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고성·빨닥고개 등 험해 겨울철 교통사고 빈번 -지역주민 터널개통 숙원…郡 “막대한 사업비 부담”
정선군이 군도6호선 고성터널 확·포장, 사북읍 빨닥재터널 개설, 남면 자뭇골 증산가도교 건설 등 주민숙원사업 예산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24일 군에 따르면 신동읍 주민들은 생태계보전지역인 동강가는 길(군도6호선)이 교통사고 위험지역으로 방치되고 있다며 고성터널 개설을 요구하고 있다.
고성1,2리 운치1,2,3리 덕천리 등 동강 주변 530여명의 주민들은 해마다 11월부터 3월말까지의 동절기에는 폭설과 잦은 결빙 때문에 급경사지인 군도 6호선 고성재 구간을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예미2리~고성1리 고성재 구간의 차량통행을 위해 고성터널(길이 600m 사업비 100억원 소요)을 개설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
사북읍 주민들도 강원랜드 배후 주거단지로 거론되고 있는 직전리의 조기개발을 위해 속칭 `빨닥고개'를 터널화 시켜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군도 7호선에 위치한 빨닥고개는 강원랜드에서 직전리로 가기 위한 고갯길로 길이 험하고 굴곡이 심해 겨울철 결빙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군은 빨닥고개를 터널화 할 경우 터널개설 800m와 접속도로 600m 연결 등 총 150억원의 사업비가 들 것으로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군도6호선 고성터널 확·포장, 사북읍 빨닥재터널 개설, 남면 자뭇골 증산가도교 건설 등 주민숙원사업이 산재해 있으나 막대한 사업비가 투자돼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며 “지역개발효과및 교통량 등을 고려 사업의 우선순위를 정해 장기계획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김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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