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문 오일시장에 ‘야시장’ 들어선다 | ||||||
중문청년회 위탁운영, 야간 관광명소 기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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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에서 처음으로 중문 오일시장에 상설 야시장이 들어서면서 새로운 관광명소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중문청년회(회장 이선구)는 10월 16일 중문오일시장 사무실에서 30여명을 대상으로 중문 ‘불란지’(‘반딧불’을 뜻하는 제주어) 야시장 점포 입점공모에 따른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앞서 서귀포시는 지난해부터 4억5000만원을 들여 중문오일시장 주차장 부지 내 281㎡ 면적에 중문 ‘불난지’ 야시장을 조성하고, 지난달 중문청년회와 야시장 운영에 따른 위탁계약을 체결했다. 제주지역 최초의 상설 야시장이 될 중문 ‘불란지’ 야시장에는 A동(휴게음식점) 일반점포 8곳, B동 마을운영·물품보관소 6곳 등으로 구성됐다. 휴게음식점은 횟집 2곳, 돼지고기 전문 2곳, 일반 분식점 2곳, 토속음식 전문 2곳 등으로 다양한 먹거리를 갖추게 된다. 중문청년회는 앞으로 제주도민 대상으로 판매점 3곳과 음식점 5곳 등 8곳의 점포에 대해 선착순으로 입점 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다. 점포 임대료는 연 360만원에 관리비는 10만 이하로 잠정 책정된 상태다. 중문청년회는 입점공모 절차를 마치는 대로 이르면 오는 12월부터 야시장을 개설할 예정이다. 야시장은 매일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개장하면서 중문관광단지를 찾는 관광객들에 색다른 먹거리와 볼거리를 선사하게 된다. 중문청년회는 야시장 개설을 계기로 천제연폭포-광명사-성천봉 등을 연계해 야간 산책코스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중문오일시장 일대에 다양한 품목의 노점상을 개설하고, 관광객들에게 갈옷체험과 야외공연 등을 선보이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