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다녔던 단골집
이 장소로 이전 후 첫 방문.
일요일 브레이크 두시간 후
오후 5시 오픈 시간에 대비하여 4시 45분에 도착하니 대기 8팀.
5시에 다행히 안기다리고 마지막으로 입장.
메뉴는 심플하다. 세개.
먼저있던 냉채마저도 빠지고
짜장. 짬뽕. 탕수육.
이집은 월화 휴일
브레이크 시간 확실하게 지킨다.
맛이나 마케팅. 손님을 위한 배려, 맛은 검증되었던 집.
객장의 크기와 주방의 크기가 비슷하다.
손님도 위하지만
직원과 쉐프 본인도 위한다.
마두역 보다는 두배정도 더 커지고 직원 인원도 두배 정도 늘었다.
그러나
오늘 먹은 간짜장은 약간 실망이다.
짜장 소스의 내용물은 훌륭하나 수분이 너무 없어 지나치게 뻑뻑하다.
비벼지지 않을 정도.
춘장이 너무 많이 들어가 짜고 퍽퍽했다.
소스를 붓고난 후 그릇에 춘장같은 덩어리가 잔존한다.
소스를 넣고 비빈 후 약간 당황하다가
뜨거운 물은 조금 첨가하니 그나마 내가 알고있던 짜장면이 되었다.
아마도 주인장인 쉐프는 짬뽕이나 탕수육만 담당하고
짜장은 다른 직원에게 일임한 듯하다.
마두에서는 본인이 모든 요리를 다 했을텐데..
한참 바쁜 시간도 아니고
브레이크, 충분히 쉬고 첫 테이블에 이정도면 이건 문제가 있는거다.
계속 이러면 손님 떨어진다.
이 말 해주려다 참았는데
다음에 한번만 꼭 더 가보고
또 그러면 다음부터는 안간다.
단골집 잃어서 아쉽지만
줄 서서.. 대기 타면서.. 또 이러면 절대 먹으러 안 간다.
첫댓글 사무실 근처로 이사와서 좋긴한데 가기가 망설여지네요.
대기해도 그만큼 만족도가 높으면 좋을텐데~~
난 그래도 가까운 곳으로 왔으니 대기하고 먹으러 가봐야 겠어요.ㅎ
옮긴 곳을 다녀 오셨군요
웨이팅이 길어서 먹기가 불편하지만
한번은 먹어보고 다시 결정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