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공항은 왜 필요하나.”
1. 개인적 경험
필자는 2010. 10. 22. 금요일 3박 4일로 중국 심천, 마카오, 홍콩 등 3개 도시를 방문하였습니다. 인천공항에서 10시 30분 출발하는 심천행 비행기를 이용하기 위하여 대구에서는 새벽 2시 30분에 일어나 3시 30분에 출발하였습니다. 새벽에 잠도 설치고 관광버스에 오르니 인천공항에 도착할 때 쯤 벌써 진이 다 빠졌습니다. 중간에 중부고속도로 휴게소에 들려서 아침도 먹고 했지만 수도권 출근시간대와 겹쳐 인천대교를 통과하여 공항에 도착하니 9시가 되었습니다. 인천공항에서 심천까지 3시간 30분의 비행시간 보다 대구에서 인천공항까지의 차량운행 시간이 훨씬 더 걸렸습니다.
아시다시피 일본 히로시마는 대구광역시와 자매도시일 뿐 아니라 양도시의 변호사회도 교류협정을 맺어 매년 1회 상호 정기적으로 방문하고 있습니다. 금년에도 11. 4.에 29명의 히로시마 소속 변호사들이 대구에 와서 3박 4일간 머물렀습니다. 히로시마는 인구가 150만 정도로서 250만인 대구에 비하여 인구가 훨씬 적습니다. 그럼에도 히로시마 국제공항에서는 인천으로 매일 출발하는 비행기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 대구는 일본 토오쿄로 출발하는 비행기가 없습니다. 히로시마 변호사회에서는 대구를 방문할 때 인천공항을 이용하므로 한국에 도착하여서 KTX를 이용하면 대구에 도착할 수 있으니 여러모로 편리하다고 합니다. 우리 대구 변호사회는 김해에 가서 후쿠오카 국제공항을 이용하고 서너시간 육로로 다시 이동하거나 인천에 가서 히로시마 행 비행기를 이용하여야 하므로 출입국 양국에서 여러모로 불편합니다.
중국 심천은 등소평이 집권하면서 1970년대말 서방의 자본을 들여와 개혁개방을 한 최초의 도시이고 광동성의 성도인 광쩌우와는 100키로미터 정도 밖에 떨어져 있지 않고 홍콩에서는 30키로미터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그런데도 국제공항은 심천, 광쩌우에도 있고 홍콩에도 있습니다. 운항편수도 인천에서 매일 출발하는 비행기가 있습니다.
2. 인천공항의 경우
인천공항은 공항평가에서 거의 매년 세계 1등이라고 떠들어 대고 있습니다. 실제로 해외에 나가보면 시설, 편의성, 항공편수 등에 있어서 최고인 것은 맞습니다. 나리타, 푸동, 첵랍콕, 창이, 존에프케네디, 히드로, 프랑크푸르트 공항 보다 대등하거나 낫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런 공항이 1개 뿐입니다. 인구 5,000만에 제대로 된 국제공항이 1개 뿐인게 말이 됩니까. 인구 600만 명의 홍콩 첵랍콕 공항, 인구 400만 명의 싱가폴 창이 공항과 비교하면 안됩니다.
2010. 10. 22. 오전 9시경 인천공항에 도착하니 전광판에 9시 정각에 출발하는 국제선만 8편이 있었습니다. 그 외 시간대는 좀 뜸하지만 거의 평균 2분만에 1대 꼴로 출발하는 것 같았습니다. 9시 시간대에만 30여편 되었습니다. 밤과 새벽에는 출발이 뜸하다고 하더라도 하루에 출발 편수는 400회 정도 되는 것 같았습니다. 왕복으로 치면 800편, 1편당 250명으로 치면 하루에 20만명이 출입국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일본에도 본토에만 토쿄(나리타), 오사카(칸사이), 나고야(쥬부)에 국제공항이 있고, 그 외에 후쿠오카, 삿뽀로(치도세)에도 부산 김해공항 보다도 훨씬 큰 국제공항이 있습니다. 그 외 정기 국제항공편이 있는 공항은 40개 쯤는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나고야와 토쿄는 350키로 정도로서 대구와 서울 거리 보다 조금 멀고, 오사카와 토교는 550키로 정도로서 부산과 서울 거리 보다 조금 멉니다. 그런데도 일본에는 3곳에 인천공항과 자웅을 겨루는 공항이 있습니다. 중국은 대륙이라는 특성이 있지만 아무래도 우리나라 보다는 소득수준이 훨씬 낮음에도 국제공항은 각 지방 도시에 모두 개설되어 있습니다. 미국 뉴욕은 존 에프케네디 국제공항만 있는 줄 아는데, 뉴왁, 라과디아 등 3개 국제공항이 있습니다.
3. 남부권 신공항의 필요성
가. 남부권 국제공항의 실태
남부권에 김해 국제공항이 있기는 하지만 항공편수가 주당 251편(편도) 정도로서 인천공항의 하루 운항편수에도 크게 못 미칩니다. 취항도시도 일본, 중국, 동남아 등 단거리노선이고, 비행시간 6시간 이상의 장거리 노선이 하나도 없습니다. 뮌헨, 호눌룰루 등 2개 도시는 예외이나 모두 인천, 동경을 경유합니다. 비행기도 200석 내외의 중형기만 취항하고 있습니다. 350석 이상의 대형기의 취항을 위하여 공항을 확장을 하려고 해도 기존의 군비행장과의 문제, 산을 절개해야 하는 문제로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대구 공항은 명색이 국제공항이지만 매일 출발하는 정기 항공편은 한 개도 없고 요일별로 부정기적으로 중국 상해와 북경, 2도시에만 1주일에 8편 정도 있습니다. 취항하는 항공사도 한국의 양대 항공사는 아니고, 중국의 항공사 2개가 대구 국제공항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름만 국제공항이지 인구가 반 정도인 일본의 히로시마 국제공항 보다도 못합니다. 무안공항도 대구 공항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다만 청주공항은 중국여행 특수로 인하여 주 38편(편도) 정도 운항되고 있습니다.
나. 항공수요
우리나라도 빨리 인구 1500만명이 이용하는 남부권 공항이 생겨서 인천공항의 반의 반 수준만 되는 국제공항이 생겼으면 합니다. 어림잡아 대구 경북 500만, 경남 400만, 울산 100만, 부산 350만 정도만 잡고, 호남 동부권을 합하면 항공수요는 1500만은 충분히 된다고 봅니다. 동남권은 우리나라 전체인구의 3분의 1이 거주하고 있고 국토면적은 2분의 1이 됩니다. 그러므로 미주노선이 10여개 정도 되는 제대로 된 국제공항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진정으로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됩니다. 우리나라가 무슨 홍콩이나 싱가포르 같은 도시국가도 아니고 국제공항 1개만으로는 도저히 승산이 없습니다. 나라의 면적이 좁은데다가 그나마 자원과 인력이 서울로 집중이 되면 국가 전체의 경쟁력은 떨어집니다.
다. 통일대비
앞으로 통일을 대비하더라도 남부권에 신공항이 생겨야 합니다. 인천공항은 북한 평양 이남을 흡수한다면 항공수요를 감당하지 못합니다. 애초에 영종도로 국제공항이 간 것이 남부지방으로서는 큰 재앙입니다. 안산쪽 해안으로 갔다면 남부지방은 더 편리하였습니다. 기존의 김포 국제공항 보다도 1시간 더 가야하는 먼 곳으로 갔습니다. 그래서 천문학적인 돈을 들여서 인천대교를 건설하였지만 불편함은 여전합니다. 우리나라도 이제 더 이상 원포트시스템(대한민국은 1개의 국제공항으로 족하다는 논리)으로 만족해서는 안되고 투포트시스템으로 정책을 변경하여야 됩니다.
인천공항은 일본의 약 40개 도시와 연결되어 있는데, 거꾸로 도쿄 나리타 공항은 한국과 3개 도시(인천, 김해, 제주)에만 연결되어 있습니다. 인천공항은 일본의 공항인지, 한국의 공항인지 묻고 싶습니다. 우리의 국적기는 일본, 중국의 구석 구석에 승객을 실어 나르는데, 남의 나라 국적기는 인천에만 승객을 내려놓고 나머지는 알아서 가라는 식입니다. 공항이 없으니 승객이 없는지, 승객이 없으니 공항이 없는지는 순환논법입니다. 이러한 것은 정부의 원포트 정책에 의해 의도적으로 조장된 면이 있습니다.
라. 지역균형발전
지방은 지금 심각한 경제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자본, 인력이 수도권에 빼앗겨 지방경제가 빈사상태에 있습니다. 중국은 상해, 심천이 북경에 비해 어떤 차별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오히려 무역이나 경제는 상하이가 북경을 앞서고 있습니다. 일본은 동경, 대판이 우리의 서울, 부산 처럼 격차가 벌어져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동경, 요코하마 등 일본 수도권의 인구는 1500만으로서 서울, 인천 등 한국 수도권인구 2000만에 미치지 못합니다. 미국도 정치는 워싱턴, 금융은 뉴욕, 영화는 LA, 항공산업은 시애틀, IT산업은 센프란시스코, 유흥은 라스베가스, 공항은 덴버 식으로 분권화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지독하게도 수도권으로 집중되어 있습니다. 그 원인은 정치, 경제, 교육이 집중되어 있는 것이 주요한 것이지만 관문공항이 수도권에 1개만 있다는 것도 큰 원인입니다.
국제공항도 나리타, 푸동, 첵랍콕, 창이와 허브경쟁을 할 것이 아니라 나라전체의 발전을 고려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남부권에 신공항이 들어선다고 하여 운항편수에서 인천공항이 다른 외국 공항에 뒤지지 않는다고 봅니다. 그리고 꼭 운항 항공편수가 세계 1등이라야 허브공항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나고야는 인구도 얼마 되지 않고 토교와 거리도 멀지 않고, 항공편수도 인천의 반도 안되는데 세계 5대공항에 선정되었습니다. 지방도 좀 먹고 삽시다. 서울에서는 꼭 인천공항을 이용하여야 합니까. 수원이남에서는 여행 스케쥴에 따라 신설되는 제2의 국제공항을 이용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마. 대체공항의 필요성
국제공항은 안개, 폭설, 태풍 등 여러 변수로 인하여 목적지 공항에 착륙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이 경우 대체공항이 필요한데 인천공항의 대체공항으로서 제2의 국제공항이 필요합니다. 김포공항도 있지만, 인천공항과 너무 근접하여 있어 대체공항으로서의 역할을 하지 못합니다. 가장 큰 비행기인 에어버스사의 A 380의 대체공항으로서 상하이 푸동공항이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인천공항은 북의 도발에 의한 장사정포의 사정거리 내에 있어 안보상으로도 문제가 있습니다. 실제로 북한은 2010. 11. 23. 연평도에 포격을 가하여 인천 앞바다에 일대 혼란을 야기한 적이 있습니다.
4. 기존 지방공항과의 차이
수도권 사람들은 남부권 신국제공항을 또 다른 지방공항으로 생각합니다. 기존의 양양, 청주, 무안 국제공항이 전부 실패로 돌아갔고, 예천, 울진공항은 아예 비행기가 뜨지 않는 공항으로 전락해 버렸는데 무슨 국제공항의 신설이냐고 반문합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차분히 설득을 하여야 합니다. 국제선 항공편은 국내 항공편과는 성질이 다릅니다. 국내 항공편은 KTX, 고속버스, 승용차 등과 대체성이 있지만 국제선은 대체성이 없습니다. 기존의 국내선이 KTX의 신설로 운항편수가 3분의 1 이하로 격감하였다고 하여 국제선도 그렇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일본에도 우리의 KTX와 비슷한 신칸센이 있지만 지방 국제공항이 많고 실제로도 활발히 이용되고 있습니다.
해외여행은 국내여행과는 여러모로 다릅니다. 아무리 짧은 해외여행이라도 화물칸에 짐을 부치는 여행용 가방을 끌고 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런데 그 여행가방을 끌고 택시와 버스, KTX를 갈아타는 것은 여간 불편하지 않습니다. 요금도 KTX 운임이 항공료에 비해 현저하게 저렴하다고 볼 수도 없습니다.
신설되는 국제공항은 단순한 지방공항 수준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남부지방 출입국을 위하여 반드시 거쳐야 하는 관문공항으로 기능을 하여야 합니다. 과거 지방의 여러 국제공항들이 실패한 것은 항공수요의 예측이 잘못되고 여러 곳에 난립되어 여행객이 분산됨으로써 제대로 된 국제공항으로서 기능을 하지 못한 면이 있었습니다. 이번에 신설되는 남부권 신공항은 영남권뿐만 아니라 광주, 순천, 여수 등 호남 동부권도 이용할 수 있는 공항으로 만들면 항공수요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기존의 김해 공항이 주 250편의 국제선을 운용하고 있으므로 김해공항을 확대개편한다고 생각하면 항공수요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이 점이 기존의 지방 국제공항과는 다른 점입니다.
5. 남부권 신공항을 위해서 우리가 해야 할 일
가. 시민의 자발적 참여
기존의 대구공항이 국제공항으로 승격되고 나서 처음에는 중국 상해, 북경, 심양, 청도, 태국 방콕등에 국제선이 개설되었다가 승객이 줄어서 심양, 청도, 방콕은 정기항공노선이 폐쇄되고 지금은 상해, 북경 등 2개 도시에만 주 단위 편성으로 운행하고 있습니다. 국내선도 KTX의 개설로 운항편수가 대폭 감소된 것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대구가 앞으로 계속 발전하려면 대구의 국제공항 명맥은 이어가야 합니다. 대구 사람은 운행시간 면에서 좀 불편하더라도 대구공항을 이용하는 것이 대구를 위하는 일입니다. 대구 사람이 대구 공항을 이용하지 않는데 누가 대구 공항을 이용하겠습니까. 항공수요가 늘고 지방공항이 살아야 국제공항의 신설도 탄력을 받습니다. 중국 북경, 상해 쪽으로 여행할 일이 있으면 대구공항을 이용하는 것이 대구를 위하는 길입니다. 국제선으로 인천공항에 출발, 도착을 하더라도 국내선으로 대구 공항을 이용합시다. 과거 김포 국제공항 시절에는 국내선 편수가 많아 미국 등 장거리 여행을 하더라도 대구 공항에서 짐을 부치고 탑승을 하면 도착지 국제공항에서 바로 짐을 찾는 시스템이 되어 더 편리하였습니다.
나. 산업, 관광, 문화콘텐츠의 개발
그리고 문화, 음식, 관광, 쇼핑 등 콘텐츠를 개발하여 남부권이 국제공항의 매력을 가질 수 있도록 관광기반을 조성하여야 합니다. 부산의 영화제, 쇼핑명소, 경주의 문화유산, 많은 골프장의 신설 등으로 어느 정도 관광기반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울산, 창원, 포항, 구미의 공단관계자들과도 연계하여 업무적으로 해외 출장을 갈 때는 신설공항을 이용하도록 계도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외 지방정부와 시민이 국제화된 감각을 가져 외국인에게 친숙한 이미지를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역민들이 스스로 자각하여 국제화된 마인드를 가져야 지방이 발전합니다.
다. 홍보방법
신 국제공항의 필요성에 대하여 우리 대구시민은 오래 전부터 서명운동도 벌이고 금년 10월부터는 시민단체가 주축이 되어 길거리에서 시위를 하기도 하였습니다. 국제공항을 유치하여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이 있어서 그런 행동을 하였으리라 추측을 하지만 그런 실력적인 행동만으로는 안됩니다. 국제공항은 10조 이상의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국책사업이므로 차분히 논리적인 설득을 하여 국가의 여론을 확산시켜야 합니다. 대구시청의 홈페이지나 밀양 등 공공기관의 홈페이지에도 고정적인 토론의 장을 마련하여 여론이 확산되도록 하여야 합니다. 그 외 실증적인 자료를 토대로 하여 전 국민들을 상대로 홍보하여야 합니다. 특히 해외공항의 실태에 관하여 해외여행을 많이 한 분들이 참여하여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대구광역시청의 홈페이지에 들어가 봐도 왜 밀양공항이 필요한지 상세한 설명이나 토론이 없고, 그냥 팜프렛 수준의 구호만 있습니다. 공항유치관계자들은 너무 감성적인 호소만 하지 말고 실질적인 홍보를 해 주었으면 합니다.
첫댓글 글이 뜸해, 오래전에 써놓았던 시론을 올린다. 대구변호사 2010회지에 실린 時論이다. 길다고 짜증낼 것 같다. 어려운 글은 아니고 쉽게 읽어나갈 수 있다. ㅎㅎㅎ
이런 것이 진정 지방발전을 위한 방안이 될 것이다. 한전본사에 컴퓨터와 방공시스템 등 엄청난 지하시설이 있다고 하는데 이걸 목포에 옯기면 지방이 발전하겠지만 국가적으로는 손해가 아닐까? 지방 특성에 맞는 걸 개발하야 하지 않을까?
이해해 줘서 고맙다.
동경을 가보고 일본을 다 안다고 하면 어패가 있다. 홋가이도, 후쿠오카, 오오사카 등 나름대로 특색이 있다. 서울을 가보고 한국을 다 안다고 하면 한국이 너무 초라하다. 지금은 한국은 서울에만 외국인들이 복작 복작한다. 서울공화국, 결과적으로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을 잠식시키는 일이다. 한나라의 국력은 전체 국가의 국력의 합계이다. 그 캐퍼시티를 증가시키는 노력은 서울 하나만으로는 힘이 부친다. 다양성이야 말로 발전의 원동력이다.
아시아나가 10여년 전 출범할 때도 대한민국은 대한항공 1개만 있으면 되지 무슨 작은 나라에 항공사가 2개 필요하나고 반문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지금 양대항공사가 있어서 모두 윈윈할 수 있었다. 공항도 인천공항 하나만 있는 것 보다 남부권 공항이 하나 더 있는 것이 인천공항으로서도 보완적 측면에서 장기적으로는 발전이 된다.
황변이 중국 갔다오더니 밀양신공항 홍보대사가 되었네.. 그렇다.. 동남권 신공항 건립은 절대 필요한데 남북이 대치한 지형적인 특성상 인천공항은 돌발사태에 취약한데 만약에 인천공항운행이 중지되면 국가신용도가 하락하고 혼란이 일어나기에 몇년간 지연되어온 동남권 신공항건립 필요성이 더 강조 되게 되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승객의 편리성보다 경제성이 우선인데 영덕대게를 비릇한 활어 항공수출이 대구 경북권이 취약하다.
부산시에서 반대하지만 부산에서 주장하는 가덕도는 인근에 김해공항이 있어 가덕도 공항 유치주장은 별 의미가 없는데 다만 이글에서 굳이 지적하자면 호남권 승객유치 홍보는 가덕도 신공항 유치홍보와 비교하면 불리하니 언급을 안하면 좋을듯..
난 좀 별난 면이 있다. 그자. 한번 중국 갔다가 와 놓고, 온 세상 다 아는 것 같이 떠뜬다. ㅎㅎㅎ 근데, 난 그 별난 구석이 오늘의 내가 된 원동력이라고 본다. 내가 머리가 특별히 좋은 것도, 학벌이 좋은 것도 아니다. 한가지를 집요하게 파고드는 성질 땜에, 뭔가 사물을 대충 보지 않는 성질 땜에, 고시가 되었고, 그 뒤 부장까지 하다가 지금은 변호사질 하고 있지 싶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