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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 DIY 스크랩 셀프인테리어 3년... 변신한 우리집소개합니다 ^^
지엠 추천 0 조회 204 12.03.29 13:12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리폼, DIY, 셀프인테리어....  이런 단어들을 전혀 모르고 살다

16년된 (이제 20년이 됐네요^^) 아파트로 이사를 하며 저와 남편은 처음으로

셀프인테리어와 DIY 세계에 발을 들이게 되었어요.

 

처음엔 이사후 도배, 콘센트 교체등을 알아보다 가격이 너무 비싸 차라리 그냥 우리가 하자 이러면서

시작된 것이었는데 하다보니...  우리 손으로 집을 바꿔갈수 있다는게 넘 신기하기도 하고

재밌기도 해서 둘이 휴일이 있을때 마다  함께 집을 만지기 시작한것 같아요.

 ( 틈을 내서 조금씩 만들다 보니 3년이 된거지 3년 내내 계속 고치고 있는건 아니랍니다 ^^ )

 

오늘은 그렇게 조금씩 달라져가고 있는 저희집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가장 먼저 손을 댄 욕실. 회색 플라스틱 벽때문에 어두웠던 욕실

 

 

 

 

 

 

 흰색으로 페인팅하고, 벽에 유성매직으로 그림그리고, 수납장도 만들어 넣고,

바닥에 조립식마루도 깔아 건식으로 3년째 잘 사용중이예요.


 

 

 

그 다음 셀프인테리어를 한건 베란다 세탁실. 정말 차마... 눈뜨고 볼수 없을정도로

지저분 해서 보이지 않는 곳이 었지만 먼저 손을 댔어요

 

 

 

벽을 핸디코트로 정리하고, 수납장도 만들고, 수도관도 가리고...

수평과 세탁 높이를 고려해 바닥을 올려주고, 책도 내놓고...

버려진 의자와 침대 갈비살을 주워 벤치도 만들어 보았어요

 (결로나 햇빛때문에 책이 괜찮냐고 물으시는 분들 많으신데... 저희집은 단열이 잘 안돼 외부와 온도차가

별로 없다보니 결로가 없어요 ^^  책꽂이 있는 부분은 하루종일 햇빛 안드는 바로 벽 앞이구요)

 



 

 

잘 해낼 수 있을지 남편도 저도 젤 고민했던 베란다 목창.

일층인 집안이 안 보이게 해주기도 하고 이쁘기도 하고...

 

베란다목창만들기 과정 http://blog.daum.net/fograin91/33

 

 

 

 

베란다데크재를 얻게되어 바닥을 전부 수납공간으로 만든

수납형 베란다...

   



 

 

이건 처음 이사왔을때의 거실.

- 밖에 원래 베란다 모습도 보이네요. 지금은 목창이 된 부분이예요.

 

  


 

 

거실 셀프인테리어에서 가장 힘을 들였던건... 거실창문이었어요. 저 창문ㅠㅠ

 

일의 순서를 잘못정해 꼬박 보름동안 퇴근후 저녁마다 저 갤러리 창살 페인트 칠 하고

창문을 완성하기 위해 못을 300개도 넘게 박은것 같아요 ^^;;

지금은 돈주고 하라고 해도 못할것 같은데...  그땐 열정이 참 불타올랐던것 같아요.

(거실창은 아래쪽 침실 갤러리창문 참고하세요)

 

벽은 전체적으로 핸디코트를 바르고 흰색페인팅으로 마무리 하고

버려진 소파도 주워다 칠하고, 어설픈 바느질로 쿠션커버도 만들고...

이벤트 당첨되서 타일좌탁 반제품을 받아 타일사다 붙여 테이블 작업도 하고..

 


 

 

이사올때의 주방.

주방은 당장 짐이 들어와야해 이 상태에서 일단 한번 대충 리폼을 하고 살다

작년 여름 3-4개월 정도 계속 손을 봐 셀프인테리어를 마쳤어요.



 

 

후드교체 캠페인 통해 후드도 바꿔달고, 싱크대 문도 만들어 달고,

쿡탑도 직접설치하고...  

 

싱크대 문교체및 서랍만들어주기 http://blog.daum.net/fograin91/61
 

 

 



 

 

집이 실평 15평이 조금 안되다보니.... 싱크대 상부장 완전히 없애기엔

수납이 아무래도 좀 부족해서 상부장을 잘라서 작게 만들어 개방감을 준

우리집싱크대.  조각도로 하나하나 다 파느라 힘들었지만 맘에 들어요 

 

 

 

 

 

 크기를 줄이는대신 물건수납율을 높여주기위해 선반식으로 되있던 것들을 모두 삼단레일을 달아

서랍식으로 바꾸었어요. 원래 있던거 다 들어가고도 자리가 남아 상부장 잘라낸곳에

있던것들이 다 저리로 들어갔답니다.  찾기도 아주 편해졌구요.

 

 


 

아일랜드 식탁을 만들어 좁은 조리대 공간을 넓히고

아일랜드 식탁엔 바퀴를 달아 주방을 대면형이 되게도 놨다가

11자 형으로도 놨다가 .. 필요에 따라 움직이고 있어요

 

아일랜드식탁만들기 http://blog.daum.net/fograin91/58

 

 

 

 

이건 이사올때의 침실

  


 

 

셀프인테리어로 바꿔가며 남편과 제일 신나했던 공간이 바로 침실이랍니다.

 

벽에 미송합판 붙이고 핸디코트 칠하고 하얗게 페인팅한 후...

거실 갤러리창 만들고 자신감을 얻어 침실에도 나무덧창을 만들어 달았어요..

 

대책없던 큰 카키색 샷시창 앞에는 나무로 덧창을 달아서 안에 안예쁜창을 가려주고

책꽂이에 문을 만들어 달아 작은 침실 수납장도 만들고 ..

 

안방나무덧창만들기 http://blog.daum.net/fograin91/27

 

 

 

 

반대편 벽은 강한 푸른색으로 포인트를 주었답니다.

 

침실이 더 애정이 가는건 침실에 있는 모든것이(조명등과 바구니빼고 ^^)

다 직접 만든것들이기 때문이예요. 옷걸이, 화장대, 서랍장

리폼을 첨 시작한지 몇달되지도 않아 걱정하며 무모하게 도전했던 침대...

 

나무침대만들기 http://blog.daum.net/fograin91/9

화장대만들기 http://blog.daum.net/fograin91/66

서랍장만들기 http://blog.daum.net/fograin91/74

 

 
처음 집에 손을 대기 시작할때는 그저 벽이나 좀 칠해야지 이랬는데...

이렇게 까지 많은 부분을 할줄은 생각 못했어요. 사진엔 없지만 주방쪽 벽도 하나 직접 부수고

- 비내력벽인거 확인 후 철거했습니다 ^^ - 문턱도 제거하고... 예상외로 일이 점점 커지더라구요.

 

아마 처음부터 이렇게 해야지 생각했다면 엄두가 안나 시작도 못했을것 같아요.

 

그저 하나 해놓고 뿌듯해 하다, 아.. 저쪽도 해야겠다. 그리고 또 하나 해놓고 뿌듯해 하다가

또... 아.... 저쪽도 조금 손보면 예쁘겠다 이런식이 되더라구요 ^^

 

시작은 벽지 붙이는 돈을 좀 줄여보자고 시작한 생계형 셀프인테리어, 

생계형 리폼 이었는데 어느새 제게 예쁜집을 선물해 주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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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12년.. 계속 세집을 살며 2년에 한번씩은 이사를 해야했어요. 마지막 전세집에서 새로집을 산 주인이

들어오겠다고 해 겨울에 갑작스런 이사를 하게됐는데 전세값파동 때문에 집을 못구하고 대출도 안되고.. 

결국 집을 사면 대출을 받을수 있다고 해서 월세사는 심정으로 집을 장만했어요.

 

대출금과 이자를 12년간 갚아가야하다보니...  도배할 여력도 안되고...

그래서 얼결에 컴퓨터로 검색해가며 시작했던 셀프인테리어.

 

시간이 가며 제게 많은 길을 열어주었답니다.

겨울에 이삿짐을 맡겨놓고 들어갈집이 없어 한달간 사무실에서 지낼땐 정말 눈물났는데...

지금은 오히려 그게 제게 좋은 기회가 됐다는 생각이 들어요.

 

혹시라도 낡은집, 예쁘지 않은집 때문에 지금 우울하신가요?  희망을 가지세요 ^^

작은것부터 조금씩 조금씩 해나가다 보면 언젠가 마음에 드는 예쁜집을 만들어 가실수 있을꺼예요.  

눈팅도 많이 하시고 예쁜집 보시며 보는 감각도 길러가시고...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이건 나중을 위한 예비학습이다 하시면서 즐겁게 예쁜집 사진 많이 봐두세요.

그러다 보면 지금 당장은 못하더라도 꼭 나중에라도 도움이 되실테니까요  

 

이상... 이젠 결혼 15년차가 된 세니였습니다

 

by. 김세인 작업일지

 

 

괜찮으셨다면 추천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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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03.30 13:07

    첫댓글 우와 우와~~ 완전 멋져요^^ 진짜 이쁜데요~~솜씨가 너무 좋으신거 같네요^^

  • 12.04.20 00:18

    정말 대단하시네요. 셀프인테리어 감히 생각도 못해봤거든요...

  • 12.06.25 14:09

    왕~~대단하시네요~~^^진짜 솜씨 좋으시네요....

  • 13.07.02 15:16

    용기를 주시는 말씀이네요 저는 결혼 18년차인데 님과 비슷한 케이스... 대출 왕창끼고 이번에 집을사는데 완전 수리가 대박이라
    . 엄두가 안나 여기까지 들어와보네요.. 저도 할 수 있을지 용기가 안나네요 방법도 모르겠고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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