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닉이라 이름으로 밤마다 부활성지순례를 하며, 시간마다 합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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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부활...아름다운 인생 원문보기 글쓴이: 행복가득
제목 : ★ 뜯어보자 엄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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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뜯어보자! 부활패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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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닉이라 이름으로 밤마다 부활성지순례를 하며, 시간마다 합체의
유혹을 온몸으로 느끼는 생활이 어언 몇 개월이던가...
어느덧 부활이란 드라마 자체보다 패닉이란 이름의 기묘한 집단에
더 많은 애착과 애정을 느끼게 된... 주객전도의
경지에 들게 되었다....
결국 부활 패닉을 벗겨보는 것만으로는 성에 차지 않아.. 뜯어보기에 이른 것이다.
패닉의 주 활동무대는 크게 부활공식홈페이지(이하 공홈) 디씨 인사이드 내의
부활갤러리(이하 부갤) 다음
텔레비존 내 부활존(이하 부활존) 다음 엄태웅
팬까페(이하 까페)이 주가 되며,기타 여러 종류의 클럽과 까페가 개설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외에 언급되지 않은 곳이 있다면 아직 부활에 대한 식견이 짧은 탓이니
너그러이 용서하시길.. 이 중 아직 다음까페는 정식 회원이 아니기 때문에
주제넘게 아는 체 할 상황이 못된다 .
따라서 공홈,부갤,부활존 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자 한다.
1.공홈패닉
체스의 퀸이다.
상하좌우대각선으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퀸의 활동성만큼
이나 화려한 플레이를 자랑한다.부활관련 각종 이벤트들을 기획하고
추진하는
구심점이며,새벽반에서 아침반으로 바톤터치를 해가며 24시간 쉴새없이
돌아가는 부활의 심장부이기도
하다.시판이부터 영판이까지 수많은 게시판들을
쓰러뜨려 온 화려한 경력에... 급작스런 순간합체로 게시판 다운시키는 것이
특기인 게시판 전문 킬러들이다. (덕분에 뉴스에도 나온 적 있다.)
전성기 때에는 일명 "빛의 속도 게시판"으로
정평이 날 만큼 엄청난 속도로
명성을 날리기도 했다.고심해서 글을 쓴 뒤 정성껏 올렸는데,그 순간 이미
게시판
먼~~먼 뒤안길 안드로메다로 사라지고 없는 슬픈 경험이...아주 많다
오랜 기간 동고동락해온 탓인지 이미 가족적인 분위기가
물씬물씬 풍기는 것도
공홈의 특징이다.덕분에 처음 공홈을 찾은 사람들은 초스피드로 돌아가는 게시판의
속도에 어리고,
"와라락~ 부비부비 쪽쪽~~"으로 가득한 과도한(^^)애정공세에
놀라고, 새벽녘이면 어김없이 진행되는 몹시도 불온한 움직임에
당황하는 것이다.
그렇다.. 낮에는 화기애애한 친목모임이던 공홈은... 밤이면 미묘하게 돌변하는
... 밤에만 피는
장미였던 게다... 화려한 시각자료와 적나라한 감탄사가 난무
하는... 몹시도 고무적인 곳인 게다.한번쯤!! 꼭!! 참가를
권유한다.
그러나 공홈의 하일라이트는 명방이라 불리는 <명장면 명대사> 코너에 있다.
부활에 관한
강추 자료는 모두 모여있는 부활 박물관이라 할 만하다.
강호의 초고수들은 모두 모여 기량을 뽐내는... 어설픈 실력으로는 감히
글쓰기 버튼을 누르기가 무안한 ... 막강한 포스를 자랑한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성지순례삼아 천천히 관광해볼 것을
적극 추천한다.
2.부갤패닉
이름만으로도 감동의 쓰남휘가 몰아치고,슴가에 스크래치나는 소리가 들리며,
안구에 습기가 차는... 부갤은 체스의 비숍이다.
대각선으로 움직이는 비숍처럼 엄청난 속도와 활동성을 가지긴
하는데....
.... 이게 좀 비딱하다.
이 기묘하기 짝이없는 집단에 대해서 제대로 이해하려면 인터넷문화의
선두주자인
dc인사이드라는 독특한 사이트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아마도 디지털 카메라의 약자라고 추측되는
dc인사이드는 디카에 대한 정보교류와
사진공유라는 본연의 목적은 뒤로하고... 화려한 합성실력의 경연장이자
그들만의
비밀문화를 키우는 교단으로 바뀌어 버린지 오래다.
처음 이들을 만났을 때... (이상적인 기묘한 리플 하나를 단서로 역추적
한 결과
알아낼 수 있었다)피타고라스와 그의 괴짜 교파를 만난 것같은 유쾌한 전율이
온몸을 관통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당시 그들은 주침야활(낮에는 자고
밤에는 활동함)과 면식(모든 끼니를 면으로 대신한다)이라는 기묘한 수행 (사실 수행이
아니다!! ㅎ 받침에 유의해야 한다!!)을 하며,몹시도 점잔을 빼는 말투 "하오체"
와 속세를 초탈한 듯한
허허로움으로.. 몹시도 아행행스러운(원래 ㅎ 받침)
그들의 삶을 영위하고 있었다.
부활을 통해 다시 만난 그들은
조금 건방져진(^^) 반말체와 "횽아"라는
더욱 친근한 호칭을 쓰고 있었지만, 여전히 유쾌하고 독특하고 즐거웠다.
게! 다! 가!
dc 내에 부활갤러리를 만들기 위한 피나는 그들의 노력이란!!!!
그렇다.
그들은 부활이 아직 삼순이의 위세에 가려진 시청률 9%대 비운의
드라마로만 기억될 때,그래서 드갤(드라마갤) 한 귀퉁이에서
홀대받으며
더부살이를 하고 있던 그 때,부활만의 멋진 갤러리를 얻기 위해 어마어마한
투쟁을 감행했던 것이다.각종
패러디물과 합성자료로 유식대장(dc운영자)
을 협박하고,회유하여 마침내 부갤을 얻어냈고, 엄청난 초스피드로 전력질주를
시작한다.부갤 오픈일에 쏟아진 자료의 양은 당신의 상상을 가뿐히 초월할 게다.
부갤의 특징은
비밀문화다.끊임없이 암호와 은어를 만들어,의미를 아는 자만이
웃을 수 있는 유쾌한 비밀문화를 공유한다.
아마도
인터넷에 떠도는 대다수의 패러디물들은 부갤이 원산지일 게다.
그만큼 그들의 문화는 상식을 뒤엎고 깨는.. 비딱해서 더욱 즐거운
최첨단 신세대
문화다.
그러나... 일전에 공홈과 부갤에서의 사소한 마찰이 증명하듯...
dc만의
고유한 문법과 접근법을 모르는 이에게는 몹시도 당혹스럽고
낯설고,심지어 무례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래서 처음
부갤을 찾는 이는 미숙한 컴퓨터 실력에 대한 부끄러움과 현란한
은어를 따라갈 자신감상실로 ...섣불리 발디딜 용기를 잃고 마는
것이다.
부갤을 100% 즐기는 방식은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부갤에 가면 부갤법을
따르라"는 철칙에
따르는 것이다.일단 그들의 법칙을 익히면 그만큼 즐겁고
재미난 체험을 할 수 있는 곳도 드물다.
3.텔존패닉
텔존이 부활패닉의 주요세력으로 분류될 거라고는 얼마전까지 아무도 상상치
못했다.이제껏 많은 이들에게 알려지지 않았던
비밀의 정원,텔존은 체스의 폰이다.
한칸씩 움직이는 폰처럼... 텔존은 참으로 느리다.(ㅠㅠ )
텔존이 활성화된
10월 이전까지 ..올라오는 게시물 숫자도, 게시하는
사람의 아이디도... 참으로 빤했다.
다른 곳에 가면
한참 뒷북인 자료도 최신자료로 환영받으며 올라왔고,
한 두명 손꼽히는 고정 도배멤버가 날라다주는 자료들을 오직 눈으로 감상할 뿐
그 흔한 추천에도 참으로 인색했다.
당연히 화려한 단합력을 자랑하는 텔삼(텔존 김삼순)에게는 저만치 밀려나
있었고, 운영자는 일주일에 한번쯤 맘내키면..마지못해 자료를 업그레이드
시켜주곤 했다.
그나마 부활이
끝난 얼마후부터는 운영자의 발길마저 끊겼고 아주 옛날 옛적
조회수 베스트나 추천수 베스트 목록을 보면서 아픈 마음을 달래야 했던
것이다.
그러나 놀라운 건 조회수만큼은 공홈 명방 부럽지 않게 꾸준히 유지되어 왔다는
사실이다. 글도 올리지
않으면서, 추천도 하지 않으면서, 댓글도 달지 않으면서
매일매일 텔존을 찾아와 게시물들 하나하나를 읽고 즐거워하는 미지의
집단...
그것이 원조 텔존의 정체이다.(일명 <조회수 유령>으로 불린다.)
부갤러들에게는
닭살스러울 정도로...정통 표준어와 깍듯한 존댓말을 사용하며,
최첨단 인터넷 문화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80년대 풍 아이디를
자랑하며,
공홈이나 영판이,부갤이 도대체 뭐냐고 뒤늦게 물어보는 뒷북매니아이기도 하다.
대신 도란도란 정겨운 맛이
있고, 말하지 않아도 통하는 끈끈함이 있다.
그리고 종영한 지 한참이 지난 어느날 ...갑자기 텔존 운영자들을
경악에 몰아넣
으며 화려하게 부활한 전력을 자랑한다.
어느날 갑자기 텔존의 존재가 알려지면서, 다음운영자의
차별대우와 텔삼에게
무참히 깨지고 있다는 소식이 패닉계를 강타했고,각계각층에서 출동된 패닉들의
가열찬 도배질이
시작되었던 것이다.
결국 10% 대의 텔존지수는 60%에 육박했으며,
놀라움에 가득찬 텔삼러들의 긴급
비상대책을 이끌었으며,
당황한 운영자가 공식적인 사과멘트와 함께 화려한 개정작업 및
매일 업데이트로 비위를
맞추는...
명실공히 텔존의 막강세력으로 화려하게 등극하게 된다.
게다가 부활존 눈팅족중에는 강호의 숨은
고수들이 심심찮게 눈에 띈다.
한마디 리플에 가공할 포스를 남기고 다시금 자취를 감추어버리는
텔존의 막강고수들은
....느릿느릿 좌우로 한칸씩 움직이다가
갑작스레 대각선공격을 감행하는 체스의 폰과.... 그런의미에서 닮았다.
마음은 청춘이건만... 재기발랄하게 톡톡튀는 대화 중간에 화려하게
끼어들기에는 아무래도 망설여 여겨지거나,
여유롭고 느긋하게
자료를 음미하는 것을 즐긴다거나,마음에 맞는 몇몇 이들과 낮은 소리로
도란도란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한다거나,개인정보를 공개하지 않는
신비주의가 컨셉이라든가... 하는 분들께 강추한다!!
4. 까페
앞서 밝혔듯이 아직 팬까페 회원이 아니기에... 왈가왈부할 입장이 아니다.
다만 포스님이 팬까페에 보내주는 사심어린
애정이라든지 그와의 개인적 친밀도를
자랑하는 몹시 염장발화적인 자료가 올라온다든지 하는 점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식적인 노출이 많지 않다는 점에서 든든히 그를 지키는 체스의 나이트와 비견될
수 있지 않을까 추측해 본다.
패닉들을 뜯어보면서 느낀 점은 .... 참 다양히도 모였다는 거다.
다양한 연령, 다양한 취향,
다양한 성격, 다양한 재능......
이들은 각기 다른 방법과 다른 목소리로 부활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들을
아우르는 공통점은 부활을 사랑한다는 당연한 사실과
결코 만만히 볼 수 없는 비범한 포스가 뿜어져 나오는 명품스러움인
듯 하다.
표현법은 비록 다를 지라도,그 수준에 있어서는 모두들 각 장르별로
최강수준이다.각기 자신이
속한 분야에서 명실공히 고수라 불리는
인물들은 죄다 모인 듯 하다.
그래서... 부활 패닉을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공포의 외인구단"으로 요약될 수 있겠다...
인터넷계의 초정예멤버 부활패닉!!
그들의 앞으로의 행보가 몹시 ...궁금하다.
제목 : ★뜯어보자! 투혁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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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닉이라 이름으로 밤마다 부활성지순례를 하며, 시간마다 합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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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부활...아름다운 인생 원문보기 글쓴이: 행복가득
첫댓글 뜯어보기 시리즈를 한큐에 올릴 수있다니.. 완전 감동!! 참으로 편리한 세상이로군요!! ( 마지막 사진은 엑박이지만요.. 포샵으로 하나하나 작업했던건데.. ㅠ ㅠ ) 한가지 걱정... 까페엔.. 엄포스님 오셔서 눈팅하신다 하는데.... 읽으셔도 괜찮으실까요.......
참,참, 한마디 더... 이 글을 쓸 때는 아직 까페에 가입되어 있지 않았을 때여요... 지금이라면.. 까페에 대해서도 할 말이 좀 더 많았을 텐데... ㅠ ㅠ 아쉬워요.. ㅠ ㅠ
명품초딩님...아니 정은님....책을 한권 출간하심이...책으로 내셔도 재밌을거 같은데..당신의 직업이 궁금하오? 아니 당신 한번 만납시다...글과는 또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지 심히 궁금하오...글 잘읽었습니다^^* 글을 읽는 내내 감탄사가 절로...역쉬 대단하시네요^^*
글읽는내내제가생각하고있던봐를 꼭찍어서 어쩜그리 설명을 잘하시는지 심히부럽습니다‥엄포스에 대한표현은 정말 감동그자체예요 ‥잘읽었구요‥앞으로도 좋은글 부탁드려요 전 솜씨가없는지라 눈팅만열심히 할께요‥‥‥
진짜 대단하시네요....ㅋ
와... 정말 너무 부럽다..글솜씨.. 끝내줘요!! 진짜 볼떄마다 감탄사가 절로난다는..꼭 한번뵙고싶어요 정말!! 너무 머쩌요^^ㅋㅋㅋ 최고요!!ㅋㅋㅋㅋㅋ 어찌이리도 딱딱 잘 집어내시는지;;ㅋㅋㅋㅋㅋ
정말 대단하십니다..저는 댓글만 열씨미 달겠습니다..^^ 글을 잘쓰는 재주가 없기에..^^
정말 한마디 한마디 다~~ 옳으신 말씀이십니다.... 하은이의 곡선을 저는 무지 사랑합니다요...
쾌걸때 ...엄포스님보구,,, 하나도 안멋있네..하며 채널을 돌린 적이 있었지욤.(몰매맞을라...) 그러다가 부활1회에..구석기 취조하시는 모습에 확 미쳐버린 소녀이옵니다...하하.
와우,, 멋져요 ㅎㅎ
완전 공감갑니다.. ㅠ_ㅠ;;; 정말 멋진글발입니다~ 아직 부활을 다 소화못시킨 저로서는 참으로 읽을거리가 많군요..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