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들어가기 전 :
이번 이벤트 후기의 4번타자, 숩파티에요~
긴 후기를 준비해서 내용이 겹칠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고 해요 ㅎㅎ
생각보다 빠르게 다가온 카페 N주년 이벤트였어요
(그동안 처럼 6월 첫째나 둘째 주말을 생각하고 있었어요)
지지난 주말에 공지가 뜨길래 공지뜬 날 밤에 신청하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감사히도! 두 해 연속으로 대면 이벤트에
갈 수 있게 되었네요
팬데믹 시기 화상채팅에서, 카페에서 본 적 있었던 예전
봉사와 원데이클래스, 작년의 원데이클래스에 이어 N주년
이벤트에서 처음으로 시도된 북콘서트다 보니요
등기로 북콘서트에서 다룰 책을 전달받았어요. 책을 받고
나서야 책 제목을 알 수 있었는데요. 전달받고 이벤트까지
사흘 정도 짧은 시간에 어찌하여 금요일에 첫 완독을 했고,
일요일에 인상깊게 느꼈거나 배움이 되었던 부분을 찾기 위해
두번째 매우빠른 속독을 이벤트 직전에 마치고 만났어요
(신분증 분실로 다행히도 대체서류가 가능하다고 해서
급히 출력도 한ㅠ)
#2. 북콘서트에서의 문답
① 집결 후에 지하의 빌리는 공간으로 들어가서
밭주인님 직접 부른 노래를 들으멍 기다렸어요. 지하에서
이벤트는 처음이었던 것이었어요
(간식 사진은 아숩게도 없어요,)
밭주인님이 가운데 뒤편, 농부님들은 ㄷ모양의 자리에서
이미 정해진 자리에 앉게 되었는데 저는 밭주인님과
정면으로 마주보는 자리에 앉게 되었어요. (음료수도 같았어요!)
준비한 간식이 있었는데 계란샌드랑 쿠키랑 자몽주스였어요
14시 4분쯤, 밭주인님이 장소로 직접 환호 속에 들어오셨고
이벤트가 시작되었어요. 하이재킹 제작발표회 때와 금세
다르게 볶아진 파마파마한 모습으로 들어오셨어요 :-0
부츠는 짧게 신고 오셨고요. 촬영이 끝나서 네일 새로
하신 손도 보여주셨어요.
②짧게짧게 자기소개가 끝나고 곧바로 문답시간으로
갔어요.
첫 질문이 작품촬영 후 어떤 기분이었는지 질문이었는데
설레고 떨리지만 결과에 대한 기대와 잘 되어야 한다는
부담감은 없고, 재밌게 봤으면 좋겠다고 하셨어요
③알랭드 보통 외에 감명깊게 읽은 책에 대한 질문(제가
드린 질문이었어요)에서는 베르나르베르네르와 이석원 시인님의 산문을 좋아하신대요
재미있게 읽었었는데 문우영 작가님의 '사람을 미워하는 가장 다정한 방식'을 언급해주셨는데
혼자 속초에 가시다가, 스쿠터 빌리멍 돌아다니다가 서점에 갔는데 구절을 읽고 바닷가에 누우멍 가벼운 에세이를 재밌게 읽으셨다고 하였어요.
(속초하니 유명한 책방 하나가 떠올려졌어요. 거기를 가신걸까요 :-0)
④배우를 하면서 해보고 싶은 역할로는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봐서 결혼에 대한 현실적 감정이 다루어지는 작품을 해보고 싶다고 했고예
(올해 비슷한 걸 하시게 되었지만 좀더 현실감정에 근접한 작품을 해보고 싶으신 것 같았어요)
⑤세상에 예, 아니오 같이 오답이 없고 답이 정해진 주제를 반드시 답해야 한다면(예: 외계인은 있는가?) 저는 행복한 할머니가 될 수 있을까요?를 고르셨어요(농부님들은 당연히) 건강이 진짜 최고라 하셨어요
⑥채수밭9년을 맞아 개설된 첫 해와 지금 어떤 느낌과 의미일지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마냥 신기했는데 지금은 조금 더 돈독해진 것도 있고 팬 분들 앞에서 책임감을 갖고 임해야되겠다, 힘이 되어주는 존재라고 답을 했어요
⑦연기 경력이 출중하지만 학업으로서 학사를 공부할 뜻에 대해서는 대학을 5일만에 안나오게 되었는데 다시할 생각이 없을 것 같고, 현장에서 많이 배우는 중이고, 공부는 제 체질이 아닌 것 같다며 사양?하셨어요. 가끔 학교 다닐때 중간기말고사 준비하는 것으로 학업스트레스를 받는 꿈을 꾸신대요,
⑧남은 시간 활용법으로는 운동, 피부과 가기랑 컨디션관리 +
집에서 유튜브보거나 코딱지 친구 만나기를 하시어서 딱히
특별히 없대요
⑨코딱지 친구분들에 언니까지 결혼하시어서 혼자 미혼으로
남게되었을 때 심정을 물었을 때(밭주인님 누구에요?하시고)
솔직히 엄청 허전하여서 계속 가족들이랑 살고 친구들이랑
같이 모여 시간을 보내왔는데,,
같은 곳에서 지내다 멀리가고 흩어져서
익숙했던 것이 영원한 것은 아니구나, 변하는구나
일기에 쓰고 마음이 허한 시간을 보내셨대요.
(결혼에 대한 다른 문답도 있었는데 후술)
⑩몇시에 태어나셨는지 기억이 안나서 어머님께 물어봐야하겠대요
⑪왜 이렇게 예쁘세요에는 고맙다는 말로 간단히 갈음
⑫하이재킹에서 촬영회차가 많았다는 대목에서는요
옥순이 직접 연기가 아닌 상대 씬에서
뒤에 서 있을 때가 많아서 힘들었었고, 연극도 있는데
오래 서 있어야 하나 어려웠대요.
드라마영화촬영은 서로가 조정하는데
연극에서 연습기간은 스스로의 몫이고 연습이 부족한건 스스로의 책임이었대요
현장에서는 (등장씬이 많아서) 묶고 있고, 드라마와 달리
일정을 유연하게 바꾸는 것이 잘 안되어지고, 현장대기실에서
연극 대사 매니저님한테 맞춰보는 일도 했고 연극준비 압박감이 심하셨대요
원데이클래스에서도 말씀하신 내용으로 가다가 단기기억력은 일하다가 더 좋아져서 (대사도 외우면서) 장기기억력이 대신, 덜하시다고도요
⑬수어 때 기억나는 이야기로는 학교에서 배운다거나
수어를 배울기회가 흔치 않다보니 모르고 있었대요.
배우다보니 굉장히 재밌었고,
주변 사람들에게 알려도 주고 (기억도 못하시고)
욕 알려주신거 기억하시고, 개를 뜻하는 수어를 맞혀보라고
하시기도 했어요
(2022년 화상채팅에서 수어를 배우고 싶다고 하셨는데
실제 배움이 현실로 이어진 밭주인님!)
-저도 사랑합니다 동작이 힘들다고 말씀드렸는데
밭주인님 이름을 수어로 알려주시고, 다른 수어들도
알려주셨어요. 질문도 물음표가 없어서 좋다, 너무좋다
, 질문, 표정에 따라 달라진대요
⑭인생영화로는 뮤지컬로도 나온 라라랜드하고 옛날 영화중에서 인생은 아름다워를 선택하셨어요(나한?으로 들었다가 농부님들이알려주셨어요ㅠㅠㅋㅋ)
⑮2022년 에스콰이어 인터뷰에서 엄마 이거잘했지 자랑한 연기가 있을까에는 작품 보면 왜 그렇게 했지, 더 잘 표현해볼걸 후회가 남는데 재방송이나 오래지나서 보면 그 때 잘했네, 저 나이대에 하면서 뿌듯하기도 해서 지나가서 봐야한다고 답해주셨어요. 당장 보면 후회가 되나봐요
문답시간은 생각보다 짧게 지나갔어요
#3. 북콘서트에서의 '내가 생각한 인생이 아니야' 소감발표
*제가 발표한 내용과 저와 다른 농부님들이 드린 추가질문에
한정해서 다룰게요,! 제 차례 전에 떨려서 가슴에 손을 올려도
보고 심호흡도 해보고, 제 차례가 될 때는 한동안 침묵하다가
시작했어요
1. 저는 책 본문에서 말하는 자기의 진리를 앞세우고 강하게
믿고 주장하는 류의 책들을 많이 접했었고, 말랑말랑한
에세이를 본 지가 오래되어서 이 책을 계기로 해서
비슷한 책들을 찾아보는 저만의 여행에 나서야겠다는
느낌도 들었어요. 참가한 농부님들께 선물해주신 밭주인님
고맙삼다~!!
2. 보다가 꽃힌 문구들이 많아서 책 옆에 포스트잇이
가득가득해져서 발표하기 직전에 다섯 포인트를 집어냈어요
3. 보면서 감명을 느껴서 배워야겠다 싶은 부분이었어요
- 29쪽에 ~이 싫다고 하면 싫은 쪽에 에너지가 모여서
싫은 방향으로 가게 되어서, ~가 좋다고 해야 좋은 쪽에
에너지가 모일 수 있다는 부분이 있었어요.
아직 제가 긍정이 부족한 농부여서 밭주인님의 긍정을 배우려고 (밭주인님과 서우가 가진 긍정을 배우려고 하는) 하고 있다 말씀드렸을 때는 손으로 얼굴을 가리시멍 부끄러워하셨네요
(이 때였을거에요. 작품이 들어와서 하려다가 취소가 되는 일이 있어도 저 작품은 내 작품이 아니구나
꼭 어떤 걸 해야만해가 아닌,
새 작품이 들어오겠지 하고 넘기고
생각하신다고?도 하셨고예)
- 50쪽에 작가님이 서귀포로 가는 버스 안에서 시끄럽게
통화하는 중년 분에게 불편함을 느꼈는데 나중에 보니
본인이 아픈 일로 보험이 될지 울면서 묻는 대목이 있어서요
겉으로는 남이 불편해할 수 있는 모습이 있더라도 뒷면에
깊은 상황과 사정이 있다는 것을 이해해야한다는 부분하고요
- 작가님이 서귀포 법환마을 귤밭에 계셨을 때 이야기를 중간중간에 많이 넣어서 재미있게 봤었어요. 그동안 밭주인님 댓글에 육지말이 아닌 말로 댓이 달려진 이야기랑 제주도에 애정을 갖게된 이유를 말씀드리기도요
작가님의 무화과 인도가 있다면, 저에게는 제주도인 것이에요~!
tmi: 법환마을은 월드컵경기장이 있는 곳이고예
바닷가 포구는 제주 태풍 소식이 올라오는 장소인데
(제주에서 좋지않은 곳이 없지만) 평온할 때 풍광은 최고에요 :-)
유채 필 때 해안도로 베스트에요.
(유채 만개때의 법환동 두머니물공원 앞, 하나 미리 보여드려요)
- 80쪽에 본인이 무거운 사람이 되면 주위에 무겁고 심각한
사람들이 모이고 분위기도 심각해진다는 대목이 있었어요
깃털처럼 가벼워져야 한다고 했는데, 그렇다고 태도와 인품을
가볍게 하라는 것이 아니라 힘주지말고 힘빼야 한다 하는
의미로 받아들였어요
4. 여기부터는 소감을 말하면서 질문을 드리고 답이
이어진 모음이에요. 먼저 제가 드린 질문은
- 95쪽에 요가를 할 때 가져야 하는 '야마'와 '니야마'로서
지켜야하는 몸과 마음을 정결히 하고, 요가 후에 30분 후에
음식을 먹지 않기와 같은 행동을 실제로 하시고 계신지
질문드렸어요. 밭주인님은 다니는 요가학원에서는
마음가짐에 대한 것보다 운동과 동작을
격렬하게 시킨다고 하셨어요(그리고 많은 수다)
근력이 세지 않아서 운동하다보면 힘들 때도 있는데
동작이 늘어난 것 같다고 하셨고,
요가는 좋은 운동이라고 말하셨어요
- 그동안의 인터뷰에서, 작년의 에스콰이아 인터뷰에서
연기한 캐릭터와의 싱크로율, 닮은 점과 다른점을 묻는
질문들 중에서 반의반 서우는 전혀 없었던지라 이 자리에서
제가 처음으로 여쭈었어요
조금 고민?하시다가 결이 많이 비슷한 것 같다고 하시다가
서우가 좀 더 따듯한 사람 같다고 하셨어요.
마음은 서로 오가면서 커지는데 혼자 짝사랑하는 자체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이 대단하고 멋있었다고
느끼셨어요.
늘 생각하신 대목을 알려주셨는데 물론 활동하면서
연기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지 마음으로 작품을
하지만은, 별개로 팬분들이 주시는 사랑에 많이
놀라움을 느끼신대요. 친구들, 가족들처럼 매일
볼 수 있는 사이가 아니고 특별한 날에만 볼 수 있는데
이렇게 한결같이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부분이
되게 큰 감동이고 나도 저렇게 사랑할 수 있을까,
조건없이 이렇게 느끼셨대요
(여기부터는 소감을 발표하신 다른 농부님들이 드린
질문에 대해서요)
- 지음이 있으신지에 대해서 좁게 만나고 있는 가운데
너무 오래부터 알고 있는 분들이 많아서 지음이 말하는
느낌에 대해서는 잘 들지는 않는 것 같다고 하셨어요
- 더패뷸러스 인터뷰에서 (연기의) 날 것을 느낀 작품은
그이장을 말하셨는데, 데뷔 초기 밤과 함께나 엠보이 등의
독립영화에서는 서툴지만 모르는 상태에서 감정에만 집중
하였는데 신선한 충격이었다고 기억했어요.
- 빨강머리앤의 인생이 생각대로 되지 않는 것이 너무 좋아.
생각지 않은 일이 일어나니까 문구에서는 밭주인님도 너나경
생각이 났다며 공감하셨고예
- 칸트의 결혼을 해야 하는 350가지 이유 정리해오라 했다가
3년 뒤에 못한 이야기에 대해서는 결혼을 일찍 할 생각은 없고,
(직업특성상) 하지만 주변이 결혼을 해서 이대로는 서러울 것 같고 35세 지나서 하실 생각이지만 짝이 없을 수도 있고 그렇지만 무턱대로 하실 생각이 없어 못할 것도 같고 말씀하셨네요,
- 살아봐야겠지만 해피엔딩이었으면 좋겠고 밭주인님의 인생으로 에세이를 쓴다면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되었으면 좋겠다고 하셨어요
- 수빈둥빈둥에서 샀던 대나무 칫솔을 계속 쓰고는 있지만,
옆에 커피빈 포장 음료를 보고 자리에서 웃음이 터졌었네요
(저도 커피빈 음료를!)
- 연기에 대해서 완벽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완벽할 수 없고,
다른 배우님들의 연기에 대한 평가는 상대적인 것이어서
(잔잔한 연기가 더 좋다, 혹은 사이다 센 연기가 더 좋다거나)
다른 연기를 보고 잘했다할 수 있지만요.
한 작품 한 작품을 할 때마다 부족한 점이 있지만 더 배우는
것을 쌓아가고 있고(셰인럽 나이트라인 인터뷰에서 하신 내용과 비슷하게) 최선을 다하고 나 잘했다 스스로 칭찬해주신대요
- 후회되는 일이 있는지 질문에서는 일적인 부분이라
말하기는 힘들지만 그래도 지금 잘하고 있으니 괜찮다고 하신
5. 밭주인님도 최근에 읽은 책이어서 정하게 되었고
촬영중에 짧게 읽어나갔었는데 43쪽의 사랑에 대한
구절이 좋으셨다고 짧게 소감을 말하고 소감 타임을 마쳤어요
'네가 사랑하는 것은 모두 언젠가는 사라져 버릴지도 몰라.
하지만 그것들은 반드시 다른 형태의 사랑으로 돌아올 거야'
'우리의 임무는 세상 전체를 한꺼번에 구원하려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손이 닿을 수 있는 부분끼리 손을 뻗어 나가는 것이다.
한 영혼이 슬퍼하는 다른 영혼을 돕기 위해 하는 작고 조용한 일은 큰 의미를 갖는다'
#4. 싸인회와 포토 타임, 마무리
- 농부님들별로 받은 책에 싸인을 하고 셀카를 찍는 시간으로
이어졌어요. 개인 선물을 준비하시고 드리는 농부님들도
계셨어요. (저는 안되는 줄 알고,,, 밭주인님 미안해요,,
무대인사 출퇴길에 뵙게되면요,) 셀카를 찍으시는 분들도,
영상으로 찍으시는 분들도, 셀카를 부끄러워해서 밭주인님이
아쉬워하시면서도 밭주인님 셀카만 부탁하신 분들
다양하게 계셨어요
- 이벤트에 있었던 모든 분들이 아시게 된 내용이어서
적어도 괜챃을 것 같아요.
> 농부님들과 만나면서 닉네임이 아닌 실명을
제가 알게된, 저를 알게된 분들이 계셔졌어요.
밭주인님께는 언제 말씀드릴지를 궁금해하시고
기다리시기도(?)하셨었는데요. 싸인회를 받을 때
말씀드리는 것이 어떻겠는지 말씀주시기도 하시어서
제 차례 때 결단(?)을 내렸어요
> 이름이 적힌 휴대전화를 보여드리고, 닉네임이 아닌 이름으로 부탁을 드렸는데 진짜에요! 대박!! 매우 놀라시면서
이제껏 비밀로 하셨었는지 물으셨어요. 공개할
타이밍을 찾기 어려운 것도 있었고, 공개할 때 어떻게
생각하실지도 몰라서 어어하다가 이제 말씀드린다
대강 이렇게 말씀드렸어요
> 싸인하실 때 오빠인지 물으시고, 처음으로! 닉네임이
아닌 실명으로 싸인을 받았어요 :-) 너무너무 반갑다고
다음에 또 보자고 글을 남겨주신 것이었어요
(셀카때 처음으로 수비나?하시고 부르셨어요. 셀카영상을
보니 웬지 마타하쿠를 부를때의 표정과 비슷한
느낌이랄까요 :-0 )
셀카를 찍고 다시 이제야 말씀하셨는지 물으시고
매우 반가워하셨어요
(저도 4대이쁜이님 싸인처럼 비슷하게 다음에는 더수빈파티오빠 해볼까요 ㄲㄲ)
이로서 제 실명을 알게된 몇 농부님들 이후로 그제 밭주인님과
참가하신 농부님들, 이어서 채수밭에서 글을 읽고 실제 오프에
나오셨던 다른 농부님들이 제 이름을 알게된 것이에요 ㄷㄷㅎㅎ
- 농부님들 마다 싸인과 셀카를 마치고 마지막 인사시간
이 왔어요. 인사하기 전에 한 농부님이 개인소장으로
포토타임 어떤지 말씀주시어서, 밭주인님이 서서 포토타임
가지셨고예. 2분이 안되는 시간동안 하영 소랑스럽고 아꼬운
모습을 보여주시어 너무ㅠㅠ
(very 사랑스럽고 이쁜 모습을)
그 다음에 수어를 간단히 알려주셨어요
- 만나서 반가웠어요. 다음에 또 만나요 행복했어요 수어를
알려주셨는데 이벤트의 마무리에 어울리는 수어였던 것이었어요
- 이벤트에서 반가웠고 행복했었다고 하시고 무대인사에서
옥순이로 볼 수 있을거라 알려주시고 다시
수비니 안녕~ 하시고 퇴장하시려했으나,,
(웬지 앞으로 밭주인님이 수비니 안녕~ 계속 하실것 같은🤣)
전화를 놓고 가셔셔 런숩모드가 잠시 발동되었고
전화를 챙기시고 먹을 것도 받고 잘먹겠다고 하시고
챙기시고 나가시려고 했는데,,!
- 다시 오시어서 요즘에 샵에 다니면서 스타일링에
고민이 있으신데 괜찮은지 물으셨어요. 농부님들 답게
기울어질 수 밖에 없지만 파마하신 헤어스타일이 더
좋다는 것과 하이재킹 발표회 때의 긴 부츠에 대한
피드백도 드렸어요. 그리고 진짜 마지막 인사를 하고
이벤트가 끝났는데 15시 46분이었어요. 그리고
작년보다 더 짧게 이벤트가 끝났어요
#5. 이벤트 후기를 마치면서 소감 :
작년에 이어서 두 해 연속 대면 이벤트 참석이었어요
수노동노동이 많았던 원데이클래스에 비해서
처음으로 하게된 북콘서트 방식이 얼굴을 더 많이 보고
대화도 더 많이 하게 되어서 더 좋았었어요 :)
그제의 밭주인님의 스타일과 미모는 제가 그동안
뵈어왔었지만 하영 아꼬우셨어요ㅠㅠ 가까이서
뵈었는데 저는 바로 앞에서 카메라없이 아이컨택은
잘 못했었는데 이번에 처음 되어졌거든요, 다른 후기에서
역대급의 미모였다는 글에 극공감이었어요
1시간 40여분 예전보다 짧은 시간의 이벤트였지만
강렬하게 오래도록 남아지게 될 이벤트였어요.
아마 2020년 4월 은주하숙 가는 길에서 처음 옆으로
지나가시는 모습을 봤을 때 일었던 크나컸던 두근함과 뜨거움으로 지금의 저를 있게 한 순간과,
작년의 셰인럽 싸인회 만큼이나 큰 의미를 가진 순간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다만 원데이클래스에 비해서 밭주인님을 휠씬
많이 볼 수 있었고 대화에도 집중할 수 있었지만은
밭주인님 소감을 너무 짧게 들은것 같아서 아쉬웠어요
다음에는 자유롭게 근황토크랑 질문 나누고 수다떨기
이벤트도 괜찮을 것 같아요
그래도예 북콘서트를 준비해주신 소속사 분들, 운영진 분들
함께하신 밭주인님, 농부님들 모다 폭삭 속았수다예~
(모두 수고 많으셨어요)
- 채수밭 또 하나의 수빈, 더숩파티의 길고 긴 후기는 여기서 마쳐요, 안녕~
응원 횟수 0
첫댓글 여러분 죄송ㅠㅠㅠ
수비나 원래대로썼다가 또 스팸당했어요
운영진에 정식 건의해야지 안되겠네요
(왕만두님? 똑똑)
으악 댓글 다 날아갔네요 ㅠㅠㅠㅠㅠ
수빈아 가 왜 스팸 ㅠㅠ
와 엄청 세세하게 적어주셨네요 저보다 더 긴듯? ㄷㄷㄷ
덕분에 기억 못했던것들 새록새록 하네요 감사해요!
먼저 올려주신 후기보고 다시 떠올리고 다듬을수 있었어요 댓글복원과 함께 저도
수빈님이 수빈님을 보고 수비나! 수비니 안녕~ 해주신 이야기 ㅎㅎ
저 댓글복원에 조금 감동ㅠㅠ 밭주인수빈님과 더수빈농부의 어쩌면 선명하게 남아질 순간일지도요,!
@더숩파티 이 댓글 아까는 뭔가 좀 달랐는데 제가 뭐라고 썼었는지 정확히 기억이 안납니다 ㅋㅋ
@4대이쁜이 싸인받을때 이름만쓰셨는지랑+ 그 전에 제가 처음으로 실명을 밭주인님께 알린순간도 적으셨어요~
와 진짜 후기가 너무 디테일하네요.ㄷㄷㄷ 전 진짜 그나마 최대한 기억나는 부분들 생각해서 써서 그런가 제후기는 살짝 아숩ㅠ
제가 기억을 살려 메모한것과+4대이쁜이님의 후기 덕에 놓친것을 줄일수있었어요~
아니에요 괜챃으셨던걸요
더수빈파티오빠 ㅋㅋㅋㅋ
제 싸인이 부러우셨군요 ㅎㅎㅎ
저만의 싸인인데 이런!ㅋㅋㅋㅋ
부럽기도 했었어요 ㅎㅎㅋㅋ 그런데 수비나가 더 빠를지도 모르겠어요 :-0
@더숩파티 ㅋㅋㅋㅋㅋㅋㅋ 곧 받을거 같은 느낌!ㅋㅋ
이번에 이름으로 확실히 밭주인님께 자신의 존재를 각인 시키셨네요! ㅎㅎ
'더수빈파티오빠' 로 사인 다시 받는 날이 빨리 오길요.
어쩌면 이번 하이재킹 무대인사때 받을수도요? ^^
밭주인님의 장기기억에도 남아지게된다면 더할나위없을것 같아요ㅠㅠ
더수빈파티오빠와 수비나? 어느쪽이 빠르게될까하기도해요 😲
유느님 유튭 컨셉이 그냥 만나서 주제없이 생각나는대로 수다떨기인데 다음 이벤트때 주제없이 수다떨기 해도 좋겠네요.
수빈님을 중심으로 열댓명이 이런저런 수다를 떨면 2시간이 금방 가겠네요 ㅎㅎ
내년에 10주년 이벤트이니 해볼만해보여요 ㅎㅎ
제가 진정으로 원하는건 그겁니다 ㅠㅠ
질문하고 서로 소통하기만해도 2시간 순삭되고 행복할듯요 ㅎㅎ
아 잊고 있었는데 2022년에 수어 배우고 싶다고 하셨었군요!
저도 후기쓰려고 예전 후기들을 보다가 기억이 살아났었어요,!
후기 보다보니 왜이렇게 이쁘냐는 주은님 질문 나왔을때
완전 애교 섞인 목소리로 "이거 누구야!"하신거 기억나네요 😍😍
그 때 목소리에서 귀염이 넘쳐흘렀어요~!
와우 더숩파티님 세세한 후기 짱이네요! 저 질문과 답을 모두 이렇게 정리해주시다니!
제주도 좋은 이야기 앞으로도 많이 공유해주세요!(전 호주에 대해 그렇게 공유할게요 ㅋ)
나중에 기억할 수 있게 하려고 정리해두었어요~ 고마워요 :)
저도 기회가 되면 제주 이야기 조금씩 올려둘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