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새해가 와 버렸습니다.
누군가 애타게 기다리는 사람이 있는 것 처럼
불쑥 새해를 맞이하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새희망이 솟는 새해를 맞이합니다.
동해안에서는 갖가지 연에 소원을 담아 하늘에 띄우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들도 나도 새해에는 이루고자 하는 모든 일들이 하늘을 나는 연처럼 훨훨 날아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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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의 푸른색을 각인하는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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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의 발자국과 흰거품을 쏟아내는 파도와 파도소리!!! 참 좋습니다. 바다가 참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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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위용에 참 작아진 내모습을 다시 봅니다.![](https://t1.daumcdn.net/cfile/cafe/1166F63750E3DBDA2C)
경포대는 주변환경에 많이 관심을 가졌더군요... 해송과 산책로...드넓은 백사장..
걸어서 걸어서 물어 물어 초당두부를 먹으러 갔습니다.
오래전에 가자미 식혜를 떠올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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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던길에 황태덕장입니다. 넘 많이 황태들이 걸려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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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허름한 집을 떠올리며 찾아갔는데 그곳은 주걱에 번호표를 주면서 기다리는 집이었습니다.
사람들이 추운곳에서 발을 동동거리며 번호 불러주길 기다리는 맛집이 되어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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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두부집인데 짬뽕 순두부가 특이하면서 겁나게 맛이 있었습니다. 아주 전에 주던 가지미 식혜는 없고 특허를 받은 청국장
된장에 담은 고추등만 나왔습니다.
그저 빨리 먹고 나오는것이 미덕인양 사진도 못찍고 부랴부랴 나와 주어야만 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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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강릉에서 관광안내에게 요즘 축제를 물었더니 진부면에서 얼음낚시를 한다고 하더군요..
약 50분정도 걸린다고 해서 버스를 타고 진부면으로 갔습니다.
얼음이 꽁꽁 얼어서 걸어가면서도 조심조심!!!낚시를 할려면 낚싯대가 필수 라기에 아무나 낚싯터는 공짜인줄 알고
낚싯대를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한참을 내려가보니 그야말로 인산인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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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어낚시 입장료는 13000원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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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썰매에... 옛날방식의 비료포대에.... 텐트식의 낚시터는 자리도 없고
한참을 얼음구멍에 낚싯대를 넣고 기다려 보았지만 손만시럽고..
아예 죽는줄 알았습니다.
한마리도 못잡고..엉금엉금 나오는데 참 한심했습니다.
이곳저곳에서 함성은 터져 나오고..
나는 기냥 군밤 한봉지 사서 먹고 마음을 달래며 그곳을 빠져 나왔습니다.
이것 저것 경험도 하고 추억놀이를 하면서 강원도에서 또 하루를 보냈습니다.
사랑하는 울님들께서도 춥지만 따뜻한 새해가 되시길 ....
첫댓글 그냥 그자체를 즐기시구. 모든 실체를 버리시구 자아를 찾아보시는 계기로 삼으셔유. 추워 보이셔두 부러워유. ㅎㅎㅎ
넹!!! 그저 부딪히면 그런대로...한세상!! 이런식으로...
좀전에 통화 했을때 목소리가 가라앉아 있었던 이유가 있었군요^^
그래도....전 그런 언니가 부러버요 ㅎㅎㅎㅎㅎㅎ
저도 울 옆지기 꼬셔 볼랍니다...안되면 덩치로라도.....힘으로 하면 될려나?...ㅋㅋㅋㅋ
간만에 시간에 나를 밑긴채 그렇게 흘러 흘러 다녀오셨군요^^
무엇보다 푸르른 동해바다가 너무 멋있네요....눈이 시리도록 푸른 바다....잘 보았습니다^^
마음 가득 품어오신 그 바다만큼이나 올해도 좋은 일만 무궁무진하게 넘실거리셨음 좋겠어요^^
그려유...진부에서 동서울로 동서울에서 전주로...이렇게 돌아돌아 컴백홈했시유...
경포대 낙산 비치....옛날 생각이 납니다..
ㅎㅎㅎ 저도 옛생각땜시...
집사랑이랑 연애할 때 주문진, 속초로 많이 쏘다니던 기억이 나네요...
첫 번째 사진은 오징어가 하늘을 나는 거 같습니다... ㅎㅎ
산오징어도 먹고잡고 푸른 바다도 보고 싶고... 부럽습니다...
눈발 날리는 겨울 해변가도 걷고 싶고.....ㅎㅎㅎㅎㅎㅎ그러다가 얼어불랑가? ㅋㅋㅋ
옛추억이 있는곳이면 강추합니다. 느릿느릿 천천히 돌아봄직도 차~암 좋습니다.
색다르게 한 해를 시작 하셨네요.싦의 에너지를 담뿍 충전 하셨으니 그를 에너지로 삼아 힘찬 후반전 시작 하세요.
넹!! 감사합니다. 충전이 방전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ㅎㅎㅎ
한해 멋지게 시작하셨네요. 기분 좋은 한해가 되세요..
넹!! 감사합니다. 멋진 후반기를 설계하려고 애쓰는 중입니다...많은 응원이 필요합니다.ㅎㅎㅎ
남들은 따따한 남방쪽으로 가던데....
던이 좋기는 좋은가 뵈요
목련 효자땜시 추운줄도 모르시네유
어느 시월에 그런 온기 한 번 느껴 볼까요? ㅎㅎ
어떻게 아셨시유???? 소록도님도 곧 쨍!!! 하실겁니다...
덕분에 그림으로 구경 잘 하네요.
새해에는 건강하시고 크나큰 복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많은 관심으로 나사연을 사랑 해주시니 감사할 뿐입니다. 이번에 등업 되셔야 할 것 같습니다.ㅎㅎ
멋찐여행 외로워두 즐겁게 허셨네유! 좋은추억 만드셨구먼유!
평생을 혼자 낚시두 많이 다녀지만 혼자 낚시여행과는 차원이 다르네유!
직장그만두구 몇달 여행다리려다 또다시 직장이라는곳에 몇년더 매달려야 되유!
행복을 뒤루허구 이제 다시금 허시고저 허는일 만사형통허시길 기원해유!
그렸시유...어차피 놀려면 폼나게 놀아볼려구 시작했습니다.
솔뫼!!!
진짜 사람사는것 같이 사는군요
우리는 세상구경은 커녕 다람쥐 체바퀴 돌듯이 .....
재미없는 세상을 살고 있으니 참 지겹네요.
솔뫼님이 정말 부럽네요.
실은 저도 항상 제자리에서만 맴도는 세상을 여지껏 살았답니다.
한번쯤 훌훌 털어버리고 다시시작하는 제가 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시작입니다. 느릿느릿 세상을 걸어보렵니다. 아주 천천히
지난 10월에 가서 초당두부 먹었는데 기억이 새롭습니다.
참 부드럽고 깔끔한 맛이 잊을수가 없습니다,..자연 그대로의 맛을 느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