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변수가 생겼다. '가족'이었다. 호도우프는 올 시즌을 앞두고 가족들을 한국으로 데려와 함께 살려고 했다. 하지만 따뜻한 브라질에서 생활하던 가족들이 한국의 추위에 적응하기 어려웠다. 가족들은 한국 생활에 어려움을 호소했고 결국 얼마 지나지 않아 브라질로 돌아갔다.
가족들이 돌아가자 호도우프 또한 급격하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호도우프는 가족들과 함께하지 못한다는 상실감과 외로움에 힘겨운 시기를 보낸 것으로 보인다. 결국 천안 구단은 호도우프가 가족과 함께 있는 것이 낫다는 판단을 내렸다. 결국 호도우프는 K리그2 개막을 앞두고 브라질로 돌아갔다.
아직 호도우프는 천안 선수다. 천안 구단은 호도우프가 브라질에서 선수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알아볼 방침이다. 천안 구단 관계자는 "현재 호도우프는 우리와 계약이 끝나지 않은 상황이다"라면서 "브라질 내 팀에서 뛸 수 있도록 임대이적이나 완전이적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첫댓글 허허이...재능도 못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