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렬 목사, ‘8‧15 광복절’의 영적교훈 소개
포항중앙교회 광복절 예배서 설교
손병렬 포항중앙교회 목사는 14일 ‘8‧15 광복절’의 3가지 영적교훈을 소개했다.
손 목사는 이날 오전 11시 30분 교회 본당에서 드린 광복주일 예배에서 “광복절 77주년을 맞아 대한민국과 교회에 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이 무엇인지 깨닫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설교를 시작했다.
손 목사는 ‘생각할 때마다 감사하고, 말할 때마다 기도하는 사람들’이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우리나라가 일본으로부터 해방되어 나라와 주권을 다시 찾은 날을 기념하는 국경일인 광복절은 하나님의 크신 은혜였다”고 했다.
손 목사는 “당시 우리나라엔 작전에 성공할 힘도 능력도 없었다”며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거듭 강조했다.
손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탄식하며 기도하는 선조들을 보며 ‘하나님의 사람’ 언더우드 선교사를 보내주셨다”며 “언더우드 선교사의 눈에 비친 조선은 탄식과 절망의 땅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하나님은 헌신된 한 사람을 통해 우리 민족의 고통을 눈여겨보셨고 귀 기우려 들으셨고 불쌍히 여겨 피할 길을 열어 주셨다. 이 땅에 해방의 자유와 기쁨을 주셨다. 다시 한 번 일어설 수 있는 용기와 은총을 베풀어 주신 줄 믿는다.”고 했다.
손 목사는 “1885년 인천 제물포항으로 들어온 언더우드 선교사가는 고아원와 새문안교회를 짓고 그리스도신문을 창간했으며, 기독교청년회 조직, 경신학교에 대학부 설치, 한국 최초 찬송가 간행, 세브란스학교와 피어선 성경학원, 평양장로교신학교 등 설립을 주도했다”고 전했다.
손 목사는 “해방된 지 80년도 안된 나라가 국내총생산인 GDP(2021년) 세계 10위, 세계 점유율 1위 품목 69개(반도체 등, 한국무역협회 발표)나 된다.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이 됐다. 세계 7번째로 달에 인공위성을 보냈다. 세계 학자들은 이를 기적이라 부른다.”고 전했다.
손 목사와 교인들은 박수로 하나님께 감사했다.
옛일을 잊지 말라고도 했다.
손 목사는 “지혜로운 백성이 사는 나라는 과거를 소중히 여긴다”며 “아픈 역사를 돌아보며 기억하고, 오늘을 소중히 여기며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손 목사는 “일본이 조선을 정복할 때 조선 대신들은 당파싸움만 했다. 나라의 문을 잠그고 쇄국정치를 했다. 힘이 없으니 나라를 뺏겼고 성도 이름도 뺏겼다, 교회에서도 찬송가 151장(만왕의 왕 내 주께서)을 부르지 못했다. 일본 천왕을 섬겨야 했기 때문이다”고 안타까워했다.
손 목사는 “용서는 해도 과거는 잊지 말아야 한다. 이를 후손들에게 가르쳐야 한다. 그래야 과거의 아픈 전철을 밟지 않는다. 내일을 바라보며 오늘을 준비해서 힘 있는 나라가 돼야한다”고 했다.
손 목사는 “미국 워싱턴 DC의 6.25전쟁 기념공원 안에 건립된 ‘추모의 벽’에는 3만3천644명의 미국 전사자와 7천144명 카투사 전사자 등 4만3천769명의 이름이 높이 1m 길이 130m의 화강암에 새겨져있다”며 “6.25전쟁에 참전해 팔과 다리를 잃었던 미국 육군대령이 기획해 지난달 27일 준공했다. 6.25전쟁 추모의 벽은 미국사회와 전 세계에 과거를 잊지 말 것을 알리고 있다”고 전했다.
그런 뒤 손 목사는 교인들과 함께 “옛날을 기억하라 역대의 연대를 생각하라 네 아버지에게 물으라 그가 네게 설명할 것이요 네 어른들에게 물으라 그들이 네게 말하리로다.”란 신명기 32장 7절을 읽었다.
손 목사는 “우리는 옛 일을 잊어버리면 안 된다. 뼈아픈 역사를 잊으면 안 된다. 감사하면서 다시는 이런 아픔이 없도록 하나님 앞에 기도하고 깨어 있어야 한다.”고 권면했다.
실력을 쌓아서 다가오는 내일의 해방을 준비해야 한다고도 했다.
손 목사는 “고난을 겪어본 사람들은 뼈저리게 느끼는 것이 있다”며 “실력을 길러야 한다. 그래서 열심히 공부한다.”고 했다.
손 목사는 “지금 전 세계는 경제위기, 전쟁위기에 처해 있다”며 “대한민국이 (강대국의) 중간에 끼여 있다. 실력을 키워야 한다. 힘을 길러야 한다.”고 했다.
손 목사는 교인들과 함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러나 보라 날이 이르리니 다시는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신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지 아니하고 이스라엘 자손을 북방 땅과 그 쫓겨났던 모든 나라에서 인도하여 내신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명세하리라. 내가 그들을 그들의 조상들에게 준 그들의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리라.”란 ‘예레미야 16장 14~15절’을 합독했다.
이어 “예레미야는 애굽에서, 홍해에서 구원해 주신 하나님을 찬양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과거의 하나님만 찬양할 것이 아니라 지금 너희의 바벨론 포로생활을 해방시켜 주실 하나님을 찬양하라고 했다”며 “이는 과거에만 이끌었던 하나님이 아니고 미래에도 우리의 삶을, 이 나라와 민족을 이끌어 주실 놀라운 하나님을 찬양하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 목사는 “8‧15 광복절 77주년을 앞두고 이 말씀을 읽고 가슴이 뛰었다”며 “지금 우리나라가 여러 가지로 어렵지만 반드시 하나 되게 해 주실 줄 믿는다. 북녘 땅의 불쌍한 동포들을 복음으로, 평화로 통일되게 하실 날이 속히 올줄 믿는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더 간절히 기도하자”고 했다.
손 목사는 “사탄(타락한 천사장 루시퍼)은 끊임없이 우리 민족을 갈라놓고 있다. 극과 극으로 치닫게 하고 있지만 기도하는 성도들이 있는 한 하나님께서 절대 이 땅을 버리지 않으신다”며 기도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예배는 이찬우 목사 인도, ‘주기도문’ 찬송, 성시교독, ‘사도신경’ 신앙고백, ‘구세주를 아는 이들’ 찬송, 김춘남 장로 기도, 박옥주 권사 성경봉독, ‘어둔 밤 마음에 잠겨’ 찬송, 환영 및 교제, 시온찬양대(지휘 김산봉)와 관현악단 ‘그런 나라 되게 하소서’ 찬양, 손병렬 목사 설교, ‘애국가’ 제창, 축도 순으로 이어졌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