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서 송금 거절 이유를 설명해 드리고 여러차례 나누어 송금 해야될것 같다고 말씀 드리니 또 다른 통장을 주시며 송금을 해 달라시기에 또다시 시도했는데 그 통장은 한도액이 60이라 역시 기계가 거절한다. 급한대로70만원만 송금 해 드리고
그러는 사이 난 나 대로 맘이 무거워지고 바빠지는데, 곁에서 일 보던 사람들이 가질 않고 서성대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내게 보이스 피싱 중간책이 아니냐고 ? 거친 말투로 추궁을 한다. 그러다가 할아버지 해명으로 오해를 풀고 가기도 하고 또 다른 사람들이 다시 의심하기를 반복한다.
해서 할아버지께 말씀 드렸다. 통장 두개가 다 한도 초과액이 설정되어 어차피 오늘은 부분 송금 밖에 안되니 차라리 상대쪽에 전화로 양해를 구하고 월요일에 나오셔서 송금된 액수 제외한 나머지 액수를 농협직원 도움으로 한번에 송금하시는게 좋겠다고 말씀드리고 상대 회사에 통장 상황을 전화해 설명해 드렸다. (이 할아버지 핸드폰도 없으시단다 해서 내 폰으로 연락 할 밖에...)
그쪽에서도 쾌히 그러라고 양해가 되서 받은 통장들을 돌려드리니, 되어지는 상황을 옆에서 안절부절하며 지켜보던 몇몇 사람들이 안도의 숨을 내쉰다. 역시 보이스 피싱을 의심해 가지 않고 할아버지와 내 얘기를 옅들은거였다.
그 이상 반응에 할아버지가 " 우리 논을 중장비로 객토를 해서 그 비용을 송금하려 했던거라고. "설명을 하시니 모두 안심하는 얼굴로 서 있던 분들이 그곳을 뜬다.
우리사회가 아직은 살만한 사회구나. 혹시나 있을 불의를 막으려 그들의 시간을 쪼개서 다른이의 상황에 관심 기울이고 걱정을 해 주는 모습이 마음 따뜻해졌다. 집으로 운전해 오며 비실비실 웃음이 새어나왔다.
첫댓글 ㅋㅋㅋㅋㅋ
다 읽을 때까지 조마조마 했다.
오해를 받아가며 참 어려운 부탁을 마무리 해드렸네.
그런 것 보면 우리나라 살만한 곳이지~ ?^^
그러게 말야 고맙더라구 그 모두들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