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의 체형에 가까워진다
전달에 비해 몸무게 증가는 전혀 없거나 미미하지만, 키는 계속해서 자란다. 활발하게 움직이기 때문에 근육이 더 단단해지고, 원통형이던 가슴이 얇아지고 넓어지면서 차츰 아기다운 모습에서 유아다운 몸매로 변해간다. 물건을 붙잡고 걷기 시작한다
배를 바닥에 대지 않고 네 발로 기어다니고, 붙잡고 일어서는 단계를 지나서 가구나 벽을 붙잡고 걸어가기 시작한다. 빠른 아기는 손을 떼고 한두 발짝 걷기도 한다. 걸음마를 시작하는 시기는 개인차가 큰데, 대개 10개월에서 16개월 사이에 걸음을 뗀다. 그런데 아기들은 몸 중에서 머리가 가장 크고 무거워 중심을 잡지 못하고 넘어지기 쉽다. 떨어지거나 구르면서 머리를 부딪치는 일이 잦아 아주 위험하므로 이때는 엄마가 한시도 눈을 떼면 안된다. ‘어부바’, ‘맘마’ 등 의미있는 말을 시작한다
뜻을 알아듣기 어려운 말을 계속 하는 가운데, 간간이 ‘엄마’, ‘어부바’, ‘맘마’ 등 의미있는 말을 하기 시작한다. 아기가 말을 하기 시작하는 것은 개인차가 심하다. 대체로 10개월 무렵부터 15개월 사이에 간단한 말을 하기 시작하고, 남자아기에 비해 여자아기들이 빠르다. 아기의 언어 발달을 위해서는 평소에 엄마 아빠가 정확한 발음으로 말을 따라 하게 한다. 말귀를 알아듣고 눈·코·입을 가리킨다
아기에게 ‘눈이 어디 있어?’ 하고 물으면 눈을 가리키고, ‘입 어디 있어?’ 하고 물으면 입을 가리키는 등 말귀를 알아듣게 된다. 엄마가 ‘아이 뜨거’라고 말하면 손을 움츠리거나, 아기가 쥐고 있는 과자를 보고 ‘엄마도 좀 주세요’ 하면 엄마 입에 과자를 집어넣어 주기도 한다. 이때는 어른 행동을 곧잘 흉내내는데, ‘박수’ 하면 손뼉을 치고 ‘윙크’ 하면 두 눈을 깜빡이기도 한다. 그런데 성격적으로 전혀 흉내를 내지 않는 경우도 있다. 엄마를 졸졸 따라다닌다 지혜가 생기고 스스로 엄마를 따라 기어다닐 수 있게 되면서 한시도 엄마와 떨어지려고 하지 않는다. 잠깐 화장실에 간 사이에도 엄마 모습이 보이지 않으면 큰소리로 울며 찾는다. 이때 귀찮다고 짜증을 내거나 화내지 말고, 아기가 불안해하지 않도록 신경 쓴다. 화장실에 갈 때도 ‘엄마 응가 하고 나올게 기다려’라고 소리를 들려주면 아기는 다소 안심한다. 엄마가 사라졌다가도 금방 돌아온다는 것을 이해하면서 안정감을 찾는다 |
첫댓글 화장실갈때도 이제 안고 가기보단 미리 안심시켜줘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