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여행하면 자연스레 강화도와 월미도 같은 섬들이 떠오르지만, 정말 다양하게 숨기고 있는 볼 거리들이 많다.
주말마다 언제든 가볍게 떠날 수 있는 인천나들이 매력을 찾아, 이 도시를 다녀보면 인천의 다양한 모습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인천의 중심에서의 맛과 문화
인천나들이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바로 ‘차이나타운’이다. 인천역에서 바로 맞은편에 위치한 중국식 전통대문 ‘패루’를 지나면, 다채로운 중국 문화와 역사가 숨 쉬는 골목들이 여행자를 맞이하고 있다.
차이나타운 방문의 백미는 단연 먹거리 탐방이다. "우리나라식 짜장면을 최초로 만들었다는 ‘공화춘’, 중국식 항아리 만두를 파는 ‘십리향’, 백짜장으로 유명한 ‘연경’과 ‘만다복’ 등 취향대로 골라먹어보는 재미가 있다.
골목골목 마다 중국 음식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맛집들이 즐비해 있어, 미식가들에게는 천국과도 같은 곳으로 여겨지고 있다.
도심 속의 바다 오아시스, 송도 센트럴파크
뉴욕의 센트럴파크를 연상시키는 송도 센트럴파크는 국내 최초의 해수공원으로, 서해 바닷물을 이용한 인공 수로가 매력적인 장소로 인기가 많다.
공원이 넓어서 사람들로 붐비지 않고,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점이 큰 매력 중 하나다.
공원을 한 바퀴 돌아보기에는 다소 거리가 있으니, 날씨가 좋을 땐 자전거를 빌려보는 것도 좋은 나들이 방법이다.
송도의 랜드마크인 트라이볼, 한옥마을, 그리고 G타워까지 인접해 있어, 센트럴파크 방문 후 이곳들을 함께 탐방하면 하루가 순식간에 지나간다.
특히, G타워에서는 센트럴파크뿐만 아니라 인천대교와 서해바다까지 내려다보이는 야경이 훌륭하니 일몰 때 맞춰서 방문해보면 좋다.
자연이 어우러진 휴식처, 소래습지생태공원
일본의 염전으로 시작해 1996년까지 소금 생산의 역사를 간직한 소래습지생태공원은 현재 다양한 동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자연학습장으로 거듭났습다.
멋스러운 갈대, 풍차, 산책로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며 시민들에게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소래습지생태공원은 도심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갯골과 조수간만의 차이를 통해 드러나는 광경을 볼 수 있는 곳으로써, 지금은 겨울이라 드넓게 드러난 갯벌의 모습을 볼 수 있지만, 8~9월에는 바다에 피는 '붉은 단풍' 칠면초가 아름답게 피어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소래습지생태공원 내 전시관에서는 공원의 역사와 생태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통해 방문객에게 교육적인 가치도 제공하고 있으며, 전망대에서는 소래습지의 아름다운 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