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흑돼지 맛집을 오부장님께 소개받아
육식주의자 친구 부부와 함양으로 출발!
37~8도를 육박하는 더위에 어질어질
식당에 도착해 앉아..
이걸 먹겠나... 하는 생각을 하는 차에
일행들은 맘이 바쁘고
불기만 스친 고기를 뒤집고 자르고..ㅋ
욕망에 충실한 모습..좋았습니다.
저는 고기 대신 마천막걸리를 기본찬으로 나온 산나물 3종과 함께 맛을 봤는데요..
이것이야말로 궁극의 막걸리 맛이 아닌가!!
더위로 느슨해진 정신에 긴장감을 주는 시원하고 깨끗한 맛!
1인 1병은 일도 아님
고기는 몇점 먹덜 못했지만
삼겹살은 말하면 입 아픈 탄력감..
목살은..
아뉘...여기 누가 미원 뿌려쒀???
이 감칠맛은 어디서 오는가!!
된장찌개, 김치찌개 맛은 전라도에서 먹었던 맛과 비슷해서 지역색을 느낄 수 있어 반가웠습니다.
경상남도지만 남원시와 가깝다 보니 영향을 받았나 봅니다.
돼지고기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은 식당입니다. 언젠가 걸시너들과 함께 하고 싶은
식당이기도 하고요.
첫댓글 근처 숙박 잡아놓고, 퍼질러 앉아서 한잔 쭈~욱하면
일행도 그러더군요. ㅋㅋ
방 잡아놓고 술 마시고 좋은 곳이라고
@민이언니(합천) 이런 곳은 하루 다녀오기에 너무 아쉽지 않습니까,
삼일은 헤롱헤롱 취해있고싶은 곳입니더.
요즘 돼지고기 숙성육 등 고급화? 고가화?가 유행이던데 이게 진짜 돼지고기 같습니다~!
매의 눈이십니다!!
야성이 살아있는 돼지고기 맛입니다.
도톰한 비계살 한점에 독주 한잔 하고프네요.
경상도에서 먹는 전라도식 된장찌개, 김치찌개 맛도
최고일듯요.
삼겹살 두께가 참 마음에 드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