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隨筆분과 방 작가와 작품(77) - 굴원의 楚辭, 離騷(이소)
이동민 추천 0 조회 238 22.06.18 06:35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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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2.06.18 06:36

    첫댓글 (史記)의 《굴원전》(屈原傳)에 따르면 굴원이 초 회왕과의 갈등, 간신들의 모함으로 인해 초나라 궁정에서 쫓겨나서 유배 생활을 하던 도중에 세상에 대한 이상과 실망감을 담은 시 《이소》를 지었다고 한다. 《사기》에 따르면 '리'(離)는 만남(遭)을, '소'(騷)는 근심(憂)을 뜻하기 때문에 '이소'(離騷)는 "근심을 만난다"(離(리), 猶遭也(유조야). 騷(소), 憂也(우야).)는 뜻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한 시대에 출간된 중국 고전 시가 작품집인 《초사》(楚辭)에도 《이소》가 게재되어 있다.

  • 작성자 22.06.18 13:27

    《이소》는 총 374구(句), 2,477자(字)로 구성되어 있다. 각 구의 길이는 반드시 같은 편이 아니지만 홀수 구는 "□□□△□□혜"(□□□△□□兮), 짝수 구는 "□□□△□□" 형식을 띠고 있다. 홀수 구의 △ 부분에는 '우'(于), '이'(以), '여'(與), '이'(而), '기'(其)를 비롯한 조사가 들어간다. 짝수 구는 각운(脚韻) 형식을 따르고 있지만 4구마다 운이 바뀐다. 끝 부분에는 4구로 구성된 '란'(亂) 부분이 부속되어 있다.

  • 작성자 22.06.18 13:28

    상관대부라는 벼슬에서 쫓겨나 삽시간에 백수가 되어버린 굴원은 하소연할 곳도 없고, 우울한 마음에 글을 쓰게 되는데, 그것이 한문학의 역사를 논하면 빠지지 않는 작품인 이소(離騷)이다. 제목의 뜻에 대해선 사기 굴원 열전 중 '이소란 근심스러운 일을 만났다는 뜻이다(離騒者 猶離憂也)'라고 나와 있다. 이 작품과 구가, 천문 등을 포함한 작품이 초사이다.
    사기 굴원세가에서는 강가를 떠돌며 시를 읊다가, 마침내 멱라수(汨羅水)에 몸을 던졌다고 기록되어 있다. 멱라수는 오늘날 후난성 동북부에 흐르는 미뤄강이다. 후세의 중국 문인들은 굴원이 나라에 충성을 다 하다가 모함으로 쫓겨난 애국시인을 기린다.
    굴원이 5월 5일 멱라수서 투신하자 초나라 사람들은 굴원을 애도하며 이 날이 되면 대나무통에 쌀을 담아 강에 던져서 굴원에게 제사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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