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차세대 이동 통신 기술 '와이브로' 미국 시장 진출
★...와이브로 서비스 시범 행사에 참가한 어린이가 무선으로 인터넷에 접속하는 시연을 하고 있다.
한국이 주도적으로 개발한 차세대 이동 통신 기술 ‘와이브로’(휴대 인터넷)가 세계 최대 통신 시장인 미국에 진출함에 따라 우리 나라가 명실상부한 이동 통신 최강국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가입자 수 4200만 명으로 미국 3 대 이동 통신 업체인 스프린트 넥스텔은 삼성전자와 손잡고 우리 독자 기술인 와이브로 서비스를 도입, 2008년부터 미국 전 지역에서 서비스할 계획이다.
이번에 스프린트가 채택한 와이브로는 무선 인터넷과 이동 전화 서비스를 융합한 것으로, 음성은 물론 동영상 등 각종 멀티미디어까지 구현할 수 있는 실질적인 이동 통신 4세대 서비스가 될 전망이다.
이번 미국 진출은 한국이 차세대 세계 이동 통신 시장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고, 와이브로가 국제 기술 표준으로 채택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삼성전자는 와이브로 서비스 장비와 휴대폰을 포함한 단말기의 세계 시장 규모가 내년 1조 6000억 원에서 2010년에 11조 6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 와이브로(WiBro)란?
‘와이어리스 브로드밴드 인터넷’(Wireless Broadband Internetㆍ무선 광대역 인터넷)의 줄임말로, 노트북 컴퓨터나 PDA, 휴대 전화, 차량용 수신기 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서비스. 초고속ㆍ대용량 데이터 전송에 적합하며, 시속 100 km 정도의 고속으로 달리는 차 안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등 이동성이 뛰어나다.
★...`적과의 동침` 전략으로 미국과 마찰 피했다 - 한국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와이브로(휴대 인터넷) 기술을 통신 종주국인 미국 시장에 수출하는 성공신화를 보며 가슴을 쓸어내리는 이들이 적지않았다. 이동하면서 초고속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와이브로 기술은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하기까지 몇 개의 험난한 고비를 넘어야 했다
한국일보 중앙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