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늘 수업 잘 듣고 있습니다! 한위중을 보면서 수업 내용을 복습하는데 궁금한 부분이 생겨 질문드립니다.
1) 한위중 p.59 "각 씨족의 설화와 전설도 황제를 정점으로 한 성왕의 계보로 정리되어 역사 인식의 바탕이 되었다."
라고 기술되어 있는 부분이 있는데, 여기서 황제는 삼황오제의 황제를 가리키는 것일까요? 저 문장 자체가 춘추전국 시대에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해석을 추구했다는 부분이랑 어떤 연관이 있는지 명확히 이해되지 않습니다..
2) 한위중 p.80 "중앙정부는 태부와 행정을 총괄하는 상국의 임명권만을 가질 뿐이어서~"
'태부'는 주나라에서 3공(태사, 태부, 태보)을 의미한다고 찾았는데, 여기서 3공은 진, 한대의 3공 9경과 다른 것인가요? 한위중에 '태부'라는 표현이 나오니까 교재 77쪽 3공(승상, 태위, 어사대부)랑 달라서 헷갈립니다. 또한, 여기서 '상국'은 승상을 뜻하는 것이 맞는지 궁금합니다. 사실 책을 읽다 많은 어휘들이 나와서 헷갈리게 되었는데, 만약 여기서 중앙정부가 제후국에 대해 태부와 행정 임명권만 가지고 있다면 나머지는 제후국에서 알아서 하고 있으니 독립된 관료기구를 유지하고 있다. 정도로 이해해두어도 될까요?
3) 한위중 p.135 사민정책 부분 - "북위의 정복지정책으로 이어져, 적극적인 사민과 사람 수를 계산해 토지를 분배해 주는 계구수전에 의한 황제권 강화와 집권적 국가체제의 재건에 공헌하게 되었다."
- 계구수전이 국가가 토지를 몰수해서 재분배하는 거라고 이해했습니다. 그렇다면 혹시 수업 때 말씀해주신 분토정거가 계구수전을 의미하는 걸까요...? 북위에서 황권 강화 및 중국식 집권적 국가 체제를 확립하기 위해 사민정책을 하게 되었는데, 이 과정에서 계구수전이 활용되었고, 자연스럽게 부족제/부락제가 해체되었다고 이해해도 되는 부분인지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안녕하세요 말씀하신, 황제의 전설 등과 각 씨족의 전설이 융합되게 됩니다. 주나라의 경우 시조로 일컬어지는 “후직”이 요임금 시기 농관이었다 등으로 연결되게 됩니다.
https://m.terms.naver.com/entry.naver?docId=1156173&cid=40942&categoryId=31541
2. 여기서의 태부는 제후왕들의 스승을 일컫습니다. 국정 최고 책임자와 제후왕들의 스승들은 중앙에서 파견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본래 제후왕국에 파견되는 1인자의 명칭은 상국입니다. 하지만 이내... 상국을 두지 못하게 하고 대신 승상을 설치합니다. 두 관직은 사실상 신하들의 1인자라는 면에선 같다고 볼 수 있으나, 상국은 황제와 거의 맞먹는 신하다라는 의미가 있어 좀 더 높게 보기도 합니다. 즉 굳이 구분하면 상국>승상 정도로 볼 수 있으며, 한에서는 이내 상국 대신 승상으로 보냈다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3. 해당 서술에선 사민이라는 말이 분토정거를 가리키며, 계수수전이라는 말은 이후의 균전제를 가리킨다고 보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모호했었는데 이해 잘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