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구논공단지 인근 33만㎡(10만평), 295억 원 규모 김제시, 2014년 말 준공목표, 연내 착공...용지보상 착수
지난 2011년 11월 전라북도와 김제시, 전북자동차기술원이 21개 특장차업체와 전국 최초 ‘특장차 집적화 단지 조성을 위한 기업이전 및 투자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꾸준히 노력한 결과가 결실로 나타날 듯 하다.
김제시는 지난 7월 19일 김제시 백구면 부용리, 반월리, 백구리 일원의 32만9천㎡ 규모에 특장차 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전문 농공단지 개발계획을 지정승인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1년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선정된 백구농공단지에 단지지정을 위한 개발계획 수립과 295억원(국비70, 도비5, 시비220)의 재원투자계획을 확정하고 2014년까지 조성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유치업종은 특장차 제조업으로 트레일러, 고소작업차, 크레인, 렉카차, 소방차, 청소차 등의 특수기계를 장착, 부품생산과 조립을 할 수 있는 전국 최초의 특장차 전문 집적화 단지로 조성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김제시는 연내 공사착공을 위해 곧바로 용지보상에 착수하게 되며 실시설계도 병행해 추진하게 된다.
<백구농공단지 토지이용계획안>
구 분
면 적 (㎡)
구성비(%)
비 고
합 계
329,000
100.0
산 업 시 설 용 지
264,074
80.3
지 원 시 설 용 지
2,396
0.7
공 공 시 설 용 지
62,530
19.0
도 로
26,367
8.0
주차장
1,950
0.6
저류시설
3,921
1.2
하수처리시설
1,008
0.3
배수시설
1,079
0.3
관개시설
1,343
0.4
녹
지
26,862
8.2
경관녹지
3,726
1.1
완충녹지
23,136
7.1
지난 2011년 11월 실시된 기업이전 업무협약식 모습
어려움 딛고 일궈낸 성과 이번 지정승인에 이르기까지 주무부처인 전라북도와 특장차업계는 많은 노력을 했으며 우여곡절도 많았다. 전라북도가 특장차 집적단지를 처음으로 구상한 것은 지난 2010년 4월, 자동차부품업계와 유관기관 및 전문가들과 함께 「미래향 상용차부품산업 육성을 위한 현장간담회」를 개최하면서부터였다.
초기부터 대형국가사업으로 기획, 국내 상용차제작업체(현대,타타대우)가 전북에 입지하고 있고 이에 따라 특장차업계가 다수 분포해 있는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전라북도의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당초 예정됐던 전라북도 익산지역의 ‘금마농공 특장차 전문단지’ 조성은 예정단지에서 문화재가 발굴되면서 고도(古都)보존지역으로 지정, 사업자체가 무산될 위기에 봉착하게 됐다. 무산될 위기 속에서도 특장차업체들의 염원과 전라북도의 협조로 다음해인 2011년 4월, 농림수산식품부에 특장차 전문 농공단지로 김제시를 신청, 전국 최초로 지정되기에 이른다.
같은 해 2011년 11월에는 전라북도와 김제시, 전북자동차기술원등 유관기관과 21개 특장차업체들이 ‘특장차 집적화 단지 조성을 위한 기업이전 및 투자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마침내 국내 최초의 특장차 집적단지 조성을 위한 첫 단계를 넘어서게 된다.
올 1월에는 전라북도가 핵심주력산업으로 자동차산업을 선정, 현장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끊임없는 관심과 노력을 기울인 결과, 이번 지정승인이 성사돼 국비 70억원을 지원받는 등 본격적인 조성단계에 들어서게 된 것이다.
<김제 특장차 집적단지 조성 주요일지>
일시
주요내용
2010년 4월
전라북도 주도로 「미래향 상용차부품산업 육성을 위한 현장간담회」개최
2010년 4월
단지 조성예정지 ‘금마농공 특장차 전문단지’에서 문화재 발견, 보존지역 지정
2011년 4월
김제시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특장차 전문 농공단지로 지정
2011년 12월
전라북도·김제시·전북자동차연구원 / 21개 업체
‘특장차 집적화 단지 조성을 위한 기업이전 및 투자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2013년 1월
‘전라북도 핵심주력산업 자동차산업육성 발전을 위한 현장 간담회’ 개최
2013년 7월
전문 농공단지 개발계획 지정승인
전북도, 특장차 집적단지 지원에 의욕적 전북지역은 전국 중대형 상용차의 93%를 생산하는 현대자동차, 타타대우자동차 등 완성차업체 2개사가 입주한 상용차산업의 중심지며, 특히 특장차분야 중 고가사다리차 업체의 60%, 크레인업체의 30%가 소재하고 있는 특장차산업이 발달된 지역이다.
전북도는 지난 1월 개최된 ‘전라북도 핵심주력산업 자동차산업육성 발전을 위한 현장 간담회’에서 상용차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1,800억원대의 ‘수출전략형 미래그린상용차부품 육성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특성에 맞는 특장차 육성 전략과 발전방안 마련을 위한 전문기관의 용역사업을 새롭게 추진하고 있다고 발표하는 등 전북도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도내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능인력 수급에 대해서도 앞으로 전문인력이 매년 6개 대학에서 500여명씩 배출되고 현장인력을 매년 70여명씩 양성함으로써 향후에는 인력수급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협약업체들 2015년부터 입주 가능할 듯
전북도 관계자는 “2014년까지 부지 매입 및 농공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2015년부터는 협약업체들이 입주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면서 “부지는 예상 소요부지를 넘어서는 10만평에 달하지만 벌써부터 근린시설 확충 등을 이유로 농공단지를 확대해달라는 요구가 있는 등 업체들의 관심이 대단히 뜨겁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이전이나 투자를 결정한 업체는 총 21개 업체로 그 중 10개사는 전북도 외에 위치한 기업이다. 관계자는 또한 “현재 협약된 업체의 입주여부는 2015년이 되어야 알 수 있을 것이고 추가로 입주를 원하는 업체가 있다면
추가분양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무쪼록 국내최초로 진행되는 특장차 집적단지 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해서 특장차업체가 발전하길 기대해 본다.
첫댓글 스크랩 해온건데요....혹시 렉카 업체들 중에 입주 하시는 업체가 있으신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