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강진 다산 수련원, 생일도, 순천, 여수, 지리산 둘레길, 곡성, 청주, 서울을 다니며 동료들과 많은 추억을 쌓았습니다.
많은 추억들이 있지만 특히 낙안읍성과 지리산 둘레길 3코스, 곡성에서의 추억이 기억에 남습니다.
꽃잎이 아버님이 소개 시켜준 낙안읍성!
검은 봉지만 보면 따라다니기 바빴던 명월이와 혼자 숙소 지키며 심심해하던 오봉이!
비오는 날 초가집에서 빗소리 들으며 읽었던 사례관리 공부노트!
남문 퇴청마루 위에서 마셨던 앵두가 띄워진 매실차!
남문 아래에서 정성들여 만들었던 도자기!
둘레길
힘들었지만 가장 아름다웠던 지리산 둘레길 3코스
새벽에 민박집 개 덕에 잠을 설치고 걸었던 길...
계곡물을 만나 물놀이 하고, 1시간을 기다려 먹었던 산채 비빔밥!
끝없어 보였던 오르막이었지만 오를수록 멋졌던 다랭이 논!
감기에 걸려 한여름 황토방에 장작불 때며 잤던 일.
타닥! 타닥! 터지는 나무 소리,
삽위에 올려 아궁에 구운 감자!
첫날밤 따뜻하다 못해 뜨거웠던 구들장!
일요일 저녁 마루에 둘러앉아 매실차와 방울토마토를 나눠 먹으며 MC용 선생님의 노래를 들었던 일!
모기향 냄새, 빨래 사이로 비치는 불빛, MC용 선생님의 기타소리와 동료들의 목소리!
꿈에 그리던 여름밤 풍경이었습니다.
곡성 그리고 비...
빗소리 들으며 공부했고,
선생님 목소리 들리지 않을 정도로 많이 내려
잠시 공부를 멈추고 들었던 빗소리!
공부하다 빗소리가 커지면 덩달아 올라갔던 입 꼬리.
걸으며, 자전거 타며 흠뻑 젖도록 맞았던 비!
사례&배움
구슬팀 활동 비전
1. 사회사업 근본 공부하기
합동연수 때부터 활동이 끝날 때 까지 사회사업 근본을 생각했습니다.
합동연수 땐 앞자리에서 한덕연 선생님의 강연 들었습니다.
「사회복지사 김세진의 독서노트」,「복지관 사례관리 공부노트」공부하면서 사회사업 근본이 중요함을 깨달았고, 사회사업 근본을 생각하며 공부하고 토론하려 했습니다.
동료들과「복지요결」줄거리를 외웠습니다.
2. 사회사업 관련 주제 공부하기
「사회복지사 김세진의 독서노트」,「복지관 사례관리 공부노트」를 통해 사회사업 관련 주제를 공부했습니다.
사회사업가와 돈, 사회사업과 정책, 사회사업가의 가치중립, 생태, 관점, 관계, 사례관리, 자기혁명 따위를 공부했습니다.
배움을 기록으로 정리하며 내 것으로 만들려 노력했고,
글쓰기를 통해 사회사업 글쓰기 훈련도 했습니다.
사회사업 관련 주제들을 공부하며 사회사업 근본과 자기중심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비록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었지만 사회사업 관련 주제에 대한 공부가 실무자로 일하며 마주하게 될 여러 고민들을 풀어나갈 수 있는 실마리가 되리라 믿습니다.
3. 복지인생에서 오래도록 함께할 동료 사귀고 우정 나누기
강진에서 처음 만난 9명의 동료들과 35일을 함께하며 깊이 있는 우정을 나눴습니다.
동료들의 강점을 보려 노력했고, 동료들이 잘 할 수 있도록 지지·격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각자 개인비전을 이루어 가는 과정 속에서 동료들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함께 공부하고, 함께 고생하며 동료애는 더욱 깊어졌습니다.
지리산 둘레길 힘들어하는 동료의 짐을 나눠 들며 고생을 자청했던 동료들,
서로의 비전을 이뤄주기 위해 시간을 쪼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 동료들,
너무나 귀합니다.
좋은 일이 있을 때 연락하여 축하해주고,
힘든 일 있을 때 두 손 걷고 두발로 달려가 줄 동료들을 만났다 생각합니다.
너와의 만남은 신의 축복이다.
수십억, 수백년의 우주시간 속에 바로 지금,
그리고 무한한 우주속의 같은 은하계, 같은 태양계, 같은 행성, 같은 나라, 그리고 같은 장소에 서 당신을 만난 것은 1조에 1조배를 곱하고 다시 10억을 곱한 확률보다도 작은 우연이기 때문이다.
「코스모스」 - 칼 세이건
4. 청년 시절 추억과 낭만, 재미와 감동 누리기
생일도 금곡 해수욕장, 용출리 몽돌해수욕장에서의 물놀이 재미나게 즐겼습니다.
추위를 잘 타 물놀이 오래하지 못하지만 동료들과 재미나게 노니 추위도 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바위 위에서 다이빙하고,
저 멀리 헤엄도 치고,
여자동료 태워 기마싸움하며 바다를 잘 누렸습니다.
산도 잘 누렸습니다.
특히 금전산에서 혼자 산책할 때,
새소리, 빗소리 들으며 잘 누렸고,
비 올땐 비맞으며 누렸습니다.
지리산 계곡에선 웃통벗고 계곡물에 뛰어 들었고,
더운 여름에만 할 수 있는 등목도 즐겼습니다.
함께 계곡과 등목을 누려준 승철, 준화와 김세진 선생님 감사합니다.
곡성상한 마을에선 모기의 공격 속에서도 아랑곳 하지 않고 잘 누렸습니다.
비오면 공부하기를 중단하고 빗소리 들었으며, MC용 선생님과 한 여름밤의 콘서트도 했습니다.
지지방문 온 12차 복지순례 동료들, 구슬1기 다정이와 새벽에 계곡에서 물놀이도 했습니다.
계곡물에 빠질 땐 먼저 빠졌고,
비가 오면 먼저 나서서 비를 맞았습니다.
뜨거운 여름,
더욱 뜨겁게 놀며 추억과 낭만을 쌓았습니다.
개인 비전
1. 책 만들기 위한 글감 모으기.
김세진 선생님의 특강 때 만든 책을 활동이후 완성하기 위해 글감을 모았습니다.
공부시간 때 배운 것을 정리하여 기록으로 남겼습니다.
글 당번의 일상기록도 글감으로 사용하기 위해 정성들여 기록하였습니다.
매일 기록을 빠뜨리지 않고 기록해준 선화누나,
물음별로 정리하여 배움을 정리한 꽃잎이와 규림이는 큰 자극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또 비전글을 다듬으며 우리말과 글쓰기에 대한 배움은 책을 만들고 싶은 저에게 큰 유익이었습니다.
이런 기회를 만들어준 김세진 선생님과 좋은 글로 자극을 준 구슬 동료들 고맙습니다.
2. 강점관점 훈련 - 나와 동료들의 강점 찾기
동료들을 강점 발견하려 동료들을 유심히 살폈습니다.
강점을 발견하니 귀하게 보이기도 하고,
귀하게 보니 강점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감사를 통해 강점을 많이 발견했습니다.
강점관점과 더불어 ‘작은 것에도 감사하는’ 사회사업가가 되고 싶습니다.
매일 감사평가 때 서로에게 두루 감사인사 전한 동료들 고맙습니다.
강점관점 훈련을 통해
더욱 빨리 ‘현장에서 일하고 싶다’ 생각했습니다.
강점 사회사업 ‘해보고 싶다.’, ‘할 수 있겠다’ 생각했습니다.
강점 사회사업 실마리를 보았습니다.
고맙습니다.
3. 복지요결 줄거리 외우기
동료들과 지리산 둘레길 걸으며 외웠습니다.
하루에 하나씩 외워 나가니 어렵지 않았고, 동료들과 함께 외워서 즐거웠습니다.
사람다움과 사회다움, 사회사업 가치, 개념, 이상, 철학, 주안점, 방법, 사회사업가 정체성…
사회사업가로 일하며 외운 것을 잊지 않기를 바랍니다.
산을 오르며 힘겹게 대답했던 동료들의 모습 잊지 못할 겁니다.
산을 오르면서도 대답해준 동료들 고맙습니다.
혼자였으면 하지 못했을 것임을 다시 깨닫습니다.
고맙습니다.
3. 강점
구슬활동을 시작하며 저의 강점을 발견하고 싶었습니다.
격려의 글 부탁하며 몇몇 지인들에게 저의 강점을 함께 적어 달라 부탁했고, 개인비전을 ‘나와 동료의 강점 발견하기’로 저의 강점 발견하고자 하였습니다.
격려의 글 받으며 사람과 사회에 대한 희망을 품고 사람에 대한 진실한 마음을 가진 사람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동료들이 비전 세우기로 고민하고 있을 때 물어주고, 제 의견을 이야기했습니다. 비전 세우는데 도움을 주며 ‘자신의 생각을 구체적으로 잘 설명한다.’는 강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 강점은 당사자와 지역사회에 걸언할 때 살려 쓰고 싶은 강점입니다.
리더십을 발휘하여 동료들을 이끌고 섬겼습니다.
등산하거나 걸을 때 “허리~업!”외치며 동료들을 독려했고,
동료들이 잘 하는 것이 있으면 “음~ 잘해!”하며 지지·격려 했으며,
공부하기 전 노래 부르며 공부준비 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이외에도 때에 맞게 행동하며 공부시간엔 진지하게 공부하고 토론했으며,
바닷가와 계곡에서 물놀이 할 땐 신나게 놀았습니다.
꽃잎이는 쪽지에 저의 강점을 적어 전해주었고,
규림이도 감사평가 때 나온 저의 강점을 정리하여 전해주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구슬활동 개인 자료집을 만들고 싶습니다.
생일도에서 김세진 선생님의 글쓰기 특강 중 구슬 기록을 주제로 책 제목과 목록, 머리말을 썼습니다. 이를 토대로 기록들을 모으고 정리하고 자료집을 만들고 싶습니다.
구슬팀에서 동료들과 함께 사회사업 공부하며 빨리 현장에 나가 당사자, 지역사회와 함께 일하고 싶어졌습니다.
일하고 싶은 지역, 기관을 찾고 싶습니다. 우선 합동연수에 참여한 기관들을 방문하여 선생님들께 인사드리고, 구슬활동 자료집을 전하며 사회사업 어떻게 실천하고 계신지 여쭙고, 좋은 복지관 뜻있게 일하고 계신 선생님들을 추천받아 찾아뵙고 싶습니다. 또 이런 만남들을 기록으로 정리하고 싶습니다.
여러 기관 두루 다니며 일해보고 싶은 기관에 구슬활동 개인기록과 자기소개서를 첨부하여 프로포즈 해보고 싶습니다.
사회사업가로 일하게 된다면 생태와 강점의 눈으로 관계를 붙잡고 일하고 싶습니다.
당사자와 지역사회의 생태를 보고,
당사자와 지역사회의 강점을 찾아,
당사자와 지역사회의 관계를 풍성하게 만드는 사회사업가가 되고 싶습니다.
5. 감사
가장 먼저 구슬활동을 계획하시고, 함께 참여하자 권해주신 김세진 선생님 고맙습니다.
12차 복지순례 이 후 또다시 함께 활동 할 수 있게 되어 영광입니다.
선생님과 함께 책 읽고, 공부하며 사회사업 근본의 중요성에 대해 깨닫고, 이를 어떻게 적용할지에 대한 끊임없는 물음을 내 안에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 자연을 잘 누리고, 학생으로 추억과 낭만을 쌓고, 동료들을 만나 인생의 땔감과 귀한 사회사업 동료들을 만들 수 있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취업을 앞두고 ‘더 공부해보고 싶다’ 말하는 아들에게 ‘잘 다녀와라’ 응원 해준 어머니 고맙습니다.
당신의 응원이 없었다면 아마 시작도 하지 못했을 겁니다.
격려의 글 받기 위해 오랜만에 연락해도 반갑게 받아주고 격려의 글 부탁해줘 고맙다고 말해준 사람들.
햇빛노인복지센터 라혜영 소장님과 최진이 실장님, 월평빌라 임우석 선생님, 동아리 선배이자 윤혜누나, 친구 태한이와 기영이, 복지순례동료 대익이형과 준영이, 대학후배 주영이와 희정이,
여러분들의 격려의 글 읽으며 감동했고, 활동하며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구슬활동 함께해준 9명의 동료들 고맙습니다.
큰 언니로 동생들 잘 챙겨주고 섬겨준 선화누나,
추동활동 시작 전 귀한 시간 쪼개 함께해준 승철이,
힘든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았던 미,
항상 자신보다 동료들을 생각하며 배려해준 준화,
밝은 미소와 자연을 잘 누려 본이 되어준 지은이,
많은 물음으로 생각거리를 만들어준 규림이,
세심함으로 동료들에게 두루 감사해준 상언이,
투정에도 웃으며 받아주고 지지·격려해준 꽃잎이,
막내지만 맏언니처럼 동료들을 챙겨주고 언니·오빠들의 이야기 잘 들어준 가연이,
모두 고맙습니다.
끝으로 사회사업 근본의 중요성을 알고 중심을 잡기위해 지원하고, 동료와 활동에 집중하며 사회사업가로서, 사람으로서 더욱 성장한 장성욱!
앞으로도 중심을 잡고 마땅함을 좆아 행하는 사람이길, 사회사업가이길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