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아이스크림고지 DMZ 두루미 탐조관광 인기
이재용 입력 2022. 02. 14. 16:30 댓글 9개
▲ 2년만에 재개장한 DMZ 두루미 탐조관광에 나선 관광객들이 민통선 내 아이스크림 고지 정상을 둘러보고 있다.
철원군 DMZ 두루미 탐조관광과 더불어 일반인에게 개방된 민통선 내 아이스크림고지에 대한 관광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 초 2년만에 재개장한 DMZ 두루미 탐조관광은 천연기념물 202호 두루미와 천연기념물 203호 재두루미의 먹이활동과 군무를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DMZ 인근 민통선 내에 위치한 아이스크림고지(삽슬봉)도 일반인에게 개방돼 주목을 받고 있다.
▲ DMZ 두루미 탐조관광에 나선 관광객들이 아이스크림 고지 정상에서 망원경으로 두루미를 살펴보고 있다.
▲ 철원 민통선 내 아이스크림고지 두루미생태 탐조대에서도착한 관람객들.
아이스크림고지는 6·25 한국전쟁 당시 2만7000여발의 포탄이 쏟아지며 삽슬봉 정상부가 녹아내린 아이스크림을 연상케 해 불리게 됐다. 아이스크림고지 정상으로 향하는 지하벙커에는 철원의 자연과 두루미의 생태 등이 담긴 사진자료가 전시됐으며 정상에는 민통선 내 철원평야를 360도 둘러볼 수 있는 조망대와 탐조 망원경 시설이 갖춰져 관람객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 철원 민통선 내 아이스크림고지 인근에서 재두루미들이 먹이활동을 하고 있다.
▲ 아이스크림고지 정상으로 향하는 지하벙커에는 철원의 자연과 두루미의 생태 등의 사진자료가 전시돼 있다.
오는 2월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두루미 탐조관광은 철원군 동송읍 양지리에 위치한 DMZ두루미평화타운을 출발해 두루미 탐조대와 월정리역 등을 둘러보는 코스다. 매일(화요일 휴무)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출발하며 1회당 탐조 인원은 32명으로 주말이면 매회 만원을 이루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이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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