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전기세 폭탄’ 막는 생활 속 에너지 절약법

[Grace]

때 이른 더위에 에어컨 등 가전제품 사용량이 늘면서 전력 소비량이 급증하고 있다. 올 여름 무분별한 전기 사용으로 전기세 폭탄을 막으려면 꼼꼼하게 대비할 필요가 있다.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생활 속 실천법을 알아보자.

#전기세 주범 ‘에어컨’, 필터 청소 필수!
에어컨은 여름철 전력 소비를 급증시키는 요인이므로 에어컨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면 전기요금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에어컨은 처음 가동될 때 가장 많은 전력을 소모하므로, 처음에는 강하게 틀고 점차 온도를 낮추도록 한다. 이렇게 하면 찬 공기가 실내공간에 빨리 퍼져 설정된 온도 맞추는 시간을 효율적으로 줄일 수 있다. 에어컨 필터에 쌓인 먼지를 주기적으로 제거해주는 것도 필수다. 필터에 먼지가 쌓이면 찬바람이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해 더 많은 전기를 소비하게 되므로 2주에 한 번 이상 필터 청소를 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에어컨 실외기 점검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 실외기에 먼지나 이물질이 쌓이면 프로펠러가 제대로 돌지 못해 냉매 순환이 더디게 이뤄지고 전력 사용량이 늘어나게 된다. 또 실외기 앞에 물건을 두면 냉각 효과가 떨어지게 되므로 물건을 치우는 것이 좋다.

#선풍기+제습기 함께 사용하면 효과 2배!
에어컨과 선풍기를 함께 틀면 적은 에너지로 실내공간을 더 빨리 냉각시킬 수 있다. 에어컨을 절전 모드나 낮은 단계의 바람 세기로 설정하고, 선풍기를 마주보게 틀어 놓으면 전력 소비는 줄이고 냉방 효과는 커진다.

제습기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실내 습도가 낮아지면 끈적한 느낌이 없어지면서 체감온도가 낮아지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또한 제습기와 선풍기를 같이 사용하면 에어컨과 같은 냉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제습기가 소모하는 전력량은 에어컨이 소비하는 전기 소모량의 절반 이하에 불과하다.

#대기전력 줄이기
1년 내내 플러그가 꽂혀 있는 전기밥솥이나 냉장고, 텔레비전의 대기전력을 줄이는 것도 관건이다. 가전제품을 사용하지 않을 때 플러그를 꽂아두면 일정량의 전력을 지속적으로 소비하게 되는데, 이를 대기전력이라고 한다.

대기전력 소모량이 많은 텔레비전의 경우, 보지 않을 때에는 플러그를 빼두는 것이 좋다. 온, 오프 스위치가 있는 멀티탭에 텔레비전 전선을 꽂아두면 더욱 간편하게 전력을 차단할 수 있다. 전기밥솥의 보온 기능 역시 대기전력 사용량을 늘리는 요인이므로,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갓 지은 밥을 냉동실에 보관해두고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으면 간편할 뿐 아니라 전력 사용량도 줄일 수 있어 유용하다. 또한 냉장고는 찬 공기가 순환될 수 있도록 전체의 70% 이하로 채우고, 온도가 높은 음식은 식힌 후 냉장고 보관하도록 한다.

자료:라이프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