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 6월생. 2016. 7. 19. 몇 일 전, 고열과 경련이 있어 응급실에 갔으나 척수검사를 하자고 해서 부모가 고사하고 귀가. 해열제를 먹으면 열이 내리고 해열제 효과가 떨어지면 다시 39℃에 가까운 열이 난다. 이런 상태가 2~3일 경과. 이후 경련은 없다.
아이를 본 때는 열이 없던 시간이었는데, 인지능력에는 문제가 없는 듯하고 부모의 말을 들으면 밥은 먹지 않아도 배즙등 물은 섭취하고 있다고 한다. 겉으로 보기에는 많이 쇄약해져 보이지는 않음. 대변, 소변은 그런 대로 보고 있고 현재의 문제는 熱이 잡히지 않는다는 것.
청진을 했는데 건성 Rale이나 수포음은 없음. 熱이 없다는 것을 감한하더라도 호흡에도 이상이 보이지 않는다. 폐염은 아닌 듯......
모친의 말에 의하면 물을 먹으려고 입을 벌리면 혀에 백태가 하얗게 보인다고 한다(아이의 입을 벌리게 하지 못해 직접 혀를 보지는 못함). 엄마가 안은 채로 복진을 했는데 우측 협하를 누르면 편안해하지 않는다.
복증과 설태를 표적으로 小柴胡湯을 투여. 성인량으로 조제하고 2일간 복용시키라고 지시함.
2016. 7. 25. 래원. 약은 잘 먹었고, 복약 다음날 혀의 白苔는 없어졌고, 복약이 끝나고 증상도 모두 해소됨.
石膏를 가미할 것인가 말 것인가 잠깐 고민 했는데, 당시에 熱은 없지만 그것을 감안하더라도 하더라도 아이의 눈이나 얼굴에 熱의 잔재가 없어서 石膏는 가하지 않음.
첫댓글 감사합니다. 아이가 다행히 약을 잘 먹었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