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총 탑승인원의 1/3이 살아난 셈입니다.
물론, 시간이 지나게 되면... 중환자인 생존자의 경우, 오히려 생사가 불분명해 질 수도 있지만, 그래도 아까전에... 중간고사 끝나고 양복점에서 와이셔츠 맞춘것 찾아나오면서 보았던 뉴스에서... "생존자 30여명"이었다고 보도한 것에 비한다면... 희망적인 셈입니다.
여하튼, 분명... "테러"일리는 없겠죠.
왜냐하면, 현재 중국 내에서 "오사마 빈 라덴식의 테러를 저지를만한 사람들"이라면... 아무래도 "급진적인 티벳 해방운동가들" 또는 "팔렘공(法輪功)의 일부 과격한 신도들" 정도일텐데... 그런 사람들이 "주로 한국인 또는 조선족(중국내 소수민족)이 탑승한 비행기를 상대로 테러를 저질렀다면... 정치적으로... "대단한 실수"가 될 수 있습니다.
당장, 오사마 등도... "아무리 '미국인들'이 탔다지만, 그래도 '민간인들'이었던 사람들이 탄 비행기"를 건드렸기 때문에... 그렇게 큰 타격을 입었던 것인데... 그러한 행위를... "더 한심한 지경"으로 모방할 자들은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60~70년대... PLO과격파들이 서유럽이나 미국의 민항기들을 상대로 저지른 테러 때문에도... 그들의 전체적 입지가... 근 20여년간 줄어든 적도 있죠. 아무리, "목적이 정당"해도... "수단이 개판"이면... 욕을 먹게 마련입니다.)
그러한 이상, 일단은... "단순 사고"일 것이니만치...
중국정부가... 미국정부처럼... 행동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이번 사고의 희생자들에 대한 생각에 앞서서... 하게 됩니다. -.-
아무튼, "많은 사람들이 죽었어도... 이렇게 덤덤한 것 보면"... 저도 어지간히... 냉정해진 모양입니다.
하긴, "제 맘을 따시게 유지시켜줄 사람"이 곁에 없으니...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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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민항기 김해공항 인근 추락
15일 오전 11시45분께 중국 극동국제항공(CA) 소속 보잉 767-200 항공기가 김해공항 인근인 경남 김해시 지내동 동원아파트 뒤편 물봉산 기슭에 추락했다.
사고 항공기엔 한국인 136명과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외국인 19명 등 승객 155명과 승무원 11명 등 모두 166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현재까지 11명이 긴급출동한 119 구조대와 경찰에 의해 구조돼 경남 김해시 성모병원 등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있다.
사고 항공기는 이날 오전 중국 베이징을 출발해 김해공항으로 향하다 김해공항의 기상악화로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다 다시 김해공항 착륙을 시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해공항은 이날 시정거리가 1과 4분1정도 밖에 안될 정도로 짙은 안개가끼어 오전 8시30분부터 항공기 이.착륙이 전면 금지된 상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