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택시와 법인택시.1,수입에 대해 한 말씀 드립니다.

[스트라디]

우리말에 서울 갔다온 사람과 안 갔다온 사람이 싸우면 안 갔다온 사람이 이긴다고 합니다.

뭐 어거지 박박 쓰는 사람이 이긴다는 뜻이겠죠.

갠택시는 커녕 법인택시 하루도 안해본 사람이 마치 전문가 처럼 박박 우기길래 이건 아니다 싶어

여러분에게 정확한 정보를 알려 드리기 위해 올립니다.

제가 36살때 처음 법인택시 핸들 잡아서 정말 쌍코피 터지도록 일한 결과 2006년도에 갠택시넘버 5,900에 샀습니다.

돈 벌려고 샀느냐?

아닙니다.

살 마음이 전혀 없었는데 조폭세계에서 한주먹 하시던 사촌 형님이 어느날 우리집에 와서는

법인 말고 갠택시 하면 어떻겠냐고 묻더군요.

처음에는 별 생각이 없었다가 형님이 은행에 가서 돈 빌려줄테니 한번 해보라는 겁니다.

그러면서 일단 형님 돈으로 갠택시 대금 지불하고 나는 은행에서 대출 받아 갚아 나가는 조건으로요. 

그 소리에 그만 갠택시를 한다고 말했습니다.

걍 막연하게 법인보다는 갠택시가 좋을 것이란 생각에서죠.

근데 말이죠...세상 일 참 알수 없더군요.

그렇게 자신만만하게 돈을 빌려준다던 형님께서 돈을 못 구하는겁니다.

제 신용등급이 낮아서 그렇다네요.

형님 사업자금에서 돈을 빼내 갠택시를 장만해 주었지만 은행에서 대출을 받지 못하자 사람이 변하더군요.

결국 영업용 택시 몰아서 장만한 작은 빌라 팔아서 갠택시 대금 갚고 졸지에 집을 팔아서 갠택시 장만했습니다.

그래서 좋았냐구요?

한 마디로 개떡이죠.

저 갠택시해서 돈 못 벌었습니다.

물론 처음 2년 동안은 본전 생각해서 죽기 살기로 야간 일을 해서 돈은 조금 벌었지만

2년 지나니까 도저히 체력이 안되는 겁니다.

사람은 원래 낮에 일하고 밤에 자야만 생체리듬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데 밤새도록 잠 한숨 못자고

일을 하니 피로가 쌓여서 어느날 부터는 정말 과로사 하겠더군요.

신호등에 걸려 브레이크를 밟고 있는데도 자꾸만 차가 앞으로 나가는 겁니다.(과로로 인한 착시현상)

깜짝 놀라 다시 브레이크를 밟았다가 아!~내가 이러다 정말 죽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2년후 부터는 야간일 안하고 주간만 일했습니다.

그러니까 생체리듬이 정상적으로 돌아오더군요.

택시는 말이죠...야간일을 해야만 돈을 법니다.

야간은 할증시간이 있고 새벽에 차가 막히지 않으니까 메타가 순식간에 올라가죠.

주간은 시간당 만원 벌기도 버겁지만 야간은 새벽 할증시간대

몇시간만 잘하면 주간 뛰는 것 보다 훨씬 수입이 좋습니다.

그래서 택시로 돈을 벌려고 하는 사람들은 법인이든,개인이든 야간을 선호합니다.

그 대신 염라대왕에게 일찍 면접 볼 각오는 해야 합니다.

현재 법인택시 야간만 하는 사람들은 보통250정도 벌구요 갠택시 300정도 법니다.

약 50만원 정도 차이가 나는데 내돈 한푼 들이지 않고 법인해서 250 버는 것과

일억 투자해서 300 번다면 도대체 왜 갠택시를 하겠습니까?

정신 나간 사람 아니라면 겨우 50 더 벌자고 일억투자하겠습니까?

300도 아주 부지런히 달려야 그 정도 벌지 어영부영 일해서는 갠택시는 워낙 나가는 돈이 많아서

택도 없습니다.

갠택시해서 500?

개뿔 같은 소리 마세요.

물론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택신(택시의 신)이라면 가능하죠.

법인도 월 400버는 사람이 있으니까요.

그렇지만 아주 특별한 경우입니다.

일반적으론 택시해서 절대 그렇게 벌지를 못합니다.

그래서 저는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일반적인 경우를 들어 야간 기준으로 법인 250 개인 300을 말 한겁니다.

카콜해서 수입이 더 나아졌다?

어느 미친녀석이 고따구 거짓말을 한답니까?

콜이 있다고 해서 손님이 더 많아진게 아니라 콜이 없을땐 길가에 나와서 택시를 잡던 사람들이

집에 편안히 앉아서 택시를 부를뿐이지 승객들이 더 많아져서 수입이 늘어난 것은 절대 아닙니다.

오히려 카콜때문에 기사들이 생고생을 해요.

전에는 길 가다가 승객 태우면 되었는데 망할놈의 카콜 때문에 골목골목 산꼭대기까지 올라가서 승객을 태워야 합니다.

콜비도 전혀 없기에 어떤때는 택시 기본요금 거리인 2키로나 빈차로 가서 승객을 태우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나마 겨우 갔더니 콜을 취소시키는 인간들땜에 아주 스트레스 만땅 받아요.

이젠 카콜을 받지 않으면 수입이 반토막 날 정도이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카콜을 하는겁니다.

예전처럼 길가에서 택시를 잡는 승객들이 대폭 줄었기 때문이죠.

이런 현실을 전혀 모르면서 카콜 때문에 수입이 늘어났다?

예...더위에 머리가 헷가닥 한 녀석들 말을 택시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이 그냥 믿고 한 말입니다.

전 갠택시도 5년 해봤고 현재는 영업용을 하고 있습니다.

택시 경력만 23년이에요.

갠택시의 장,단점과 법인의 장,단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다음에는 이 둘의 장단점에 대해 글 올리겠습니다.

판단은 읽는분들 각자에게 맡기겠습니다.

[우까이(서울)]

맞는 말입니다
충분히 공감합니다
고생 하셨습니다

[솔로몬한대가리반]

정말로 일리가 있는 글 입니다.
낮에는 대중교통이 잘되있는관계로 또 도로에 차가 막혀서
빨리가지도 못하고 메타요금만 왜그리 빨리 올라 가는지
택시타기도 무섭고 야간에는 대중교통도 끊기고 도로거 텅비어서 차도 슁슁
잘 달리고 목적지도 빨리가고 주간.야간 장단점이 있지만은
그래도 인간들 선임견에 개인택시 몰고 다니면 사장이니까.
왠지 부럽더라고 요
수입을 떠나서 국결을 한다고 칩시다.
베트꽁까이에게 너 개인택시 사장하고 결혼 할레
영업용택시하고 결혼 할레 하면 또라이가 아니고서는
갠택시하고 결혼한다, 말 하겠지요.
말그대로 자유업 내마음대로 차세우고 여행도 가고
하지만 영업용은 사납금 때문에 개인 자유가

[스트라디]

그 문제는 다음글에서 좀더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낮시간 차 막히는 구간에서는 메타기 빨리 안올라갑니다
고로 같은 시간 일해도 차막히는 구간만을 운행한다면 택시 입장에서는 수입이 대폭 떨어집니다
그래서 차 막히는 구간 승객이 타면 아주 싫어합니다.
참고로 전 영업용 몰적에 울 마누라 만났습니다.
개인이건 법인이건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 어떻게 결혼생활을 이끌어 나가느냐가 가장 중요하죠.
사실 외국여자들은 갠택시,법인택시 잘 모릅니다 걍 택시로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솔로몬한대가리반]

어느나라 여성과 어디업자와 결혼해서 13년이란 긴세월 유지하고 사는지 대단이 궁금 합니다.
혹시라도 우까이처럼 유가리처럼 가족사진 볼수 없을까요.
가족사진 결혼 사진이라도 보고 십어요.

[솔로몬한대가리반]

우까이 유가리는 사진 자랑 대단 합니다.사진올리기.동영상 올리기에 가보면 우.유.두가족 사진 동영상 뿐 입니다.

[스트라디]

아까 울 마눌과 한강에서 자전거 타는 사진 올렸다가 내렸습니다.
악용하는분들이 있더군요.
나중에 기회봐서 사진 다시 올리겠습니다.
다행은 사진 올리는분들이 드므네요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모두들 엄청 미인들과 살아서 그런지...
그래서 저도 별로 사진 올리고 싶지 않네요
이점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솔로몬한대가리반]

없다는것뿐이고 신간편하게 택시 하고십다면 나는 영업용을
권하고 십습니다.
왜냐 개인택시는 내가 사업주이기에 차도사고 보헙도내고 수리비도 내가 타이어교체도 내가
연료도 내가 아구 머리아퍼요.
하지만 영업용은 운전만 하고 월급만 받고 자질구레한것들 신경 안쓰고
신간편하고 그런다 이것입니다.
개인택시는 앞으로 남고 뒤로는 개살구다 이런것입니다.
남보기에 갠택시가 좋아 보이더라 이것 입니다.
일년에 연차휴가로 태국이나 동남아 여행도 갈수 있습니다.
연차 안쓰면 돈으로 년말정산해서 급여에 포함해서 줍니다.
상여금도 주고 퇴직금도 주고 지만 갠택시는 여타 수입이 없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뎃글 써 봅니다.

[지박사[국제결혼 피해예방센터 국장]]

택시 기사님들의 노고를 잘 이해할 수 있는 글입니다 ~^^
택시 운전을 직업으로 삼으면 어떤 애환이 생기게 되는지 잘 들었습니다.
택시 운전 아무나 하는게 아니네요 ...
다음에 또 부탁드립니다~^^

[솔로몬한대가리반]

인생 막장 드라마 입니다.
우리어릴때는 서로 사위삼고 서로 시집올려고 하는 인기 직업군 이여는데 지금은 영 반대로 변했습니다.
그래서 나도 영업용 택시때 결혼 못하고 갠택시때 결혼 했습니다.

[솔로몬한대가리반]

갠택시는 영업용에 비해서 재미 없습니다.
왜냐면 노리는 꽃재비들이 있다고 처음 갠택시 구입하니까 갠택시 조합장이 3가지을 조심하면 무난이 갠택시 사업 할수 있다고 합니다.
1,술을 조심 하시라,애경사에서 지인 만나서 술한잔이 5잔으로 변하고 술김에 운전 했다가 음주 측정에 걸려서 골로 간다고 합니다.
2,여자을 조심 하라고 합디다.꽃뱀이라고 하는 표시없는 여성이 뱀처럼 휘감아 와서 목을 조인다고 합디다.
3.도박을 조심 하시라.도박하는곳은 얼씬도 말라 친구도 가까이 말라 고리체 빌려주고 못갑으면 법적으로 갠택시 탈취 해 간다고 합디다. 그래서 갠택시 정말이지 재미 없습디다.
반면에 영업용은 재미있는 에피소드 참 많아

[솔로몬한대가리반]

요.글로 다표현 못하지만 나도 갠택시 8년 해보고 영업용은 12년 해봐서 장단점 어느정도 압니다.
지금은 버스운전 하고 있습니다.
텍시보다는 편하고 좋아요.
노선만 다니고 왕복하고 나서 30분 쉬고 술주정하는 사람 없고 요금시비 거는사람 없고 술먹고 오바이트하는 사람 없고
안전 운전만 하면 제날짜에 급여 꼬박 나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