문장
5.비속어 및 사투리를 처음으로 소설에 도입
6.과거형 시제의 사용
◈현진건(운수 좋은 날)
1.20년대 사실주의 소설의 확립에 크게 공헌한 작가
2.작품‘운수 좋은 날’은 20년대 조선의 현실을 가장 잘 보여주는 작품=가난한 서민
◈염상섭(표본실의 청개구리)
1.작품‘표본실의 청개구리’는 순객관적인 입장에서 현실을 분석한 작품
2.동시에 현대 소설적 기법인 심리 분석적 방법을 실험한 작품
3.식민지 기간 동안 산문정신(부정정신과 비판 정신)에 가장 투철한 작가
ex)22년 ‘묘지’ ‘삼대’ -->식민지 현실
°이해:김동인:호흡이 빠르다. 염상섭:길고 지루하다.세밀한 묘사
◈나도향
1.백조에서 활동한 낭만주의 문학의 대표 작가
2.빈부 차이등의 인간 관계의 모순을 애정 문제와 결부시킨 서정적인 작품 발표
‘벙어리 삼룡이’=성의 배경:어긋난,전도된 남녀관계에 기초함.
3.26세젊은 나이에 요절.
◈최서해
1.신경향파의 작가
2.국한적인 빈궁을 소재로 한 독특한 작가
-만주로 이주한 소작농의 비참한 삶을 그림.
3.카프의 계급의식과는 다른 본능적 분노에 기초한 작품세계.
※1930년대의 소설
◎특징
1.순수 문학의 등장(문학과 창작 활동에 대한 검열 강화)
2.사회성 보다는 예술성 강조
3.소설의 기법과 소재가 다양해짐
4.현대적 기법의 소설(이상)과 향토색 짙은 작품(김동리,정비석) 등장
5.브나로드 운동등에 따른 농민문학에 대한 관심 고조
6.장편소설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함
◎작가
°채만식-풍자문학
°이효석-동반자 작가(사회주의 문학에 호감을 드러냄)
-서정적 소설 분위기로 바뀜 ←현실 도피
°이 상-근대 문학에서 현대문학의 수준으로 끌어 올린 작가
°김유정-농촌현실을 적극적으로 묘사한 작가
◈채만식
1.세태 소설의 작가
2.풍자적 기법의 작가
3.진보적 개량주의자로서의 역사관과 세태관을 보여준점
4.역사와 진보에 대한 믿음
◈이효석
1.유진오,채만식과 함께 동반작가의 일인
2.초기에는 프로 문학적 경향의 작품 발표
3.30년대 에로티시즘의 문학은 현실 도피적이라는 지적.
◈이상
1.30년대를 새롭게 연 작가
2.실험정신으로 충만한 현대 문학의 수준을 보여준 작가
3.‘날개’는 자의식의 심층세계를 보여준 심리 소설
◈김유정
1.농촌과 농민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보인 작가
2.기법과 문체에 있어 독특한 해학적인 작가
(생존문제 때문에 윤리 문제 거론이 어려운 농촌 현실)
※1940년대의 소설
1.문학의 암흑기(국어 사용의 금지와 창씨개명등)
2.조선일보,동아일보,문장등의 폐간
3.친일어용문인단체인 조선 문인 협회의 결성
4.친일 어용문학과 간도 문학의 등장⇒만두,반도에서 소설들이 쓰여짐.
◆11강◆ 희곡과 수필
【1】희곡과 근대극 개관
-20C초,서구 근대문물 도입,신문화에 밀려나지 않으려 창극등을 창작.
<은세계>-이인직, 임성구-‘혁신단’조직, 김우진-연극이론과 창극 발표,토월회
<혈육>-박승희 , <극예술연구회>탄생-유치진,윤백남,홍해성=<토막>창작 공연.
⇒일제탄압..해방이후 새로운 변화맞음.
동양극장-신파 전용극장
:이해 안되면 책을 조금만 읽어 볼 것!
1.‘전통극’의 네 장르=개화기 이전
⑴그림자극-남아있지 않음.
⑵가면극
⑶인형극 ⇒가면극과 인형극은 퇴조하는 느낌있었으나 근래 젊은이들에의해 관심.
⑷판소리 -가장 강력한 전통 민속극.
2.‘창극’등장 =기화기 이후
°개화기 전래의 민속극과는 다른 형태의 연극으로 모색한 극
°1인 입창(고수 포함한 2인극)의 판소리에 배역을 주고,백포장과 소도구를 갖추어 사실화 시킨극.
3.‘신파극’등장
°1909년,1910년경 일본 삼류 신파극의 유입.
°한국 최초의 신파 연극인 ‘임성구’의 등장.
°이후 혁신단,문사극단,유일단이 신파극을 주도.
°공리주의와 계몽주의 연극관.-주체의식(개화기라는 시대적 공감이 필요로하는것)
°군사극,탐정극,가정비극,화류비연극등이 주류-말그대로 ‘신파’라는 특징.
°멜로 드라마의 생리인 감상주의가 주조를 이룸.
°대중의 근대적 자각과 시민의식 형성에는 오히려 저해.
※1919.3.1운동 전후 많은 신파극 공연,당시반응-저질연극.
일제 기관지인 매일신보-적극 홍보..그러나 실패.
⇒신파극이 가지는 연극적 수준이 어떠했는가를 보여줌.
※1930년대
°통속극 형식으로 바뀜(신파극이 가진 특징이 통속극으로 이어짐)
°신파극이 일본 번안 연극인데 비해 통속극은 ‘창작극’이라는 특징을 가짐.
°상업적으로 대단한 성공 <어머니의 힘>,<사랑에속고 돈에 울고-홍도야울지마라>
°전체적인 연극의 틀:신파극에 기초함 (성공한연극은 아니나,개화기의 한 특징을 보여줌.)
4.‘연쇄극’
°신파극의 외면에 대한 돌파구의 성격.
°연극과 영화의 혼합극.
°극단 [신극좌]의 ‘의리적 구투’도 대표적 연쇄극
5.최초의 근대 희곡
°조중환의 ‘병자 상인’
6.최초의 근대 사실주의 희곡
°이광수의 ‘규한’
°윤백남의 ‘운명’
☆5,6은 초기 연극사에 중요한 의미작품!
◈1920년대의 연극
°3.1운동이후 민족 자각 운동의 일환으로 민족운동의 차원에서 연극 운동이 시작
°신파극의 퇴조와 서구적 사실주의 극의 태동.
°‘극예술현회’,‘동우회 순회극단’, ‘형설회 순회극단’,‘갈돕회’,‘송격학우회’등의 아마추어 신 극 단체등장.(전통적인 서구의 근대극 수용과 연극을 통한 민족의 자주독립 추구)
ㆍ부연설명:신파극-한국적 대중극의 형식을 가짐,20년대극-민족운동의 연장선상에서 이 해 ,서구적 리얼리즘영향으로 근대시민의 사상,감정을 사실적 표현.
°조선 배우 학교의 설립[현철.1925年]
°‘토월회’의 등장-근대극에서 30년대 본격적인 신극 단체인 ‘극예술연구화와함께 가장중요 한 단체임!!!!!!!!!!!
⑴1923年발족
⑵박승희,이서구,김기진,김을한,이제욱,박승목,김복진의 중심구성원-이후 근대극을 주도해 나갈 사람들
⑶3회부터는 개량신극단으로,1930년대에는 통속 신파극으로 전락.
°예술협회,민중극단이 후에는 김소량의 취성좌가 명맥유지.
°1929년 조선연극사 탄생(연극사 최초로 동인제 시스템의 신파극 전문극단)
°민립극단,조선극우회,산유화회등 전문극단의 등장과 소멸.
°동우회,토월회등 학생극의 번성.
◈1930년대 연극
°본격적인 신극단체 ‘극예술 연구회’(1931.7)의 등장
⑴김진섭,유치진,이헌구,서항석,윤백남,이하윤등-해방이후에도 우리연극에 중심적역할
⑵신극 수립을 위해 애씀
ㆍ부연설명:신극-신소설과 근대소설과 마찬가지로 근대적 특징을 갖는다,30년대 희곡 은 전체 희곡사중 가장 전성기!,근대희곡의주류인 리얼리즘희곡의 확립과 많은 희곡 작품이 쓰여진다)
⑶서구 근대극을 계승한 리얼리즘극을 주도
⑷1933년 유치진의 창작극 ‘토막’공연
ㆍ신파극이 극성을 부리던 시기에 정통적인 연극을 추구하려한 대표적 인물.
ㆍ극예술연구회의 중심인물이며,통속적인 대중극에 맞서 현대극의 확립에 애쓴사람.
ㆍ그의 작품 대부분이 일제하에서 억압받는 일반서민(대중)의 고통,갈등,불황,투쟁
ㆍ<토막>, <소> ,<버드나무...>등 삶의 밑바닥을 그림.
<춘향전>, <마의 태자>등 역사적 작품 토대.
⑸사상단체로 몰려 1938년 극연좌라는 흥행단체로 전락
⇒이유:30년대는 일제 침략시기중 가장 고통적 시기,사회주의의 강력한 영향력.
사회주의는 단순한 이데올로기의 수준이 아니라 일본에 맞선 반제국주의,반일 운동,자주독립의 한 형식이었다.이처럼,30년대의 배경과 무관하지 않다.
⑹1939년 강제 해산(8년동안 24회 공연)
°정통 신극운동이 고초를 겪고,대중적인 신파극의 전성기.
°조선 연극사, 신무대, 태양극장등이 신파극의 중심.
°신파 전용극장인 ‘동양극장’의 등장
⑴황철,박제행,심영등이 중심인 전속극단 ‘청춘좌’창단
⑵변기종,송해천,하지만등이 중심인 ‘호화선’조직
⑶‘사랑에속고 돈에울고’,‘어머니의 힘’등 히트작.
⑷전통적인 지배계급과 일제에 의한 민족의 설움이 주된 관심.
◈1940년대의 연극
:일본의 중국,동남아시아 침략,2차대전의 중심국가됨.-조선에대한 탄압 심화시기.
°1939년 동양극장 몰락후 대중극단시대 도래.
°사상극대신 통속적인 상업극이 주류.-사회성 거세와 연관
°국민 연극운동을 통한 연극의 어용화 획책.
°친일극,일어극의 등장 (40년대-친일 어용적 창작활동만 가능!)
°해방후 좌우익 진영의 분열.
⑴1945.8.20 -전국 연극인 대회
⑵좌익색채의 ‘조선 연극 전설본부’등장
°1947년 우익진영의 ‘극예술협회’발족.
⑴유치진,이해랑,이화삼등이 주도.
⇒ 우익 뿌리내림,본격적 연극의 뿌리내림.
◈1950년대초,‘국립극장’의 등장
°근대극이 제대로 자리잡기 시작.
°본격적인 국가 지원으로 연극활동 가능.
◆12강◆ 언어에 대한 이해
◎언어:말소리를 매개체로 한 통화 수단의 체계=고전적,일반적인 대답.
∵구라파 꿀벌의 통신세계
°1973년 노벨 수상자:칼 폰 프라쉬
°꿀벌의 8자형 춤:꿀의 방향,거리,품질(꿀벌의 춤과 꿀의 방향과의 관계)
=학습이 아니라 본능에 의해 이루어짐. 인간의 말과 구별됨.
◎어린이의 언어 습득이론 (★★★★)
1.경험주의(행동주의)이론 -학습적(후천적) ⇒행동주의 심리학자들의 주장.
2.합리주의 이론-생득적(선천적)⇒현대 언어학자들의 주장 <교과서:이 이론 지지>
※한 쪽만의 학설을 따르긴 어렵고 상호 보완 되어야 한다
ex)합리주의 이론:동물의 경우 가능하지 않다.
경험주의이론: 늑대 소년의 경우,가능할 수도,않을 수도 있다.
※언어습득장치(LAD)-어린이:일정나이 이후엔 퇴화.
◆13강◆ 훈민정음 제작의 목적
◎훈민정음:책의 이름.
-세종25년,1443년 창제,46년 반포(훈민정음 해례본을 통해)
:10월 9일(한글날)은,해례본 간행일.
13강에서 중요한 말:만맥성이 아니라 어린백성 즉,어리석은 백성에 착안한 강의!
어리석은 백성이란 한자를 알지못하여 문자생활을 하지 못하는 계층을 의미.
because)한글로만 간행된 문헌은 없다.한자,한글 같이 실림=국한문혼용체
◎석보상절
-세종28년(1446년3월),왕비 붕어→명복을 빌기위해 수양대군에게 석가의 일대기를 기록하 게 함.전25권.최초의 불경번역,국어로 쓰인 최초의 산문작품(산문작품의 효시)
-한자뒤에 한글음 붙임-일반인 교화목적
◎월인 천강지곡
-월인천강:달이 천개의 강에 비침과같다는 뜻.
-석보상절의 완성을 보고 세종대왕이 몸소 지음
-부처의 공덕이 절대적
-한글을 크게 쓰고 한자음 붙임
◎용비어천가
-목조,익조,도조,화조,태조,태종:조선왕조 6대 왕의 업적 노래
-125장 가사.세종25년(?)10권의 출간
-본문내용중, 해동,육룡-국한문혼용체 ; 이유-지식계층에게 조선건국의 합리화 알림.
◎월인석보 (2책을 합쳐서 펴냄)
-필자:한자어에 한글음을 다느냐 마느냐는 독자를 염두해 두고 간행됨.
ex)두시언해:한자음이 없다.금강경삼가해:한자음이 있다
즉,세종은 한자를 배제하지 않았다.학술,역사:한문사용, 일반인에게는 한글 사용.
주로 종교관련 불경물에는 주음이 달림-대상 독자층에 따라 주음이 다름.
◆14강◆ ‘한글’의 유래에 대하여
=갑오경장 이후,국가 공식문서-한글로 쓰이기 시작.
문자의 명칭:‘국문’이라 쓰임.
한일합방이후 쓸 수 없게 되었다.
새로운 용어 ‘한글’이라 쓰임.
※한글은 언제부터 쓰였나?한글은 누가 만들었나?한글에 담긴 의미는?
◎한글에 대해 언급한 학자:이윤재,최현배,최남선,박승빈,김민수
1.이윤재(환산)
-한글의 ‘한’:고대 우리민족의 이름인 한족,내려와서는 삼한과 한국의 한에 기원을 둠.
-한글:‘겨레의 글’ , ‘조선의 글’(주시경의 조선어 강습소란뜻의 ‘한글배곳’)
-‘한’의 의미:‘크다’‘하나’
2.최현배(회솔)
-‘한’:‘하나’ ‘크다’ ‘바르다’
-한글:‘바른글’ ‘큰글’ ‘하나된 글’
-주시경 선생이 만든 것으로 추측.
-아동잡지<아이들보이>에서 ‘한글’처음 언급.
3.최남선(육당)
-‘한’:‘크다’ ‘우리나라’
4.박승빈(학범)
-최남선이 짓고,주시경이 찬동하여 ‘한글’이라 확정
5.김민수
-위와 크게 다르지 않다.<아이들보이>지 (1913.9월창간)의 ‘한글풀이’란에 처음보인다라 고 말해 한글의 사용연대와 쓰인 사례를 최남선 보다 분명히 함.
◈요약
1.‘한글’의 ‘한’의 의미:一,大,韓,正
2.만든 곳-조선광문회(1910년)
3.지은이-주시경 또는 최남선
4.최초사용-1913년9월<아이들보이>
※우리말과 글의 명칭
1.‘國言’와 ‘國文’ = 한일 합방 이전에 보편적 사용.
:주시경-많은 저술에서 국어와 국문 사용.
2.‘한나라 말’과 ‘한나라 글’-아주 예외적인것
3.‘국’대신에 ‘조선’사용=한일 합방이후
4.‘한말’:주시경이 만든 것으로 보임(‘한나라말’의 줄임말로 추정)
5.‘배달말글’:1911~1913 보편적 사용
6.‘한글(1913.3.23)-주시경 ’한나라글‘의 준말,한글모 최초 사용
1913년9월<아이들보이>쓰임(실용화됨)
⇒6개월차이남!!!!!!!!!!!!!!!
◈다시 요약 정리!!!!!!!!!!!!!!!
1.‘한글’의 ‘한’의 의미:‘韓’
2.지은이:주시경(한말,한글=한나라말,한나라글 , 졸업증서,학회에서 사용됨)
3.최초사용:1913년 3월 23일 ‘한글모’에서 쓰임
◆15강◆ 표준어의 기능
◎표준어의 기능
1.통일의 기능(표준어 제정에서 가장중요하고 기본적)-한나라 국민들이 원활한 의사 소통 을 하고,단결 할 수 있는 토대 마련.
⑴한 언어 공동체 구성원들의 의사 소통을 원활하게 함.
⑵구성원들이 동질성을 갖게 함으로써 단합을 이루게 하는데 기여.
2.우월의 기능:교육수준(우리나라사람들은 방언에 대해 매우 관대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표준어 사용을 우월의 기능과 관련시켜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2.준거의 기능
-표준어는 어떤 사람이 지각 있는 사람으로서 준법정신의 척도로써 기능 한다.
-표준어의 권위를 인정 하는 것이 나라의 질서를 위한 가장 기초이다!!!!!
◎국어 어문교정:한글 맞춤법,표준화 규정,로마자...등..
한글 맞춤법과표준어 규정이 나누어 진다!
ex)학교에 가려고 한다
-여기서 가려고와 갈려고 둘중 택하려 할때,즉 서로 다른발음에서의 기준을 정하는것:표준화 규정(발음,음성언어의 문제)
-가려고를 표준어로 정한다면,‘가려고’와 ‘갈여고’처럼 똑같은 문자의 표기중 기준을 정하는 것:한글 맞춤법규정(문자 언어의 문제)
◆16강◆언어예절
경어법,인사말,호칭어,지칭어,행사관련등 복잡 다양하다.
◎우리말의 경어법 체계(용언의 활용)
1.주체 경어법:문장의 주어로 나타난 인물 즉,주어(주체)의 지시 대상을 높임.
2.객체 경어법:주체 이외의 어떤 대상,흔히 여격어나 대격어로 나타나는 대상을 높임.
3.상대 경어법:말을 듣는 상대를 높임.
◈주체 경어법-이분법적
-화자가 높이고자 하는 대상이 주어의 자리에 왔을때,-시-를 서술어(용언)에 연결하여 표현.
-높이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 쉬워보이나 까다로운 경우가 있다.
⇒용언이 여러개가 나타나는 경우.
(본용언과 보조용언이 이어지는 경우,문장이 여러개 접속되는 경우)
◎용언이 여러개인 경우
°맨끝의 용언에만 ‘-시-’를 넣음
ex)“어머니가 가방을 들고 가셨다"(O)
“어머니가 가방을 드시고 가셨다”(X)
"선생님이 책을 읽고 계신다“--이렇게 끝에만..
◎높임의 어휘가 따로 있는 용언
°반드시 높임의 어휘는 대치해야함!
ex)“할머니가 주무시고 가셨다”(O)
"할머니가 가조 가셨다“(X)
⇒'자다‘에 대한 높임의 어휘인 주무시다가 따로있다!!!!!!!!!
‘있다’의 높임말-있으시다(형용사),계시다(동사)
“할아버지,방에 그대로 계세요”(O)
"할아버자,방에 그대로 있으세요“(X) ⇒동사로 사용되어야함.
“할아버지, 차비 있으세요?”(O)
"할아버지, 차비 계세요?“(X) ⇒형용사로 되어야함.
◈상대 경어법-화자와 청자 사이의 관계에 따라 대우하는 정도가 달라짐.이분법적X,여러가 지로 나뉨.(문장 종결형에 같이 나타남)
※상대 경어법의 여섯 등급-해라체,해체,하게체,하오체,해요체,합쇼체
P.333 표 참고 할것!
(합쇼체에서,명령문의 경우도 합쇼체로,불손해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의문,권유의 형식으로 써야 한다.청유형은 현실적으로 쓸수없다 그러므로, 가시겠습니까?가시지요등의 형식사용)
◈객체 경어법-드리다,모시다,여쭙다등 특수한 높임말.조사‘~께’를 사용하여 객체를 높임.
ex)“이 만년필을 선생님께 드려라”
★압존법-주체가 화자보다 윗사람이라 하더라도 청자보다 아랫사람이면 높이지 않는 것.
°표준화법
“할아버지,아버지가 진지 잡수시라고 하였습니다”(원칙)
“할아버지,아버지가 진지 잡수시라고 하셨습니다”(허용)
⇒가정내:압존법을 지키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지키지 않는것도 허용.
가정 밖:압존법을 지키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함.
ex)사장도 높이고 부장도 높임,반드시 높임.
“사장님,김부장님은 자리에 안계십니다”(O)
"사장님,김부장님은 자리에 없습니다“(X)
◆직장,사회에서의 경어법
1.주체경어법:같은회사동료에대해 말할때에는‘~시’를 넣지 않는 것이 원칙.
-같은 회사 사람들 사이에서-
°동료에 대해 말할 때
“김영수씨,이과장 어디 갔어요?”
“김영수씨,이과장 어디 가셨어요?”(청자가 동료과장보다 아랫사람일때)
°윗사람에 대해 말할 때
“사장님,박부장님 어디 가셨습니까?”(압존법 사용 안함)
°아랫사람에 대해 말할 때
“김민호씨, 이동수씨 어디 갔어요?”
“김민호씨,이과장 어디 가셨어요?”(그사람의 입장 고려)
-거래처 사람과의 사이에서-
°어느정도 직급이있는 아랫사람에게 말할 때
“이과장은 은행에 가셨습니다”(상대 회사 과장에게)
“이과장은 은행에 갔습니다”(상대회사 부장에게)
⇒윗사람에 대해 말할때는 항상 ‘~시’넣어 말해야한다.윗직급에겐 ‘~시’쓸수 없다.
2.상대경어법
°동료끼리
“김영수씨,경리과에 전화했어요?”--해요체(비격식적)(X)
"김영수씨,경리과에 전화 했습니까?“--합쇼체(O)
°아랫사람에게
“김영수씨,업무 계획서좀 작성해 줘요”(o)해요체
“김영수씨,업무 계획서 좀 작성해 줘”(X)
◆인사말
-아침에-
°집안이나 이웃
1.윗사람에게:안녕히 주무셨습니까?/진지 잡수셨습니까?/안녕하십니까?/안녕하세요?/안녕 히 주무셨어요?
2.아랫사람에게:잘잤어요?/잘 잤니?/안녕,잘잤니?
°직장에서
1.윗사람에게:안녕하십니까?/안녕하셨습니까?/(안녕하세요?-합쇼체는 쓰지 않는것이 좋음
2.아랫사람에게:나왔군/지금나오나/좋은아침(X)-영어의 직역
-만나고 헤어질 때-
°이웃사람을 만났을때
안녕하십니까/어디 가십니까?(질문아님)/어디다녀오십니까?(질문아님)
°직장에서 퇴근 할 때
먼저 가겠습니다/내일 뵙겠습니다/먼저 실례하겠습니다(X)/수고하십시오(X)
°먼저 퇴근하는 사람에게
안녕히 가십시오/수고하셨습니다(X)
★윗사람에게는 수고라는 말은 하지 않는다!!!
◆전화를 받고 걸때 우리나라 에서는 받는 사람이 먼저 말을 한다.
-전화를 걸고 받을때-
°집에서 전화를 받을때
여보세요.동숭동입니다/네 동숭동입니다/네,000국에0000번입니다(거의 사용 안함)
°직장에서 전화를 받을 때
네 방송대학교입니다/고맙습니다.00전자입니다/방송대학교입니다(X)
-전화를 바꿔 줄 때-
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 바꿔 드리겠습니다.
누구시라고 전해 드릴까요?
지금 안계십니다.뭐라고 전해 드릴까요?
지금 자리에 안계십니다.10분후에 다시 걸어주시기 바랍니다.
°전화를 걸 때
안녕하십니까?김철수입니다.이민호씨 계십니까?
(인사,누구라고 밝히고,찾는사람말한다)
°상대방이 없을때
말씀좀 전해 주시겠습니까?(부탁으로한다.명령X)
-전화를 끊을 때-
안녕히 계십시오/들어가십시오(X)-명령..의미상X
-소개할 때-
°자기소개
처음 뵙겠습니다.저는 000입니다.
인사 드리겠습니다.저는 000입니다.
안녕하십니까?000입니다(X)-자기소개에는 맞지 않다.
°다른사람을 제3자에게 소개할때의 원칙.
1.자기와 가까운 사람을 먼저 소개
2.손 아랫사람을 먼저 소개
3.남성을 여성에게 소개
-손님을 맞을 때-
°가정에서:어서오십시오(그동안 안녕하셨습니까?)
°관공서나 회사에서:어서오십시오 어떻게 오셨습니까?
°가게에서:어서오십시오(무얼 찾으십니까?)
◆17강◆ 한국 한문학의 이해와 역사
한문학:한문기반,한자로 기록된 문학작품.
19c말~20C초:한문사용 기록,양반 사대부=한문사용 불편 없었다.
우리문학 거의 대부분(상당부분)-한문
◎한문학 문장과 시
°시:미음속에 있는 것을 노래의 방식으로 표현.
공자-음지:맘속에 있는 뜻을 말로 표현.
°문:우주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고 그것을 본떠 기록,기본적으로 꾸민다는 의미를 지님.
◈한문학
◎한문한시
1.고체시:근체시에 맞지 않는 것 즉,당나라때 규칙을 따르지 않은 시 전체 지칭.
2.근체시:당나라때 규칙에 맞게 지어진 시.
3.악부시:악부에 종사하던 사람들이 지어 부르던 민요형식의 노래가 가사만 남아 시의 형 식이 됨
(악부:민간음악을 수집하여 의미를 파악하려했던 국가 기관이름)
○고체시.
1.당나라때 만들어진 규칙을 따르지 않은 시 전체 지칭.
2.종류:시경,초사,악부,고시 (시경은 중국 시역사상 매우 중요!)
=시경=
⑴공자가 중국에 전해 내려오던 민요와 궁중 노래를 묶어 정리한것.
⑵대개 한구가 4자로 이루어진 민요형식.
⑶대표적인 표현법
①흥:하고자 하는 이야기와 다른 내용을 먼저 앞에 말하고,뒷부분에 뜻하는 시흥을 읊 조림.
②비:일종의 비유법(A:B)
③부:어떤 사실을 그대로 표현(노래방식으로 표현)
=초사=
⑴남쪽지방에서 성행
⑵잡언체: 한 구가 주로 여섯자 내지 일곱자로 지어지지만, 특별히 형식에 구애받지 않 음.비교적 자유롭게 지어짐.
★시경과 초사는 중국시의 양대산맥을 이룸.
=악부=
⑴유래:한무제때 만들어진 행정 관청의 명칭.(악부에 종사하던 사람들이 지어부르던)민요 형식의 노래가 가사만 남아 시의 형식이 됨)
⑵형식:한 구가 다섯글자(5언체)로 된것이 원칙이지만 큰제약은 없음.
=고시=
⑴당나라의 엄격한 규칙에 구애 받지않고 지어진 시.
⑵4구체의 시가 많음.
⑶일반적으로 오언고시와 칠언고시로 나뉨.
칠언 고시는 이백과 두보에 이르러 절정.
◎여수장우중문-을지문덕-
신책구천문 그대의 신기한 책략은 하늘의 이치를 다했고
묘산공지리 오묘한 계획은 땅의 이치를 다했노라
전승공기고 전쟁에 이겨서 그 공 이미 높으니
지족원운지 만족함을 알고 그만 두기를 바라노라
⇒근체시의 형식 전혀 없음!
○근체시
1.당나라때 규칙에 맞게 지어진 시.
2.절구:시 한편이 4구,글자수에 따라 오언절구와 칠언 절구로 구분.
3.율시:시 한편이 8구,글자수에 따라 오언율시와 칠언율시로 구분.
4.규칙:평측,기승전결,대구,압운등.
°평측:한시에 쓰이는 모든 글자들의 높낮이를 지정해 주는 규칙.
평성(가장 핵심),측성(급박한 높낮이)으로 나눔.
번갈아 써서 그 소리의 배열속에서 감동을 느낌.
①평기식(법):첫째구의 둘째 글자를 평성으로 쓰면 평기측수가됨.
②측기식(법):첫째구의 둘째 글자를 측성으로 쓰면 측기평수가 됨.
※기승전결
1.기:시의 소재로 쓰일 만한 것들의 상태에 대한 묘사
2.승:앞에서 일으킨 시상을 이어 받으면서 한 단계 발전
3.전:(고조된 분위기로 이끌던것을)한 바퀴 뒤집어서 엉뚱한 이야기를 하는 곳→흥분절정
4.결:시상 전체를 마무리 하면서 작품을 총괄.
※2,3구 4,5구 ⇒맞짝을 이루는것:대구법.-읽는 이의 묘미를 느끼게 함.
※압운/평성 30운
․평성30운=東, 冬, 江, 支, 微, 魚, 虞, 齊, 桂, 灰, 眞, 文, 元, 寒, 刪, 先, 蕭, 肴, 豪, 歌, 麻, 陽, 庚, 靑, 烝, 尤, 侵, 覃, 鹽, 咸.
․짝수 구절의 맨 마지막 글자는 30개의 소리에 들어가는 평성을 쓴다는 규칙. 글자는 다르나 같은 30은 중에 들어가는 같은 글자로 내용을 연결.
․절구: 2,4구절 마지막에 평성운을 넣어야 한다.
․율시: 2,4,6,8구 첫 번째 구절에 마지막글자에 반드시 평성 운을 넣어야 한다.
※한시의 전개
1신라말~고려초:곱고 아름다운 시풍 유행
2.고려중기:송나라의 시학이 들어와 소식의 시풍이 시단에 큰영향.
임춘,이인로,김극기등이 활동
3.조선시대:전기에는 서거정과 김종직의 관곽 문학자들이 활동.
중종대를 전후해서 동파의 시풍이 주류
박은,이행,정사룡으로 대표되는 강서시파가 등장.
삼당시인과 함께 황진이,허난설헌과 같은 여류작가 등장.후기에 쇠퇴.
※한문문장의 전개
1.초기 문장:병려문체가 대부분 차지
2.고려:김부식에 이르러 병려문의 한계를 넘어서고 익제 이제헌에 이르러 고문장이 완전히 정착.
장유와 이식을 거쳐 김창엽은 고문체의 완숙을 보여줌.
3.조선조 영정조 시대 전후:한국 고문의 절정.박지원은 통합논리 필요성 주장.
4.박지원이후:홍석주,김매순등 활동.고문정체와 문도 합일
5.구한말:19c신문화 운동과 마주치며 쇠퇴.
이건창과 김택영 활동.
이후...없다!
◆18강◆ 한문 한시의 실제Ⅰ
※우리 나라의 한시는 최치원으로부터 시작되었다.
1. 신라의 한시
1). 최치원(867 ~ ? )
신라말기 학자, 문장가. 유, 불, 도교 및 노장사상에도 조예가 깊었던 우리나라 중세 지성의 선구자다. 경주출신으로 신라 경문왕 8년, 12세의 나이에 당나라로 유학, 18세에 빈공과(외국인을 위한 과시)에 급제하였으며, ‘토황소격문’을 지어 당나라에서 이름을 떨침. 29세때 조국 신라로 돌아와 한림학사를 비롯, 중앙부서의 여러 관직을 역임했다. 이후, 문란한 국정을 통탄, 외직을 자청, 지금의 태인과 함양, 서산 등지의 태수를 지냈으며 나라를 걱정하는 ‘시무십조’를 지어 올리기도 했으나, 40세 무렵에 이르러서는 이미 망조가 든 나라에서 벼슬하는 것을 단념하고 은거를 결심한다. 관직을 내놓고 전국 각지를 유랑하다 가야산 해인사에서 여생을 마친 것으로 전한다.
작품으로, 명문으로 이름높은 '토황소격문'을 비롯, 수많은 글을 남겼으며 대표적인 시문집으로 《계원필경》이 있다. 글의 내용은 주로 중국사회의 부패상의 고발과 고국을 그리워하는 내용이다.
(1)추야우중(秋夜雨中)
:타국에서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밥중에 내리는 비르 통해 잘 묘사한 작품으로 근체시, 율시의 형식에 잘 맞는 시이다.
<秋夜雨中>
<가을밤 비는 오는데>
秋風惟苦吟(추풍유고음) 가을 바람에 시만 읊을 뿐
世路少知音(세로소지음) 세상 길에 마음 줄 벗 하나 없는데
窓外三更雨(창외삼경우) 창 밖엔 야삼경에 비마저 내리우니
燈前萬里心(등전만리심) 등불 앞 내 마음 내닫는 만해설: 만리 타국 중국에서 홀로 지새는 밤에 고향생각을 하면서 지은 작품이다.
①. 가을 바람은 사람으로 하여금 가장 쓸쓸함을 느끼게 하는 존재이다. 가을은 죽음의 계절이고, 거기에 바람까지 불어서 이때가 사람의 마음이 가장 산란한 때가 된다. 고향을 떠나 있는 시인에게 있어서 가을 바람은 고향을 더욱 그립도록 만드는 촉매이다.
②. 두 번째 구절의 세상 길과 친구에 대한 것은 시인의 현재 심경과 환경을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세로(世路)는 직역하면 세상길이지만 세상살이, ‘세상 살아가는 동안’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 그리고 지음(知音)은 자신을 알아주는 벗이란 뜻으로, 옛날 중국에 거문고를 잘 타는 ‘백아’가 있었는데, ‘백아’의 거문고 소리는 그의 친구 ‘종자기’가 가장 잘 알아들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종자기’가 세상을 떠나게되었다. ‘종자기’가 죽은 것은 안 ‘백아’는 거문고 줄을 끊어 버리고 다시는 악기를 연주하지 않았다고 한다. ‘내 음악을 알아주는 사람이 없으니 연주를 해서 무엇하랴’라고 한 말에서 유래된 말로 직역하면 ‘소리’, ‘음률을 안다’는 뜻이고, 이 고사에 유래해서 ‘지음(知音)’은 ‘친구’를 가리키게된다.
③. 마지막 구절은 고향을 향해서 움직이는 시인의 마음을 노래했다. 그러나 그것은 꿈에 불과할 뿐 몸은 등불 앞에 있을 뿐이다. 다만 등불 앞에서 마음만이 만리(신라)를 달려갈 뿐이다.
만리타국에 가서 생활하는 유학생의 절절한 고향생각을 아주 잘 표현한 작품이다.
(2). 등윤주자화사(登潤州慈和寺)
<登潤州慈和寺>
<윤주 자화사에 올라서>
登臨暫隔路 塵(등임잠격로기진) 절에 올라 속세 먼지 잠시 떠났다만
吟想興亡恨益新(음상흥망한익신) 흥망을 생각하니 한은 더욱 새롭구나
畵角聲中朝暮浪(화각성중조모랑) 뿔나팔 소리에 아침 저녁 물결 일고
靑山影裏古今人(청산영리고금인) 청산의 그림자에 고금의 사람 있네
霜墔玉樹花無主(상최옥수화무주) 옥 같은 나무 서리가 꺽고 꽃도 주인 없는데
風暖金陵草自春(풍난금능초자춘) 금릉 땅엔 봄바람 불어 풀만 홀로 봄을 맞네
뇌有謝家餘景在(뇌유사가여경재) 사시 집안 옛 풍광 그마저 남아있어
長敎詩客 精神(장교시객상정신) 시인에게 길이길이 회고의 정 젖게 하네
해설: 이 작품은 중국에서 지은 시로 세상에 대한 시인의 생각을 잘 읽을 수 있다.
역시 중국에서 지은 중국역사에 대한 회고의 정을 읊은 작품으로 ‘율시’ 이다.
※율시의 특징
8개의 句 구조. 기, 승, 전, 결로 나눌 때는 2구씩 묶여 나눈다.
․승, 전 구는 대구의 법칙에 맞추어 지어지지 않으면 안 된다.
①기: 1, 2구는 작품의 시상을 일으키는 부분으로서 자화사에서 느끼는 시인의 생각이 중심을 이룬다.
②승: 3구와 4구는 청각적인 것(뿔피리소리)과 시각적인 것(청산의 그림자)이 對句를 이루도록 지어졌다. 畵角이란, 목동들의 뿔피리소리로 나라가 망한 흔적이 목동들의 음악에만 남아있고, 그것과는 관계없이 아침, 저녁으로 물결은 일어나기만 한다는 것이다. 즉, 국가의 흥망의 잔재가 허무하고 슬프다는 뜻을 이렇게 노래했다.
③전: 5구와 6구는 역시 청각적인 것과 시각적인 것으로 대구를 이루도록 한 곳이다. 상최옥수(霜墔玉樹)는 옥수후정화(玉樹後庭化)는 사곡(詞曲)의 이름이다. 진(晉음)나라 후주는 놀기를 좋아하여 매일 미희들과 선비들을 모아 놓고 유흥을 즐겼다. 그리고 그때에 지은 시 중에서 잘 된 것에는 악곡을 붙여서 불렀다. 이중 옥수후정화라는 작품이 있는데, 음탕한 노래였다고 한다. 후주는 이 음악에 맞추어서 방탕한 생활을 즐기다가 망했다고 한다. 그리고 금릉(金陵)은 옛 수도로 화려하던 모양은 간데 없는데, 봄은 제철을 알아서 오고 풀만이 봄을 맞이한다는 것이다. 세월의 무상함과 국가의 흥망을 잘 연결시켜 묘사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④결: 마지막 두 구는 시인의 생각으로 마무리한 부분이다. 나라의 흔적은 없어졌지만 주옥같은 시는 아직도 남아서 시인 같은 손님에게, 슬픈 감정과 더불어 회고의 정을 느끼게 한다는 것으로, 역사 속에서 물질적인 것은 하루아침에 사라지나 예술작품(시)은 생명력이 길고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준다는 뜻으로, 문학과 역사를 잘 연결시켜 지은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2. 고려시대의 한시
1)정지상(? ~ 1135)고려시대의 문신 호는 남호. 예종 9년인 1114년 문과에 급제, 정치에 깊이 간여했으며 음양비술에도 관심이 많아 묘청, 백수한과 함께 삼성으로 불리기도 했다. 그러나 묘청의 난(1135년)에 적극 가담한 죄로 김부식이 이끄는 토벌군에 의해 개경에서 참살되고 만다. 정지상은 정치적 인물로서만 아니라 문인으로서, 특히 뛰어난 시인으로서 문학사에 차지하는 비중도 크다. 고려 12시인의 하나로 꼽힐 만큼 탁월한 문장가였으며 일찍이 노장사상에 심취한 것은 물론 역학과 불교에도 조예가 깊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작품으로는《동문선》과《동경잡기》,《동국여지승람》등에 몇 편이 실려 오늘에 전하고 있다.이별시,누구도따라갈수없는경지.
(1)대동강에서
<大洞江>
<대동강에서>
雨歇長堤草色多 (우헐장제초색다) 비 개인 긴 강둑에 풀빛만 이들이들
送君南浦動悲歌 (송군남포동비가) 남포에서 임 보내니 슬픈 노래 울리네
大洞江水何時盡 (대동강수하시진) 대동강 흐르는 물 어느 때나 다할꼬
別淚年年添綠波 (별루년년첨록파) 이별 눈물 해마다 물결 위에 더 보태니
해설: 대동강 푸른 물결에 이별의 정한을 담아 노래한 이 시는 우리나라 한시 가운데 이별의 노래로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손꼽힌다. 중국의 王維가 지은 陽關詩의 구절을 사람들이 세 번 연창한 데서 생긴 陽關三疊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이 시는 海東三疊이라고 불릴 정도로 유명하다. 이 시는 우리 민족이 가진 이별 정서를 노래하고 있는데, 어려운 표현이나 용사를 전혀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다른 어떤 작품보다 빼어난 예술성을 갖는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 민족이 가진 애절한 이별 정서가 이 작품 한편에 압축되어 녹아있는 것이다.
①. 첫째구절은 이별의 불가피성을 노래한 곳이다.
그 동안은 비가 와서 만류하여 잡을 수 있었는데, 이제는 비가 그쳤으니 잡을 핑계가 없어져 버렸다. 그런데 이별의 애끊은 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강 언덕에 풀들은 더욱 파란색깔을 띠고 있다. 맞 짝으로 對를 이루는 곳은 아니지만 이별의 서글픈 정서와 풀잎의 푸르름을 잘 연결하여 묘사한 구절이라고 할 수 있다.
②. 할 수 없이 이별을 해야 하는 광경을 두 번째 구절에서 묘사하고 있다. 남포로 임을 보내는 서글픈 노래만이 있을 뿐이라는 표현은 그 동안 있었던 수많은 민족의 이별을 이 한 구절 속에 모두 담아 놓고 있는 것이다.
③. 그러면서 세 번째와 네 번째 구절에서는 과장을 겸한 이별의 안타까움을 노래하고 있다. 대동강물이 마르지 않는 것은 바로 이별의 눈물을 보태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 시는 섬세하면서도 간결한 표현을 통하여 이별의 정서를 노래한 최고의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2) 송인(2.4.6.8구의 끝글자는 운을 맞추어야한다는 한시 구성원리를 철저히 지킨작품-근체시형식)
<送人>
<송인. 임을 보내며)
庭前一葉落 (정전일엽낙) 뜰 앞에 잎새 하나 떨어지자마자
床下百筮悲 (상하백충비) 평상 아래 온갖 벌레 구슬피 우네
忽忽不可止 (홀홀부가지) 훌쩍 가는 그대 잡지도 못하는데
悠悠何所之 (유유하소지) 하염없이 그 어디로 떠나가나요
片心山盡處 (편심산진처) 산도 다한 저 끝에 외로운 내 마음
孤夢月明時 (고몽월명시) 달도 밝은 밤이면 외론 꿈만 꾸겟지
南浦春波綠 (남포춘파록) 남포에 봄 물결 푸르게 되거든
郡休負後期 (군휴빈후기) 그대는 재회 약속 저버리지 마소서
해설: 이 작품은 起. 承. 轉句가 모두 對句로 이루어져 있어서 대구의 법칙도 잘 지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즉, 뜰 앞에 나뭇잎이 떨어지는 것과 벌레의 소리는 시각과 청각의 對句를 이루고, 그 다음은 남음과 떠남이 對句를 이루고 있으며, 마지막으로 轉句는 하늘과 땅, 꿈속과 현실이 서로 맞 짝을 이루고 있다. 또한 내용상으로 보면, 어쩔 수 없이 보내기는 하지만 훗날의 만날 기약을 굳게 믿으면서 사랑하는 사람을 보내는 심정이 구김살 없이 잘 描寫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이 '送人'은 漢詩의 기본 구성원리에 잘 맞으며 修辭法이나 내용에 있어서도 전혀 흠이 없는 작품으로 볼 수 있는 것이다.
2) 이규보(1168 ~ 1241)-고려후기
백운거사 이규보. 고려시대 문인으로 무신정권 때 재상을 지낸 당대의 걸출한 문사다. 문인으로서 순탄한 벼슬길을 꿈꾸었지만 처음엔 그 뜻을 펴지 못하고 좌절을 겪기도 했다.
우연히 최충헌의 눈에 들어 출세길이 열리고 이후 재상의 자리에까지 오르는데 그의 호탕하고도 활달한 시풍은 당대를 풍미했으며 벼슬에 임명될 때마다 감상을 읊은 즉흥시가 유명하다.
처음에는 도연명의 영향을 받았으나 점차 독자적인 시풍을 만들어갔고 몽고군의 침입을 진정표(陳情表)로 격퇴한 명문장가였다.
시와 술, 거문고를 즐겨 스스로를 삼흑호 선생이라 칭했으며, 저서로는 《동국이상국집》과《국선생전》,《동명왕편》 등이 있다.
※이규보 시의 특징
- 깊이 생각하고 써낸 글이라기보다는 그때그때 떠오르는 바를 표현한 즉흥적인 작품이 많다.
- 고려 중엽에는 중국 글의 모방이 많았지만 이규보는 고구려 시조 동명성왕의 이야기를 서사시로 엮는 등 민족정신에 바탕을 두고 글을 썼다....
(1)하일즉사(夏日卽事)
<夏日卽事>
<어느 여름날에>
輕衫小 臥風 (경삼소점와풍령) 홑적삼에 자리 깔고 바람 난간에 누웠다가
夢斷啼 三兩聲 (몽단제앵삼양성) 꾀꼬리 두어 소리에 꾸던 꿈 깨고 보니
密葉峠花春後在 (밀엽예화춘후재) 빼곡한 잎에 꽃이 가려 늦봄 아직 남아 있고
薄雲漏日雨中明 (박운루일우중명) 엷은 구름 새는 햇살이 빗속에도 환하네
해설: 이 작품은 시인이 자신을 자랑한 시다.
홑적삼을 입고 바람 부는 난간에 누었다는 것은, 세상에서 약간 거리를 두고 살아가는 시인 자신을 그렇게 표현한 것이다. 그러나 세상과 마주 떨어진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꾀꼬리 소리가 잠을 깨울 정도로 가까운 곳이 있다. 그래서 시인은 새 소리에 잠을 깨게되는 것이다. 자신의 꿈을 가지고 그 속에서 거닐다가 꾀꼬리 소리에 꿈을 깨고 보니 잎이 무성한 수풀이 눈앞에 있다는 것이다. 세상의 모습을 그렇게 표현한 것이다.
①. 세 번째 구절의 ‘밀엽(密葉)’, ‘빼곡한 잎에 꽃이 가려 늦봄이 아직 남아있고’ 라는 표현에서 빼곡한 잎은 세상을 지칭한 것이고, 잎에 가려 늦게 핀 꽃은 시인 자신을 나타낸 것으로 본다. 늦게 핀 꽃이기는 하지만 아름다움을 잔뜩 간직한 꽃과 같은 존재가 자로 자신이라는 것이다.
②. 마지막 구절에서는 더욱 자신을 드러내고 있다. 엷은 구름과 비가 내리는 중에 그 사이로 비추는 햇살 같이 자신은 세상을 비출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환한 대낮의 햇빛이 아니라 어두운 세상을 더욱 밝게 하는 구름 사이의 빛과 같은 존재가 자신이라는 것이다.
◆제19강◆ 한문 한시의 실제-2(고려․조선시대)
1. 고려시대
이색(1328 ~ 1396)
호는 목은. 고려말의 문신이며 학자. '고려 3은'의 한사람으로 꼽히는 성리학의 대가. 정치적으로는 우유부단함을 보였으나 문학적으로는 높이 평가받고 있음. 1348년 원나라에 가서 성리학을 연구했으며 대제학을 거쳐 대사성을 지내는 동안 정몽주, 김구용 등을 채용해 성리학의 보급과 발전에 힘썼다. 우왕의 사부이기도 했던 그는 1389년, 위화도회군으로 우왕이 강화로 쫓겨나자 창왕을 옹립, 즉위케 했으며 명나라에 사신으로 가서 이성계 세력을 억제하려 했다. 이성계가 세력을 잡게되자 조정에서 축출되어 유배 보내졌다가 석방, 조선 태조5년에 세상을 떠났다.
문하에 권근, 김종직, 변계량 등을 배출, 조선 성리학의 주류를 이루게 하였으며 저서로는 《목은문고》,《목은시고》 등이 있다.
전
<浮碧樓>
<부벽루에 올라서서>
昨過永明寺 (작과영명사) 어저께 영명사를 찾아왔다가
暫登浮碧樓 (잠등부벽루) 잠깐 동안 부벽루에 올라 보았네
城空月一片 (성공월일편) 성은 빈 채 한 조각 달만 떠 있고
石老雲千秋 (석로운천추) 조천석엔 천년 두고 구름 흘렀네
麟馬去不返 (린마거불반) 기린마 가버린 후 돌아오지 않으니
天孫何處游 (천손하처유) 천손은 어느 곳을 노닐고 계신건가
長嘯倚風 (장단유풍등) 돌계단에 기대서서 길게 읊노라니
山靑江自流 (산청강자유) 청산도 제 빛대로 강물도 제 길대로
해설
율시. 대구표현 중심. 새로운 왕조에 적극적으로 가담하지도 못하고 적극적으로 반대하지도 못한 시인의 우유부단한 생각이 잘 나타나 있다.
1구2구 기승전결의 기 부분으로 시상이 떠오른 구이다. 여기에서 부벽루에 올라 시상을 일으켰다는 것은 고구려의 영광을 아쉬워하는 시인의 마음이 드러나 있다.
3구의 조천석은 신하들이 임금에게 알현하던 섬돌. 3구 4구, ‘성은 비었는데, 조각달만 외로이 떠있다’고 한 것은 고구려의 영광이 한낱 물거품과 같아서 지금의 우리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것을 노래한다. 천년이 지난 궁궐의 섬돌에는 이끼가 끼어서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게 한다. 하늘의 달과 땅의 돌을 대구로 하여 지어진 承句의 표현은 가히 일품이라 할 만하다.
5구의 린마(麟馬), ‘기린마’는 고구려를 세운 고주몽이 탄 말로써 고구려의 옛 영화를 그리워하는 시인의 마음을 대변한다. 한번 간 후에는 다시 돌아오지 않으니 이제는 어쩔 도리가 없다는 것이다.
6구의 천손(天孫)은 고려의 시조 고주몽을 가리키며, ‘천손은 어느 곳을 노닐고 계시는가’는 하늘 나라의 후손인 고주몽 역시 자신이 세운 나라를 이어서 세워졌던 고려가 망해가고 있는데, 돌아와서 구해주지도 않는다는 것이다. 이는 현실을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고 누군가가 해결해 줄 것을 기다리는 시인의 적극적이지 못한 심정이 이렇게 표현되었다.
마지막 두 구절은 시인의 우유부단한 성격을 잘 보여준다. 돌계단에 서서 읊조리기만 하니 강물은 저절로 흘러간다는 것이다. 강물의 흐름을 돌려놓거나 새롭게 할 의사는 시인에게는 없다는 것을 명백하게 보여준 구절이다.
이색은 시조도 지었는데, 시조에서도 그의 우유부단함이 잘 나타나고 있어, 시조와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
2.조선시대
박은(1479 ~1540)
조선 중기의 시인이자 학자. 20세 때 무오사화를 당했으나 남곤의 도움으로 죽음을 면할 수 있었다. 그러나 당시 위세를 떨치던 유자광 일파를 비판하는 탄언을 올렸다가 파직, 벼슬에 뜻을 버리고 자연에 묻혀 살며 시와 술로 세월을 보냈다. 25세 되던 해, 다시 갑자사화에 휘말려 동래로 유배 후 사형을 당하고 만다. 들판에 묻혔던 그의 시신이 지금의 자리에 다시 모셔진 것은 그로부터 한참의 시간이 지난 뒤였다. 절친한 친구 이행이 후에 박은의 시를 모아 《읍취헌 유고》를 펴냈는데 후일 정조대왕은 박은을 가리켜 '조선조 제일 가는 시인' 이라 추앙하며《읍취헌 유고》에 친히 어제서문을 내렸다고 한다.
<福靈寺>
<복령사에서>
伽藍却是新羅舊 (가람각시신라구) 이 절집 바로 신라적 그대로요
千佛皆從西竺來 (천불개종서축래) 천개 불상 모두 서축에서 왔다는데
終故神人迷大 (종고신인미대외) 예적 신인도 도를 찾다 잃은 산길
至今福地似天台 (지금복지사천태) 지금의 복된 이 터 그 천태산 같구나
春陰欲雨鳥相語 (춘음욕우조상어) 비 머금은 봄 그늘에 새들은 지저귀고
老樹無情風自哀 (노수무정풍자애) 늙은 나무 저이 없어 바람 홀로 슬프니
萬事不堪供一笑 (만사불감공일소) 세상만사 웃음에다 못붙일게 뭐 있는가
靑山閱世自浮埃 (청산열세자부애) 청산도 세상살이에 먼지 위에 절로 뜬걸
이 시는 율시이며 기승전결의 전 부분의 절묘한 대구 묘사가 뛰어나며, 특히 전구는 그 표현이 가히 신의 창조물이라 할 만 하다
박은 작품의 특징--박은은 해동강서파의 대표적 시인으로 꼽히며 연산군에 의해 파직된 23세부터 아내가 죽기 직전까지 2-3년 동안 많은 시를 남겼다. 대부분 현실초극과 인생무상을 노래하고 있다. 대구의 묘사가 뛰어나다.
해설
2구의 서축래(西竺來)=불교의 발상지. 천축국. 인도를 뜻한다.
5구의 청각과 6구, 시각의 대구 묘사가 가장 뛰어난 부분으로 가히 신의 경지라 할 만하다
박순(1523 ~ 1589)
조선 중기의 문신, 학자 호는 사암.
1553년 명종8년, 정시문과에 장원급제, 영의정에 오르기까지 35년 가까이 조정에 몸담았다. 1565년에는 대사헌 이탁과 함께 윤원형을 탄핵함으로써 포악한 척신의 횡포를 제거한 주역이 되었고 이후 계속된 극심한 동서당쟁 속에서 평소 절친히 지내던 이이와 성흔을 옹호하다 서인으로 지목, 탄핵을 받게되자 관직을 떠나 영평 백운산에 은거했다.
사암은 일찍이 서경덕에게 학문을 배워 성리학에 밝았으며 주역에 조예가 깊었다. 문장과 시, 글씨에 모두 능했다고 하며 대표적인 저서로는 《사암집》이 있다. 광주의 <월봉서원>과 나주 <월정서원> 등에 제향되었으며 <송호영당>에 영정과 사암집의 목판각이 보관되어 전한다.
<訪曹處士山居>
<산에 사는 조처사를 방문하여>
醉睡仙家覺後疑 (취수선가각후의) 신선 집에 취해 자다 깨어 의아했는데
白雲平壑月沈時 (백운평학월침시) 흰구름에 잠긴 골짝 달도 지는 시간이라
( )然獨出脩林外 (소연독출수림외) 후다닥 긴 숲 밖을 홀로 뛰쳐나오려니
石逕( )音宿鳥知 (석경공음숙조지) 돌길에 지팡이 소리 자던 새만 듣누나
이 시로 인하여 ‘숙조지시인’이라는 칭호를 얻었다. 절구형태이나 표현이 뛰어나고 절묘하다
해설
시작품에서 가장 아름다운 구절은 둘째 구절이다. 흰 구름에 잠긴 골짜기는 새벽이 되어서 구름이 골짜기를 덮은 모양을 묘사한 것이고, 이때가 새벽이어서 달이 지려고 한다는 것이다. 한 폭의 그림도 이렇게 묘사하지 못할 정도로 섬세하고 아름답게 자연의 모습을 묘사했다.
그리고 마지막 구절에서 지팡이 소리를 자던 새가 듣는다고 한 표현은 신이 아니면 쓰지 못하는 것이라고 할 정도로 칭찬을 받았던 구절이고 이로 인해 숙조지라는 별명을 얻었다고 한다.
친구의 은거지에 가서 느낌 감정과 심경을 아름답게 묘사한 작품이다.
박제가(1750 ~ 1805)
조선후기의 실학자. 호는 초정.
서출양반으로서 신분차별을 타파하고 상공업을 장려해 국가를 부강하게 할 것을 주장했다. 정조가 즉위하던 1776년에는 이덕무, 유득공, 이서구와 함께 《건연집》이라는 사가시집을 냈고, 1778년에는 청나라에 다녀온 뒤 그곳에서 보고들은 것을 정리해 《북학의》를 저술했다. 1801년, 청나라로 네 번째 연행길에 올랐던 그는 돌아오자마자 흉서사건에 휘말려 유배되기도 했다. 시는 물론이고 그림과 글씨에도 뛰어난 자질을 보였는데 그의 글씨는 조선말기 서풍과 추사체 형성에 선구적 역할을 했으며 꿩그림과 고기 그림에 능했던 것으로 전한다. 유작으로 <의암관수도>, <어락도> 등의 작품과 《북학의》, 《정유집》 등의 저서가 전한다.
고증학의 영향으로 실학의 융성. 신분사회 붕괴. 청나라 학문풍으로 그림과 시를 지음.
※월봉서원:기대승,박상,박순,김장생,김집등 조선시대 학자들의 위패가 있는 서원.
※이달과 함께 삼당 시인으로 불리는 최경창,백광훈!
<별이래장>
-이달-
동화야연락 오동꽃은 밤안개에 떨어지고
해수춘운공 해변의 나무는 봄구름에 설글었네
타일일배주 먼훗날 한 잔의 술일 망정
상봉경락주 서울에서 만나 나누어 보세
⇒중국의 당풍을 배워 잘 살려냄.(중국만당시인들..)
◆제20강◆ 한문 문장의 실제
초기 우리문장은 병려문이었으며 ‘삼국사기’부터 병려문의 한계를 넘어서고 고려말에 이르러 비로소 고문풍이 정착.
김부식의 '삼국사기'는 병려문으로 쓰여있다.
김부식(1075 ~1151)
신라 무열왕의 후손, 고려 문종 29년인 1075년, 경주에서 출생. 유교윤리의 실천과 유학 발전에 힘쓴 학자이자 이자겸의 난, 묘청의 난 등을 통해 위기에 처한 조정을 안정시키는데 기여한 정치가. 재상의 자리에까지 올랐으나 정년을 18개월 남겨두고 관직에서 사퇴 후, 인종의 도움을 받아 신진관료 8명과 함께 삼국사기 50권을 편찬.
문집 20여권 중 현전하는 것은 없으나 <동문수>, <동문선>등의 책에 많은 작품이 전하고 있다. 우리나라 ‘고문체의 대가’로 고문체 문장의 보급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며 《삼국사기》역시 이런 문체운동과 깊은 관련이 있었다.
한문 문장사에 있어 '삼국사기'가 가지는 의의는 매우 크다. '삼국사기' 중에서도 '온달전'은 고려최고의 걸작으로 꼽히는 명문.달어. 사전 실천
*사마천의 사기-중국 역사서
:상고시대 황제부터 한나라 무제 태초년까지 중국과 그 주변 민족의 역사를 포괄하여 저술한 정통 역사서
*삼국사기:사기의 역사 편찬 체제를 본받아 서술.
◎열전:위인의 전기 서술, 문학적 면모와 더불어 역사적 사실 전달.
“바보온달 이야기”
고구려-신라 세력 다툼사이에서 희생된 이야기를 역사가가 어떻게 평가하였는가..
역사가인 김부식
신분 낮은 남성-신분 높은 여성===>민중의 생각 각인.
:신분상승의 허황됨을 보여줌(비극적 최후)
온달-세력 다툼에서 밀려나 무리한 싸움을 하다 희생됨.
&남성의 신분 상승 설화-*
:선녀와 나무꾼,서동과 선화공주 설화,잉어 각시
20강은 온달전 해석이 주를 이뤘다...이야기를 한 번 읽어 봄이 좋을 듯..
출처: QueenNemesis 원문보기 글쓴이: 앙켈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