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style="text-align: left;">안녕하세요.<br><br>1월 11일 1차수술하고 4학년 학교 다니고 있는 어린이입니다.<br><br>개학해서 차츰 교시도 늘려가고 담임샘과 보건샘도 많이 배려해주셔서 학교생활 잘 하고 있어요.<br><br>그런데 몇차례 두통이 있다고 학교에서 연락이 와서 데리러 가면(10분 내로) 저를 만나서 집에오는사이(5분) 두통이 좋아집니다.<br><br>당연히 좋아지니까 다행이고 데리러 가는것도 5분대기조 하는것도 불만이 전혀 없는데요.<br><br>집에만 오면 아팠던 머리가 나아지니..<br>마치 꾀병마냥 말이지요..<br><br>그런 친구들 있나요?<br><br>아직은 초등학생이고 1차수술한지도 얼마 안됐고 또 2차수술이 미뤄져 언제할 지 모르는 상황이라 최대한 조심조심 공부보다는 건강위주로 키우고는 있는데..<br><br>모야모야두통이 심리적인 것과도 크게 연관이 있는거라면..다른친구들도 우리아이 같은 친구가 있다면 그대로 받아들이고.. <br><br>아니면 어느정도는 스스로 견뎌볼 수 있도록 하는게 맞을런지요.<br><br>어떠한 조언이라도 좋으니 부모님들의 의견 부탁드립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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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수술 후 겨울방학 내내 잘지내다가 개학식날 아침 두통이 생기더라고요. 심리적인 것과 연관이 많다고는 생각했는데 집에 오자마자 좋아지는 모습을 보고는 잠깐 생각해봤네요. 수술한지 얼마 안되었으니 조심해야겠지요. 저녁에 허혈도 잠깐 오더라고요. 내일은 학교 안가고 집에서 좀 쉬게해야겠어요. 댓글 감사합니다
제 아아이도 수술 4년차 인데.. 아직도 두통과 구역감으로 조퇴 합니다~ 3학년 인데 수업시간에 조금 힘든 내용이 있으면 스트레스를 받는건지 회피하고 싶은건지 교문을 나서면서 괜찮아져요.. 고학년으로 갈수록 교과 수업을 더 힘들어 하겠지만 아픈것 보다는 낫다고 다행이라고 생각 하기도 합니다..
모야모야병 수술의 목적과 모야모야병과 고차뇌기능장애에 대한 이해를 하셔야합니다. 수술이 성공해도 뇌혈류는 부족하기에 뇌기능장애가 발생하고 이증상은 하기싫은 것을 하던지. 집중 또는 긴장하면 두통을 발생 시킵니다. 조금 더 심한 경우는 구역질, 허혈도 발생하니 잘 관리해줘야합니다. 가족회발행의 자료들에 내용이 있으니 자세히 읽어보세요.
저희랑 정말 비슷하네요!! 지난번 서울대 강의에서 교수님이 아이들이 아침마다 학교가기 싫어서 두통꾀병 같아보이는데 그거 꾀병 아니라고 하셨어요. 진짜 증상이 오는거라고 ㅠㅠ 저희는 수술 3개월차에 등교했는데 매일 머리아파서 양호실에 누워있었어요. 약먹지 않아도 될정도의 약한 두통이요. ^^; 뭔가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도 저도 찾아보니, 아이가 어려서 학교에서 스스로 물을 챙겨먹질 않았더라구요. 그래서 등교전 300미리를 무조건 나눠서 다 먹이고, 심리적으로도 안정될수 있도록 "물 많이 먹어서 안아플꺼야" 라고 계속 말해줬더니 4개월부터는 증상 거의다 사라졌어요! 물때문인지, 4개월되어서인지, 심리적 이유인지 잘 모르겠지만^^;;; 복합적으로 잘 살펴봐주시어요 ㅠㅠ 분명 시간이 지나면 좋아질것 같아요!
저희 아이는 수술한지 몇년이나 지났는데 어느날부터 갑자기 너무 큰 두통으로 두통약도 전혀 효과가 돌지 않아서 수술한 신경외과에 mri도 다시 찍어보고 했었어요. 나중에는 신경과 의뢰받고 약 받아먹어봐도 낫질 않아서 몇주간 애가 진짜 죽을듯 힘들었어요. 나중엔 감성센터를 의뢰해주셨었는데 과연 이게 맞나??싶었지만 신기하게도 교수님께서 대화로 치료가 되더라고요. 심리를 파악하셨는지 학교가서 스트레스 받을땐 화 나기전에 스스로 무시해버려라, 뭐든 잘할필요 없고 공부도 너무 잘하려 하지 말고 학교 수업도 지겨우면 딴생각하고 편하게 앉아있다 집에와라. 단 학교는 머리가 아파도 성실하게 가야되는 곳이니....이런식으로 도움도 주시니 두통약도 신기하게 약발도 좀 듣고 학교 안가려는것도 사라졌어요. 집 주변 놀이치료도 권하셔서 총 1년은 걸린것같네요.
첫댓글 저희 아이도 그랬어요. 절대 꾀병 아니고 아직 수술한지 얼만 안 돼서 학교 다니는 것만으로 수시로 두통이 올 수 있어요.
수시로 두통이 오니 학교가는 것도 스트레스 받아해서 1차 수술하고 2개월정도는 2교시정도만 하고 하교했어요.
이 시간 힘들어도 잘 관리해 주시면 시간이 치료해주더라고요.
제 글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희 아이도 11살에 수술했고 4학년 수업이 수술한 아이들에게 즐겁기만 한 수업은 아닐거에요. 저희 아이는 책 읽는 속도도 느려졌고 그렇게 잘하던 연산도 잘 안 되니 속상해 하면서 스트레스 받더라고요.
네 예전 쓰신글 읽어보니 저랑 비슷한 걱정을 하셨었군요. 저도 수술이 아직 다 끝난것도 아니고해서 올 한해는 돌쟁이 키우듯이 세심하게 신경쓰자해놓고 또 까먹고는 이런글을 썼네요 ㅠㅠ
맞아요. 원래도 공부를 좋아하던 아이는 아니라서 4학년 수업도 쉽지 않을거예요.. 새학기에 친구들도 새로 사겨야 해서 스트레스도 좀 있더라고요. 수술전에는 정말 친구사귀는거 걱정해본적이 없을정도로 날라다녔는데 말이지요~~
남자아이라서 체육시간도 못뛰는게 괴로운 모양이더라고요.. 운동 정말 좋아하는데 ㅠㅠ
네 담쟁이님 말씀대로 잘 관리하고 살다보면 좋은날 오겠지요!! 댓글 감사합니다. 오늘도 평온한 하루되세요
긴장을 하고 스트레스 받는일이 있어도 두통이 있어요 그래서 심리적으로 도 힘들지 않게 심리치료 받으면서 겪어나갔습니다
네 수술하고 난뒤에 성격도 조금 의기소침해진 부분이 있는것 같아요. 잘 보듬어주며 키워야겠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마음이 안정되니 혈류도 통증도 좋아지는거같아요
집이주는 심리적인 편안함이 있죠
학교에서는 아무래도 친구들 선생님 등등 신경쓸게 많으니깐요
그런거면 다행이고요. 워낙 집을 좋아하는 아인데 수술후에 집에만 있으면서 더 그런것 같아요.
맞아요. 수술 후에는 남의식하는 부분이 좀 커진것 같기도 해요. 아주 약간의 사춘기도 온것 같기도 하고요.
마음을 편안하게 가질 수 있게 해줘야겠어요. 댓글 감사합니다.
학교생활 스트레스가 많은 영향을 주는 것 같아요 저희아인 수술 8년차지만 학교스트레스와 생리기간 겹치니 많이 불안해하고 고차뇌기능 장애도 생기더라구요 학기초라 더 스트레스가 심할 거예요 수술 2개월정도 된 것 같은데 꾀병 아니니 푹쉬게 해주세요
네.. 수술 후 겨울방학 내내 잘지내다가 개학식날 아침 두통이 생기더라고요. 심리적인 것과 연관이 많다고는 생각했는데 집에 오자마자 좋아지는 모습을 보고는 잠깐 생각해봤네요. 수술한지 얼마 안되었으니 조심해야겠지요.
저녁에 허혈도 잠깐 오더라고요. 내일은 학교 안가고 집에서 좀 쉬게해야겠어요. 댓글 감사합니다
제 아아이도 수술 4년차 인데.. 아직도 두통과 구역감으로 조퇴 합니다~ 3학년 인데 수업시간에 조금 힘든 내용이 있으면 스트레스를 받는건지 회피하고 싶은건지 교문을 나서면서 괜찮아져요.. 고학년으로 갈수록 교과 수업을 더 힘들어 하겠지만 아픈것 보다는 낫다고 다행이라고 생각 하기도 합니다..
네 어제 댓글들 읽고나서 오늘은 학교 결석해요.
어제 저녁에도 잠깐 허혈이 왔었어요.
생각해보니 엊그제 자다가 제 코고는 소리에 시끄럽다고 하더니 잠을 잘 못잤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아이수술때문에 아이침대옆에 안하던 바닥생활을 몇달째 하다가 어제부터는 안방 제침대에서 자니 아이도 저도 꿀잠잤네요.
잠을 잘 못자서 어제 그랬나봐요..좀 더 공부를 더 해야겠어요.
모야모야병 수술의 목적과 모야모야병과 고차뇌기능장애에 대한 이해를 하셔야합니다.
수술이 성공해도 뇌혈류는 부족하기에 뇌기능장애가 발생하고 이증상은 하기싫은 것을 하던지. 집중 또는 긴장하면 두통을 발생 시킵니다.
조금 더 심한 경우는 구역질, 허혈도 발생하니 잘 관리해줘야합니다.
가족회발행의 자료들에 내용이 있으니 자세히 읽어보세요.
네 잘 읽어보고 더 공부 열심히 해야겠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오늘도 평안한 하루되세요!!^^
저희랑 정말 비슷하네요!! 지난번 서울대 강의에서 교수님이 아이들이 아침마다 학교가기 싫어서 두통꾀병 같아보이는데 그거 꾀병 아니라고 하셨어요. 진짜 증상이 오는거라고 ㅠㅠ
저희는 수술 3개월차에 등교했는데 매일 머리아파서 양호실에 누워있었어요. 약먹지 않아도 될정도의 약한 두통이요. ^^; 뭔가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도 저도 찾아보니, 아이가 어려서 학교에서 스스로 물을 챙겨먹질 않았더라구요. 그래서 등교전 300미리를 무조건 나눠서 다 먹이고, 심리적으로도 안정될수 있도록 "물 많이 먹어서 안아플꺼야" 라고 계속 말해줬더니 4개월부터는 증상 거의다 사라졌어요!
물때문인지, 4개월되어서인지, 심리적 이유인지 잘 모르겠지만^^;;; 복합적으로 잘 살펴봐주시어요 ㅠㅠ 분명 시간이 지나면 좋아질것 같아요!
늦은댓글드려 죄송합니다. 2차수술 후 2달이되어가는데 2차수술후에는 학교를 한달만에 나가고 있어요
지난주에서야 5교시를 처음했고 아직 급식은 한번도 안먹었지만 학교를 매일가는 것만으로 너무 감사한일이예요.
두통은 거의 없지만 어제 갑작스러운(?) 한문쪽지시험을 본뒤에 두통을 호소하고 조퇴했어요. 이녀석이 공부에 그렇게 목숨거는아이가 아닌데 그까짓 시험이 뭐라고 스트레스람!! ㅎㅎ
엄마의 빵점맞아도 되거든! 말과 함께 약도안먹고 집에오자마자 씻은듯이 나았지요 ㅎㅎ
앞으로 아이가 살면서 받을 온갖스트레스를 부모인 내가 대신 받아줄 수 있는 것도 아닌지라
아픈아이라서 다 받아주고 대신해주고 싶은게 부모의 마음이지만..
아픈아이기 때문에 더욱 단단한 아이로 자라도록 해줘야 함을 느낍니다.
오늘도 행복하고 건강한 하루되세요!!
저희 아이는 수술한지 몇년이나 지났는데 어느날부터 갑자기 너무 큰 두통으로 두통약도 전혀 효과가 돌지 않아서 수술한 신경외과에 mri도 다시 찍어보고 했었어요.
나중에는 신경과 의뢰받고 약 받아먹어봐도 낫질 않아서 몇주간 애가 진짜 죽을듯 힘들었어요. 나중엔 감성센터를 의뢰해주셨었는데 과연 이게 맞나??싶었지만 신기하게도 교수님께서 대화로 치료가 되더라고요. 심리를 파악하셨는지 학교가서 스트레스 받을땐 화 나기전에 스스로 무시해버려라, 뭐든 잘할필요 없고 공부도 너무 잘하려 하지 말고 학교 수업도 지겨우면 딴생각하고 편하게 앉아있다 집에와라. 단 학교는 머리가 아파도 성실하게 가야되는 곳이니....이런식으로 도움도 주시니 두통약도 신기하게 약발도 좀 듣고 학교 안가려는것도 사라졌어요.
집 주변 놀이치료도 권하셔서 총 1년은 걸린것같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저도 심리적인게 크게보여서 생각만 하고 있네요. 어느새 여름방학이 와서 방학동안 신나게 놀고 2학기때 다시 즐거운 학교생활을 하게될지 아니면 수술 후처럼 심리적으로 힘들어할지 모르겠어요. 그때는 말씀처럼 심리치료를 한번 알아봐야 할 것도 같아요.
잘 관리해보며 살아봐요. 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