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어느 멋진 날 (2023.10.20 金)에 급히 미남 찾는 박찬봉의 전화 한 통.
이 전화 한통으로 60살 먹은 준노인네들의 동기 하반기 모임 향한 움직임은 시작됐다.
회상컨대 그동안 동기 모임 가자는 전화 받기 보다는,일방적으로 모임 가자는 전화를 먼저 해온 현실.
이처럼 불공평하고 비민주적인 비합리적 방식으로 유지되온 춘천팀의 불합리한 전화 소통 시스템.
이러한 불합리는 이번 찬봉이가 먼저 연락준 의외적인 도발적 행위를 시초로,이와같은 바뀐 전화 소통
시스템으로 영구화 되길 염원하는 미남의 비원(悲願,꼭 이루고자 하는 소원). 그 비원대로 현실화 되어
허망이 되지 않기를 기원한 미남.
그러나 찬봉의 바뀐 도발에는 사전에 있었던 김회장의 미다스 (Midas,마이더스의 바른 철자)성 손길이
닿은 영향이었음에 허무해지고 속상해진 미남의 바램.
이제는 10월의 대표곡이 된 김동규의 노래 '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
김동규는 이혼후(1999년 봄) 우울증에 빠져 골방에서 이혼 후유증을 심하게 앓고 있었다. 이때 그를 찾
아온 이가 있었으니,그는 MBC라디오에서 '골든디스크'의 진행자였던 김기덕 국장이었다. 김기덕은 진심
으로 그를 위로해 줬고,이때 그에게 쉬어가는 뜻에서 가볍게 크로스오버( Crossover: 장르가 다른 음악의
형식을 혼합하여 만든 음악) 형식의 노래를 제안했다.
이무렵 시크릿 가든( Secret Garden )이 부른 Serenade To Spring (봄에 대한 세레나데)을 우연히 접한
그는 ,'바로 이거다'라는 마음에 한혜경이 작사한 이곡을 편곡해 불러 2001년 발표했고,이곡은 일약 국민
애창곡이 되는 대박을 터트렸다. 이곡으로 침체에서 벗어나게 된 김동규. 쓰라린 이혼을 겪었고,보고픈 아
들도 보지 못할 처지가 된 아픔은 그에게 인간적 성숙을 선사했다. 이후로 노래를 대하는 태도도 성숙해
졌고,보다 진지하고도 깊은,멋진 노래를 부르게 됐다.
( 위의 내용들은 대부분 미남의 사견私見임을 밝힌다 )
이곡을 듣노라면 바리톤 김동규의 풍성한 목소리와 곡의 부드러운 멜로디에 빠져들게 되고,부드럽게 내
리쬐는 가을볕의 포근하고 아늑한 느낌을 한없이 느끼게 된다.
이곡의 성공으로 긴 세월동안 10월의 대표곡으로 군림했던 이용의 '잊혀진 계절'은 ,쓰라린 눈물을 흩뿌
리며 어둡고 추운 무대 뒤로 물러서고 말았다.
동기 모임의 이모저모를 알리는 글에서 느닷없이 김동규를 등장시킨 건,멋진 그의 노래 제목을 이용하고,
이 노래에 깊숙이 담겨진 포근하고 따뜻한 느낌을 이번 모임에서 절감했음을 알리려는 목적으로,그와 그
의 노래를 등장시키게 된 것이다.
이번 모임에 참가한 친구들의 이름을 하나씩 적고,바라보고,조용히 불러도 본다.
최승호,이호,최길주,오문일,전찬문,정창훈,김상수,김재길,전호국,김명수,금정남,박찬봉,황철중(미남).
차분히 적은 이름들을 바라보니,그동안 알게모르게 깊이 정든 인물들이었다.
이번 모임의 특징은 먹을거리를 장만해 온 동기가 둘씩이나 있다는 점이다.
우선 성실한 사업가 최길주가 30만원어치의 송이버섯을 구입해 박스채 들고 왔다.
모임 다음날(21일) 시제를 지낼 길주가 제수(제사에 쓸 음식물)를 구입하러 간 시장에서 전시해논 송이
가 눈에 들어와,동기들에게 맛보일 생각에 구입했다는 최길주. 나이외의 타인에겐 한푼의 돈도 꺼리는 세
상 인심에, 길주같은 맘 넓게 쓸 줄 아는 동기가 있다는 사실에 가슴이 깊이 훈훈해 졌다. 9월에 하반기 모
임이 있었던 때는 매년 탐스러운 음성 복숭아를 한 박스씩 가져왔고,가져 왔다는 티 한번 낸 적 없었던 사람, 최길주. 그의 이용할 얄팍한 마음없는 순수하고 진귀한 언행으로 보건데,그는 보기 힘든 큰사람이요 된사람 이고,실존하는 진정한 선인(善人)이었다.
금년 속초 모임(4월)에 깜짝 등장했었던 이호는 정선 모임에도 참석했다. 이호도 정선 모임에 오면서 먹을거리를 푸짐하게 마련해 왔다. 바람 쐬러 속초 간 김에 동기들 생각에 싱싱한 가리비조개를 구입해 온 그. 그리고 콘도에서 있을 2차 주연때 동기를들 먹일려고 양념되 맛있게 조리된 닭발을 넉넉하게 구입해 들고 온 친구,이호.
신경써 구입했겠고,힘들여 정선 모임에 챙겨온 그들의 정성과 동기 향한 애정,그리고 그들의 순수한 무 욕(無慾)이 진정 고마웠다. 생각해 보니 두명 다 올해 환갑을 맞았다. 참석할 동기들 중에도 같은 동년배들도 있을터,그들을 포함해 참가한 동기들과 어울려 환갑 기념차 먹겠다는 말없는 깊은 뜻도 있지 않을런지,이런 생각도 잠시 했었던 미남. 아무튼 맘 넓게 쓴 두 친구 덕에 무한 즐거움 누린 참석자들의 입들도 행복 누린 날이었다.
콘도(마운틴 콘도,이용한 방 3개는 오문일이 부담했다.)에서의 2차 주연도 아주 좋았다. 삽시간에 분위기 망쳐놓는 불량하고 저속한,생각없는 그런 삐딱한 언행없이( 주 주동자의 불참 ) 서로 어울려 자연스레 조성된 말잔치도 모임의 또다른 재미다. 시간상 공연 2부쯤 되는 때에 갑자기 터져나 온 이호의 울분으로 가득한 호소성 외침. 싱크대에서 설거지하던 이호는 그 자리에서 돌아선 채,그동안 깊게 묻어뒀던 울분을 터트르기 시작했다. 그의 어린 시절부터 시작되 오늘날에 이르기까지의 구구절 절한 사연이 지침없이 연이어 터져 나왔다. 그침없는 그의 한맺힌 외침은 한참 이어졌다. 그 앞에 자리한 미남은 그가 쏟아낸 울분성 외침을 끝까지 듣게 됐다. 말하는 사이사이 눈물도 흘려가 며 한풀이 하는 듯한 그의 기구한 인생사에 모두들 숙연해하는 모습도 보였다.
끝없어 보이는 그의 한맺힌 호소도 주위의 여러 여건상 적당한 선에서 마무리진 이호. 다 소진치 못 해 아쉬움 남았을 이호. 그의 말하는 추세로는 쌓인 사연을 듣기엔 상당한 시간과 인내가 필요해 보였 다. 남은 시간과 제각각인 접하는 이들의 반응으로 봐 더 이상의 토로는 무리라고 판단했을 이호. 그의 억울하고 복잡한 사연을 끝까지 들어주지 못 해 미안해 하는마음들도 상당했다. 그의 얘기를 들어보니 그동안 얽히고 설킨 응어리가 많아 보였고,이런식으로 쌓여온 응어리를 반드시 푸는 것도 필요해 보였 다. 아무도 그에게 조언하는 사람이 없어 나서 한마디 전한 미남. 이호에게 주변에서 속내를 털어 놀 수 있을 적당한 사람( 종교인이나 원만한 인격과 적당한 교양 갖춘 인생 경륜 풍부한 인물)을 만나 쌓인 응어리를 푸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조심스레 제시한 미남. 사실 그의 응어리진 한탄을 듣는내내 미남의 마음도 몹시 답답했고,아팠다.
사람들이 저마다 품고있는 한맺힌 사연도 그 사람수 이상으로 많다.
세인들의 숭모 대상인 부처도 생과 사의 문제를 고민하다가, 그 좋은 환경(왕실의 유일한 왕세자 였던 부처)
도 마다한 채 해탈향한 힘겨운 고행길을 택했고,하나님의 아들로 태어난 예수도 구태여 힘든 길을 택해 고생
만 겪다가, 마지막엔 십자가에 못박힌 채로 비참한 삶을 종료했다. 이런 신(神)적인 성인(聖人)들도 힘겨운
인생살이를 한 걸로 봐선,편하고 아늑한 인생살이는 불가한 듯하다.
아무도 모를 문제다. 그리고 해결하기 힘겨운 문제다.
사람이 삶을 살아 간다는 그 자체가~~~
모임이 있던 날(10.20.金) 동기들은 저녁회식으로 삼겹살을 먹게끔 사전에 예약되 있었다.
이때 찬문이는 길주가 가져온 송이를 각자에게 잽싸게 분배했고,분배된 송이를 손에 든 찬봉이는,송이
버섯을 앞에 두고 삼겹살을 굽는다는 것은 송이 향한 철저한 무시요,자연 향한 모욕이라는 출처 불명한 괴
변을 큰 소리로 쏟아내며, 그 즉시 서빙된 삼겹살을 취소하고 바로 한우를 주문했다. 자리에 있던 동기
들은 찬봉의 의견에 적극 동의했고 ( 이들 중 특히 늙고 살찐 여우 전찬문이 그중 가장 설쳤다), 회장 도착
전에 부랴부랴 부지런히 한우를 굽고 먹느라 바삐 움직인 동기들의 신념 넘친 동작들. 이런 동기들의 일
치된 동작들을 보고 느끼기에 아주 귀엽고 무척 이뻐 보였다.
참석 전에 이미 현지인 오문일한테 저녁 회식으로 삼겹살을 명했던 김회장이 조금 늦게 와 보니,이미 구
워지고 있는 한우를 보면서 심정은 어땠는 지 궁금했다. 회원들의 발칙한 도발에 회장은 두배의 회비를
청구했고,동기들은 순순히 청구에 따랐다.
오랜만에 맛본 정선에서의 한우는 최고의 맛을 제공했고,같이 먹은 송이와 가리비도 싱싱한 자연의
풍미를 충분하게 과시했다.
이튿날 조식(청국장 백반)은 6년만에 참석한 호국이가 부담했으며,그는 앞으로의 모임 참석을 맹약하며
먼저 자리를 떴다. 조식후 문일이가 선택한 카페 '버치우드' 에서 우아하게 커피를 마신 후, 내년 춘천에
서의 상반기 모임을 기약하며 각자의 길로 떠났다. 카페에서의 커피는 유능한 사업가인 찬봉이가 부담
했다.
춘천팀은 귀가 중 홍천 시장의 순대국집에서 정남이가 값치른 순대국밥을 맛지게 먹었다.
춘천에 도착해서도 각자의 집앞에 내려 준 찬봉이의 성숙된 매너를 속으로 칭송하며,그와 그의 사업
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했다.
김동규의 노래 '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 이상되는 멋지고 사랑 넘치는 날을 정선에서 엮어냈다.
아주 잊지 못 할 기억으로 오래 남을 정겹고 따뜻한 모임이었다.
後 記
( 1 ) 모임에 참석한 동기들 이름을 나열하는데 있어,자격 심히 모자란 승호 ( 그는 조직에 대한 미미한
충성도와 참가 횟수가 앞에 놓기엔 매우부족하다 )를 첫번째 자리에 놓은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어
서다. 희안하게 부지럼을 보인 명수가 모임 끝난 후 바로 결산보고서를 단톡방에 게시했다.
여기서 회장은 참석자명단을 기재하면서 '최승호'를 빼는 실수를 저질렀다. 이런 회장의 노골적
실수는 심약한 성품을 가진 승호가 자신에 대한 회장의 노골적 푸대접과 철저한 무시에 닭똥같은
눈물을 밤새 흘리면서 아픈 가슴에 평생갈 한으로 새길것 같았다. 이에 마음 상한 그를 최대한 위
로코자 카페에 올린 글에서는, 그를 명단 맨 앞에 놓는 이제껏 유래가 없었던 파격적인 조치로 최상위급 대우를 제공하는 특혜를 선사했다. ( 이 건으로 여러분이 상상할 오고간 금품 거래는 일체 없었다. )
( 2 ) 저녁 회식자리를 끝내면서 갑자기 나온 회장님의 간곡한 당부 말씀. " 철중아,태국에서는 니가 총무직을 맡아 줘라" 그렇잖아도 태국 여행건으로 안 좋은 건강상태로 엄청 신경 쓴 회장인지라,그 자리에선 까탈스런 날 선 댓구 조차도 일체 하지 않았었다. ( 형성된 모임 분위기도 고려해서 ) 하지만 회식 장소에선 안 했던 이 말을 카페에 올릴 글에서는 꼭 전하련다. " 태국에서 맡을 총무직은 귀국과 동시에 반납한다 "는 이 말을~~
순간 긴장했을 이희곤 총무님은 긴장 푸셔도 됩니다.^^
( 3 ) 기상후 거실창밖을 보니 서설(瑞雪 : 상서로운 눈)이 살짝 날린다. 조식 후 카페로 이동하니 거기선 제법 눈이 내렸다. 서설 (여기서는 절기에 앞서 내린 상서로운 눈으로 봐도 되겠다.)이 내리면 좋은 일이 있다던데 ~~~~~ 이틀에 걸친 모임이 별탈없이 재밌고 정겹게 진행 됐고,별탈없이 무사히 마치게 됐으니,그런 면에서의 좋은 일을 누린 건 아닐런지~~~ 미남은 서설 본 김에 로또를 구입했다.^^
( 4 ) 최근( 2년 이내 된 )에 모임에 합류한 오문일. 대학때 짧게 접촉했던 그에 대한 기억은 거의 없었다. 모임에서 늦게 만난 그는 이미 늙어 있었다. 학창 시절엔 잰 언행을 보인 듯 했었는데, 40년 지 난 현재에는 섣부른 객기 넘친 언행은 사라진 듯하다. 언행에선 세파에 단련된 조용하고 느긋한 모습을 보였다. 앞으로도 계속 만나게 될 그에게 일말의 장미빛 기대를 해본다.
( 5 ) 오랫만에 쓰게된 모임기는 영 어색했다. 그리고 쓰면서도 쓴 글을 입력할 걱정이 미남을 주저케 만들었다. 독수리를 동원해 입력할 걱정이 미남을 압박했다. 이런 사정에 가급적 쓸 내용은 가능한 줄였고,표현 자체는 단순화 했다. 그럼에도 쓴 내용은 A4용지로 6장 분량이 되고 말았다. 이 분량을 미남의 독수리타법으론 저녁 에 주어진 시간내로는 입력 자체가 불가하다. 하루에 조금씩 여러 날 저녁 시간을 빌리는 수밖에 없겠다. 작문시엔 자신있어하던 미남이 입력할 타자질 앞에선 어느새 굳어버린 '등신불'같은 존재 가 되고 말았다.
첫댓글 카톡방에서 모임 사진 보다가
생생한 리뷰를 읽으니 왁자한
뒷풀이 소리가 들리는 듯 하다.
독수리 타법으로 한글자,또 한글자 꾹꾹 써내려갔다니 나 또한 꼼꼼하게 읽었다.^^
그나저나 그대들의 우정이
엄청 부럽구나!!
모임이고 뭐고 애기할 기분이 아닌 미남의 기분상태. 컴퓨터 앞에 앉아 신경 바짝쓰며 수시간 걸려 입력했건만 입력후
본 화면상태는 개판이었다. 화면은 내가 입력한대로 제대로 입력될줄만 알았건만,현실은 그게아니라 개판이었다.
미남은 이렇게 된 화면상황을 도저히 알 방법을 모르겠고,왜 이런식으로 나타내는지 컴퓨터한테 따지고 싶은 심정이다.
군에간 아들생각만 간절해진 그런 상황이었다.
이번 정선모임은 아주 편안했고,따뜻했으며 푸근했다. 나이가 나인지라 모두들 양보하고 이해하는 자세였다.
마지막엔 헤어지기 싫은 그런 마음이 들었다.
아주 괜찮은 행복한 모임이었다.
나도 예전에 게시판에 글을 올린적이 있는데, 이런 현상이 생겨서 무척이나 황당했었는데, 그 마음 이해하네.
모임중에도 두 눈동자 동그랗게 뜨고, 친구들의 말을 잘 들어주던 미남. 그리고 눈으로 보고, 귀로 들을 것, 따뜻한 마음으로 느낀 것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후기로 올려주는 친구의 노고에 큰 감사를 표합니다.
그리고 그때 촬영한 사진도 다른 게시판에 올려 놓았으니 한 번 보시고.
하나의 추억으로 기억으로 남겨지길 바라면서.....
미남의 집필(집필이라는 표현 쓰기엔 어울리지 않고,적어도 김훈이나 최하 김영하 정도면),아니 글쓰는
자세의 구식임을 지적했던(처음으로) 상수. 그는 글쓰는 방식도 어느정도 신식방법인 스마트폰을 활용해
편하게 쓰고있음을 자랑스레 과시(?)해,그런 기기들의 활용에 관심도 없고,있더라도 가치를 인정치 않는 미남의
자존을 은근히 쑤셔되며 무시하는 상수.
같은 세대임에도 가치를 추구하는 방식과 사고의 다름에 살짝 열받은 미남.
그런건 글쓰는 방식의 다름에서 도출된 가벼운 논란거리에 불가할 뿐이었다.
휴식을 취하는 저녁시간일지라도 무언가 의문이 드는 게 있으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전화하는 미남.
어떨 땐 (새벽에 잠이 깨 있을 때) 시간에 상관치 않고 폰메세지를 작성해 띄우고 있는 미남.
실례임에도 이렇게 접근하는 미남을 제어치 않고,정상적 수면후 보고 가능한 빠르게 응답주는 상수.
사실 이럴 정도의 친구나 지인은 만나기 쉽지 않다. 그래서 늘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다.^^
@미남 난 편한 방법을 택한거고, 미남은 우직한 황소걸음을 취한거고. 아무튼 이 게시판은 친구들끼리 서로 정을 보듬고 나누는 장이 되길 바랄 뿐임.
모임 끝나면 항상 철중이의 후기가 기다려진다
역시 이번에도 믿고보는 후기 잘봤어~
푸른바다! 나도 후기 쓸때마다 푸른바다의 댓글을 고대한다.
속에 품고 있는 금은보화같은 넘치는 사연보다는,
한자한자 써서 표현하는 그대의 정성 가득한 진실 담은
사연을 늘 고대하는 미남.
고대하는 푸른바다의 넘치는 댓글을 꿈꾸며,푸른바다의
영원한 강건함을 기원한다.
ㅎ ㅎ 제목 좋고 내용 좋고 댓글 또한 훈훈하구나!!
읽다보이 새삼 그 노래를 .. 풍광좋은 곳에서 듣고싶구나
잽싸게 달려가는 시월의 멋진날을 좇아 밖으로 나가야것다. 총총 ㅋ
그동안 바리톤 김동규의 노래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많이 들어왔지만,그와
그 노래에 대한 자세한 사연은 관심 대상이 아니었다.
동기 모임기를 쓰면서 알아본 그는,작곡가인 아버지와 대한민국 1세대 성악가인
어머니를 부모로 든 타고난 행운아였다.
이런 부러운 환경에서 음악만을 생각하며 성장해 인정받는 성악가가 된 그.
하지만 부러운 환경하의 그도 인생살이는 원만치 않았다.
이혼과 아는이들에게 속아 거액을 날려버린 그.
이런 사연을 쓸 마음은 없었는데~~~~
그가 부른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도 자주 들어보고,그동안 그가 발표했던 클래식도
들어가며 풍성한 가을을 누리며 만들길 바라는 맘일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