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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박사모 -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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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모 부산남부지부 스크랩 진구(을) 정신문화와 기계문화(문명)도 가리지 못하는 먹물(?)들
독도사랑. 추천 0 조회 55 11.06.08 04:49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정신문화와 기계문화(문명)낱말 개념조차 모르는 일부 먹물(?)들

 

세상이 변해서 온-땅덩어리가 하루 생활권시대라지만 저마다 겨레가 지니고 있는 고유한 문화주체성, 문화가치성, 문화자존심, 문화자부심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이러한 문화(문명, 문물 포함) 가운데(*중) 언어문화 가치성은 그 어떤 것보다 소중하다. 

  하지만 문화사대주의에 빠진 어떤 이(*혹자)는 "문화보편주의를 지향志向하는 요즘 바깥문화 받아들임(*수용)과 함께 그것이 말글살이에 미치는 영향은 자연스런 현상이다 ."거나 "높은 문화가 낮은 문화 쪽으로 흘러들어가는 것은 당연한 것이기에 힘겹게 막을 필요도 까닭(*이유)도 없다."고 한다.

  얼핏 들어면 타당성(*일리)있는 것처럼 들리지만, 이는 문화사대주의자들이 자기 정당화를 위해 늘어놓는 궤변이나 다름 없다. 이러한 궤변을 떠벌리는 이들은 이른바 좀 배웠다는 먹물(?)들이다.

 

  이런 먹물들은 자기 딴에는 좀 더 배웠다고 거들먹거리면서 함부로 나불대는지 몰라도 우리 겨레말글을 아끼고 사랑하며 문화의 두 날개 낱말 뜻을 제대로 알고 있는 민중들은 잘못 배운 얄팍한 앎(*지식)으로 본데없이 뇌까리는 문화사대주의 앵무새들에게 한없는 비웃음을 보내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알다시피 문화는 크게 정신문화와 기계문화(문명)라는 두 날개로 나뉜다.

따라서 '언어문화'는 정신(얼)문화에 속한다. 문화의 개념이 이러한데 밀려오는 기계문화 속에 겨레의 얼이 담겨 수천 년을 이어져온 정신의 줏대(얼)가 빨려들어가 녹아 없어지는 것을 '자연스런 현상으로 보고 가만히 있겠다.'는 것은 그야말로 얼문화와 기계문화 개념도 제대로 가리지 못하는 짓거리이며, 겨레의 혼을 짓밟는 망발이다.

  

 말할 것도 없이 바깥나라(*외국) 기계문화 받아들임(*수용)은 그 나라 말글살이에 매우 큰(*지대) 영향을 끼친다. 그렇다고 지구촌시대를 살고 있는 오늘날 바깥에서 들어오는 기계문명(문물 포함)을 '쇄국양이'정책 펴듯 완전히 따돌리거나 밀어낼(*배척)수 없으며 그렇게 해서도 안 된다.

그러나 얼문화인 언어만큼은 다르다.

  그 까닭(*이유)은 어느 겨레이든 그 겨레말글에는 저마다 독특한 겨레 얼과 혼이 스며있기 때문이다. 이 땅덩어리(*지구) 수많은 겨레와 나라 가운데(*중) 고유한 겨레 말글을 가진 겨레와 나라는 흔치 않다. 그 흔치 않은 가운데서 고유한 겨레 말글을 가진 나라들은 저마다 겨레말글을 지키고 가꾸려고 안간 힘을 써왔으며 지금도 그러고 있다.

 동서고금에 역사를 통해 봐도 겨레말글을 지키고 가꾼 나라는 번성했고 그렇지 못한 나라는 멸망했거나 뒤쳐진 나라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 번성한 나라 가운데 대표 격인 나라가 프랑스이다. 지금도 프랑스에는 '프랑스말 보호법'을 만들어 놓고, 공공의 장소에서 영어를 쓰거나 광고글에 실으면 우리나라 돈으로 280만원의 벌금을 내야 하고 공직선거에 나간 사람은 반드시 프랑스말로 연설해야 하며, 바깥나라 말글이 들어오려고 하면 그대로 수입해 쓰지 않고, 알맞은 프랑스말로 바꾸기 위해 여러 전문가 모임을 열어 엄격한 심의를 거친다고 한다.

 

  21세기 힘센 나라(*강국)로 자리매김 된 중국도 들어오는 바깥나라 말글을 그대로 쓰지 않기로 유명하다. 예컨대, 그물이라는 뜻의 인터넷을 망락網絡으로 쓰며

웹사이트를 망참網站, 온라인을 망상網上, 텔레비전은 전시電視로 쓰고 있다.

  미국도 클린턴 대통령 시절에 연방정부 모든 관리들에게 누구든지 알 수 있는

영어로 공문서를 쓰라고 지시해서 지구촌 관심을 집중시켰던 일을 알 만한 사람은 다 안다.

이처럼 힘센 나라일수록 저마다 말글(얼 문화)을 지키려고 애써고 있다.

이는 말할 것도 없이 겨레말글은 겨레의 줏대이고 자부심이기 때문이다.   

 

돌이켜보면 우리나라도 우리 말글을 가꾸고 지키려 몹시 애썼던 때가 있었다. 

그때가 다름 아닌 박정희 대통령 시절이다.  그러면 가까운 역사 언저리를 잠시 들여다 보자.

1961년 박정희 장군은 최고회의 자리에서 1962년부터 신문, 잡지에도 한글전용을 시행하겠다고 선언 한다.

 이에 힘입어 1962년(1.11일) 대법원장 조진만은 법조계 반대를 무릅쓰고 법원에 모든 문서를 한글로 쓰겠다고 발표한다.

  그러나 지독하게 중국글자(한자)를 숭배하는 언어사대주의자(김종필, 민관식 포함)들과 친일성향 지식인들 때문에 이미 자리를 잡아 잘 쓰이고 있던 '말본' '셈본'들(*등)교과서 이름마저 '문법' '산수'로 바꾸는가 하면 '네모꼴' '세모꼴'들에 토박이말도 '사각형' '삼각형'따위 일본식 한자말로 바꾸는 쓸개 빠진 짓을 해버린다.

  

이렇게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언어문화는 겨레의 줏대이고, 자부심이라는 것을 꿰뚫고 있었던 박정희 대통령의 굽힐 줄 모르는 의지로 1968년 12월 '한글전용에 관한 국무총리 훈령'을 발표하고 이듬해부터 한글전용법을

행(*실시)하게 된다.

 

하지만 배알도 없는 언어사대주의자들이 "한글만 쓰면 학술과 학문이 발전할 수 없다."는 궤변으로 훼방을 일삼는 바람에 1972년에 와서는 박정희 대통령으로 하여금 강력한 한글정책을 그만 두도록(*포기)만든다.

  그러나 나는 광복 뒤 우리나라를 이끌었던 지도자 가운데 '얼 문화'와 '물질 문화' 개념을 제대로 알고 나라를 다스렸던 박정희 대통령이 있었기에 오늘날 이 만큼이라도 우리 말글이 살아 있다고 본다.

                                    2011년 6월 5일

               부산광역시 황령산 살고 있는 집(*우거)에서

 

 

 

※덧붙이는 글(*추신)①※

말할 것도 없이 박정희 대통령이 나라를 다스린 것(통치)에 대한 옳고 그른(*부정과 긍정)평가는  아직도 끝나지 않고 진행 되고 있다. 

  어느 통치자이든 그 통치행위에 대한 좋은 점과 나쁜점(장.단점)이 함께 있기

마련이다.  동서고금을 통해서 봐도 신이 아닌 이상 100% 좋은 점수가 나오는 지도자는 아무도 없다.

 때문에 나는 부정적인 것보다 긍정적인 평가가 조금이라도 높게 나타난다면 성공한 지도자로 자리매김 되어야 한다고 본다.

 

  따라서 박정희 대통령은 광복 뒤 우리나라를 다스린 여러 지도자 가운데 그 어떤 지도자 보다도 배달겨레 얼(정신 줏대)만큼은 확실히 지키려고 애썼고, 그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 했던 지도자이다.

 그것은 '정신문화'와 '기계문화'개념을 명확히 가릴 줄(*분간)알았기에 가능 했던 것이다.

 

 

 

※덧붙이는 글(*추신)②※

"겨레가 남에 노예가 되어 있어도 겨레말만 잘 가직하고 있으면

교도소(*감옥) 열쇠를 쥐고 있는 것이나 다름 없다."고 말한 프랑스 

작가 도데(Daudet)님에 금쪽 같은 말을 떠올리며 이글을 썼으며,

글 가운데 "(*)"안에 낱말은 앞에 순화말로 바꿔 썼음을 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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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1.06.08 04:49

    첫댓글 모름지기 올바른 말은 초등학교 3학년 수준쯤에 어린이나 시골에서 농사 짓는 어르신이 듣고도 알 수 있는 말이라야 참다운 말이다.-최현배 선생-말씀 가운데

  • 11.06.09 15:07

    아름답고 우리 말을 비켜 두고 서양말글을 즐겨 쓰는 이들이 꼭 되새겨 봐야할 것같습니다......"좀 더 배운 사람들이 우리 말글살이 세계를 어지럽힌다"는 말이 가슴 깊이 와닿습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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