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1일 수요일, 하늘은 맑고 깨끗하나 습도는 높음.
제목 : 자동차 정기 검사
벌써 7월이다. 코로라로 인하여 주춤하였더니 어느새 세월은 저만큼 가버렸다. 그러나 코로나가 잠잠해져야 하는데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이제 광주가 들썩거린다. 설마 광주도 팬데믹 현상은 일어나지 않겠지? 항상 조심해야 한다. 여수에도 양성환자가 있을 뻔했다. 다행히 7명이 음성으로 나와 방역당국이 긴장을 좀 덜 할뿐일 것이다. 만약 양성환자가 한 명이라도 발생했다면 온통 복잡한 상황이 일어날 것은 자명한 일이다. 하루속히 백신이 나와야 한다. 딸이 타고 다니는 차량이 정기검사가 7월 29일까지라고 했다. 그래서 7월 11일 토요일에 하려고 예약을 했는데 54,000원이라고 했다. 처음에는 23,000원이라고 떴었는데 배로 오른 것이다. 그래서 무슨 상황인가 알아보니 7월 3일부터는 배기 가스로 인하여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하여 정기 검사에서 종합검사로 바뀐다고 한다. 그래서 검사료가 대폭 늘어난 것이다. 환경 오염 방지를 위해서 한다고 하지만 일반 서민들은 그것 또한 큰 게 아닐까? 그래서 토요일이 아닌 오늘 예약을 한 것이다. 10시 경에 도서관에 들러 그동안 읽었던 책을 반납하고 다시 임대한 후 바로 검사장으로 갔다. 그런데 검사장에는 이미 시내버스 2대와 관광버스 1대가 검사 중이었다. 관광버스 기사는 아는 사람이었다. 반갑게 인사를 나눈 뒤 내 순서가 되어 대기실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그랬더니 얼마후에 부르길레 가 보았더니 다른 점은 괜찮은데 봉인이 훼손되었다고 봉인을 다시 한 뒤에 검사 받으라고 재검사를 지시했다. 그래서 난 그 차를 가지고 중부민원실에 있는 차량등록소로 가서 봉인 재 신청한 뒤 통지서를 받아 번호판 제작소로 갔다. 그랬더니 보면서 자기들은 마모되어가지고 못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아자동차서비스센터로 가야한다고 했다. 거기에 갔더니 거기도 할 수 없으니 공업사로 가라고 한다. 막막했다. 어떻게 그런 일을 못한다는 것인가? 내가 아는 공업사도 없고 그런 자잘한 일은 해줄 일도 만무하다. 그래서 내 자동차 보험설계사에게 전화를 했더니 같이 가자고 한다. 늘 자동차에 관하여 갔던 곳이다. 거기에 갔더니 그 기사가 땀을 뻘뻘 흘리며 결국 수리를 마쳤다. 역시 공업사구나. 결국 봉인이 끝나고 검사소에 갔더니 합격 표시를 해주었다. 오늘 하루 참 분주한 날이다. 저녁에는 정원탁 모임이 있었는데 12명이나 참여해주셨다. 참 기분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