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2018. 10. 13.~14.(주말)
●산행지: 홍성 용봉산
●산행코스: 돌산가든-최영장군활터-용봉산-노적봉-악귀봉-마애불--전망대-병풍바위-용봉사-돌산가든
●준비물: 500cc1
●거리: 약 5.7Km
●소요시간: 약 3.56h
●누구랑: 홀대모 가을모임(40여)
●회비: 4만냥 (+교통 2만냥)
●날씨: 21도, 약간 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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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홍성의 내포지역이란 가야산 앞뒤 10개 고을을 가리키는데,
가야산 북쪽 태안, 서산, 면천, 당진,
가야산 동쪽의 홍주, 덕산, 예산, 신창,
가야산 서쪽의 보령, 결성, 해미가 포함됩니다.
삽교천, 아산만으로부터 천수만에 이르는 지역에 들이 넓게 펼쳐지면서 작은 하천들이 바다와 만나는 해안가 연안 지역으로 상업이 발달하고 조선말 개화기에 신문물을 앞서 받아들였고, 최영장군과 성상문, 김정희, 김좌진, 한용운, 윤봉길, 김대건 최근의 소리꾼 장사익까지 걸출한 인재를 많이 배출하였습니다.
충남도청이 이전한 내포신도시 홍성 홍동읍 돌산가든에서 전국 "홀대모" 가을모임을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 막걸리(한산소곡주, 합천동동주, 진천, 내포, 서울장수, 구례산동막걸리...)
- 담근술(복분자, 똘배, 오미자, 구기자...)
홍주목은 백제문화권에 듭니다. 백제의 전성기에는 그 영토가 황해도에 이릅니다. 예당저수지가 있는 동쪽 임존산에서 아침해가 떠오르던데 임존산성은 세종특별시 전동면에 있는 운주산성과 더불어 백제 부활을 꿈꾸었던 마지막 자존심 성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카페지기 에이원님의 주도로,,,
족구 한판, 저녁만찬, 박성태선생님 지도전달식, 자기소개, 로져셔퍼드 북한 백두대간 등정기, 노래자랑 순으로 1박2일 일정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튿날 아침을 먹고 8시경 산행시작하여 최대한 시나브로 걸었는데요. 이렇게 여유롭고 한가한 산행을 해본적이 언제이던가 다들 그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반평생 산에 미쳐 산길만 걸어오신 많은 선배님들을 만나뵈는 아주 소중하고 편안한 시간이었습니다.^^
홀대모의 모토는 홀로 백두대간을 포함한 남한의 모든 정맥과 지맥을 둘러보는 모임입니다.
카페에서는 주로 정보만 교환하고 모임을 봄가을과 송년 모임 등 년 3~4회 가지고 있습니다.
오케이마운틴닷컴 시대를 마감하고 다음카페에 새롭게 둥지를 틀었습니다.
6. 70년대 유명한 산악회도 후진을 양성하지 못해 50대 초로의 노인들이 막내 역할을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젊은이들은 재미와 유희를 찾아 산행을 하고 있지만 바야흐로 워킹도 익스트림 시대를 열어가고 있습니다.
트랜드에 맞춰 홀로 일가를 이루신 홀대모 선배님들도 후진을 양성한다는 마음으로 친한 벗 한 두명 쯤은 산길에 동행하는 기회를 늘려 홀대모에도 새로운 신진들이 많이 들어차도록 문턱을 낮추는데 힘을 기울여 주실 것을 부탁드렸습니다.
저는 12년전 홀대모에서 백두대간을 마쳤습니다.
산행을 자주 하지 못하고 익스트림스포츠인 클라이밍이 빠져 상대적으로 워킹을 등한시 했습니다. 몇달전 우연히 다음에서 카페검색을 하니 홀대모가 나오더군요. 반갑고 고마운 마음에 홀대모의 평균연령을 낮춰보자는 마음으로 이번 가을모임에 참석하였습니다.
많은 선배님들이 환영해 주시고 박성태 선배님의 지도도 득템하고 소중하고 편안한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기회를 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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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산사" 산꾼님 일동께서 "홀대모" 모임 환영 현수막을 걸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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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양림아래 돌산가든 뒤쪽으로 용봉산이 버티고 있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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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속속 홀대모 회원님들이 도착하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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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로 회포를 푸시고 하늘에는 신선님이 띄우신 드론도 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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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의 백두대간을 두로 돌아본 홀대모 회원 로져셰퍼드도 보입니다.
문재인대통령이 백두산 장군봉을 방문하실때 천지에서 야영을 하는 모습이 잡히기도 하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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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비와 오비팀이 함께 어우러져 족구시합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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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산가든 족구장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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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구를 마치고 이어지는 저녁만찬 시간입니다. 메인요리는 오리와 닭 백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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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정이 있어 참석을 하지 못하는 회원님께서도 마음을 담아 전국의 막걸리를 보내오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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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와 로저셰퍼드 그리고 대충산사 회원님들의 메인테이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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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근술처럼 향이 깊고 그윽한 밤이 익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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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참석하신 무한도전의 보모대장님이 영산기맥을 가셔야 함에도 권하는 술을 사양하지 않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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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셰퍼드이 북한 백두대간 등정기를 빔프로젝트로 상영 중입니다. 차일봉, 돌강, 백두고원, 장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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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조만간 저 곳을 가볼 수 있어야 할텐데 하며 홀대모 회원님들의 관심이 집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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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산경표를 저술하신 박성태선생님이 대간과 정맥, 지맥까지 표기된 남한 지도를 선물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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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튿날 내포 신도시를 넘어 예당 저수지 임존산이 있는 동쪽에서 붉은 해가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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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황사의 영향인지 개스가 약간 끼어 일출이 그리 선명하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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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봉산 산행을 나서기에 앞서 맛있는 명태해장국으로 아침을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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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라성같은 홀대모의 산꾼님들의 성함은 명단이 올라와봐야 자세히 알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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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직전 단체사진을 촬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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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양림에서 입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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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양림 관리 이용요금을 받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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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너편 노적봉 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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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청이 이전한 내포 신도시를 내려다 보며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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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장군 활터에서 낭설과도 비슷한 전설을 접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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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노적봉과 악귀봉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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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적봉에서 바라본 악귀봉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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솟대바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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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좌측이 두꺼비바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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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살개바위입니다. 바위 두개가 몸통과 머리로 나뉘어 삽살개를 만들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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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제355호 홍성 신경리 마애여래입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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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봉산에는 기기묘묘한 돌무데기들이 많았습니다.
산꾼님의 설명과 박성태선생님의 산에 있는 지명의 오류에 대한 말씀을 가깝게 들으며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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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루트 병풍바위에 위치한 의자바위입니다.
막장봉에 있는 옥황상제 의자와는 다른 모습인데 등받이는 산꾼님이 수리를 보냈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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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자세로 한번 앉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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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덕사의 말사 용봉산 용봉사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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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봉사를 내려오며 또 하나의 미륵불을 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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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용봉산 환종주 트랙을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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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만나서 반가웟고 수고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법광님! 명찰 덕분으로 법광님 기억이 납니다.^^
만나서 반갑고 즐거웠습니다
소슬풍님의 멋진 섹소폰 연주로 모임이 더 풍성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님 만나 반갑고 애너지가 넘치는 모습보기 좋아습니다 멋지십니다
모임과 산행기 깔끔히 정리하여 잘 쓰셨네요....그날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숙이님과 감악산님이 가족이시란거 꼭 기억하겠습니다.^^ 찬조도 많이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잘정리된 산행기 즐감 합니다
넵!! 너무 반가웠습니다.^^
건강하신 모습 보기 좋았고요. 자주 뵙겠습니다.^^
만나서 반가웠고
특히 세대교체에 대한 열망에 공감합니다.
부디 젊은기수가 되어주시기를 바랍니다.
운영자님 이셨더군요.^^
저도 홀대모가 젊어지기를 바라는데 공감합니다. 충분한 자료와 고매한 연륜으로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환대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퐁라라님
모임에서 다시 뵙게되어 반가웠습니다.
그날의 생생했던 순간들을 멋지게 묘사하셨네요.^^
앞으로도 모임 발전을 위해 도움 부탁드려요.
수고많으셨습니다.
모임 이끄시느라 고생 많으셨구요. 오히려 제가 도움받을 일이 많을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올만에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네~ 산귀신형님의 다른 면도 보았습니다.^^
실수한건 아니고요. 홍알홍알 헤롱헤롱~~ @@ 재미있었습니다.^^
반가웠읍니다~
네~ 산타선배님 만나뵙게 되어 반가웠습니다~^^
뵙게 되어 반가웠습니다.
퐁라라님 한분으로도 홀대모가 많이 젊어진 느낌이었습니다.
산으로선배님 명성은 현오님 후기에서 익히 들었습니다.^^
제 또래인가 할 정도로 선배님도 젊으시던데요~^^
퐁라라님 만나서 방가웟습니다.
내년 봄모임에서도 자리를 빛내주시기 바람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부뜰이운영자님!^^
내년 봄에도 참석한다면 영광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