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져 가는 가을이다. 새벽 5시 30분 쯤이면 훤했던 시간이었는데, 캄캄한 것을 보니 긴 밤이 시작되려나 보다.
일어나면 먼저 주방으로 가 라디오를 켠다. 그리곤 큰별방으로 간다. 곤하게 자는 큰별에게 '큼!하고 소리낸다.
일어나라고, 베시시 일어나는 큰별은 아침에 샤워를해 30분 이상 시간 소비를 한다. 난 살짝 큰별이 밤 늦게까지
문자를 나눴던 기록을 살핀다. 때때로 한숨을 내쉬며, 이 소중한 시간을 ...아침부터 마음을 다스린다.
옆방 작은아이 샛별에게 "일어나" 톤 높은 소리로 부르면 안방에서도 나! 일어났어~ 잠 섞인 애교 목소리가 들린다.
우리 가족은 주 대화 시간은 아침식사때다.
아침시간은 6시30분에서 7시 30분까지인데 역시 연예인이야기가 60%정도, 학교생활, 친구 이야기다. 이야기를 들으며,
맘 속으로는 큰별 속이 있는 아이인가! '아침시간 30분씩 영어 공부를하면''30분정도 운동이라도 하면'...
'책을 소리 내어 읽으면 소리라도 곱게 되는데'... 에휴 유익한 시간을 낭비하는 큰별에게 꾹 참다가 괜한 볼멘 소리로
'아! 그만해, 연예인이 밥 먹여줘" "시간을 아껴야지" 썰렁한 분위기로 만든다. 반전으로 코믹한 유머로 분위기를 재압하는
나의 반쪽! 아~괜찮아, 괜찮아, 일등만 한 아빠는 꼴등하는 우리 딸을 보고 싶다^*^ㅎㅎㅎ
"학교 다녀 오겠습니다" 경쾌한 목소리를 날리며 가는 우리 큰별!...
저녁 식사는 제 각각이다.
가족에게 미안할 따름이다. 집에 들어가면 저녁 8시쯤이다. 요거트나 우유로 저녁 식사를 마치고 30분 정도 나의 반쪽과 운동을 하러 간다. 그러면서 하루 지난 이야기를 나눈다.
그러나 오늘 만큼은 큰별에게 진지하게 말을 들어주워야지... 큰별에게 시간을 내야지...
이 름 :박 영 성
나 이 :16세
학 년 :중3
꿈 : 무대 디자이너
키 : 172cm
몸무게:58kg
장점: 남을 이해하며, 밝고, 건강하고, 키가 크고, 글을 잘쓴다.
단점: 학원 섭렵, (아이에게 학원선택하라고 함)즉 이동이 잦으며, 문자를 너무함,
큰별에게
"니가 제일 재미 있는 것이 뭐니"
"무엇을 하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신이 나?"
"분명 우리 큰별에게 신이 주신 그 무엇이 있을텐데"
큰별
"음, 글쎄 그림 그릴 때도 좋고, 만화 볼 때도 좋고, 글을 쓸때도 좋아!"
"무대디자이너 생각하면 좋아"
"그럼 유학도 가야 되겠네"
큰별에게
"꿈이 정말 좋구나, 꿈을 이루려면 시간을 성실하게 써야해, 부단히 노력하고"
"우리 큰별 할 수 있어!"
큰별
"글쎄, 아~ 모르겠다"
나 어릴 적 중 3학년 16세! 그때는?
나날이 행복했다!
사계절 모두 사랑했고, 동화 속에서 늘 지냈다, 동화속 주인공처럼,,, 늘 혼자 꿈꾸며,
초등학교때는 유치원 교사가 되고 싶어 동네 꼬마들을 다 모아서 노래, 율동, 동화까지 가르치고, ..
부모께 허락 받고 어린아이가 꼬맹들을 데리고, 싸주신 김밥 도시락 들고 산으로 소풍도 다녀오고...
퍽 날 믿었나보다^*^
중학교때 사회과목을 무척 재미 있어 했다.
머리 속으로 세계를 그리며, 여행하는 날 그렸다.
직업은 디자이너로 멋진 꿈을 간직했다. 꿈을 이루기 위해 난 노트 뒷장에다 늘 디자인 했다. 주로 건축물을 베꼈다.
지금 나
늘 고맙고, 감사한다. 온 몸으로 기도할 때도 절로 "감사합니다" 라고 표한다.
노트 뒷장에다 그림을 키워 나간 공이 대 기업 디자이너로 있게 했다. 물론 오려움도 정말 많이 뒷 따랐지만, 난 해냈다.
동화속의 주인공은 소리로 태워나게 했고, 소리로 온갖 것을 표현하는 창의적인, 매력적인 소리의 세계-성우
물론 우현히 된 직업은 아니다, 밤새밤새밤새 노력노력노력했다. 날 이기려려고 난 몇년간 산을 올랐다. 올라가면 정상이 있고,
내려오는 날 그리면서 인생을 그려 나갔다.
결혼과 출산으로 유아 교육의 중요성이 직업을 탄생 시켰다. 행복한 아이들과 행복한 미소로 행복한 꿈을 키우며,
지내는 나날속에 인내를 쌓으며, 지식을 쌓으며, 베품을 쌓으며, 사랑을 쌓으며, ...난 길을 간다.
우리 큰별에게
"모르겠다' 란 답답함을 토한 큰별에게 뭔가 그 무언가 돕고 싶은 그무엇이 있을텐데...
다만 그때그때를 성실하게 보내 주길 간절히 바라면서
'사랑 한다' 전한다.
그리고, 또 한마디, 성적을 올려야지!!!
사회복지학 2학차 김순영(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