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칸트가 말하는 행복의 원칙 _ 어떤 사람을 사랑하기 >> . . . . . 행복투자(이건희)
▶4월 들어 주식시장과 아파트시장, 둘 다 고점을 돌파했습니다.
주식시장의 종합지수는 2011년 6월 이후 최고로 높아졌고
삼성전자는 220만원을 돌파하여 역사상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다시또 큰 위험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시장의 안정성을 바탕으로,
우량대형주가 크게 오를 때 상대적으로 움직임이 약했던 중소형주도
저평가되어 있거나 성장성이 인정받는다면 상승률이 높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투자대상은 현재 상승추세를 타고 있는 종목과
바닥권에서 돌아서고 있는 종목, 양쪽으로 분산하는 것이 괜찮겠습니다.
▶서울 아파트 가격은 국민은행 조사가 처음 시작된 2008년 12월 이후 최고가격을 기록했습니다.
주택가격을 말할 때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이 평균가격과 중위가격입니다.
중저가 주택 비율이 많으면 평균가격보다 중위가격이 낮게 나오고,
고가 주택 비율이 많으면 평균가격보다 중위가격이 높게 나옵니다.
오늘(4월30일) 국민은행이 발표한 월간주택가격동향에 서울 아파트 평균가격은 6억215만원이고
중위가격은 6억267억원으로 거의 비슷합니다.
즉, 서울 아파트들 가격이 어느 한쪽에 치우치기 보다는 적절히 분산되어 있다고 보입니다.
4월의 중위가격 6억215만원은 3월의 5억9916만원보다 0.58% 오른 가격으로
이에 대한 조사가 처음 시작된 2008년 12월 이후 최고 가격입니다.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아파트 중위가격은 4억153만원으로 3월의 3억9980만원보다 0.43% 올랐고
2008년 말 이후 처음으로 4억원대를 기록했습니다.
전국의 아파트 중위가격도 3억548만원으로 3개월째 상승하면서 3월보다 0.30% 올랐습니다.
▶부동산시장과 주식시장, 둘다 올해까지는 분위기가 괜찮으리라 전망됩니다.
다만, 만약에 내년 이후 두 시장 다 평균적으로는 상승이 멈춘다면
오르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 하락하는 것으로 갈라질 수 있으니
투자대상에서는 선별적으로 신경쓰는 것이 필요해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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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철학을 통해 서양 근대철학을 종합한 철학자, 서양 철학의 최고봉을 이룬 ‘임마누엘 칸트’,
칸트의 철학 이론에 대해서는 오래전 대학생 때 수강한 ‘서양철학’에서 공부한 적이 있지만
뭐가 뭔 소리인지... 잘 이해가 안 되어 그냥 달달 외워서 시험 보았었습니다.
칸트에 관해 아직까지 생생히 기억하고 있고 확실히 이해하는 것은 아래의 에피소드 뿐입니다.
▶칸트가 하루도 어김없이 정해진 시각에 산책을 했기 때문에,
주민들은 그가 산책하는 것을 보고 시계의 시각을 맞췄다는 에피소드입니다.
루소의 ‘에밀’을 읽느라 딱 한번 산책 시간을 어겼는 얘기도 유명하죠.
어려서부터 몸이 상당히 허약했지만 이처럼 철저하게 규칙적인 생활로 건강관리하여
무리없이 활동하면서, 지금보다 평균수명이 훨씬 짧던 시절에 80세까지 장수할수 있었다고 보입니다.
칸트는 평생 독신으로 살았으니 정말로 학문과 결혼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독신으로 살아, 결혼하여 흔히 받는 스트레스 없었던 것도 장수비결 아니었을까요?(그냥 해본 소리~)
▶그의 비판철학을 대표하는 3대저서 ‘순수이성비판’ ’실천이성비판‘, ’판단력비판‘을 과거 좀 읽어봤지만
어렵기 때문에 사람들이 이해하기 힘들어 높게 평가받는게 아닌가 하는 무지(?)한 생각도 했었습니다.
그러다가....... 칸트가 한 얘기 중에서 쉽게 이해되고 공감가는 어떤 얘기를 근래 알게 되었습니다.
자주 이용하는 어떤 지하철역 입구에 아래 얘기가 쓰여있었습니다.
“ 행복의 원칙은
첫째, 어떤 일을 할 것인가,
두번째, 어떤 사람을 사랑할건가,
셋째, 어떤 일에 희망을 가지는가. - 칸트 “
평범한 사람이 똑같은 얘기를 하면, 뻔한 소리 하네~, 라고 치부하실 분도
세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철학자로 꼽히는 칸트가 한 얘기라면 귀담아 음미하실 것입니다.
마음이 행복하지 못할 때에는, 일을 하자!, 누군가를 사랑하자!, 어떤 것에 희망을 가지자!!!
행복의 원칙을 더 짧게 줄여, 일, 사랑, 희망, 세 단어로 기억하면 되겠습니다.
▶▶첫 번째 ‘어떤 일을 할 것인가’에서,
누가 시켜서 억지로 하는 일이 아니라
스스로 하고 싶어하는 일을 추구하면 행복에 더욱 가까워집니다.
진지하게 할 수 있는 일, 돈 잘 버는 일, 남에게 돋보이는 일이라면 좋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소소하게 할 수 있는 일들도 삶에 에너지를 부여합니다.
집에 있으면서도 집안을 둘러보면 가정과 가족에 도움되는 일들을 얼마든지 찾을 수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좋은 정보를 찾아보는 것도 가치있는 일입니다.
어떤 일이던지 일을 하는 동안에는 잡념이 줄어들어
고민, 우울감, 불행감 등 부정적 감정이 가라앉습니다.
나이 들어 생업에서 은퇴한 이후나, 노인이 되어서도
꾸준히 뭔가 일을 찾아서 하면 정신건강만 아니라 신체건강에도 도움됩니다.
눈에 보이는 일이 없으면, 하고 싶은 일을 직접 만들어내도 됩니다.
일의 성과에 연연하지 않고 일한다는 자체에 만족하면 됩니다.
▶▶세 번째, “어떤 일에 희망을 가지는가”에서
대단히 큰 희망에서부터, 남에게 말하기조차 부끄러울 정도의 아주 작은 희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희망을 누구나 늘 가슴에 품을 수 있습니다. 희망이 있는 만큼 마음은 풍요로와집니다.
대한민국이 남북통일 되길 바라는 거창한 희망에서부터
번번이 실패했던 금연이나 다이어트에 이번만큼은 성공하길 바라는 개인적 희망,
집안에서 아끼는 화분의 화초가 잘 자라길 바라는 소박한 희망에 이르기까지...
자식이 있다면 자식에 대해 그 어떤 희망이라도 가질 수 있는 것이고,
부부 관계가 안좋다면 부부관계 회복에 대한 희망도 있겠죠.
예전에 하고 싶었는데 못했던 것을 지금이라도 시작하겠다는 희망,
관심가는 것에 대한 배움을 통해 지식과 역량이 늘어나길 바라는 희망도 좋습니다.
희망을 갖고 있는 동안에는 희망의 크기에 비례하여 노력을 하게 되고
노력은 일로 연결되어 행복이 더욱 증대될 수 있습니다.
▶쉽게 접할 수 있는 배움에는, 유튜브를 통한 경제에 관한 수준있는 강의도 해당합니다.
추천하는 사례로서, KAIST 경영대학 이병태교수의 경제 및 기술 트렌드에 관한 강의를
아래 링크시켜 드리니, 나중에 시간날 때 한번 보시면 되겠습니다.
제101회 KITA 최고경영자 조찬회 - KAIST 경영대학 이병태교수
https://www.youtube.com/watch?v=CfjFlQYGJrk
이병태교수는 텍사스대학교 오스틴캠퍼스 경영학 박사로 미국에서 교수생활을 9년했으며
명문대인 일리노이 대학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려할 때
학장이 연봉 3만불 올려줄테니 그냥 있으라고 했을 정도로 인정받는 전문가입니다.
위에 연결한 주소 동영상 강의에서는 세계 변화의 큰 줄기인 사물인터넷과 공유경제,
두가지에 대해 비교적 쉽게 설명합니다.
▶▶두 번째, 어떤 사람을 사랑할건가.
이에 대해서는 주변에 가까이 알고 있는 사람이 아닌 ‘제3자에 대한 사랑’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제3자에 대한 사랑’은 여러 형태로 나타낼 수 있는데, 그 중에 ‘기부’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경제주간지 ‘MoneyS’에 실렸던 제 칼럼의 일부를 발췌해 보겠습니다.
제목은 ‘부끄러운 대한민국 기부문화; (아래 주소 클릭하면 전문을 볼 수 있음)
http://moneys.mt.co.kr/news/mwView.php?no=2017030717258069473&type=4&code=w0302&code2=w0100
..... 사회조사에 따르면 서울시민의 33.1%가
2015년 한해 동안 기부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6.9%는 한번도 기부하지 않은 셈이다. 현금을 기부한 시민이 24.5%로 가장 많았고
현금과 물품을 모두 기부한 경우가 5.1%, 물품기부가 3.6%로 나타났다.
◆경제적 여유 없어 기부 안한다?
전체 기부금액은 매년 늘지만 아직도 시민의 3분의 2가량이 1년 동안 단 한번도
기부하지 않는 게 현실이다. 그 이유는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가 64.6%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관심부족 14.8% ▲기부단체 불신 11.7% ▲직접적인 요청을 받은 적이 없어서 6.4%
▲기부방법을 몰라서 2.5% 등으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절반이 넘는 사람이 살기 어려워 기부를 안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60년대 빈민국 수준에서 이제는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상승했다.
하지만 소득 상승속도에 비해 기부금 증가는 미흡하다.
한국은 GDP 대비 기부금 비율이 미국의 절반도 안된다.
기부금 조사단체 기빙USA에 따르면 미국은 40년동안 연평균 기부금 증가율이 GDP상승률을 웃돌았다.
경제력이 좋아질수록 더 많이 기부한 셈이다.
기부대상을 기업과 개인으로 구분할 때 한국은 개인의 기부비중이 선진국보다 낮고
기업의 기부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더욱이 우리나라는 개인 기부금의 80~90%가 종교적 헌금인 반면
미국은 교회 등 종교기관에 기부하는 돈이 개인 기부금 중 30%로 낮고 영국도 13%에 불과하다.
종교적 헌금을 제외하면 한국의 개인 기부는 훨씬 더 낮다.
미국은 자본주의가 발달한 나라지만 어린이와 노인, 서민층과 부유층까지
기부문화가 확산돼 사회복지로 연결된다.
◆‘양극화’가 원인? 문제는 ‘마인드’
사람들이 기부를 안하는 심리적 원인으로 ‘소득 양극화 심화’를 꼽기도 한다.
그러나 국제협력개발기구(OECD) 자료에 따르면 그렇게 판단하기 힘들다.
한국의 상대적 빈곤율이 OECD 평균보다 높지만 기부를 많이 하는 미국과 일본보다는 낮기 때문이다.
미국은 소득수준에 관계없이 개인이 기부를 많이 한다.
소득 양극화를 나타내는 지니계수는 한국이 OECD 평균보다 양호하다.
한국의 지니계수는 2009년까지 오르다 이후 개선됐다. 지니계수가 한국(0.302)보다 나쁜 국가는
칠레(0.465), 미국(0.394), 이스라엘(0.365), 영국(0.358), 호주(0.337), 일본(0.33) 등 18개국이며
한국보다 좋은 국가는 폴란드(0.3), 스위스(0.295), 독일(0.292), 헝가리(0.288), 체코(0.262) 등17개국이다.
재산분포의 지니계수는 덴마크, 미국, 스웨덴, 칠레, 노르웨이, 독일 등 21개국이 한국보다 나쁘며
스페인, 그리스, 벨기에, 일본, 헝가리, 슬로베니아 등 12개국이 한국보다 좋다.
즉 한국은 재산분포상 양극화가 OECD 평균보다 양호한 국가다.
따라서 국민이 기부하지 않는 이유를 양극화 심화로 돌리기 힘들다.
국가경제력이 높아지면 소수의 갑부가 더 부유해져
지표상 양극화가 심해지는 현상은 대부분의 나라에서 나타난다.
나보다 잘사는 사람이 많지만 나보다 어려운 사람도 많으므로
나눔의 정신은 언제 어디서나 가져야 한다.
우리나라도 과거 가난한 시절에는 이웃과 쌀 한톨이라도 나눠 먹으려던 사람이 많았다.
내가 지금보다 훨씬 더 잘살게 되더라도 나보다 더 잘사는 사람은 여전히 많이 존재할 것이다.
따라서 지금 기부하지 않는다면 미래에도 기부하기 쉽지 않다.
기부를 많이 하는 사람이 반드시 소득이 높은 건 아니다. 사람들이 기부하지 않는 이유 중
첫번째로 꼽는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는 어찌 보면 자기 합리화에 가까우며
두번째 이유인 ‘기부에 대한 관심부족’이 실질적인 이유일 것이라고 판단된다.
통계청이 발표한 ‘국내 나눔실태’자료를 보면 실제로 기부자와 자원봉사자들은 삶에 만족감을 준다.
기부 참여자의 삶에 대한 만족비율은 43.5%로 기부 미참여자(28.2%)보다 훨씬 높고
자원봉사자의 만족비율도 46.8%로 미참여자보다 16.2%포인트 높았다.
이처럼 기부는 다른 사람을 위한 행위지만 궁극적으로는 자신의 삶을 만족하게 해준다.
타인의 삶과 자신의 삶을 동시에 풍요로운 방향으로 이끄는 방법이 이 세상에 얼마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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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하는 것이 사고방식의 문제, 습관의 문제이므로 자녀교육에서 저는 그 부분도 신경썼습니다.
저희 집 아이는 중학교 때 스스로 처음 기부를 했고,
대학교 다닐 때에는 알바하여 버는 돈의 일부는 매달 어떤 자선단체에 기부하기를 권하여,
그렇게 했었습니다.
또한 돈이 아니라 다른 형태의 기부, 예를 들어 헌혈, 어려운 가정 아이들 가르치는 야학 등도 했구요.
기부 정신은 상부상조의 정신이고, 더 나아가서는 자립 정신에 연결됩니다.
기부 정신의 반대 성격인 남에게 손벌리는 정신은 자립 정신을 갉아먹습니다.
사회에서 기부 정신 가르치는 것이 취약하면 가정에서 부모라도 신경쓰면 됩니다.
그래도 대학에서 봉사활동 점수가 학점에 주어지는 경우도 있고
방학에 대학생들이 농촌 봉사활동 나가거나, 동남아 어려운 국가에 나가는 봉사활동 모집 등,
공식적인 차원의 기부에 해당하는 행위를 할 기회들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을 사랑할건가”에 관해, 남녀 사랑으로서
‘순수한 사랑이 통할 수 있는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을 끝으로 말하고자 합니다.
오래전 영화이지만 최근에야 보게된 한국영화 속 어떤 사랑 이야기를 보면서, 살짝 눈물을 닦았습니다.
눈물 살짝 흘린 것에 비해 훨씬 더 많이 웃었던 영화입니다.
지금 시각에서 보아도 재미있게 잘 만든 영화입니다. 그러면서 마음에 울림을 줍니다.
한국영화 역사상 최고의 감독에 속하는 배창호 감독의 ‘기쁜 우리 젊은 날’로
국민배우 안성기와 당시 한국 최고의 미인으로 꼽혔던 황신혜가 주인공으로 나옵니다.
개봉하던 해에 한국영화 중 흥행 2위를 기록하여 흥행에서도 대성공을 했던 영화입니다.
2시간 5분 분량의 긴 영화인데 주소를 아래 링크해드립니다.
집중해서 봐야 제 맛을 느낄 수 있으므로, 여유시간 2시간이 충분할 때 몰입하여 보시길 바랍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mzmSe5s93IY
누군가를 순수하게 사랑하는 것, 순애보적인 사랑에 감동을 받는 분이라면
이 영화가 왜 제 마음에 울림을 주었는지 이해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재미있게 잘 읽고갑니다
정말 멋있는 말들이네요 ! 남과 나누는 것은 정말 보람된 일이에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도음 많이 됩니다
칸트의 책을 얼른 보고 싶네요
음,,제 3 자를 사랑하는 마음,,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