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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수다 본보야지, 너를 위한 세레나데 - 자연과 인간을 위한 기쁨의 희생제
이도 추천 0 조회 97 23.06.09 00:08 댓글 7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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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3.06.09 21:30

    첫댓글 오랫만에 카페에 와서 좋은 인상적인 좋은 글 잘 봤슴니다. 희생을 통해 세상을 구했다는게 해피엔딩일지라도 여전하게 가슴이 아려오네요.

    개인적으로는 디스토피아 트릴로지의 결말이 어떻게 될지 너무 궁금했습니다. 메종의 경고와 비전의 투쟁을 거쳐 본보야지를 통한 방향의 제시까지..

    내용중에 "새로운 생명의 불씨를 되살릴 수만 있다면, 기꺼이 스스로를 바칠 수 있다." 라는 부분이 이 뮤비의 정수인것 같아, 제겐 무척이나 인상적입니다.

  • 23.06.09 21:31

    MV에서 보여지는 상징적 이미지들의 해석을 위한 열쇠는 수록곡인 데미안이 아닐까 싶은대, 특히 최근 MV의 멤버 리액션 영상에서 가현님이 거론한 가현님과 한동님의 미러이미지는 자세히 살펴보면 소설의 설정처럼 두가지 세상(디스토피아와 유토피아)을 보여주고, 결국 데미안의 가장 유명한 문장처럼 결국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설명해주는것 같습니다.

    "새는 알에서 나오기 위해 투쟁한다. 알은 세계이다. 태어나려고 하는 자는 누구든 하나의 세계를 파괴하여야 한다. 새는 신을 향해 날아간다. 그 신의 이름은 아브락사스이다."

    아브락사스 역시 관점에 따라 선일수도 혹은 악일수도 있고, 그에 다다르기 위해서는 반드시 내가 속한 세계를 파괴해야 하지만 그 행위의 결과가 어떠할런지는.. 지극히 당연하게도 그 끝에 다다라서 직접 경험야만 알수 있을테죠.

    비록 비커즈 이후로는 명시적으로 해석하고있지 않습니다만, 드림캐쳐의 세계관의 깊이에 매번 놀라고 있고 아울러, 그에 대한 좋은 글을 보게되어 감사한 마음입니다. 편한 밤 되세요.

  • 작성자 23.06.10 00:49

    오 정말 오랜만이군요!! 반갑습니다!!!😆😆😆
    오랫동안 우울푸님의 좋은 의견이 담은 댓글을 못봐서 지음을 잃은 느낌이었습니다 하하

    메종의 경고와 비전의 투쟁을 거쳐 본보야지를 통한 방향의 제시까지... 제가 파악한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제대로 꿰뚫어보셨습니다!🙌🙌🙌


    우울푸님 얘길 들어보니 데미안을 깊이 파봐야 할 필요를 느끼게 되는군요 좋은 의견 정말 감사합니다!!!

  • 23.06.10 16:28

    좋은 글 잘 읽었어요~

    드림캐쳐가 애써 웃으며 좋은 여행(본 보야지)라고 말하고 떠나면서 세포를 인류에게 남겨준 거 같아요.

    개인적으료 보통은 씨앗이란 표현을 쓸텐데, 왜 세포라고 이름을 지었는 지 신경쓰이더라구요. 단순히 식상함에서 벗어나기 위해 씨앗이란 표현을 피한 것 같지 않단 말이죠

  • 작성자 23.06.10 17:03

    그렇군요 굳이 세포라고 한 데에는 어떤 이유가 있을까요?🤔🤔🤔

  • 23.06.10 21:50

    @이도 댓에 대한 답글을 보러 왔다가, 나누시는 대화를 보고 사견을 말씀드리면.. 세가지 관점에서 세포를 언급하는게 아닐까 싶은 생각입니다.

    첫번째는 자연은 크게보면 미생물부터 포유류까지 다양하기에 세포로 표현되어야 맞지 않나 싶습니다.
    두번째는 다시 데미안의 구절인데, 새로 태어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 하고, 근원적 탄생은 가장 작은 세계부터의 변혁이 필요한데 유기체의 가장 작은 세계는 역시 세포가 아닐까 합니다.
    세번째는 역시 우리는 멀어짐으로써 함께 있을수 있다는 각성을 통해 한단계 성장하며, 흔히 성장은 세포의 활성화된 분열을 통해 가능한 것이기 때문이 아닐까.. 그리고, 최종 지향점인 인간과 자연의 공통점은 역시 세포 단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더러는 결코 사람이 되 지 못한 채, 개구리에 그치고 말며, 도마뱀에, 개미에 그치고 만다. 그러고 더러는 위는 사람이고 아래는 물고기인 채로 남은 경우도 있다. 그러나 모두가 인간이 되려고 기원하며 자연이 던진 돌인 것이다. 그리고 사람은 모두 유래가 같다. 어머니들이 같다. 우리 모두는 같은 협곡에서 나온다.“

    사족이나마 오랫만에 흥미로운 주제에 참견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 작성자 23.06.11 10:36

    @우울푸 두번째랑 세번째가 특히 와닿네요!!!👍👍👍

    데미안도 읽어봐야겠습니다! 이런 좋은 의견 너무 감사합니다!! 진짜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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