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헤 저도 에밀리.st 로 닮은 듯 안 닮은 듯 캐릭터 한번 올려볼래요.
오스칼의 영향인지, 원래 그런 성향인지 눼이는 [남장미녀 or 여전사 / 여검사 ]면 일단 좋아하고 봅니다.
제가 10대 시절 이케다리요코만큼이나 열광했던 만화가 로, 80년대 순정만화 트로이카중 1인의 김진 이 있습니다.
'소년만화의 연출과 주제를 가지고 순정만화의 심리묘사로 스토리가 진행되는 독특한 작품세계'
는 표면적인 이유이고. 미모의 여전사가 많이 나와서입니다 -_-
1. 바람의 나라 세류
김진 의 대표작 바람의 나라 에 나오는 세류 (무휼 누나)
고구려는 여자도 바지 입고 다니던 선진국이어서 딱히 일부러 '남장'한 건 아니지만 보이시미녀로 인기 캐릭터였죠.
9등신에 피부 하얗고 역사에도 이름 날린 유명인 미남 괴유와의 사랑 이야기도 애틋했지만
꼬꼬마 시절 첫결혼(-_-)도 가슴 아리게 애틋했던...
연재중이던 잡지의 연속된 폐간으로 원고도 잃고, 슬럼프로 진행도 지지부진하고 미디어믹스로 분쟁도 겪고 하면서 초반의 동력을 잃어 슬프지만
후반부의 망가진 그림으로도 세류는 멋있기만 하더이다~~
사랑해요 세류~~~ 오스칼 때문에 프랑스사를, 세류 때문에 한국고대사를 공부했답니다!
딸 낳으면 이름 세류 라고 지으려고 했는데 ㅠㅠㅠㅠ
이미지는 모두 두고보자(http://dugoboza.net/tt/index.php@pl=79&ct1=-1.htm) 에서~
만화책 2번 사고 2번 버렸ㅠㅠ 댕기판으로 다시 사고 싶네요.
2. 꿈속의 기사 에스미란다
초딩용 순정잡지 나나에 연재되었지만 도저히 초딩이 이해할 수 없는 만화였던 꿈속의 기사
(한승원의 빅토리 비키 정도가 타겟에 적정 수준이었던 거 같은데... 당시 만화잡지들은 대단합니다 ㅋ)
김진 만화 치고는 제 수준에도 맞고 해피엔딩이라서 좋아요.
에스미란다는 망한나라 왕자 하라스의 근위대장(ㅋㅋ) 입니다.
마리를 챙기듯 하라스를 챙기고, 페르젠을 바라보듯 하라스를 바라보던 애틋한 캐릭터인데요
에스미란다를 짝사랑하는 원호의 독백이 기억에 남네요.
니가 없어도 하라스는 누군가 챙겨주겠지. 그는 왕자니까!
하지만 너는, 너는 누가 지켜주지?
(요 이미지는 http://blog.naver.com/potomorg/90021231257 에서 가져왔어요. 흔짤이지만...)
세류가 좀 중성적이면서 카리스마 넘치는 외강내강 캐릭터라면
에스미란다는 외강내유 캐릭터여서 더 예쁘고 더 가녀린 캐릭터입니다.( 물론 남자들보다 1.5배 정도 강합니다 ) 그래서 원호가 보호해주고 싶어서 안달이죠.
세류는 왕의 동생이고 에스미란다는 근위대장이지만 신하니깐 신분에서 오는 이미지 차이도 있겠지요.
오스칼 닮은 듯한 캐릭터는 안 나오지만 베르사유의 장미랑 비슷한 시점의 만화인 1815도 있어요.
첫댓글 저도 남장여자, 여전사등의 캐릭터 보면 오스칼 생각나서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더 관심있게 보게 되더라구요~ 역시나 세류와 에스미란다 매력적이네요~!
마자요 심지어 전혀 예쁘지 않은 캐릭터도(eg. 왕좌의 게임 브리엔느) 한번 더 돌아보고 애정 주게 되는... 병이에요 병!!!
잔뜩 사놓고 문장의 조잡함에 던져버린 TL소설들도 남장영양이라든가 여기사가 즐비해서 사게되었습니다. 끄앙 ㅋ
@에밀리 요즘 Tl도 남장미인 나오나요? @.@ IT 기업 CEO와 웹디자이너만 나오는줄 ㅋㅋ
@♪눼이♪ 제가 모은건 환타지쪽이라 기업물 나오기전에는 맨날 환상의 나라에 공주 왕자만 잔뜩 나왔습니다. 남장 여왕과 원사라든가 뭐 여기사 라고 나오면 일단 사고보드라고요. ㅋ
닮은 케릭터에 눈이 가요..ㅎ
심지어는 오스칼 아이라인ㅎㅎ까지 구매했다는요~그렇게 오스칼처럼 드라마틱한 속눈썹이 되겠냐만.소장용으로요~^^
ㅋㅋㅋ정말 아주 약간만 공통점이 있어도 한번 더 돌아보고 다시 뒤져보고 하게 되죠? 오스칼 아이라이너 그린다고 오스칼 되진 않겠지만... 코스메틱 굿즈 중 제일 개연성 있고 그림체도 어울려서인지 히트친 것 같더라고용
@♪눼이♪ 맞아요.여기계신 회원님들 같은 맘일거여요ㅎㅎ1979년에 만들어진 작품이지만 코스메틱으로 알려지면서 현재 청소년들이 베르사유 장미가 뭔지 알고있는 애들이 많아요^^
@kakibinu 흐흐흐 이제 일본에서는 다카라즈카의 원작. 한국에선 화장품 원작 정도로 아는 것 같더라고요. 오만과 편견을 브리짓존스 원작으로 아는 거랑 비슷하려나요 ㅎㅎ
@♪눼이♪ 딱 그말이 맞는말씀인듯 해요ㅎㅎㅎㅎㅎ
다른 이야기지만 며칠전 오스칼 피규어 야후경매 낙찰되서 오기로 했는데 그거 기다리는 낙으로 삽니다ㅎㅎ 정말 구하기 힘들었네요ㅜㅜ 청색버젼과 레드버젼 같이 구매했습니다~^^ 모두오면 사진 올릴께요~^^
@kakibinu 오오 기대할게요. 가뭄에 콩나듯 중고나라에 올라오던데 프리미엄이 어마무시하게 붙더라고요!!!
@♪눼이♪ 아무래도 희귀품종이라 더그런듯요^^;; 그래도 소장용이라 큰맘먹고 샀네요~^^언능 오면 올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