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구지가(新 龜旨歌)
용궁 갔다 돌아온 거북이의 무용담
사람들은 아직도 나를 자라로 알아
토끼 간 구해오라며 볼 때마다 성화다
빨리빨리 기랬더니 덤벙대는 거동 보소
다리로 못한다면 머리라도 거두어서
구지봉 꼭대기에다 땅을 파고 묻어라
머리 내면 참형이요 안 내면 화형이다
이래저래 죽을 몸 네 발 모아 움츠리다
조용히 알만 부리고 부리나케 줄행랑
*.구지가(龜旨歌) : 구지가는 영신가(迎神歌)라고도 알려져 있으며 삼국유사에 기록된 최초의 한국 민요이다. 이 노래는 고대 가야인들이 신의 명을 받아 신을 맞이하기 위해 구지봉에서 흙을 파낼 때 불렀던 노래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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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동선
신 구지가(B3)
여물 채동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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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16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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