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환자 진료중 시간이 나서 첫날 이야기 계속 합니다.
망양 휴게소에서 합류후 뽄두님 로드로서고 뒤에 줄지어 병아리떼 마냥 따라 갑니다.
역시 노련한 로드가 있으니 투어가 한결 편안합니다.
울진 지나서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패트롤카가 일단 정지 하랍니다. 뽄두님이 뭐라고하니 그냥 가래네요. 휴........
멀쩡한 길에 갑자기 팻말 세워 자동차 전용이라는 이상한 제도 정말 없어져야합니다.
삼척 지나 동해시에 접어드니 로드가 무릉계곡으로 인도 하네요. 점심먹고 잠시 눈 붙이고 쉬어야 한다네요.
무릉 계곡 역시 피서 인파로 넘쳐 남니다. 할수없이 계곡 입구 식당에서 닭백숙 시켜 놓고 이층 방에서 시원한 등목도하고 두런 두런 이야기하며 쉽니다. 근데 뽄두님이 우리 경북지회분들 안부를 전합니다. 여기서 편사장에게 전화해서 중간 보고도하고 뽄두랑 통화도 합니다. 여기서 점심값은 제가 몇년동안 777 카페에서 눈팅만하며 글도읽고 사진 구경한 값으로 제가 기분좋게 쏩니다. ㅎㅎㅎ
다시 4시경에 출발 동해시 입구까지 왔는데 권사장이 썬글라스 식당에 두고 왔다네요. ㅠㅠㅠ
역시 부유한 권사장 포기하고 휴게소에서 하나 사기로 한후 티모시님 여분의 선글라스 끼고 출발 합니다.
38선 휴게소에 휴식차 들어갔는데 권사장 머리가 자꾸 아프다네요. 헬멧 벗어보니 잃어 버렸다던 썬글라스가 머리위에서 누르고 있었네요. ㅋㅋㅋ
권사장 이제 청춘 다 지났다...........
이후 고성 화진포를 향해 고고씽 하는데 속초 대포항 못미쳐서 설악해수욕장 근처부터 휴가차량으로 주차장을 방불하는 상황이라 잠시 갓길타고 올라가다 로드 뽄두님 시간관계상 더이상 진행 불가 판단하여 다시 유턴 양양으로 내려와 한계령 넘기로결정.
한계령 5부능선 부터 심한 해무가 끼기 시작 슬슬 전방 시계가 나빠지더니 급기야 사오미터 앞도 안보이는 상황이라 전원 파박이켜고 앞차 불만 보고 따라 올라감.
두군데 정도 완전 180도 헤어핀 오르막 커브에서는 식은 땀이 줄줄.............
한계령 정상 휴게소 들어서니 해무가 걷히기 시작하고 아래를 보니 인제 원통 쪽은 햇빛이 쨍쨍 . 초등학교때 배운 오오츠크해 기단의 실체를 실감하다. ㅎㅎㅎ
이렇게 곡절 끝에 원통에 도착 약국에서 건강음료 한병씩 하고 777팀은 서울로 곧바로 출발 우리는 숙소 찾아 헤메다 인제에 있는 인제호텔에 거금 10만원을 주고 방을구해 소주한병 반주하고 취침한 시간이 11시.
계속해서 이틀차 후기가 이어집니다. 기대하시라. ㅋㅋ
첫댓글 뽄두대장님이패트롤카경찰에게..저뒤에울나라에서유명허신최박사님이계신데어디아프면와라!다봐줄테니 ㅎㅎ
썬그라스머리에이시고일라뿌렸다구허셨다가 통증이???? ㅎㅎㅎㅎ 할리는참재미있는상황이따라다닙니다
ㅎㅎ...까마귀 고기를 잡수신적 있으시죠...?...아마 모르긴 몰라두 제 추리가 정답일검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