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오스카의 전초전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2005년 골든글로브 수상작이 발표된 가운데 인류 역사상 가장 눈부신 실화를 다룬 영화 <에비에이터>가 최우수작품상, 남우주연상, 음악상등 3관왕이라는 최다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에비에이터>는 당초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어 노른자’ 부문에서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는데, 특히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남우주연상 수상이 단연 화제거리! 청춘 아이콘의 대명사로 잘생긴 외모가 우선시 되었던 그에게 이번 수상은 진정한 배우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을 듯. 게다가 그는 이미 마틴 스콜세지 감독으로부터 ‘영혼을 뒤흔드는 기적의 열연!’이라 는 찬사를 들었
다고 하니, 벌써부터 그의 연기가 궁금해지지 않을 수 없다. 무작위로 선정된 관객들에 의해 수상작이 결정되는 아카데미와는 달리, 미국에 거주하는 외신기자들이 주도하는 시상식인 골든글로브는, 아카데미보다 1달여 전에 열리는 개최시기로 인해 오스카로 가는 통과의례처럼 여겨지고 있다. 따라서, <에비에이터>가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게됨에 따라 2월 27일 열리는 2005년 아카데미에서 작품상을 비롯한 다른 부문의 후보작으로 더욱 유력시되어,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영화 <에비에이터 >는 억만장자이자 할리웃을 움직인 전설적인 영화제작자로, 에바 가드너, 캐서린 헵번 등 당대 최고의 여배우들과 로맨스를 나눴고, 비행사로서의 꿈을 펼친 집념의 인물 '하워드 휴즈'의 성공실화를 그린 영화. 현존하는 미국 최고의 감독 마틴 스콜세지와 최고의 스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갱스 오브 뉴욕 >에 이어서 다시한번 의기투합한 야심작으로 2월 18일 국내 개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