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성은 촉한의 황제인 유비가 이릉대전에서 오나라에 패해 이곳으로 피신하여 계속 머물렀다.
그가 세상을 떠나며 제갈량과 이엄에게 탁고한 곳이기도 하다.
유비는 이 곳을 영안현으로 고치고 자신이 머물던 곳을 영안궁이라 불렀다.
하지만 오늘날까지 그냥 바이디성(백제성)이라 불린다.
사당 내에는 유비가 임종할 당시를 재현한 대형 인형이 전시되어 있으며, 제갈량을 모시는 무후사(武侯祠) 또한 위치한다.
장강삼협크루즈 여행의 소감은 기대만큼 만족하지 못하다.
우선 크루즈내에 시설이 빈약해서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가 없다.
객실은 5성급이라는데 그저 그렇고 실내는 시원하다.
밤새 장강따라 배가 운행되는데 소음이 없어 조용하다.
주변 경치는 산세나 주변경관이 대동소이하고 평이하다.
날씨가 후덥지근하여 선상에 올라 주변경치를 바라보는 사람이 별로 없어 한산하다.
기대가 크면 실망하듯 TV나 인테넷의 광고에 비해 현지에서 느끼는 바는 많은 차이를 보인다.
장강의 삼국지 여행을 가보고 싶었던 욕구하나는 풀은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