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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림(101동802호)]

경제유통/소비

신세계백화점 울산혁신도시 진출 확정출점 부지 555억에 매입...롯데-현대百과 분리된 독자적 상권 형성 가능 지역 상생경영 추진키로

승인 2013.05.22  

	▲ 신세계백화점 울산점이 들어설 중구 우정혁신도시 일대의 모습. 예정부지 뒤편으로는 석유공사 사옥이 앞쪽 도로 건너편에는 아이파크 아파트가 위치해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울산의 우정혁신도시에 신세계백화점이 출점하기로 하면서 울산의 대형 소매시장을 놓고 범삼성가(신세계)-범현대-범롯데가 간 유통전쟁이 예고되고 있다.

22일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15일 울산시 중구 우정혁신도시에 2만4300㎡(약 7350평)를 백화점 신규 출점 부지로 555억원에 매입(본보 20일자 1면 보도)했다고 22일 밝혔다.

신세계의 부지는 우정혁신도시내 중심상업용지 용도의 ‘특별계획구역(4만6997㎡)에 위치해 있으며, 위락·판매시설은 물론 숙박·문화·집회·종교·운동시설, 의료시설, 업무시설(일반업무시설)까지 시설배치가 가능하다.

신세계는 우정혁신도시 부지에 문화와 여가시설 등이 부족한 울산의 도시 특성상 단순한 쇼핑 시설이 아니라 쇼핑과 엔터테인먼트, 레저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지역 최대의 ‘라이프 스타일 센터’로 조성할 계획이다.

나아가 이 ‘라이프 스타일 센터’가 우정혁신도시의 중심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랜드마크로 개발한다는 방침을 세워 놓고 있다. 정확한 건립시기와 구체적인 방안은 조만간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대표는 이날 “구체적인 점포 형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울산의 특성과 소비자의 욕구를 최대한 반영한 지역 친화 점포로 개발할 것”이라며 “울산과 함께 성장하는 지역 1번점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이 울산에 출점을 결정하게 된데는 전국에서 1인당 소득이 가장 높고, 주력고객인 40대와 발전가능성이 높은 10대 인구 비중이 7대 특·광역시 중 가장 높아 향후 지속 성장의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또 태화강을 경계로 기존 상권인 롯데 울산점과 현대 울산점과도 분리돼 독자적 상권 형성이 가능하다는 점도 출점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신세계는 덧붙였다.

신세계는 이날 전체 매매대금의 10%를 계약금으로 납부한데 이어 나머지 중도금과 잔금은 4회(6개월 마다)에 걸쳐 24개월 안에 완납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번 울산 출점을 고용 창출과 지역 상품 판로 확대 등을 통한 ‘지역 상생 경영’의 계기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백화점 건설과정에서 소요되는 건설인력(연인원 30만명 예상)과 오픈 후 일할 직원(약 4000여명)을 뽑을 때는 지역주민을 우선 채용한다는 원칙도 제시했다.

또 울산에서 생산되는 특산물 등을 상품으로 발굴해 지역특산품의 판로 확대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신세계백화점이 들어서는 우정혁신도시는 한국석유공사, 에너지관리공단 등 11개의 공공기관이 내년까지 이전을 완료할 예정이고, 울산고속도로, KTX 울산역, 울산공항과 인접해 울산의 새로운 중심상권으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신세계그룹 김윤섭 홍보팀 과장은 “기존 세계 최대 백화점인 부산 신세계 센텀점이 울산과 30분 거리에 있지만 오히려 파이가 더 커진 것”이라며 “부산 센텀점으로 가던 울산 고객들도 편하게 울산점으로 오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울산 우정혁신도시 출점

기사입력 2013-05-22 07:52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신세계백화점이 전국에서 1인당 소득이 가장 높은 울산광역시에 진출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울산광역시 중구 우정혁신도시에 부지 면적 약 2만4300㎡ (약 7350평) 규모의 백화점 신규 출점 부지를 555억에 매입했다고 22일 밝혔다.

2005년 혁신도시로 선정된 이 지역은 약 3백만㎡ (약 90만평) 부지에 주택과 한국석유공사, 에너지관리공단 등 12개의 공공기관, 상업시설 등이 들어선다. 특히 울산고속도로, KTX 울산역, 울산공항이 인접하는 등 교통 접근성이 좋아 향후 울산시의 새로운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세계는 울산시 출점을 결정한 건 이 지역이 전국에서 1인당 소득이 가장 높고, 40대와 10대 인구 비중도 광역시 중 가장 높아 향후 지속 성장 가능성을 봤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 태화강을 경계로 기존 상권(롯데ㆍ현대백화점 울산점)과 분리돼 독자적 상권 형성이 가능하다는 점도 출점 결정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신세계는 이 지역을 혁신도시의 중심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랜드마크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단순한 쇼핑 시설이 아니라 쇼핑과 엔터테인먼트, 레져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지역 최대의 라이프 스타일 센터로 만들겠다는 것.

신세계는 울산점 출점을 지역 상생 경영의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백화점 건설 과정에 연인원 약 30만명, 개점 이후엔 약 4000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는데, 여기에 지역주민을 우선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대표는 “구체적인 점포 형태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울산시의 특성을 최대한 반영한 지역 친화 점포로 개발할 것”이라고 했다

[경상일보=김창식기자]신세계백화점이 울산 우정혁신도시에 출점하기로 하면서 중구지역 부동산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당장 혁신도시내 아파트 분양권의 프리미엄이 1000만원 이상 뛰었고, 신세계 백화점이 들어설 중심상업구역 인근 아파트는 2000만~3000만원씩 가격이 급등했다.

26일 중구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이 지난 15일 울산시 중구 우정혁신도시에 2만4300㎡(약 7350평)를 백화점 신규 출점 부지로 555억원에 매입(본보 20일자 1면 보도)했다는 보도가 나간 뒤 아파트 가격 및 프리미엄 가격이 급등하는 등 부동산 열풍이 불고 있다고 밝혔다.

신세계는 우정혁신도시 부지에 문화와 여가시설 등이 부족한 울산의 도시 특성상 단순한 쇼핑 시설이 아니라 쇼핑과 엔터테인먼트, 레저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지역 최대의 ‘라이프 스타일 센터’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진 뒤 이 지역 부동산 중개업소에는 매매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인근 한 공인중개업소는 “신세계백화점 출점 소식이 알려진뒤 아파트 매매 문의가 크게 늘고 있지만, 매도 매물은 대부분 사라졌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 입주 이후 아파트 가격 상승을 기대한 분양권자들이 매물을 거둬들였기 때문이다.

인근 한 공인중개업소는 “우정혁신도시 입주예정인 동원로얄 듀크를 비롯해 에일린의 뜰 3차, 호반베르디움 등 아파트단지별로 프리미엄이 1000만원 가량씩 뛰었다”고 말했다.

이들 아파트 분양권의 프리미엄은 현재 2000만원~300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예정지와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둔 우정아이파크 아파트도 개발호재의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이 아파트의 매수호가는 며칠 사이에 2000~3000만원씩이나 급등했다. 그동안 미분양으로 남아있던 이 아파트의 대형 평형대 계약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

이와함께 우정동 선경1, 2차 아파트, 청우하이츠아파트 등 인근 지역 아파트 주민들도 신세계발 가격상승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 지역 주민들은 “우정혁신도시에 이전 공공기관 입주가 완료되고 여기에 대형 유통그룹인 신세계가 들어설 경우 울산의 중심상권이던 옛 영화도 회복할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