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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0서울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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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 나의 독서일기방 러시아 이야기) 도스토옙스키,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아까 추천 2 조회 345 23.10.10 22:51 댓글 2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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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3.10.11 01:01

    첫댓글 아까님!
    대교 눈높이선생님 모르세요? ㅎ
    꼰지발로 고개 쳐들고 읽어 보려다
    도저히 눈높이가 맞지 않아 (ㅜ.ㅜ)
    에밀리안코 효도르
    추억의 프라이드 경기나 보렵니다 .ㅋㅋ.

    질문) 입니다.
    베드로 피터 페터 페드로 피에르
    (표도르) 도스도엡스키(효도르)에밀리아코는
    같은 집안사람 입니까?

  • 작성자 23.10.11 01:16

    아 죄송,
    나도 공부할라고 여기저기 뒤지다보니.

    효도르는 이름 도스토옙스키는 성
    스키가 도스토예브 지역 남자란 접미사
    여자는 스카야
    블라디미르 레닌에서
    레닌이란성은 닉, 도망다니다보니
    가짜성을 썼음

  • 23.10.11 04:05

    인간은 생존성과 인간성을 동시에 가지
    고 사는데 본능과 측은지심이라는 형태로 발현되는것 같습니다. 어느쪽 질량이
    더 큰가에 의해서 대략적인 그 사람의
    성향을 규정지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
    다.
    아마도 도스토옙스키는 인간을 불쌍히
    여기는 성향이 강하지 않았을까 싶습니
    다.
    그의 심리묘사는 엄청난 그의 내적 갈등
    의 결과물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단한 노력과 인내가 필요하지 않았을
    까 싶습니다.
    믿음에 대한 내적 갈등도 만만치 않았을
    텐데 임종시 그의 아내에게 성경을 읽어
    달라고 했던 모양인데 신과 화해는 했는
    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문학사에서 도스토옙스키가 베토벤의
    위치라면 톨스토이가 모짤트쯤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들은 거의 150년간 문학을 짊어지고
    온 사람들이 아닐까요?
    동네 교구의 이야기를 전세계의 이야기
    로 만들어 버렸던 셰익스피어는 바흐쯤~
    주저리 주저리 조잘대다 날려묵고 다시
    쓰니 눈이 아른아른 합니다.ㅎㅎ
    침대에 드러누워서 핸펀으로~, 게을러
    터져서~
    얼마나 힘드셨을까 생각하니 전문을 다
    읽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대단한 필력이십니다. 손이라도 덥썩
    잡고 싶을 정도로~
    좋은 밤 되십시요~! 멋진 꿈도~, 행복한
    잠도~

  • 작성자 23.10.11 11:52

    작가가 어릴적 살던 자생병원 마을이
    빈민촌이었던 모양입니다.
    그 때 이웃을 바라보는 그이 시선이 형성돼
    그이 작품 밑바닥에 항상 고여있었던 거 같습니다.
    장황한 글에 본문보다 더 유려한 댓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이 파란만장한 작가를 볼 때
    음악가로 스트라빈스키를 떠올리곤 해봅니다.
    스트라빈스키가 잠시 디아길레프라는 무용기획자랑 같이
    있었는데, 그 때 음악이 나름 좋더라고요.
    그 유명한 니진스키가 활동했던 곳입니다.

  • 23.10.11 08:19

    읽다가 중간에서 뛰어 넘었어요
    해도 해도 너무 합니다
    너~무 길어요

    도스토옙스키 이름도 참~희안하네요

    아직 가보지 못하고
    경험하지 못한 일과 생각과 말과 글을
    본다면 일단 침묵하겠습니다

    다시 들어 오면 이어서 읽을께요





  • 23.10.11 08:41

    기경선배님 댓글은
    언제나 위트가 있어요. ㅋㅋ

  • 23.10.11 09:03

    다시 들어와 읽다가 다시 실패입니다
    일단 이름이 무슨 스키 시키 이러니까 입력이 안됩니다

    도스토옙스키

    이 양반도 줏대가 디~지게 없다가 신을 만난사람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철학자들끼리 주고 받고 친하게 시대를 릴레이하며 지내면서 환경적 영향을 받는 것은 뭔~가 비슷한데 그 속에는 역시 신이 있다는 것이죠

    베스토 셀러 성경한 번 읽지 않고는 러시아 문학을 논하지 말자~ 라는 기경의 댓글과
    함께 독자 사랑을 위한 아까님의 수고와 시간비용의 헌신의 마음
    사랑합니다~

  • 작성자 23.10.11 12:10

    아 이런 또 좀 길었나요
    시간 날 때마다 한 번 읽어보시죠.
    요즘은 어디서 산행을 하시는 지
    근황을 알 수가 없네요
    잘 지내고 계신거쥬

  • 작성자 23.10.11 11:56

    @만득이 ㅎㅎㅎㅎ허참~
    암만 이름이 생경해도 만드기 보담 낫지않아요.
    우 째 이름이 그렇게 전원스러운지 원

  • 23.10.11 09:56

    근, 현대 작가 중 가장 악마적인 통찰력으로 인간의 사악한 본성을 영혼까지 탈탈 털어버린 분 아닐까요.

  • 작성자 23.10.11 11:58

    일전에 어느 회원님이
    한강이란 작가의 글을 인용해 올렸었는데.
    사람 밑바닥을 후벼파는 데는 똑같더라고요.
    아, 이래가지구 한강이란 분이 도스토옙스키를 찾는구나 싶었어요.

  • 23.10.11 12:10

    어느날 우연히 장 보던 길
    문닫는 서정앞에서
    한권에 단 3000원에,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1.2.3편을
    득템했지만 도스토옙스키의 글지옥에
    갇혀 채 1권도 끝내지 못하고 5년이
    흘렀습니다.

    완독은 이 글 요약본으로 대신하렵니다.
    언젠가 무지하게 무료한날 펼쳐봐야겠어요~~


    .

  • 23.10.11 11:31

    훨~~ㅋㅋㅋㅋㅋㅋ
    우영미님 댓글도 장난이 아니네.
    개우껴요 ㅎㅎ

    대파.콩나물대가리.근댄가?
    재료 3종세트와 일용할 양서 3권이
    잘 어울리는 사진첨부입니다.

  • 작성자 23.10.11 12:00

    다들 똑같어요
    저도 몇년동안 씨름했던 거 같어요.

    길어서 다들 불편하신 거 같은데, 시간 있으심 한 번 훑어보시죠.
    파 한 단과 고전의 책들 너무 인상적입니다.
    일하며 책 읽는 여성들.

  • 23.10.11 12:10

    @만득이 결국 저 책들과 씨름하느라
    콩나물밥 해먹겠다고
    장봐온 재료들은 냉장고에서 5일을
    버티지 못하고 음식물 쓰레기가 되었습니다~~^^

  • 23.10.11 13:06

    @우영미 말 나온 김에
    콩나물밥 못 지은 이야기
    한편 부탁 드립니다.

  • 23.10.11 11:48

    아까님의 글을 읽다보면 항상 얻는것과 잃는것이 있네요
    담부턴 A4용지로 출력해서 읽어야 겠어요 ~~*

  • 작성자 23.10.11 12:02

    ㅎㅎㅎ
    좀 길다고 다들 그러시네요.
    같이 읽는 거도 좋지만 저도 좀 공부할 요량으로 정리하다보니
    내용도 없는 글이 장황해 졌네요.

  • 23.10.12 15:06

    @아까 ㅋ 내용이 그만큼 유익하고 좋아 계속 읽다보니 눈이 아파서 잃는것이 있다는 뜻인데요 ㅎㅎ 출력해서 보는게 답인듯요 간추린 공부 감사합니다 ~~

  • 작성자 23.10.12 16:45

    @온겸 ㅎㅎ 저는요.
    우리집 사모님하고 여산우님들이 너무 무서워요.
    설거지 잘못했다고 혼나고 글 잘못 썼다고 혼날까바서

  • 23.10.11 23:09

    긴글 엄청 싫어합니다.
    허나 혹시나 이 글은 절대 삭제하지 마세요.
    두고두고 읽어보고 싶은 글입니다.
    그리고 언젠가 도스도예쁘스키도 만나고 싶어지네요.
    좋은 감사합니다.!

  • 작성자 23.10.12 00:31

    태강님 댓글 올리셨어요.
    시간되심 태강님 멋진글도 부탁드려요.

  • 23.12.27 16:37

    어쩌다..

    우연히


    이글을 보았습니다!

    앗!

    이분은…

    “찐!”

    지난날 작년 그 뜨거웠던?
    칠월

    음방에

    아주 짧지만 임팩트 강한 언어의
    댓글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합니다.


    그런분의 의식과 사상을
    간접 체험할수 있었던..


    근대
    차이코프스키
    그 특유의 오만가지 생각.

    감성을 사로 잡는 음악과 함께

    미술사에 길이 빛날 작품들.

    따뜻한 사랑이 숨쉬는




    는..

    그런 시각. 예술


    감사하고,
    반갑고,,


    시대의 지성!!

    브라보~
    오늘은 일찍 시작하였습니다.. ㅎ


    이렇게 멋진분과 대화는

    참 기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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