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선물로 전달해준 보청기를 낀 청각장애인이 어렴풋이나마 세상의 소리 를 들었다며 좋아하던 모습을 잊을 수 없습니다.
요즘엔 그를 위해 발음 교정 연습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 광고ㆍ홍보대행사 KCN컨설팅의 김원종 씨(34)는 최근 특별모금 활동을 통해 마 련한 돈으로 24년 동안 청각장애를 앓던 장애우에게 보청기를 선물했을 때를 잊지 못하고 있다.
직장인이 중심이 된 봉사단체 '사람과 사랑터' 회장을 맡고 있는 김씨는 한 달에 한 번씩 복지시설인 경기 안산 '은혜의 집' 과 서울 금천 '섭리의 집' 을 방문해 청소, 목욕, 식사제공 등의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청각장애인, 독거 노인 등 4명의 소외이웃에 한 달에 5만원씩 정기 현금 후 원도 실시하고 있다.
'사람과 사랑터' 회원과 함께 한 번에 30명이 이들 복지시설을 찾아가 중증장 애인과 노인들에게 일대일 봉사를 실시하며 손톱 발톱까지 손수 깎아줄 정도로 몸으로 봉사를 실천하고 있
다.
김원종 씨는 "한 달에 한 번 봉사활동이 말은 쉽지만 직장을 다니면서 봉사활 동을 하는 것이 여간 힘든 것이 아니다" 면서 "꾸준히 봉사활동에 참여해주는 회원들이 고맙다" 고 말했다.
그러나 불경기가 지속되면서 후원금과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사람이 줄어들었다 . 그는 "자기에게 여유가 없으면 불쌍한 사람들은 더 힘들다고 생각해야 하지만 현재 삶이 고달프면 소외된 이웃들에게는 눈길이 잘 돌아가지 못하는 것 같다" 고 안타까워했다.
한때 동호회 회원이 500명에 달했으나 현재는 200명으로 줄고 기부금도 한 달 에 40만원에서 25만원으로 줄었다.
사람과 사랑터는 봉사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독특한 수익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 온ㆍ오프라인 소장품 경매행사, 역 주변에 테이프를 설치해 그 위에 후원금을 붙이는 '사랑의 동전 띠잇기' , 예술을 전공한 회원 참여로 개최하는 '국악 콘 서트' 등 톡톡 튀는 방식이 많다.
김씨는 "봉사단체라고 해서 후원금만으로 운영하는 것은 아니다" 며 "재미 없 는 모금보다 참여를 촉진할 수 있는 방식으로 추진해 호응이 높다" 고 말했다.
김씨의 장래 목표는 현재 모임을 지역민이 중심이 된 민간 사회복지단체로 확 대하는 일이다.
"주로 국가가 주도하는 우리나라 복지재단들은 국가에서 30% 정도 보조받으면 서 감사 등을 받느라 실질적인 지원을 잘 못하고 있습니다.
지역민이 중심이 돼 직접 운영하는 민간 복지재단을 만드는 게 제 꿈입니다.
" <박유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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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미친다 미쳐 먼져보고 스캔떠놨는데....언제 이걸 올렸당가요...한발 늦어버렸네.
와...샘..너무 멋있는거 아니예요..신문기사까지...오늘 첫눈 소식보다도 더 좋은 소식이네요..우리 사사터가 앞으로도 더 발전해서 이렇게 좋은 소식이 많이 많이 들렸으면 좋겠네요..
오올~~~~~ 멋지십니다요~^^
머리가 호섭이 머리같네..ㅋㅋ
오호~~진짜 기분 좋은 소식이네요. 앞으로 쭈욱사사터에 좋은 일만 가득그득 했으면 좋겠어요*^^*
좋은일들만 가득하길.....
이야 사사터가 신문에 나다니......경사났다..ㅋㅋㅋ 이걸계기로 더좋은일 많이 생겼으면 좋겠네요. 사사터 샘들도 같이....
와~~ 언젠가 사사터에서 그 꿈을 이루는 날이 오길.....^^
와아~! 이런기사가 실리다니 앞으루 사사터에 앞날은 밝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