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ㆍ삼성「나파」노트북PC도 경쟁
듀얼코어 탑재… 내달부터 선보여
주범수 기자 ( 디지털타임스 ) 2006/01/09
LG전자
LG전자와 삼성전자가 인텔의 나파 플랫폼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장착한 노트북PC를 내놓는다. 듀얼코어 프로세서는 기존 CPU에 들어가는 코어를 두 개 장착해 작업을 나눠서 처리하기 때문에 멀티태스킹 등에서 빠른 속도로 처리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업체들은 듀얼코어 노트북PC가 기존 단일 CPU 사용 제품보다 30% 이상 향상된 성능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LG전자(대표 김쌍수)는 인텔 듀얼코어 CPU를 탑재한 `나파 플랫폼`을 세계 최초로 탑재한 노트북PC `엑스노트' 4종 14개 모델을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신제품은 15.4인치 와이드 LCD를 장착한 멀티미디어 노트북PC `엑스노트 P1ㆍ사진'시리즈와 15인치 고성능 노트북PC `M1'시리즈 등 2종 10개 제품, 또 추가로 크리스탈 블랙 디자인을 채택한 `T1'시리즈와 엔터테인먼트 노트북PC `S1'시리즈 등 2종 4개 제품을 다음달 출시한다.
듀얼코어 장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게 인텔 차세대 모바일 칩셋 `인텔 945 익스프레스' 와 고속 DDR2 667㎒ 메모리, 데이터 전송속도가 초당 150Mbps 인 시리얼-ATA 방식 하드디스크드라이브를 장착했다. 이외에 최대54Mbps 초고속 무선랜을 내장해 모바일 환경을 구현했고, 특히 무선 주파수를 6개로 세분화해 수신율을 높인 `듀얼 헥사밴드' 무선 안테나 기술을 적용했다.
LG전자 PC사업부장 이정준 상무는 "나파 플랫폼 기반 제품을 주력으로 내세워 프리미엄급 노트북PC 수요를 견인할 방침"이라며 "올해 소노마 플랫폼과 나파 플랫폼 판매 비중을 5:5 정도로 이끌겠다"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3월 31일까지 `엑스노트 P1ㆍM1'시리즈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액세서리 패키지를 사은품으로 증정하는 아카데미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도 2006년형 노트북PC 2종을 출시한다. 신제품은 인텔 나파 플랫폼 기반 CPU 코어 프로세서 듀오, i945 칩셋, 802.11abg 무선랜을 탑재한 15인치형 `센스 X60'과 15.4인치형 `센스 R65' 두 가지 제품이며 멀티미디어 작업에 최적화 된 것이 특징이다.
신제품은 삼성전자가 독자 개발한 `AVS 나우' 기능을 적용해 윈도를 실행하지 않고 TV, DVD, 오디오를 즐길 수 있다. 또 SRS 스피커, 및 고휘도 와이드 LCD를 채택해 개인 멀티미디어 환경 구축이 가능하다.
기존 블루투스 보다 속도가 향상된 블루투스2.0과 무선랜을 탑재해 모바일 환경에 적합하며, 소리 방향성을 감지하는 마이크를 내장해 화상회의, 인터넷폰 등에 사용할 때 편리하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삼성전자 컴퓨터시스템사업부 김헌수 부사장은 "다양해지는 고객들 요구에 맞는 제품을 계속 출시할 것이며, 기업형을 위한 전용 제품도 곧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가격은 센스 X60 224만원, 센스 R65 214만원이다.
첫댓글 Napa Platform 성능이 좋을 것 같긴한데 가격은 어떨는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