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좋아서 찾아왔어요 아니 그것도 맞지만 사실 언제나 많이 의지하고 있고 의지하는 만큼 믿고 있다고 하고 싶어서요! 그리고 오빠 덕분에 생기를 되찾은 제 일상도 전해주고 좋은 얘기도 들려주고 싶어서 그래서 왔어요 저 어제 오빠가 읽었던 책 빌려왔어요:> 아침의 피아노, 너는 기억 못하겠지만, 환상통 이렇게요 사실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랑 오만과 편견을 읽고 싶었는데 없더라고요 왜지ㅜㅜ 아몬드는 저도 이미 읽어봤죠 진짜 너무 신선하고 재밌는 책.. 저 얼마 전에 오빠가 잊지 말아요를 부른 영상을 봤어요 2분 동안 들리는 목소리가 정말 좋으면서도 선곡 때문인지 마지막 눈물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조금 슬펐어요 제가 진짜 좋아하는 오빠 음색.. 항상 더보이즈 노래 들을 때마다 오빠 파트를 유심히 들어요 또 커버곡 열심히 듣다가 요즘엔 closer에 빠졌어요 아무래도 저 브레이킹던 앨범 사랑하나 봐요ㅋㅋㅋㅋㅜㅜ 참 전 오빠가 부른 커버곡 중에 스토커가 제일 좋아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0329 덕분에도 많이 위로받았다고 말하구 싶어요 마침 그쯤이 저한테 외롭고 힘든 때였는데 오빠 덕분에 잘 떠나보낼 수 있었어요 그 곡에 담긴 마음이 얼마나 예쁘고 고마운지 알겠으니까 더 소중한 선물이었던 것 같아요ㅎㅎ 처음 들었을 때 분명 방에는 저 혼자였는데도 옆에서 누군가가 토닥여주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게 오빠였건 저 자신이었건 이때도 그렇고 지금까지 오빠의 존재 하나만으로 위로받았던 순간이 얼마나 많은지 몰라요 그러니까 전 오빠를 믿고 있다고 얘기할 수 있어요 이렇게 고마운데 무엇보다 믿음으로 보답해야죠 항상 의지하는 것 끝까지 믿는 것 모르면 알려주고 알면 함께하는 것 이런 게 사랑이 아닐까요 절대 오빠가 마음 아파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도록 할 거에요 알겠죠:> 요즘 잠이 잘 안 온다고 하는데...저도 같은 처지라 뭐라 해 줄 수가 없어서 슬퍼요🥲 그래도 뭐라도 긁어모아 얘기해 보자면 자기 전에 운동하고 샤워하는 것만큼 잠에 직빵인 건 없는 것 같아요 운동은 둘째치고 샤워는 진짜 효과 갑... 전 씻고 눕기만 하면 바로 잠이 쏟아지는 타입이라서 좀 곤란해요ㅎ... 왜 잠이 안 오는지 늦게 자는지 그저 이유만 추측할 뿐이지만 오늘은 오빠가 아무 생각 없이 푹 잘 수 있길 바랄게요 앞으로 들려주실 좋은 음악 기대할게요 뉴씨~~~! 사랑해잉
오노추:윤하-오르트구름
+)오빠 덕분에 알게 된 거 윤슬이라는 단어도 추가~ 뜻이 너무 예뻐요 오빠가 알려준 단어라 더 의미있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