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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2월 11일.
날이 좋아.
날씨 굿~~~
출발할 때까진 멋진 세로 토레 3봉을 보게되리라 확신하며 힘차게 출발하다. (세로는 산, 토레는 탑을 뜻^^)
몇 번이나 걸어다니 산마르틴 거리를 걸어가다 중간 부분에서 좌회전.
약간의 언덕을 올라 멋진 호텔을 지나 토레 호수로 가는 길로 접어들다.
<응~~ 절루 가라고? 행선지를 알리는 안내판을 산마르틴 거리에서 올려다 보면 남기다.>
<모두들 완벽한 차림과 포즈로 세로토레 고고씽~~~~>
길 가엔 동네사람들의 재미난 조각들이 길손의 눈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재활용 철제로 산행하는 사람들의 모습, 파타고냐에 사는 동물의 형상을 여러 가지로 나타낸 모습에 걷는 걸음도 즐겁다.
엘찰텐에 상주하는 주민들보다 관광객이 훨씬 많아지는 여름 한 철, 우리같은 관광객을 위한 이런 조각품들은 어찌보면 서비스차원에서 당연하다고 매몰찬 생각도 해 보다.
물론 그들이 보고 즐기는 풍성한 감각이 부러워서 잠시 딴지 거는거 고백한다. ㅎㅎ
<발상이 신선하지 않은가?
자세히 보면 온갖 폐기물을 조합하여 만들어 놓은 거다. ㅎㅎㅎ>
로스 글라시아레스 국립공원은 여전히 입장료를 받지 않는 너그러움을 보이고^^
토레호수를 안내하는 곳을 지나 본격적인 트레킹이 시작되다,
오호~~ 어제 길과 다른 것 하나.
자연산 민들레가 연둣빛 잎을 무릎까지 키워올리며 무성하게 자라있다는 거다.
저거, 맛있을텐데....... 쌉사름한 맛....... 이런 식충이^^;;
<어제 피츠로이 입구 위에 있던 조각과 다른 점,
딱따구리와 세로토레가 부조처럼 붙어있다.>
<오늘은 가벼운 옷차림이다.
자세히 보면 딱따구리가 나무에 붙어있는 것 같지 아니한가? ㅎ~>
<걸어 온 엘찰텐의 한 부분.>
오늘 감상할 세로 토레 봉.
피츠로이보다 인지도가 덜한지라 그저 그런 화강암덩어리의 뾰족산이려니 생각했는데.......
한국산서회, 이용대님이 올린 글을 읽게 되다.
복사해서 붙여 본다.
불가능의 대명사, 토레
‘토레’는 남미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 남부의 피츠 로이 산군에 있는 화강암 봉이다.
우리나라 반대편에 위치한 이 산군은 접근성 때문에 히말라야나 알프스보다 우리들에겐 덜 알려진 곳이다. 1993년부터 20여 년 동안 겨우 네 팀만이 이곳에 갔을 정도다.
1993년 검악 산악회 팀의 피치로이 정상등정. 1999년 정호진과 주영이 남동릉의 마에스트리 루트로 12피치까지 진입 후 기상악화로 철수 2002년 정승권 팀이 마에스트리 루트로 세로토레 정상에 섰고, 2012년 한국산악회 여성 팀(대장. 이명희)의 피츠 로이 등정이 전부다.
피츠 로이 산군은 고도가 3,000미터 정도지만 높이보다 더한 어려움은 파타고니아 지역의 자연환경 탓이다.
극심한 추위. 화강암 벽에 얼어붙은 박빙(薄氷.얇은 얼음 막). 얼음버섯으로 덮인 정상능선. 가혹한 폭풍설이 수시로 몰아치는 환경 때문에 토레는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봉 가운데 하나로 손꼽혀왔다.
사실상 1952년 까지는 등반 불가능이라는 판정을 받아왔기 때문에 등산가들은 더욱 이 봉을 주목하게 됐으며, 첨예한 등반에 굶주리고 있던 등반가들이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기위해 더 없이 좋은 시험의 무대로 생각했다.
피츠 로이 산군의 주역이 피츠 로이와 토레인 것은 두말할 것도 없으며, 두 봉우리는 유난히 돋보이는 침봉으로 서로 5킬로미터 가량 떨어져 있는데, 피츠 로이가 토레보다 400여 미터 높지만 등반 난이도로 보면 토레가 당연히 한수 위다.
이것은 피츠 로이가 1952년 프랑스 원정대에 의해 초등되고, 토레는 그 뒤 20여 년이 지나도록 미답 봉으로 남아있었던 사실만으로도 알 수 있다.
1952년 리오넬 테레이는 피치로이를 오르면서 토레를 바라보고 등반할 마음이 생기지 않는다고 그 첫인상을 말한 적이 있다.
또한 그는 피츠로이 원정보고서에서“우리는 토레를 보았다. 그것은 거의 등반이 불가능한 것처럼 거대한 기둥으로 홀로 서있었다”고 썼으며, “많은 원정대가 이 산의 비인간적인 분위기로 인해 녹초가 되었고, 힘이 빠져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했다”고했다. 사실 오랫동안 토레는 낮지만 보다 어려운 ‘불가능한 산’의 대명사처럼 되어 왔다.
라고 씌여있는 거다.
대단한 봉우리를 보러 오늘 트레킹에 나선지라 가슴은 또 설레고 발걸음은 힘차다.
사진도 옮기고 싶지만 거시기뭐시기에 걸릴까봐 그냥 글로만 끝낸 거 아쉽다.
<책임감 만땅인 우리 미스터 페루의 자세한 설명은 끊임없이 이어지다.
자신이 해야할 일을 허투루 넘기지 않는 그를 우린 좋아하다.>
세로 토레 첨봉이 잘 보이는 빙하 위의 호수, 토레호수까지 왕복 19km?
바람은 여전하다. 알헨티나 파타고냐라고 해서 특별히 우릴 봐주지도 않는다.
대신 햇살이 따뜻하여 트레킹하기엔 비리비리굿~~~이라고 입모아 합창할 지경^^;;
얼마 걷지않아 미스터 페루가 쉿~~이라며 입다물 신호.
순식간에 조용해지고, 좁쌀만한 목소리로 뭔데뭔데?
아하~~ 울 나라서도 보기 힘든 오색딱따구리가 현신하신 거다.
우리 모두는 투명인간인가?
새는 사람따위는 안중에도 없는 듯, 나무둥치를 쪼기도 하고 높은 곳으로 오르기도 하고........
족히 10여분은 오색딱따구리의 독무대가 되다.
빨간 비단 스카프를 두른 듯한 그 모습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이쁜 것^^
<나무 위에 올라갓다가 다시 내려와 둥치를 쪼고 다시 올라가고~~ 무슨 파노라마처럼,
아쉽게도 뒤통수만 보이는 위치여서 오색딱따구리의 미모는볼 수가 없다.ㅜ.ㅜ
부산 백양산 아래 성지곡 수원지, 단 한 번 본적이 있는 딱따구리를 기억할 뿐인 내게
파타고냐의 오색딱따구리는 정말 사랑스러움으로 남다.>
<룸메에게 구걸한 오색딱따구리의 우아한 자태^^ >
세로 토레 전망대에 도착.
우뛰이~~ 정작 보여야할 세레 토레 3봉은 구름에 낯을 잔뜩 가리고 새색시마냥 숨어 있다.
그러면 어떠리, 걸어가다보면 달라질 파타고냐의 날씨를 믿자.
덤으로 콘돌이라도 보게 되면 더 좋으리니....... ^^
<봉우리의 이름들을 자세히 보건만....... 몇 개나 가억나려는지.
여기서 카메라가 신음하다.>
<파타고냐서 너무 많은 멋진 산을 봐왔지만 여전히 새롭고 감탄은 멈추지 않다.
중앙에 보이는 세로 솔로 산^^ 오른쪽엔 세로 그란데, 더 오른쪽엔 안 보이는 세로토레^^;;>
<세로 솔로 산 아래로 피츠로이강이 유유히 흘러가는 모습,
강의 모습이 더 나오게 했으면 더 좋았을 것같은데........
이미 기회는 지나가고, 후회만 남을 뿐. 쩝.>
<김소샘이 찍어 준 사진. 귀한 거다.>
다시 나즈막한 오르내리막을 걸어 세레 토레로 향하는 길,
가끔 피츠로이 강이 우렁우렁 소리를 내며 살아있는 자연의 모습을 자랑하다.
길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모습이 참 아름답다며 혼자 생각에 빠지다.
길 걷기란 그렇다.
시간이 갈 수록 점점 묵언수행이 되는 것. 제주 올레 26개 코스를 혼자 걸으며 체득한 거다.
내게 소중한 사람들 생각.
가족은 말 할 것도 없고....... 내가 죽을 때까지 교류하게 될 사람들이 생각나다.
아주 오랜 시절, 대학 선후배로 평생을 이어온 혜워니 혜수기. 무엇을 나누어도 아깝지 않은 사람들.
미혼의 시절부터 알아온 장경샘. 나의 본질을 알고 내가 하는 많은 일에 힘이 되는 말을 아끼지 않는 올곧은 사람.
온갖 비밀스런 야기를 나누어도 바깥에 새는 일이 없는 권숙샘.
오래 살아 남들 뒷담이나 쌓자며 나보다 열 배로 떠드는 열 살 어린 김병샘.
아들의 대학입학 소식을 누구보다 먼저 알려주는 전승장학사^^ 그녀가 부르는 대장님이란 호칭이 난 좋기만하다. ㅎㅎ
닉넴이 보릿자루인 곽정샘도 아주 반가운 사람이다.
내 딸 친구의 엄마이자 영원한 건강 수호자 허점샘.
멕시코에 유학간 딸과 남미를 돌고 있는 전혜샘, 어디선가 마주치면 정말 신날 터인데^^
언제나 베푸는 사람좋은 윤부장^^
미혼시절부터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그 아이가 자라는 것을 기어이 내게 보여줘야 한다면 방학마다 만나는 젊은 샘들, 이 번에 매고 온 연두배낭은 내 명퇴를 축하한 그들의 작품이다.
그리움의 물꼬가 터졌나?
사람들 생각이 마구나다.
내 딸의 대모님이자 장애인 가정을 운영하는 푸름맘^^
그동안 해 오던 후원금을 100퍼 인상하기로 결정한 푸른집이 있어 나는 감사하다.
가끔, 아주 가끔 연락을 해오는 여고동창 영온, 영숙도 고마운 친구들이고,
서른 일곱의 새댁 김은샘도 나를 만나면 아주 행운이라 생각하니 난 행복하기만 하다.
그녀와는 책을 서로 빌려주며 읽다 친해지게 되었지^^
1학년 때부터 이 번에 졸업하는 꼬맹이들, 그녀석들의 M0M들^^
시도때도 없니 하트를 날려 내 겜 실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왕창되고 잇는 사람들이다.
모임 이름조차 최선회라하여 나를 감동 시키는 그들은 이제 다 정겨운 친구로 남고 있다.
고은맘, 지영맘, 성재맘, 정민맘, 해빈맘, 원희맘, 민지맘, 주형맘^^ 몽땅~사랑하오.
마라톤 모임의 식구들.
연옥낭자네 가족, 봉만님 식구들, 용지니, 정라니, 주후니, 백마, 내 글의 열렬한 애독자 불루님........
풀 코스를 뛰느라 땀으로 맺은 동지의식은 평생가는 거다.
게다가 내게 주례를 설 기회를 준 지호님과 지식님^^
모두 평생 만날 사람들이다.
제주올레길을 걷는 사람들의 모임인 제주올레홀릭서 친척이 된 사람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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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을 여러 빛깔로 채워주는 사람들........
그들로 인해 내가 짜는 인생의 베는 다채로움으로 가득하다는 것을 난 믿는다.
이제 그만~~~ 그만하자.
꽃을 찍으려는데 어제 낙상한 카메라가 드뎌 인사불성이 되다.
촬영하러 나오신 렌즈가 안들어가는 거다 ㅜ.ㅜ
두어사람이 만져봤지만 회복 불능을 선고 받고 ....... 살짝 당황하고 있는데 나처럼 심통 축하 말씀을 날리는 박미샘.
난 눈동자를 키우며 밝은 표정으로 근데 정말 좋은 소식을 모르는구나~~~ 뭔데요?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내 스맛폰이~~~~~~~~~~~~~~~~~~ 숙소에 있다는 거.
다들 걱정보다 큭큭거리는 웃음을 터트리다. 쩝.
이젠 일행들에게 사진 동냥을 하는 수 밖에 없다. 글케 하면 되는거지 뭐.
성질 낸다고 살아날 카메라도 아니고. 덕분에 김소샘과 친해지는 계기가 되기도 하다.
자자~~ 다와 가오.
저기 흰 돌무더기를 따라 올라가면 빙하호수인 토레가 나오오.
근데 세레 토레엔 구름모자가 척~ 걸려서 도무지 움직이질 않는 거다.
에공~~ 기다리면 보여줄까?
참호처럼 쌓아놓은 바위성(?) 안에서 점심을 냠냠거리며 세레 토레 쪽을 바라봤지만 구름은 꿈쩍도 아니하다.
정말 세 봉우리에 사이에 내려 앉은 회색구름은 세레토레의 옆구리를 간지럽히며 나를 약올리는 듯하다.
진정 얼굴을 보여주지 않으려는가?
빙하호수 위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차기만 하다. 오들오들~~~~
점심이 어디로 들어가는지 꾸역꾸역. 추운 곳에서 찬 음식을 먹으니 속이 불편한 것은 당연지사.
나도 다른 공주들처럼 보온물통을 준비해왓어야 하나? 후회는 먼저오지 않는다.
아쉬움을 접고 돌아오는 길에 뒤돌아 보고 또 돌아보며 세레토레의 배웅을 즐기다.
안보이면 어때? 저 속에 있는 것을........
기대를 품고 갔던 킬리만자로조차 산을 덮은 구름만 실컷 보고 돌아오지 않았던가? ㅠ.ㅠ
<룸메와 나, 우릴 바라보는 미스터 페루.>
<누군가가 쌓아 놓은 바위성 안에서 냠냠. 추워 ㅜ.ㅜ>
<가운데 아델라봉, 오른쪽에 여전히 구름을 뒤집어 쓴 세로 토레. 토레빙하.......
그냥 가리라. 토레 호수 위에 그리움만 남기고.>
어제 쾌청하여 오늘도 어제와 다름없이 세레토레감상이 가능하리라 여겼는데........
그건 그냥 나만의 간절한 바람이었을 뿐. 파타고냐 날씨는 내 바람따위는 상관도 않는 것을.
파타고냐의 날씨가 그렇지 뭐. 푸른 윤대장말로는 자긴 여기 9번째 왔는데 세레토레를 한 번도 못봤다네?
이이그~~ 원인이 너였구나~~~ 괜히 윤대장에게 뒤집어 씌우며 어제 피츠로이라도 본 것에 위로받다.
피츠로이도 삼대가 복을 지어야 볼 수 있는 곳이라지 않은가?
김소샘이랑 고시랑 거리며 돌아오는 길.
그녀의 무궁무진한 야깃거리와 주제에 대한 깊이를 느끼다.
친해져도 좋을 사람. 그녀가 찍은 내 사진을 기대하나니~~~~
우린 너무 잘 걷는다.
예상보다 1시간 일찍 숙소에 도착.
초록 잔디에 앉아 후기를 정리 한 후 식당에 들어가 김소샘이 쏜 커퓌로 남은 시간을 여유롭게 즐기다.
최숙샘, 이문샘과 함께^^
<간식타임. 이럴 땐 윗저고릴 반드시 입어야 파타고냐 날씨에 체온을 뺏기지 않는 거다.
입고 벗고, 입고 벗고를 끊임없이 요구하는 트레킹.>
<저기 끝에 샥~~내려가는 미운 내리막, 경삿길이 기다리고 그 아랜 엘찰텐마을이 있지^^ 다 왔다.>
<세로토레를 못 본 아쉬움을 이 한장으로. 오른쪽에 피츠로이, 그 왼쪽에 오늘 못 본 세로 토레^^
지금 한 눈에 다 보이는데, 찾으면 용치~~~
엘찰텐으로 갈 땐 이렇게 잘 보였었는데....... 어이구우~~~>
다시 버스를 타고 칼라파테로 턴.
노부부의 뒷자리 진출로 많은 사람들이 불편해했지만 본인들의 편안함이 최우선이니 내가 앞으로 갈 수 밖에.
혼자 차지한 자리에서 두 다리를 유리창에 척~~ 갖다 올리다.
반쯤 졸며 도착한 칼라파테의 이쁜 호텔.
오늘 저녁 메뉴는 치킨.
이틀 전, 새벽잠을 깨운 꼬끼오형들을~~~ 으흐흐~~ 느이들 주거쓰~~~~~~
옷가지들을 빨아 널고 티비를 켜는데...... 와우~~ YTN이 나오는 거다. 한국말로~~~ 이 먼 곳에서.
으하하하 잠시 흥분한 나, 동네방네 YTN이 나온다고 파발마를 돌리고 침대에 파묻히려는 순간, 벌컥 문이 열리며 들이닥친 남미공주들^^
파타고냐 트레킹의 안전한 완주를, 파타고냐의 마지막 밤을 그냥 보낼 수 없다는 거다.
각 방의 의자와 유리잔이 모여들고, 박미샘의 와인병은 식당의 이쁜 세뇨리타가 와서 따 주고^^
스펜어가 가능한 모모샘은 다시 와인 1병과 견과류, 감자칩을 얻어와 풍성한 자리를 마련하다.
138km 완주가 정말 자랑스러운 우리, 와인잔을 높이 들다.
땀을 흘리며 걷는 사람들의 관계는 건전하고 정직하다.
남미7공주가 엮는 추억의 시간은 룸메와 나의 듀엣송, 흥이 난 윤복샘의 노래, 모모샘의 춤사위, 장혜샘의 터지는 웃음, 박미샘의 촌철살인 유머와 김소샘의 뒷받침 한 마디 한 마디가 섞여들어 만들어지다.
우리, 지금 너무 젊은 거 아냐?
칼라파테의 밤은 그렇게 깊어가다.
마사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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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우리나라도 아니고 그먼만리타향 낮선땅에서 울7공주님들 수고만땅하셨습니다.
남자장정들도 힘들어하는곳을 악천우와싸우며..그러나 몸으로 마음으로 담아온 값진것들은 언제까지
남아있을겁니다. 자연환경이 우리와 다는곳..보기만해도 신기할것입니다.
......마라도님^^ 마사의 후기를 꾸준히 읽으시고 꾸준히 댓글 달아주셔서 무한영광입니다요^^
......올리는 후기는 물론 갠적인 기록이기도 하지만 울 홀릭횐님들께 다들 간접체험을 해보시라고,
......시선을 달리해 보라는 의미로 열라 올리는 거, 아시죠?
......더 젊은 그들이 더 많은 곳에 가 보기를 희망하기에.
만화가 아닌 현실이었어욤^^딱따구리가 딱딱딱딱 비와 바람도 가벼웠던 좋은 날들 마테차가 생각나는 정경들
hasta luego아스타 루에고 나중에 또 봐요^^/
......스펜어 단어 중 앞에 h는 묵음이라는 거^^ 이 번에 맥가노의 '달의 아들'을 들으며 알게 되었네요.
......상쾌님이 스펜어를 좀 해주시면 겨울 중미여행에 도움이 엄청될 거 가토욤.
......난 외국어 머리는 전혀 무~~임을 다시 한 번 고백합니다.
분위기 넘 좋아보여요~ 마사님 화이팅 입니다.
......좋은 곳에서 좋은 사람들과 멋진 산에 오르니 정말 죽을지경이 되었어요^^
......맛난 레드향, 노란 비타민이라고 지인이 좋아합니다. 탱큐요~~
트레킹 할 때 날씨가 따라 주는게 제일 큰 복이라죠?? 역쉬!!! 복 많은 마사님~~ 다음 도전도 꼭!!! 성공하시길~~^^
......으흐흐~~ 피츠로이 땐 그랬쪄욤. 내가 복을 짓고 살아서 이렇구나. 하면서 좋아했지요.
......근데 오늘, 세로 토레 트레킹 후엔 내가 지은 죄를 참회해야 했다능~~~~ ㅎㅎㅎ
......아이사랑님도 가까운 시일 안에 지구촌의 많은 곳을 트레킹해 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