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첨자 발표 전과 후
솔직히 작년에 떨어져서 안될거 같았는데 운이 좋게도 재수끝에 이번엔 당첨이 되서 쪽지와 이메일을 받고 참여하게 되었습니다ㅠㅠ 너무 감격스러움과 동시에ㅋㅋㅋ 제가 그동안 책을 안읽고 살았어서 살짝 걱정은 했지만 그래도 북콘서트 참여와 함께 오랜만에 마음의 양식을 쌓아보자는 각오로 책을 열심히 이틀동안 읽었던거 같아요!! 수빈누나께서 추천해주신 책은 류시화 작가님의 '내가 생각한 인생이 아니야' 라는 책이었는데 진짜 유익한 내용들도 많았고 재밌었던 부분들도 있었고 제 인생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북콘서트 당일 입장
2시 시작에 1시반까지 강남역 5번출구 앞에서 집합이라고 메일을 받아서 그 근처 카페에서 수빈누나께 드릴 편지도 쓰고 점심을 먹은후에 시간 맞춰서 도착해서 명단 확인후 운영진 이신 손호공님의 안내와 함께 한 건물의 세미나실 같은 곳으로 이동해서 각자 닉네임이 써있는 배정된 자리에 앉아 수빈누나를 농부님들과 함께 기다리고 있는데 2시 살짝 넘어서 수빈누나께서 드뎌 도착하셨습니다!!
●본격적인 북콘서트 후기
일단 수빈누나의 등장과 함께 맨처음 에는모든 농부님들께서 자기소개를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는 제 소개때 안녕하세요 작년에 떨어지고 올해 재수해서 온 샤비알론소 입니다. 라고 했던건 안비밀ㅋㅋㅋㅋ 그렇게 자기소개 시간이 끝나고 수빈누나께서 농부님들이 작성해주신 질문에 대해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는데요. 중간쯤인가 주은님이 써주셨던거 같은데 누나 너무 예뻐요 라고 쓰셨는데 저를 아시는 다른 농부님들께서 다들 저를 쳐다보시는거 같더라고요ㅋㅋㅋ 저 의외로 나름 진지한 질문 썻었는데ㅠㅠ
암튼 그러다가 거의 마지막 쯔음에 제가 작성한 질문에 대해 수빈누나 께서 답변해주셨는데요. 제가 당시에 작성했던 질문은
Q.최고의 배우이신 수빈누나께서 생각하시는 인생 영화가 무엇인가요? 라는 질문 이었는데
답변으로 수빈누나께서 해주신 영화가 '라라랜드'와 제가 전에 채수밭에서도 제가 인생 영화로 뽑아서 썻던 이탈리아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였는데 둘다 제가 진짜 좋아하고 감명깊게 본 영화들이라서 수빈누나 께서 저랑 영화코드가 맞는거 같아서 저도 모르게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ㅋㅋㅋ
그렇게 각자 농부님들께서 질문하신거에 대한 질의 응답시간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북콘서트가 시작되었는데요!!
그리고 본격적인 북콘서트 시작전에 앞서 이날 알게된 사실은 운영진님들을 통해 배송 받았던 책이 수빈누나께서 농부님들을 위해 선물 하셨다고 하셔서 더욱더 감동 받았던거 같아요ㅠㅠ 그리고 수빈누나께서 이책을 농부님들께 추천해주신 이유는 이책이 젤 최근에 읽으신 책이셨다고ㅋㅋ 그렇게 앉은 순서대로 각자 책을 읽고 나서의 소감 혹은 질문 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저는 진짜 나름 열심히 읽고 준비 열심히 생각했던거 같은데 제앞의 다른 농부님들께서 말씀들을 워낙 다 잘하시고 수빈누나를 보면서 얘기하려니 좀 버벅이면서 떨었던거 같아요ㅠㅠ 그래도 제가 이날 수빈누나께 드리는 질문들은
책의 수많은 에피소드 중 체코의 소설가 카프카에 대한 에피소드가 하나 있는데요. 그게 카프카 라는 작가가 인형을 잃어버린 울고있는 어린 소녀를 위해 선의의 거짓말로 인형이 여행을 떠났다고 하면서 인형의 심정으로 편지를 쓰는 에피소드가 있는데 그런 상황에 대해서 수빈누나 께서는 동시에 비슷한 상황이 닥친다면 선의의 거짓말을 거짓말을 하실거냐는 질문이었습니다.
이 질문에 대한 수빈누나의 답변:너무 따뜻하다고 생각했고 근데 그런 상황이 오시면 그렇게 할수있을지는 모르시겠다고 답변 해주셨습니다.
두번째는 독일의 철학자 칸트의 선택에 관한 에피소드 였고 한 여인이 칸트에게 혼인신청을 했는데 칸트가 결혼에 대해 장점과 단점을 따지다가 장점이 많은걸 알고 뒤늦게 본인이 청혼을 하러 갔지만 이미 그 여자는 유부녀가 되있었던 상황이었던 내용이었는데요. 만약 칸트같은 상황이 오시면 수빈누나께서는 선택을 빨리 하실지 아니면 신중히 고민을 하실지에 대한 질문이었습니다.
이 질문에 대한 수빈누나의 답변:직업 특성상 일욕심도 있고 결혼을 일찍 하실 생각은 없는데 주변의 친구들이 다 결혼을 하셔서 주변에 같이 나이 들어가는 언니분들과 이걸 어떻게 살아야되냐 이대로 너무 서러울거 같기도 하고 고민을 하시고 35살 지나셔서 하실 생각이시라고 하셨고 근데 그때되서 짝이 없을수도 있는 그런 고민은 되시는데 지금 무턱대고 결혼을 하시자니 그럴 마음은 없으셔서 이러다가 나도 못하면 어떡하지 라는 고민을 하신다고 답변해 주셨습니다.
마지막은ㅋㅋㅋㅋ제가 원래 질문이 마지막 에피소드에 작가님께서 본인의 지금까지 이책에 썻던 내용과 인생에 대해 영화라고 표현해주신거에 대해서 얘기를 하려다 제가 이때 특히 버벅되서 질문을ㅠㅠ 잘못한거 같아요ㅠㅠ
그렇게 메인 이벤트인 북콘서트가 끝나고 가진 순서대로 싸인을 받고 셀카도 찍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그렇게 제앞의 농부님들께서 순서대로 싸인도 받고 셀카도 찍으신 후에 제 차례가 되서 갔는데 편지 쓴걸 드렸더니 매번 써주셔서 감사하다는 따뜻한 말과 함께 제가 그동안 한5년(?)동안 독서를 안하다가 하니까 주변에서 왠일? 이랬다고 했던 에피소드를 말씀 드렸더니 엄청 웃어주시고 또 제가 전에 전독시 서포트날 학원일정으로 인해 못가서 다른 농부님을 통해서 직접 만든 다쿠아즈와 브라우니를 드렸었거든요. 그거를 먼저 얘기 해주시고 맛있 으셨다고 얘기 해주시면서 제가 바리스타 자격증 공부했던것도 먼저 언급해주시면서 땃냐고 물어보셔서 당당히 땃다고 말씀 드렸습니다!!(솔직히 이때 진짜 감동 받았어요ㅠㅠ) 이날 진짜 제가본 수빈누나중에서 역대급으로 이쁘셔서 사진을 공유하곤 싶지만 아숩게도 지침상 공개 못하는점 죄송합니다.ㅠㅠ
그렇게 싸인회와 셀카찍는 시간이 끝나고 난후 밭채소님께서 너무나 감사하게도 포토타임을 요청 해주셨는데 수빈누나께서 응해주셔서 진짜 이날 너무나도 아름다웠던 수빈누나의 사진을 추가적으로 또 찍을수 있어서 너무나도 행복했던거 같아요ㅠㅠ 그리고 마지막으로 수빈누나께서 소감을 수어로도 해주셨는데요!! 수어 하시는걸 보니 수빈누나께서 희주라는 인물에 대해 진짜 얼마나 많이 연구하시고 노력하신게 느껴져서 제가 좋아하는 배우가 수빈누나 라는 사실에 저도 한 명의 농부로써 너무 좋았던거 같아요!! 그렇게 소감을 말씀하시고 퇴근 하셨는데 폰을 두고가셔서ㅋㅋ 다시 들어오셨다가 나가셨는데 이때 진짜ㅠㅠ 귀여우셨습니다.ㅋㅋ
●최종 소감
진짜 너무 좋고 유익했던 시간이었고 무엇보다 1년에 한번오는 기회이자 수빈누나와 함께 이러한 시간을 보내게 되서 너무나도 기분이 좋고 뿌듯했었던 같아요. 다만 그래도 많이는 아니고 조금 아쉬운점은 수빈누나의 얘기를 좀더 듣고 추가질문 시간이 있으면 하고 싶었는데 그것이 안된점이 좀 아쉬웠 고 당첨자 발표를 12시까지 해주신다고 하셨는데 안와서 저 진짜 올해도 떨어졌구나 이런생각 했었어요.ㅠㅠ 그래도 새벽에 오겠지 하고 안와서 또 안됐네 하고 기다리다가 평소보다 늦게 잤었는데 발표시간에 관해선 운영진분들 고생 하시는것도 다 알고 현생도 있으신거 이해하는 부분이긴 하지만 그래도 혹시 담에는 늦어지면 공지는 추가로 따로 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좋은 취지를 위해 힘써주신 운영진분들께 고생 많으셨고 수고하셨다는 말씀과 함께 저에게 있어 행복한 하루를 보내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이글을 마무리 지어봅니다.!!
첫댓글 샤비님 덕분에 수빈님의 결혼에대한 생각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네요!ㅎㅎ
진짜 책을 읽다가 인상적인 에피소드여서 수빈누나의 생각에 대해 질문 드린건데 수빈누나의 생각에 대답을 들어서 저도 좋았어요!!
수빈님한테 싸인 받을때 좋은대화 많이 나누셨네요 좋으셨겠어요 ^^!!
진짜 솔직히 저때 감동 좀 많이 받았습니다.ㅠㅠ
@샤비알론소 수빈님은 항상 감동이죠 😍😍
부러운 후기네요 ㅠㅠ 잘 즐기셨군요!!
텐텐님도 되셨어야 했는데ㅠㅠ 내년엔 꼭 같이되요 진짜ㅠㅠ
인생영화 두개 다 샤비님이 좋아하는거라니 부럽네요 ㅎㅎ
전 수빈님이 호불호 갈린다고 말씀하신대로 라라랜드 딱히 인상깊게 보질 못한편이라..😢
인생은 아름다워는 꼭 봐야겠오요
라고 쓰고 또 수빈님 작품을 튼다...
진짜 영화 좋아하긴 하지만 n차관람 잘 안하는데 했던 두영화였던거 같아요!! 특히 라라랜드는 호불호가 갈리지만 저는 극중 나오는 노래인 City Of Stars를 너무 좋아하고 극중 남녀주인공의 묘한 감정의 변화와 심리가 잘 표현되서 좋았던거 같아요. 그리고 인생은 아름다워는 아버지의 아들에 대한 부성애를 잘 표현한 영화라는 동시에 홀로코스트 라는 시대적인 아픔을 동시에 잘 표현한거 같아서 인상깊었어요.!! 엌ㅋㅋㅋㅋ 농부라면 수빈누나 작품 보시는건 너무나도 당연하기에 인정합니다ㅋㅋ
저 인생영화 문답에서 처음에 나한(응?)으로 들어서 메모도 남겼다가 다른농부님이 라라랜드라 하셔셔 고칠수있었네요🤣
ㅋㅋㅋ그럴수 있죠 근데 진짜 수빈누나께서 뽑으신 인생영화가 제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영화들이라 진짜 좋았던거 같아요ㅠ
샤비님이 싸인받으실때 여러이야기가 오갔었네요 부럽부럽해요 :-0
(저는 물어볼거 하나 말씀드릴걸하다가요,)
샤비님만의 이야기로 밭주인님의 감동을 볼수있었고 소감을 자세히 풀어주시어서 좋았어요 :D
@더숩파티 헉 잘 못쓴거 같은데ㅋㅋ 그래도 후기 잘봐주셨다니 감사드립니다!! 저도 숩파티님의 본명이 부럽습니다ㅋㅋ
사인회때 나는 첫 순서라 그런가, 말을 많이 못했는데 샤비알론소님은 정말 이런저런 얘기를 많이 나누셨네요.
부럽..ㅎㅎ
원래 앞순서가 안 좋음...ㅋㅋㅋ
저도 제제 얘기해주실때 전에도 했던? 비슷한 얘기만 또 하고 아숩더라구요 ㅠㅠㅎㅎ
다음날(월요일)에 제제 휠체어도 맞추러가고 다양한 얘기를 더 할 수 있는데.. 하고 후회했네요
셀카도 좀 더 길게 찍을걸 싶기도 하고 ㅠㅠ 왜케 서둘렀는지..!!ㅎㅎ
헉ㅠㅠ 근데 저도 첫번째였으면 로미에오님 처럼 말 많이 못했을거 같아요ㅠㅠ 솔직히 아직도 수빈누나 앞에가면 긴장 많이하는 성격이어서요ㅋㅋ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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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분들 아니면 안해주시지 않을까요?ㅋㅋㅋ
아마 숱한 외국인분들이 디엠을 걸어오실 것이라서 안해주실 가능성이 꽤 높을거에요,,, 답을 받으실 수 있는 현실적 방법은 오프라인에 이번에 있을 무대인사나 앞으로 언젠가 있을 연극을 보러 나오시고 출퇴근길에 함께하시는 정도가 되겠어요
후기글에 이 질문이 왜 있는지 모르겠지만^^;;
팔로워 수만 봐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디엠할지 뻔하죠
그거 일일히 답변하면 수빈님 대본 볼 시간도 없을거에요^^;;
@4대이쁜이 네, 부적절한 것 같아 삭제하였습니다 ^^ 죄송합니다~
인생영화 라라랜드 나올 때 저도 옷! 했는데 :) (저는 논란이많은?! 라라랜드 엔딩이 해피엔딩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두 주인공 모두 각자의 오랜 꿈을 이루었으니까요.)
인생은 아름다워도 너무 애틋한 영화였었죠. 샤비님 좋은 질문 덕에 밭주인님 취향도 알고, 그 영화들도 반추하게 된 시간이었어요!
맞아요!! 논란(?)이 많긴 하지만 남여주인공 모두 서로가 원하는 삶을 얻는데는 성공했으니까요!! 인생은 아름다워는 진짜 제가 전에 보고 너무 감명 받아서 몇번 더 본 얼마 안되는 영화에요 진짜ㅠㅠ 헉 좋은 질문이었다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