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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 STUers
안녕하세요. Austin입니다.
스튜모임 참석의 야간회의에 발목이 잡혀 왕창 지각을 해버린 몹쓸 리더에게 한량없는 이해를 바라오며, 저의 부재동안 다시 없을 미녀리
더님의 리딩에 행복해 하셨을 여러분을 떠올리며 "괜찮아 괜찮아"라고 스스로 또 몹쓸 위로를 해봅니다. 이제 다시는 화요일에 회의를 하
지 않도록 어제 양키들을 shut out시키고 왔으므로, 저의 주적은 어제부로 한 축이 무너졌습니다. 앞으로 우리 달콤 화요반 식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와 가능성은 높아졌으며 그를 기념하고자 나름 색다른 후기를 좀 적어 볼게요.
지난 일주일 동안 몸이 골골하여 방안에서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를 읽으며 깨어있는 시간을 소진하였습니다. 아파도 손에서 놓을
수 없었던 그 극강의 스토리텔링에 빠져 어떻게하면 그에게 나의 보잘것없는 오마주를 바칠수 있을까 고민끝에 우리 달콤화요반 모임 후
기를 그의 탁월한 인물묘사와 상황전개를 어설프게 흉내내어 써볼까 합니다.
Prologue
분명 증세는 감기였다. 열이나고 기침이 나고 의욕/식욕/생욕이 차차 상실되어 가는 전형적인 감기증세였다. 97년 1월 군대 훈련소에서
약한번 먹지 못하고 감기를 1달 내내 달고 살며 결국 놀라운 자생력으로 그 지독했던 감기를 극복한후 13년동안 난 감기라는것에 걸려본
적이 없었다. 13년만에 감기..? 내가..? 영원히 모르고 살거라 생각했던 감기에 걸렸다는 사실에 놀라는건 서론에 불과하다며 그 오랜만에
찾아온 반갑지 않은 손님은 마치 사지에 몰아 넣을듯한 고통으로 일주일을 동반해 주었다. 이마에서 느껴지는 고열은 금방이라도 온 몸을
태울듯한 기세로, 기침이 날때마다 내 두 허파가 통째로 튀어나올듯한 강도로, 잃어가는 식욕은 단 한 숟가락의 밥도 떠넘김을 허락치 않
을 위세로 내 에너지를 고갈시켜갔다.
"화요일까지는 나아야할텐데.." 일주일의 모든 스케쥴과 주기가 화요일 오후에 포커싱되어 있는만큼 그 생사고락의 위기속에서도 그 생각
만큼은 놀랍도록 또렸했다. 그 또렷한 의식으로 월요일밤 저녁 8시에 일찌감치 잠자리에 들며 생각했다. 내가 감기에 걸린것은 분명 나의
바닥까지 떨어진 피폐해진 정신의 결과였으리라.. 그 정신으로 인한 질병은 반드시 다시 정신으로 회복시켜야하지 않을까. 아스피린 하나
없이 일주일을 미련하게 버틴 그 몸땡이는 마지막으로 그 절대 가능해보이지 않는 치료법을 요구하며 잠을 재촉했다. 일찍 눈을 감는다고
길게 잠을 자는 체질도 아니었다. 오히려 무슨 수면 보존의 법칙이라도 걸린양 밤새 눈을 뜨다 감다, 뒤척이다 지척이다를 반복하며 결국
더욱 피곤한 몸으로 다음날 아침을 맞이했다.
"아프지 않아" 아침에 처음 눈을 뜨고 내 몸이 건네온 한마디였다. 사실 여전히 아팠지만 확연히 나아졌음이 느껴졌다. 이 정도면 하루종
일 에너지를 충전하고 화요일 저녁에 풀방전시킬수 있으리라. 부족함도 더함도 없는 딱 맞는 에너지를 낮동안 공급받을 수 있으리라. 생
각이 들었다. 내 정신이 피폐해졌던 이유, 그리고 다시 기적처럼 회복이 됐던 이유 - 그 모든 이유들은 이유라는 퀘스쳔보다는 이제는 정
신이 지배하는 내 육체가 되도록, 내 육체는 내 정신을 온전히 보호할수 있도록 더욱 강건하게 유지해야할 것이다.
그렇게 나는 늦은저녁 회의를 끝내고 마치 브레이크 결함이 발생한 토요타를 몰고 있다는 의지적인 착각속에 모든 신호등은 위반하기 위
해 존재한다는 도로교통법의 자의적 해석과 더불어 빗길을 헤치고 바람을 뚫어 강남역까지 예상보다 30분 도착할 수 있었다.
Greetings & Small Talk
첫번째 세션은 나로서는 가장 기다려지고 떨리는 순간이었다. 한 사람 한 사람 방문을 열고 들어오는 이를 맞이하고 자리로 안내하고 함
께 가볍게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야말로 사랑하는 연인과 처음 데이트를 하는 설렘과 긴장으로 나의 존재감을 스스로에게 일깨워준다. 하
지만 난 그곳에 없었다. 내가 없어도 당연히 그들은 잘 들어와서 잘 앉아서 잘 얘기하며 점점 화요반의 분위기에 젖어든다. 그런 명백한
사실이 머리속의 99%를 장악하고 있는데도, 혹시나 다른 빌딩으로 잘못 들어가지는 않을까, 커피는 무료인데 혹시 마실때마다 데스크에
돈을 내고 있는건 아닐까, 중급반에 가서 스몰토크를 하며 생각보다 사람들이 영어를 잘한다며 위축되고 있진 않을까 라는 나머지 하찮은
1%가 내 머리속을 떠나지 않았다. 보잘것없는 나에게 인복은 흐르고 넘쳐 모니카가 훨씬 더 그 시간을 이끌고 있으리라. 그 기대감과 고
마움이 나머지 1%를 99%속에 흡수시켜버렸으며 안도하는 내 몸은 묘한 의욕과 전투력이 생성되어 가속페달의 마지막 끝단까지 사정없이
밟아대며 "엔진이 터질때까지 달려라"라고 소리치고 있었다. 마치 나비족이 이크란과 각자의 센서를 링크시키고 암시적으로 모든 명령을
하달하듯이.
Topic1 - Friendship in your whole life
한번 다뤄봤던 토픽은 절반의 성공은 보장해준다. 시행착오는 미래의 발전을 의미하며, 유지는 적어도 퇴보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우정에
관한 토픽은 작년 미드스터디때 한번 다뤄봤던 주제였고 당시 우리 아이들은 즐거이 대화했던 기억이 난다. 사실 어쩌면 당연한게 아닐
까. 세상에 홀로 떨어져 단 한명의 친구도 없어 "친구가 모에요? 먹는건가요?"라고 묻는 울트라왕따가 아닌 이상에야 우정에 대해서 언제
나 스스로가 가지고 있는 기준과 기대와 현실은 있다. 토픽이 끝나가기 거의 10분전쯤 13번방에 난 도착할 수 있었다. 어쩐 이유에서였는
지(마치 내가 그때 올줄 알고 있었다는듯이) 모니카는 홀로 테이블에 앉아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었다. 그리곤 나를 보자마자 "전 이만 실
례"라는 말을 스치는 바람이 대신 말해주는듯 휑하니 사라져 버렸다.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었는데.. 그녀는 내가 없는 시간이 너무 고통
스러워 어서 그 자리를 벗어나고 싶었던지 아니면 고마울만한 일까지는 아니니 괘념치 마라는 의미였는지 - 여튼 그렇게 무언의 take
over를 단행하고 사라졌다. 결과적으로는 평화로운 정권교체였다.
Topic2- Ugg put their best boot forward
일주일동안 메이저 영자신문사 3곳과 외신 타블로이드지를 써칭한 결과가 어그부츠였다. 뭐랄까.. 항상 드는 생각이지만 100% 완벽한 토
픽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찾을만큼 찾아보는게 좋은 방법이 아니라 적소에서 최적의 토픽을 한방에 찾는 스킬이 더 필요했던 걸까.
결국 난 언제나 장고끝에 악수를 두는 레슨런을 경험해야하는건 아닐까. 하지만 내 걱정은 기우였다.(라고 믿고싶다) 직접 참여했던 토픽
2는 적어도 나의 그룹은 즐거웠으며 스킬이 떨어지는 내 그룹이 즐거웠다면 다른 훌륭한 그룹리더들이 이끄는 그룹은 훨씬 그 재미가 더
했으리라. 옆 테이블에서 웃음이 터지고, 영어의 함성이 높아짐을 귀가 아닌 온 몸으로 느끼며, 지금 이 소리는 전장에서 막 승리한 우리
전우들의 승리의 함성은 흡사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토픽2에 대한 나의 고민은 이제 무의미하다는 생각이 든다. 고민대신 각 멤버들에 대
한 믿음을 더해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그들은 누군가의 고민을 받아주기보다는 누군가의 믿음에 부응하는데 더 익숙할테니
까. 이미 내 머리속은 다음주 토픽2의 아웃라인의 캔버스가 되어가고 있다.
Show Yourself - Monica
모든것은 우연처럼 정확하게 맞아 들었으며 그 우연은 사실 내가 그리 바랬던건 아니었다. 아니 절대 들어맞아서는 않되는 불길한 우연의
일치였다. 어제 그녀의 발표는 당분간(그녀는 이제 앞으로라고 말하지만) 마이존에 오지 못할 것이라는 마지막 클로징멘트로 세션을 마쳤
으며, 순간적으로 나는 "오늘 발표자로 내가 요청하지 않았더라면 혹시 이런 말을 할 기회도 없었고 그럼 다음주에도 나올 수 있지 않을
까?"라는 의문이 일었다. 모든것은 그렇게 예정되어 있었으리라. 그녀는 어느 학원에 등록을 했고 오늘은 마이존의 마지막날이 되고 그 날
을 기념이라도 하듯 모임의 리딩을 하고 마지막 발표를 하고.. 이 모든건 퍼즐이 자기 자리를 찾아가듯 딱딱 들어맞은것이 아니라 그냥 물
흐르듯 그렇게 진행되온 삶의 연속일 것이다. 우리는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많은 우연과 더 나아가 필연속에 살고 있으며 다만 그것이 매
우 뜻밖이거나 강렬할 경우에만 "우연"이라고 일컬을 뿐이다. 그녀의 주제는 Myzone & I였다. 역시 그녀다운 토픽셀렉션이었다. 나도 몰
랐던 그녀의 마이존경력 3년. 26살이라는 어린 나이부터 시작되었다는 까마득한 원점을 얘기하는동안 자연스럽게 그녀의 나이가 계산되
지만 그녀는 그런 숫자놀음에는 관심이 없는 눈치였다. 다만 젊음을 마이존과 시작했고 짧지 않는 시간을 이곳에서 보냈다는 그 아름다운
사실이 우리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숫자로 표현된것 뿐이라는 느낌이었다. 그녀는 아름다웠다. 아니 그 이전에 난 그녀가 매우 자랑스러
웠다. 처음부터 끝까지. 나의 처음은 그녀를 처음 본 그 처음을 포함한 내가 그녀에게 기대했던 그 처음, 내가 그녀에게 품었던 내 호의의
처음 등 그녀를 향한 내 모든 시작점을 의미하며 그 끝 또한 그러하다. 진정한 아름다움은 세월과 타협하지 않는 법. 난 비록 그녀를 당분
간 보지못한다할지라도 여전히 아름다울 그녀를 매주 화요일마다 물끄러미 방문을 바라보며 기다리게 될 것이다. 조금은 더 설레는 마음
으로.
Gathering - Pointless Authority
매주 뒷풀이에 참석해주는 든든한 나의 버디 Jay, 알콜이 말라버린 황폐한 혈관을 채우고자 회사회식에 참석했다가 파스타에 식겁하여
급히 마이존으로 향한 Ryan, 키도 큰데 앉은키는 또 작아서 옆에 앉기 싫은 우월자 Alvin, 안상태-황정민-오바마로 이어지는 전방위적 얼
굴 개인기 Jesse, 그동안 술값만 모았다면 벤츠 S클래스를 샀을거라 말하지만 전혀 후회하지 않는 내 동생 Khail, 당신은 개더링의 여왕
Cathy, 홍합까먹다가 CPR 당할뻔했던 개더링코어 Chuck, 해준게 너무 없고 받은건 너무 많은 존재함 자체로 감사를 드리는 영업부장
Nami, 리더를 맡아도 손색이 없는 써포터이며 동반자이며 나의 리더이기도 한 우리 Yun. 이렇게 어떻게 보면 선뜻 어울릴 수 없을것 같
은 멤버들은 추가되는 참이슬 빈병속에서 놀라운 화합력으로 하나가 되었다. 내가 술을 못먹다보니 그냥 심심해서 돌돌말은 소주뚜껑 황
비홍이 화근이 된걸까. 분위기는 게임의 장이 되고 게임하는 시간보다 "제발 좀 마셔"라는 말이 더 난무했던 - 나의 통제력이 전혀 먹히지
않았던 모임. 그래서 더 즐거웠을 것이다. 어떤 모임이든 적당히 그 규칙과 약속이 허물어져야 그 안에서 사람들은 더 짜릿한 즐거움을 느
낀다. 하지만 4천만이 인정하는 벌칙의 약속을 홀로 다시 세팅하며 고군분투해야했던 Cathy는 그 즐거움 너머 어떠한 무력감을 느끼지는
않았을까. 다수에게 굴복당했다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죽었다는 절망. 술은 마시지만 너희들을 이해할 수 없다는 분루. 그 예상치 못
한 리액션에 흑기사를 거부한 앨빈과 술은 마셨으되 소원은 없다는 카일의 대응은 좌중을 즐거움의 패닉으로 몰아넣기에 충분한 반응이
었다. 하지만 단 한 사람 - 캐씨는 놀라지 않았다. 왜 였을까.. 이런 경험이 처음은 아니었던 걸까.. 카일의 소원은 통일일것이라며 조만간
김정일과 저녁식사를 하며 통일문제를 논의해보겠다는 그녀는 그 자연스러운 계획으로 미루어보건데 누가 마시든 어떤 소원을 말하든 결
국 우리의 소원은 통일일수밖에 없지 않았을까하는 능숙함이 엿보였다. 결과적으로 모두가 더없이 즐거웠던 2시간임에는 분명했다.
어줍지 않게 시작한 하루키스타일 후기는 점점 그 색을 잃어가는 느낌입니다.ㅋ 하지만 그에 대한 오마주는 계속됩니다. 왜냐하면 하루키
스타일에서 인물묘사가 빠질수는 없음으로..
자 어제 우리 13번방을 뜨겁게 달궈주신 달콤화요반 식구들 개인 열전 돌입합니다~!!
Monica - Tuesday 1st Half Leader, Group Leader, 1st entry of Hall of Fame.
6개월정도 된것 같다. 그녀의 3년이라는 마이존 인생속에서 내가 겨우 차지했던 부분은 6개월이었다. 그 긴 세월속에 그녀가 가지고 있는
마이존에서 잊혀지지 않는 추억과 다시금 돌아가고 싶은 시절을 난 알지 못한다. 하지만 그녀는 알까. 나의 6개월에서 그녀는 최고였음을.
내 추억도 내가 되돌아가고 싶은 많은 시절에도 항상 그녀가 있었음을.. 어제 본 그녀는 여느때처럼 갸녀리고 그리고 또 조금은 수줍었다.
무엇이든 잘 먹여서 조금은 더 살을 찌우고 싶은 아버지의 마음속에 저렇듯 좋은 여자에게 왜 짝이 없을까라는 어느 남자의 마음도 있었
다. 소용돌이치고 정리되지 않는 고마움과 서운함의 한 가운데에는 그녀가 핵처럼 자리하고 있었다. 소용돌이는 네가 알아서 잠재우라는
그녀의 음성이 그녀의 작고 야무진 입과 함께 환상처럼 느껴져 온다.
Gim - Group Leader
묘한 사내였다. 처음 본 순간부터 저 사나이와는 어쩔 수 없이 가까워질 수 밖에 없겠구나라는 운명적 케미컬을 느끼게 되었다. 아무리 발
버둥쳐도 큰 물체에 들러붙을 수 밖에 없는 인력에 이끌리는 보잘것없는 먼지처럼 난 빨려들어갔고 그의 샤니이페이스가 부담스럽게 느
껴질정도로 가까워진 순간 우리는 드디어 서로가 적당한 거리를 유지할 수 있는 원심력과 구심력의 중점을 발견한 느낌이었다. 과거 부의
상징이었던 윤기나는 얼굴을 끊임없이 닦기보다는 오히려 자신의 강점으로 승화시킨 그는 이미 마음의 부자이다. 꿀짐. 난 꿀벅지보다 꿀
짐을 들을때 마음이 설렌다.
Yun - Group Leader
그의 말투에는 전문성이 묻어난다. 딱히 전문성이 느껴지는 말투가 뭐라고 말하기 어렵지만, 개념은 없으되 실체는 존재하는 그 수많은
느낌처럼 그의 말투는 그러하다. 어렵게 겨우 몇 가지 표현해보자면 일단 그의 말은 빠르지 않은 적당한 템포를 꾸준히 유지하기 때문에
이해하기 쉽고 상대방으로 하여금 생각할 시간을 준다. 또한 그는 강조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반드시 그 단어에 포인트를 주어 주위를 환
기시킨다. 마지막으로 그는 그의 전문성을 뒷받침하는 인간적 믿음을 준다. 믿음이라는 것. 시간의 세례를 받아야만하는 가장 어렵고 또
고귀한 인간의 밸류임을 말하고 싶다.
Khail - Group Leader
난 그에게 그룹리더를 맡겨본적이 없다. 사실 생각은 많이 했었다. 그 생각은 당연히 그가 맡아 진행하는 모습을 머리속에서 시뮬레이션
해보는 것이다. 결과는 나쁘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는 기본적으로 유쾌한 사람이고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많은 매력을 가지고 있다. 그럼
에도 난 그에게 그룹리더를 맡길 수 없었다. 난 그가 우리 모임에서 그룹리더의 짐아래 부담을 느끼며 신음하길 원치 않았다. 난 그가 내
가 됐건 아니면 다른 훌륭한 그룹리더가 됐건 그 울타리 안에서 신나게 뛰어노는 아이의 모습으로 바라보는것이 좋다. 이게 내가 그에게
내가 표현하는 사랑의 방식이다.
Alvin - Group Leader
나만의 착가일지 모르지만 앨빈과 나 사이에는 점점 더 두터운 신뢰가 형성되는 느낌이다. 신뢰라는 것은 내가 주고 싶어서 줄 수 있는것
이 아닌 상대방이 나를 알아가고 자신의 기준안에서 가늠하는 과정에서 저절로 생겨나는 하나의 강력한 고리이다. 내가 그를 알게되고 내
가 그동안 쌓은 경험과 지식으로 그를 바라보건데 그와 맺게되는 강력한 신뢰의 고리는 분명코 나에겐 과분한 선물이다. 앨빈은 여느글에
는 댓글을 쓰지 않는다고 한다. 그의 스탠다드는 나의 필력에 추진력을 더해준다. 갈망하지만 영원히 얻을수 없는 바로 코 앞의 신기루라
도 좋다. 난 목표가 있는 삶을 지향한다. 그도 그럴것이다.
Donny - 입트영 Leader
도니형의 그룹은 그 근처만 가도 도니형이 리딩하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웃음이 끊이지 않으며 그 웃음의 질이 단순히 처음 만난 이들끼
리 호의로 웃어주는 격식어린 그것이 아닌 도저히 웃지 않고는 배겨낼 수 없는 즐거움을 선사해 준다. 그것은 분명 프로페셔널한 기술이
다. 천부적으로 타고나야하는 기술과 더불어 많은 노력이 필요했고 많은 시간이 필요했던 기술이다. 그의 엣지 테크놀로지가 넘쳐나는 영
어의 향연을 하룻밤에 고작 6명밖에 느끼지 못한다는것은 분명 전체모임-wise 손해다. 그래서 난 더 그를 원하고 그만의 도니월드를 존중
한다. 그리고 그의 통치아래서 그의 모든 백성은 평안하리라.
Derek - Group Leader
상영형님은 오래만에 뵙게되면 반가움보다 먼저 앞서는, 일종의 굳어지는 확신을 느끼게 된다. 늙은 소나무가 선산을 지킨다는 말처럼 어
느 귀한 자리에는 반드시 그 곳을 오랜시간 묵묵히 지켜내는 지킴이가 있기 마련이며 나는 데릭형이 우리 화요반의 그 소나무라는 생각을
했고 언제부턴가 형의 존재감은 나에게 확신을 심어주는 단계가 되었다. 멀리서 바라보는 형의 눈은 가끔 형광불빛에 반사되어 코믹북의
주인공처럼 온통 하얗게만 보일때가 있는데 그때 형의 모습은 일자로 균형있게 닫혀있는 입술과 맞물려 차가움속 따스함을 냉엄함속 관
대함을 느끼게 한다.
Deuk - Monday Class Leader
한주의 시작을 마이존과 함께한 나로서는 언제나 득의 클래스가 전체적인 그림의 스케치였다. 그의 클래스에서 영어가 잘되면 화요반에
서도 그리고 다른곳에서 거짓말처럼 즐겁고 자연스럽게 영어가 흘러나왔다. 그 여느때와 같이 기대되고 설레는 월요일을 난 만들지 못하
고 그만 몸져 누웠고 그 누운 몸이 득훈이에 대한 미안함으로 더 무거워만 갔다. 그는 내 분신이며 월요반은 내가 화요반만큼이나 애정과
관심을 갖게하는 곳이다. 13년만마다 한번씩 감기에 걸린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13년동안은 그의 클래스만큼은 결석하지 않을 것이다. 그
러니 득도 아프지 말고 건강하시길.
Cathy - New Comer
그녀와 처음했던 토픽2에서의 대화는 여느 뉴커머와는 조금 다른 느낌이었다. 새롭게 합류한 멤버의 긴장감이 없었고, 나를 쳐다보는 눈
빛은 언제부턴가 이미 널 알고 있었다는듯 자연스러웠다. 내 얼굴이 그렇게 자연스러운 얼굴이 아닌데라며 스스로 겸연쩍어하며 지금 이
후기를 위해 그녀에게 말을 걸기 시작했다. 명쾌한 생각과 그 생각이 타고 나오는 능숙한 영어실력. 이런 모임이 처음은 아니겠구나라는
다소 평범할 수 있었던 나의 첫인상을 개더링에서 뒤집어 준 캐띠. 누가 식스센스가 최고의 반전영화라 했을까. 그 이상의 현실이 내 주위
에서 이렇듯 거침없이 일어나고 있거늘.
Ellena - New Comer
바닷가 올목한 곳에 배를 대고 닿을 내리는 정도로 난 뉴커머를 알현하고 그 인상으로 후기를 쓰며 그 후기의 내용을 그 사람을 알아감에
따라 고쳐 나간다. 하지만 어제 나의 늦어버린 합류탓에 엘레나에 대한 내 진도는 그녀라는 섬에 발도 대지 못하고 그렇게 끝나 버렸다.
우리 화요반의 새식구이면서 난 그 새식구를 모른체 일주일을 보내야한다. 그녀를 먼 발치에서 보았던 내 첫 인상으로, 잠시 데스크에서
나눴던 대화로, 그리고 내가 바라는 우리 새식구의 모습으로 난 설레임호를 타고 다시 유유히 그녀라는 섬으로 향할 것이다. 엘레나아일
랜드는 아직 손닿지 않은 오도이기에 더욱 내게 소중하다.
Ronny - New Comer
잠시 브레이크타임때 그와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었으나 무슨 심술이 났는지 꿀짐은 온 몸으로 가운데 파고들어 지상렬식 개그를 나에게
쏟아냈다. 그는 나에게 물리적 정신적 방해를 서슴치 않아 가끔 꿀짐에게 어린시절 어떤식으로든 트라우마가 있었던건 아닐까 하는 생각
이 들었다. 주마간산식으로 대화를 나눴던 롸니는 우리 화요반을 싫어하지 않는 눈치였으며 토픽도 제법 재미있었다고 한다. 난 생각보다
남자뉴커머에게 두는 첫인상에 대해서는 스스로 신뢰하지 못한다. 남자들은 같은 남자로서 범접하기 힘든 가치관과 배경과 꿈으로 나를
압도하기 때문이다. 그가 더 궁금해진다.
Aaron - New Comber
젊은 사람에게 젊어보인다는 말을 생각없이 해버린 나의 실수가 그의 뇌리속에 아직 남아 있을지 모른다. 당연한 실존적 존재에게 그 존
재가 가지고 있는 가장 고유한 밸류를 마치 특징적 느낌인양 말해버린 나는 어쩌면 마음속 깊은 곳에서 전임 리더 미미의 말을 단 한번은
따라해 보고 싶었던 무의식속 욕구가 있었던것은 아닐까. 그는 확실히 젊었고 그의 생각은 매우 빠르고 솔직했다. 그는 필시 교회를 다니
고 있으리라. 그는 필시 성경속 인물중 누군가를 롤모델로 삼고 있으며 그가 아론일것이니라. 목숨이 붙어 있는 모든것을 죽이라 했던 주
인의 말을 묵묵히 수행했던 여호수아를 동경하는 나를 그는 어떻게 생각할까.
Nami - I owe U
많은 짐을 지우고 있는 느낌이다. 싫은 내색없이 아니 당연히 해야만 하지 않느냐는 인상을 줄 정도로 그녀의 화요반에 대한 도움과 헌신
은 내 기대를 이미 오래전에 뛰어 넘었다. 워낭소리의 그 묵묵한 소가 그러했듯이 난 그녀를 바라보는 마음속에 고마움보다는 미안함이
더 크고 그 미안함 그녀를 바로 쳐다 볼 수가 없게 되었다. 뭐랄까.. 갚고 싶고 채워주고 싶지만 나의 부족함이 채워가는 양과 속도가 빨라
영원히 빚지고 살아가야하는 느낌이랄까.. 지하철역 군중속으로 멀어져가는 그녀의 뒷모습은 고맙고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지 못한 나를
언제나 그렇듯 말없이 바라보고 또 기다리는듯했다. 그 뒷모습은 또 다시 만나게될 반가운 앞모습의 전편이 되길. 다시 또 고3 담임이 되
고 조직사회의 허락을 받지 못해 화요일에 못보게 된더라도 곧 올거라는 확신으로 나와 우리가 그녀를 기다릴 수 있길. 난 그녀에게 빚을
지고 있으며 그 빚은 갚아지면 사라지는 성질의 것이 아닌 오랜동안 기억하고 고마워하는 마음이 진심으로 전달될 수 있는 노력의 연속을
요한다는걸 알고 있다. 내가 단 한번이라도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한 15년 정도 늦게 태어나 지금의 그녀의 제자가 되고 싶다. 그리고
책상위에 올라 외치고 싶다. Captain. My Captain. P.S - 2권도 곧 드릴게요.
Ryan - My own private rest
언제나 내가 지치고 힘들때 말없이 기대도 좋을만큼 그는 성장해 있었다. 나의 실없는 농담을 적당히 웃으며 넘길줄도 알며 사람들이 이
루는 큰 무리의 얘기속에서도 그의 소신과 직관을 믿는다. 그 직관에 적절한 베이스와 논리가 동반되며 그 굳은 가치관의 뼈에 그는 지금
한참 살을 붙이고 있는것으로 보인다. 화요반의 핵심멤버로서 이미 오래전부터 미미리더가 확정지어 주었으며 그 확정을 이어 받아 난 그
에게 이제 화요반의 역사가 되어주길 기대하고 있다. 역사란 성공한 자의 기록이며 그 기록속에 당연히 그가 주인공이 되어야하며 많은
이가 오랜동안 그 주인공을 이야기할 것을 난 믿는다.
Sunny - When I need you
정확히 말하면 내가 그녀를 필요로 할때가 아니라 많은 이가 함께 그녀를 필요로 할 때일 것이다. 우리들은 종종 술을 마시다보면 그녀 얘
기를 하기도 하며 짖궂게 그녀에게 전화를 걸어보기도 한다. 짖궂음을 알면서도 그녀가 지금쯤 무얼 하고 있을까(정확히 말하면 우리가
예상하고 있는게 맞을까) 궁금해질때가 있으며 그녀는 친절하게 그런 전화를 받아준다. (우리 예상이 맞은적은 없었던것 같다) 필드를 조
용히 누비며 공겨수를 돕는 쉐도우스트라이커처럼 그녀에게 내가 받는 도움은 조용하지만 완벽하다. 그녀가 전면에 나서는 날 우리 화요
반은 리그1위의 승리가도를 달릴 것이다.
MJ - We don't forget you
그녀가 뉴커머로서 자기소개를 하지 않았다는 그 작은 사실에 대해 난 너무 집착하서 기억하고 있었다. 그냥 기억하면 되는 리멤버 성질
이었는데, 잊지 않으려는 돈포겟의 의지가 더 강해서 내 스스로 이러지 말자고 타일른 적도 있었더랬다. 그녀는 정말 메리제인을 좋아하
는걸까 아니면 그 메리제인을 연기한 키얼스트 던스트를 좋아하는건지는 정확히 모르겠다. 어쩌면 한국이름과 같은 이니셜이기 때문에
그런 애착이 갔는지도 모른다. 무엇이 됐건 난 지금 내가 알고 있는 화요반의 MJ를 가장 기다리며 또 반길것이라는 사실은 확실하다. 누
군가 그녀를 강남의 고층빌딩 숲사이로 여행시켜줄 스키니진이 어울리는 남자도 함께 나타날 거란 사실도.
Jesse - Obama
오바마를 닮았다는 말은 그에겐 충격이어야할지 좋아해야할지 순간적으로 감상적 공황 상태에 빠지게 한것 같다. 보통 충격이나 좋아함
은 생각의 루트를 거치지 않고 반사적으로 나오는 감정 표출이다. 그 반사적인 표출마저 허용이 안될정도로 그는 어떠한 괴리감 사이에서
순간적으로 방황했으며 결과는 언제나 그렇듯 고개를 140도 정도 뒤로 제끼며 내뱉는 호쾌한 웃으이다. 난 그거 화요반을 사랑함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그도 나와 비슷한 이유로 이곳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원래 한 여자를 좋아하게 되면 그 여자를 좋아하게 되는 다른 남자를
가장 먼저 느낄 수 있는건 그의 연적이다. 하지만 난 그를 이길 생각이 없다. 화요반은 단 사람만의 사랑만을 받고 성장하기에는 너무나
존귀하기에.
Jay - Give me raincheck
두가지 미안함이 있다. 어제 택시를 타고가야할 정도로 개더링이 늦게 끝났다면 나라도 좀 더 머물다 갔었어야 했다. 비록 술을 마시진 못
해도 함께 앉아 얼마든지 대화는 나눌 수 있었는데. 난 그저 내 기준에 지하철 시간이 넉넉하므로 모두들 그럴거라는 지극히 단순하고 무
책임한 생각에 빠져 있었다. 또 하나 그가 제안한 택시쉐어를 난 받아들이지 못했다. 그런 급작스런 제안에 대해 언제나 난 제대로 대응하
지 못했던것 같다. 항상 계획대로 움직여야한다는 굳어버린 관념이 그의 그 호의를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했던것 같다. 레인첵이 돌아온다
면 그땐 우린 정말 많은 공유하며 또한 친구로도 발전할 수 있지 않을까.
Chuck - You're welcome
척과 같은 마이존내 학생들을 보는 것은 강백호의 성장을 바라보는 안감독도 박지성이 챔피언스리그 골을 넣을때 퍼거슨 감독보다도 더
큰 기쁨이다. 그의 영어가 커가고 있음을 바로 옆에서 느끼게 될때. 내 영어가 정체되어 있는동안 다른 이의 성장을 지켜보는것은 나에게
는 자극이요 그에게는 축복이리라. 영어를 잘한다는것은 두가지의 성장을 의미한다. 자연스러움. 그리고 적절함. 그의 You're welcome
은 그 문장의 간단성과는 무관하게 매우 자연스럽고 매우 적절했다. 그의 머리속에 영어가 스며들고 있다는 얘기로 생각할 수 있다. 그에
게 좀 더 넓은 영어의 바다를 보여주고 싶다.
Laura - What makes you different
그녀는 언제나 다시 올거라는 기대감을 준다. 기대감을 준다는것은 뜻밖의 반가움을 반감시키는 대신 드디어 보게됐구나라는 일체의 기
쁨을 준다. 하지만 그녀는 나의 기대를 언제나 부풀리는 동시에 오랜만에 만나게 되도 정말 뜻밖에 반갑다. 왤까. 그녀는 매번 볼때마다
내가 아는 라우라가 아닌 다른 라우라로 느껴지기 때문은 아닐까. 분명 같은 이름의 같은 외모 같은 성격의 그녀인데 볼때마다 그 느낌이
다른건 왜일까. 단순히 전보다 머리가 좀 더 길어 이젠 귀를 덮을 정도가 되었다는 그 차이일까.. 아니면 뭉특한 내 감각으로는 느낄 수 없
는 많은 변화가 그녀에게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걸까.
Jessica - You know Gilbert
난 빨강머리 앤이라는 만화를 좋아한다. 책은 읽어보지 못했다. 하지만 어린시절(아마 제시카는 경험하지 못한 나의 어린시절) TV에서 본
빨강머리 앤은 참으로 매력적인 소녀였고 아가씨로 성장해 갔다. 제시카에게서 그와 비슷한 느낌을 받는다. 제시카에게는 소녀적 감성과
그 감성이 훗날 멋진 아가씨로 거듭날것만같은 불길한(?) 예감이 든다. 그 앤의 남자친구가 길버트이며 그 캐릭터 역시 내가 사랑하는 인
물이다. 쿨하고 솔직하고 사랑스럽고 잘생겼다. 그 남자가 역시 제시카에게도 어울리리라. 그런 남자를 꼭 만나야만 하리라. 터질듯이 웃
다가 금새 사그라드는 그 입매무새가 어찌가 귀엽던지.
Nancy - Akira
아키라라는 저패니메이션은 거침없이 솟아오르는 에너지를 결국 통제하지 못해 괴물이 되어버리는 내용이다. 경제적으로 무한팽창했던
1980년대 일본을 빗대어 만들었다는 얘기가 있는데 난 낸시를 볼때면 아키라에서 보았던 그 터질듯한 에너지를 본다. 솔직하게 말하면 그
에너지를 조금이라도 받고 싶어서 그녀를 끊임없이 화요반으로 초대하고 가끔씩이나마 메신저에게 대화를 나누는지도 모르겠다. 가만히
만 앉아 있어도 마치 만화에서 봄직한 스물스물 포스가 주위에 번져 나가고 내 스카우터가 터져버릴것만 같은 공포. 그녀의 에너지를 받
고 내가 대신 내어줄 것이 과연 있을까. 있다면 말해주면 좋겠다.
Dillys - Spring
누가 뭐래도 그녀는 봄이다. 그녀는 봄이라는 계절을 가장 좋아해야 한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지금부터라도 그렇게 해야한다. 그녀는 바
로 코앞에서 지금 손흔드는 봄만큼이나 살랑이는 가벼움과 따사로운 바람의 기운을 가지고 있다. 그 털같은 둥실거림, 하루종일 어루만져
도 모자랄것만같은 봄바람의 터치를 한 여자가 가지고 있다. 또 하나 그녀가 Spring인 이유는 스프링처럼 정말 이리저리 통통 때론 저 높
이 퉁퉁 뛰어 오르는 발랄함이 있다는 것이다. 이름에서 풍겨오는 소녀의 느낌. 그 느낌이 주는 편안함과 그 편안함을 전파하는 민들레같
은 여자. 이래저래 천상 그녀는 봄이다. 곧 그대의 계절이다.
Eunice - The Great Wall
쉼없는 마이존내 내 발걸음을 약 2초간 홀드시킨 여인이 유니스였다. 13번방에 들어가야하는데 그 앞에 어느 여인이 서 있었으며 도저히
넘을 수 없는 만리장성처럼 그녀는 내 앞에 있었다. 그녀가 날 막은것이 아니라 내가 막혀버린 느낌이었다. 그녀는 단지 서있고 난 단지
그 정지당한것인데 그녀의 그 큰 키앞에서 난 역시나 피할 수 없는 루저의 서러움을 느꼈다. 하지만 루저로서(깔창으로도 도저히 극복이
안되는) 내가 느끼는 절망감보다 그녀를 통해서 눈을 정화시키는 우리 화요반 남성들이 있기에 난 마냥 고마울수밖에 없다. 내가 도저히
넘을수 없는 만리장성이라도 이미 그 안에 있는 나머지 식구들이 평화와 번영을 누린다면 내 무엇을 더 바라리오.
Jin - Resume
각 멤버들간 대화는 일단 내 머리속에서 그 수위를 조절하고 적절하게 후기에 내보낼 수 있는 얘기만 적당히 먼저 편집을 한다. 그 편집
과정에서 어제 진과 나눴던 대화는 노에디팅 또는 통편집해야하는 난감한 내용이었다. 회계사라는 전문직. 하지만 그는 이력서를 쓰고 있
다. (이런 다 말해버렸네) 이력서는 이제 이 나라에서 그 양식넘버만 남기고 박물관에나 남을직한 서식인데 정말 그걸 쓸까.? 어쩌면 그는
잡을 구하기 위함이 아닌 자신의 한계를 확인하기 위한 도구로 삼고 있는것은 아닐까. 나보다 한살 어리지만 여유를 두고 천천히 동생의
모습으로 받아들여야겠다. 세상 누구도 자신보다 어리다고해서 내가 동생 취급할 수 있는것이 아니며 반대로 세상 누구도 누군가보다 나
이가 많다고 해서 무조건 어른 대접을 받을 수 있는건 아니니까.
Epilogue
하루키 따라하기로 시작했는데 이건 정말 하루키가 이 사실을 알았다간 제가 철퇴를 맞아도 할 말이 없겠습니다.ㅋ 제가 공대 출신(그것
도 기계)이라 글이 워낙 딱딱한데다가 적절한 시점에 넣는 이모티콘, 눈에 쏙쏙 들어오는 컬러링등 사실 무엇하나 흥미를 끌 만 한 요소를
후기에 넣기가 힘들었어요. 음.. 그래도 나름 반응이 좋다면 다음주엔 시를 한번 써볼까..-ㅁ-
2월9일의 즐거웠던 만남은 이 정도 후기로 마무리할까 하구요, 짧게나마 최근 몇 달동안 제 기억에만 있고 그 생사는 알 수 없는 우리 화
요반 식구들 몇 분 불러 보아요.
Sarah : 세리야, 지금이라도 나타나면 안 잡아먹지. 신기한 녀석. 연락하면 꼬박꼬박 잘은 받는데 그 이상의 진도를 거부하는. 돌아
와. 모든걸 용서해줄게.
JS : 종신, 꾸준히 나와서 그 속사포 개그로 우리를 폭소의 구렁텅이에 생매장 시키더니 왜 갑자기 두문불출? 돌아와. 우린 또 웃어줄
준비가 되어 있어.
Kelso(Chandler) : 나비족. 넌 3월에 나온다고 했으니 형이 일단 그 약속을 믿으려 한다. 매주 토요일 너를 보지만 우리 화요반 식
구들도 좀 봐야지. 넌 그만한 가치가 있어. 외계인이니까.
Harry : 배고픈 왕자 해리. 그대는 지금 어디에서 주린 배를 채우고 계시나요. 구시아 치킨이 부족했다면 다른 곳을 알아 보겠어요. 보
고 싶어요. 요트 그만타고 돌아와요.
Jun : 준. 그대는 훗날 이 인류를 구하기 위한 의술을 닦고 있느라 못오는걸 알고 있지만 그래도 기다려져요. 여름방방학때 아이티 구
호 나가지 말고 마이존 먼저 들러요.
JW : 진환. 나에게 건네주던 그 많은 조언과 응원은 이제 13번 천장에서 공허하게 떠돌고 있어. 어서 와서 그 시니컬한 웃음으로 나를
안아줘. 올때 종신이도 잡아와요.
Tangerine : 규일아. 겨우 동생삼아 달래서 먹어줬더니 왜 또 안나오는겨. 아직도 내가 블로그 구경 안가서 삐진겨. 올때 제주산 감
귤이나 한박스 사들고 언능 놀러와.
Mark형님 : 형님, 송파벙개 거의 분위기 달라 올랐는데 어디가신건가요. 혹시 저 없이 벙개하신건가요..-_- 어서 형님의 생동감 넘치
는 인생의 조언을 들려주세요. 화요반이 아니더라도 좋아요.
Jiwoo : 지우. 못오면 못온다고 문자까지 날려주던 우리 순둥이 지우 어디갔어. 부산에 있는 여친은 여친이 아니라고 말한게 서운했
던거니. 미안하지만 사실이었어. 돌아와.
Qua : 윤정아. 우리 화요반 가출1호. 그렇지. 원래 가출은 예고도 없고 엔딩도 없지. 그 당사자만이 결정하는 것. 아저씨는 널 포기하
지 않았다. 아직 늦지 않았어. 돌아와.
Chloe : 주영. 널 잊지도 않았는데 "나를 잊지말아요" 노래를 부르는구나. 오늘 널 위한 글을 쓸거라고 넌 동물적인 감각으로 알고 있
었던듯 싶구나. 이그 이 짐승. 돌아와.
Cristina : 누나, 누나 스펠링 제대로 맞죠? 누나 그리워하는 사람 우리 화요반에 산적해 있는데 이 그리움 그냥 흘려보내실건가요.
돌아오세요. 누나. 정필이가 불러요~
Paul : 절대동안. 미미가 친구라고 격없이 지내는 몇안되는 친구인데 어찌이리 무심하시나요. 취업하셨다고 들었는데 그럼 이제부터
더 신나게 마이존 나올수 있는건데.. 돌아와요.
Hani : 하니야, 어찌 그대는 프리젠테이션을 마지막으로 또 이리 제 속을 썩히십니까. 정말 멕시코 플랜트 프로젝트 떠나신거에요? 그
환한 웃음 보고싶단 말야. 돌아와요.
Jeff : 성훈군. 왠지 이름도 덩치랑 어울려요ㅋ 제주도 출장이 이제 거의 끝을 보이고 있죠. 곧 돌아와서 우리 마이존 지붕을 들썩거려
주십셔. 지하니까 뚫진 마시고. 돌아와요.
그 외에도 너무 많으신데 제 붕어 기억력이 더이상의 이름을 짜내지 못하네요. 사실 몇 분 더 계시지만 다시 올거라는 확실한 믿음이 있는
분도 있으시고, 그냥 저 조용히 한번 기다려 보고 싶은 분도 있고 그러네요. 잠시 시간을 가지시는 분들, 그리고 지금 화요일을 불태우고
계신 분들, 그리고 매주 새롭게 우리 식구들과 형동생 의형제를 맺으시는 식구분들까지 전부는 힘들지라도 그들 모두가 화요반 13번 방을
채우고 넘쳐 역사의 새로운 페이지가 씌여질 그 날이 올거라고 믿습니다. 역사의 그날까지 쉼없이 달리는 Austin아저씨가 될 것이며 그 순
간이 제가 지금 서 있는 자리에서 느끼는 가장 큰 보람이 될 거에요. 사.랑.합.니.다. 달콤화요반 식구분들 모.두.
P.S - 다음주 화요일(2월16일)도 우리 화요반은 모임을 갖는답니다. 우리 화요반부터 시작되는 마이존의 한주인만큼 그 어느때보다 강력
하고 즐겁게 시작해 보아요~ 다들 세뱃돈 대박나는 설날 되시고, 발렌타인 데이는 머 커플들은 알아서들 하시고~!! -ㅁ-! -_- ㅠ.ㅠ
[Who let the Austin out? -Haru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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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_- ?? 저기 제가 Ronny인데요. 근데 꿀짐이 뭐예요?? 잘 몰라서 네이버에 찾아봤는데, 이상한 것만 나오네요 ㅎㅎ
그리고 지상렬식 개그는 또 뭐징~ 정신적 물리적 피해는 또 뭐죠?? ^^;;;
전 그냥 조용히 있다가 갔는데, 뭔가 임팩트가 있었나봐요~ 하하,,,
하하하~ 꿀짐을 네이버에서 찾아보셨어요?ㅋㅋㅋ 꿀짐은 우리 화요반내에서만 공유되는 용어에요~ (네이버에 뭐라고 나오나요ㅋㅋㅋ) 자세한 내용은 역사가 너무 길어서 여기서 말씀드리기 힘들고 GIM(본명 최기문ㅋ)에게 한번 직접 문의해보세요~ 꿀짐이 우리 둘 사이에 끼어들어 지상렬식 개그를 펼쳐 제가 내외적 상처를 받았다는 내용입니다. 롸니님과는 담주에 따로 자리잡고 오래 한번 얘기해야겠어요~ ^-^ 하하..;;;
참... 대단하십니다~ 형님! 읽는데만도 10분 가까운데, 쓰시는데는 얼마나 걸리셨을지.. 빨리 완쾌 하시구요! 어제는 사정상 게더링을 빨리 뛰쳐나와버려 송구하네요! 담주에 뵈요~!
10분이나 걸릴 정도의 분량이나 퀄리티는 아닌데 그래도 다 읽어줘서 고마워~ 몸은 정말 다 나았음. 행여나 어제 나땜에 감기걸린 사람은 없는지 그게 걱정일세. 어제 회사-스튜-친구로 이어지는 트리플헤더를 가져서 매우 바빴겠다~ 결국 원하는 양의 알콜을 섭취하셨는지ㅋ 회비에서 천원은 내가 가지고 있으니까 담주에 깍아줄게~
나를 숭배하는 자들이여 모여라~ ㅋㅋㅋㅋㅋㅋ 웰컴투더다니월드~ ㅋ
We fear you and We worship you. Please regin us overㅋㅋㅋㅋ 다니형, 어제도 감사했구요 마이존 전토가 형님의 권좌아래 평화롭길 기원합니다 :D
흑..그러나 담주부터..대략 2달간 화욜반은 못나간다는거...그리울꺼야...흑흑...
권역이 확정되자마자 또 다시 영토확장을 위해 떠나시는군요. 형님 넘하세요ㅠ.ㅠ 어딜가시든 옥체 보존하시고 2달뒤에 "야 야 암 다니"하면서 훅 돌아오세요~!! (/ㅠ.ㅠ)/
Here~!!!!!!!!!!!!!!!!!!!!!^^*
가라 가 이녀석아ㅋ 근데 다니월드 입국절차 디게 까다롭다. 1차로 외모라는..;;
BC카드는 자유이용권 몇퍼센트 할인되요? ㅋㅋ요즘 웬만한 놀이동산은 50%인거 아시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다니형 디게 진지하게 떠나시는건데, 다니월드 테마파크 돼있고ㅋㅋㅋ
ㅋㅋㅋ 나도 bc카드쓰는데 워낙에 여기저기 할인 별로 안되서 우리월드에서는 할인좀 해주까봐.ㅋㅋㅋㅋ
Austin을 처음 본 날이 기억이 나질 않는다..그냥 달콤화요반이란 홈트리에 나같은 방문자겠거니 느꼈던 걸까?..하지만 몇번의 개더링 전투 후에야 Austin은 제이크 설리처럼 판도라를 지키려는 의지가 대단했고 소맥으로서 나를 i see you 해주었다. 그 후 Austin은 홈트리의 여신? 에이와로서 나에게 다가왔다...
어제 cathy의 '동구를 동구라고 못 부르는 이 더러운 세상ㅠ'이란 말에도 어금니 물고 웃으시는 우리 에이와 ㅋㅋ
i see you...i love you ㅋㅋㅋㅋㅋ 영원히 에이와로서 남아 주세요! 햇님 ㅋ
너 뭐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이크 설리가 판도라 지키러 왔다가 소맥 말아먹고 에이와가 되는 스토리ㅋㅋㅋ그리고 넌 나의 아바타가 되는거지. 움직이지도 못하고 옷도 못 갈아입는 내 싸이월드 아바타ㅋㅋㅋ 네이트리가 빨간색 페라리(또루꾸 막또)를 파킹시키는 모습을 보며 했던 대사가 잊혀지지 않는구나. I was afraid. But not anymore. 역시 남자는 차. -_-
그나저나 Cash는 내 이름 감질나게 한번 불러보고 싶어서 온 느낌이었어. Cash 보고 계시나요. 당신은 지금 에이와로 추앙받는 신에게 야자타임을 걸어온겁니다ㅋㅋㅋ
자꾸 혼자 댓글달아서 좀 민망한데 오늘 수요반에서 캐쉬 또 만났는데요, 왠지 어제 일 기억 못하시는거 같습니다. 날마다 새 사람이에요ㅋ
암~~ㅎㅎㅎ야자 타임이라서 그런건데~~첨엔 Austin 이 동구씨인지 몰랐음~ㅋㅋ다른분들죄송해요~너그러운신 맘으로 ^^;;;다음주엔 스터디 참여요~^^글고~난 저스트 평범한 사람 입니당~오해하지 마시길~ㅎㅎㅎ글고 난 캐쉬~아님당~돈 엄써요~캐띠~ㅋㅋㅋ
캐띠ㅋㅋㅋ 저를 보면서 "동구를 동구라고 못 부르는 이 더러운 세상"이라고 몇 번을 말씀하시던데ㅋㅋㅋ 재밌었어요. 정말~ ^^ 이번주에는 바쁘셨나봐요~ 다음주엔 꼭 오세요. 워낙 포스가 강하셔서 일주일만 안보였는데도 빈자리 갱장히 허합니다. :D
글 너무 잘 쓰시네요, 재밌게 읽고 가요~^^
길게쓰는것도 잘쓰는 범주라면 감사히 듣겠습니다. ^^ 즐겁게 오프라인에서 만나고 그 여운이 이렇듯 온라인에서 이어졌음 좋겠어요~ :D
짐승...이라고 불리면서도 반가운 이 마음은 뭐람요. 죄송할 짓 안하면 되는데, 늘 해 놓고 죄송하다고 하네요. 곧 갈께요. 나를 잊지 말아요~ 으크크크. : )
너 나한테 죄송한짓 정말 눈꼽만치도 없는데 그리 생각하니 만류하진 않겠다. -_ -+ 초딩학습의 근간은 앱솔훠킹루르리 자습이다. 자습시키고 스튜와라. 안그러면 다른 대륙으로 추방시킨다. 그 이름은 유어존. 뭐야ㅋ
ㅎ 완전 심취해서 읽었어요~아키라 재밌어요?ㅎ
훗 내동생서씨동생ㅋ심취했지만 다음날 아무 기억도 남지 않는다는거~ 그래서 좋아. 스튜반 후기는 원래 드라이아이스 ㅋ 아키라 재밌지~ 근데 감상을 권하진 못하겠어. 나중에 아키라 자폭하거든ㅋㅋㅋㅋ
너를 안아달라니,,,안와달란 소리냐,,,,생각만 해도 끔찍하다,,,I'm not a gay. 오늘 만나서 반가웠다..빵꾸똥꾸야,,,ㅋ
진환아 근데 너랑 아리숑만 dare 날 그리 부른다ㅋㅋㅋ 대중의 공감을 얻지 못하는 닉넴은 언능 접는게 좋지 않을까?-ㅁ- 어제 화요반 개더링에서 날 그리 불렀던 어느 멤버는 화요반 출석을 갈등하고 있어ㅋㅋㅋ P.S - I'm not a gay는 브롴백 마운틴의 최고 명대산데. (게이짓은 서로 다하면서 말야;;-ㅁ-)
사실, 저는 봄을 좋아하지 않는데..ㅋㅋ봄을좋아하도록 해볼게요^^ㅋ
비발디 사계중 봄을 들을때 콩당대는 너 마음은 누구의 마음입니까. 빼앗긴 딜리셔스 마음에도 남자는 오는지.. 제시카 데리고 오늘 또 어델 도망간거냠. 해리엇 언니 따라서 괘더링이나 다녀오지. 너희 둘 화요반에서 술한잔 안마시고.. 으흠.. 그래 자네반에서 함 보자. 참고로 현정이는 내 편이다. 으응..?
그냥 살짝 읽고 가려고 햇는데..후기를 너무 열과 성을 다해 쓰신 모습이 역력하여..스터디를 참석하지 않았지만 인사남기고 갑니다. 1Q84는 ...처음엔 흥미진진했는데..적어도 2권의 중반까지는 흥미진진했던거 같은데...몬가 매듭이 되지 않은채 끝나버린듯한...모 이런게 무라카미 하루키의 특징이라고 하면 할말은 없지만...ㅋㅋ후기를 소설처럼 쓰신게 ...참흥미롭네요..ㅎㅎ
공대라고 하시지만...국문과 가셨어도 될듯한..ㅎㅎ교직에 계셨다면 괴짜 국어선생님의 가능성이 다분하셔요 ㅋ
네, 그래서 (믿을만한 소식통으로부터) 1Q84 3권이 출간될거라는 얘길 들었어요. 저는 갠적으로 2권까지만으로도 경이로움 그 자체던데~ 훔.. 더이상의 spoling은 자제해야겠어요. 지금 이곳에 1권을 한참 재밌게 읽는 분이 계시거든요~ ^-^ 저 무라카미 하루키 광팬이라 그 책은 다 소장하고 있는데요, 혹시 보고싶은거 있으시면 빌려드릴게요. 오페라의 유령도 날라갔는데 책이라도..;;
글고 국어선생님이라뇨~ (이곳에 진짜 국어선생님이 계십니다. 들으시면 피식~ 하실듯) 조악한 글재주를 좋게 봐주셔서 제가 고맙져~ 제가 만약 국문과 학생이었으면 "당연히 글을 잘 써야 한다"라는 강박관념때문에 오히려 글도 별로 못 썼을거에요. 다른반 리더님들은 단 몇줄의 촌철살인 후기로 독자(?)를 매료시키는데, 역시나 전 무식해서 그냥 양으로 승부합니다;;ㅋ 휠리아, 어제 발표자료 그거 안버리셨져? 언제 한번 화요반에 와서도 발표해주세요. Impressive했어요~! ^-^
헐랭..버렸는뎅 ㅋㅋ
사실 국문과라고 글을 다 잘쓰거나 시적이거나 감수성이 풍부하거나 ...그런건 아니예요 ㅋ국문과 인원을 10으로 봤을때...2명은 진짜 국문과 체질, 1~2명은 선생님이 되기 위해...1~2명은 성적에 맞춰서...그리고 나머지는...음...그냥 오고싶은거? ㅋㅋ
한때 국문과에 적을 뒀던 소시민으로써의 한마디였습니다.ㅋㅋ
헐랭.. 휠리아 국문과셨군요~!! 영문과Anna, 독문과Regina, 불문과전화국언니, Spainsh라우라, Italy모니카, 중국어Rupi. 국문휠리아. 앗싸 드래곤볼 다 모았다~ㅋ P.S - 답가의 의미로 기계과 잠시 소개드리자면 전체 인원 10으로 봤을때 10명은 성적에 맞춰서. -_- (졸업할때까지도 적응 못하는 아이들 많음ㅋ)
잘읽고 가요~ 저는 시간이 어정쩡해서 참석을 못했어요.. 담주에는 꼭 갈게욧!!~
아냐. 우리 스튜식구들이 여의도로 갈게. 우리반 30명 다 가도 본부장님이 술 쏘실거라며? 이 소식 전해지면 30명이 아니라 300명 갈듯!!ㅋ 글고 조금만 더 왔으면 텐타임 다 찍을 수 있었는데 아깝다~ 다시 한번 텐타임 끊어봐. 일주일만에 9번의 스탬프가 찍히는 기적을 체험하리니!!
재밋어요! 날도 추적추적하고, 급작 일이 많아져서 정신없이 쫒기다가 집에 들어오니 노곤노곤 해져 그만 참석하지 못했는데, 밀려오는 후회~ 갈껄 그랬네요 ㅎ
누구나 그런 경우 많을 거에요~ 그런데 결국 마이존와서 함께하고 집에 갈때면 "아 오늘 오길 잘했다~" 하실거에요. 이것또한 누구나 그럴거에요~ :D
어째 화욜마다 계속 일이 생겨서 못가고 있네요 ㅠㅠ 다음주는 명절연장으로 휴가를 써서 못갈듯하고. 그담주에 꼭 갈게요~~
HANI~ 역시 하니 발목을 잡고 있었던 일(회사?)였군~! 연애하고 있었음 맘이 덜 아팠을텐데ㅋ 담주화욜 아저씨도 쉬는데, 그래서 더 편한 마음으로 나올 수 있는건데~ 그래 알았어, 명절연휴 푹 쉬고 23일에 보자^^ 또랑또랑 영어 언능 듣고싶고나~ :D
형님의 글솜씨도 대단하지만 열정이 느껴지네요~~~~ 역시...대단해~!!
so good~~~~~~~~~!!!!!
오프라인에서 빵빵 터지는 척의 순발력과 개그본능은 어떻구~!!ㅋㅋㅋ You're fired 말하는순간 겉으로라도 안된 표정 지었어야했는데 그냥 푹! 터져버림ㅋㅋㅋ so gre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