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하기도 싫은 잔인한 7월이 지나갔네요.
저희 어머니가 지난 7월 2일 토요일에 응급실 입원하셨고, 4일에 대장암 말기 판정받으셨습니다.
수술은 불가. (대장암으로 인한 장폐색, 부신, 폐 전이)
장폐색을 막기위한 스탠트 삽입 후 가스와 변을 제거하고 항암치료 중이십니다.
항암치료는 2시간 주사 + 먹는 항암제
변은 새벽에만 10번이상 하실정도로 수시로 하셔서 기운이 많이 빠지셨구요. 식사도 죽으로 조금드시고, 입맛이 없으셔서 주로 요플레나, 헬리코박터 윌같은 마실수 있는 것을 주로 드시고 계십니다.
또 가끔 복통이 있으셔서, 진통제 처방을 받았습니다. 힘드신지 식은땀을 수시로 흘리십니다.
체중도 입원당시에 59kg에서 현재 51kg까지 살이 빠지신 상태십니다. 다행히 혈압이나 체온은 정상이십니다.
병원에서 이제 퇴원해서 집에 있다가, 항암치료 받고 검사받을때만 오라고 해서, 어제 퇴원했습니다.
아버지가 옆에서 어머니 간호를 담당하시고, 제가 어머니에게 필요한 정보를 찾아보고, 야채스프 같은 음식들및 필요 도구를 조달하는 역활을 하고있습니다. 이제 집에 왔으니 야채스프, 현미차를 드시게 할려고 계획중입니다.
어제 변을 두번이나 지리셨다고 하시더군요. 아무래도 스탠트를 삽입한 영향도 있을것이고 힘이 없으시니 조절이 잘 안되시는것 같습니다.
지금 현재 상태가 어떻다고 봐야할까요? 좋아지고 계신건가요? 아님 계속 악화되고 있으신가요?
대장암 환우나 가족여러분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현재 저희 가족은 엄마의 상태에 따라 일희일비 하고 있습니다.
무섭습니다. 갑자기 않좋아 지실까봐 너무 무섭습니다.
첫댓글 저희시어머님이 쓰셧던 면역요법과 체온요법 소개 시켜드릴께요.제가할 얘기는 많은데 독수리타법이라 자판치는게 부담스럽거든요^^.암종류는다르지만 철저한 식이요법과 체온관리로 폐선암3기서 수술 한번과 항암없이 암소멸진단 나오셨어요!항암을하면 암세포는당연히 줄어듭니다.그러나 소중한 면역세포인 백혈구도 파괴됩니다.적군아군다죽이는꼴이죠.010 2762 1027바빠서 전화잘못받을수 있으니 통화가능시간 문자 남겨주시면 전화드릴께요.
윗분 장사글좀 그만좀 하시죠. 저도 어머니가 암치료중이라 동감이 많이 되네요. 힘드시더라도 참고 잘 이겨내시길 빕니다.
저의 엄마는 직장암 3기로 스텐트 삽입하셨고 현재 항암과 방사선 하고 계세요. 향후 수술 계획있으시고요. 엄마 연세가 77세이신데 고령의 환자가 스텐트를 삽입하는 것은 보통 힘든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삽입후 혈변 때문에 고생하셨고 변을 지리는 것은 큰 문제는 아니라고 하더군요. 자꾸 안심을 시키세요. 시술 후에 한시간에 한번씩 화장실 다니셨고 심할 땐 10분마다도 다니셨어요. 스텐트 삽입하셔도 금방 변이 시원하게 나오는 것이 아니고 정말 헤아릴 수 있을만큼 조금씩 나오기도 하지만 어느날은 아주 양호하게 된 변도 보셔서 안심하기도 합니다. 드림팩토리님의 맘 너무 이해가 되네요. 아주 조그만 일에도 맘이 철렁했다가
하늘을 날았다가 합니다. 저흰 6월 말에 암 확진 받아서 아직 첫 걸음을 뗀 초보자라서 계속되는 시행착오도 많이 범하고 있는데 까페 덕분에 혼자 글 읽으며 힘을 얻고 여러 분들의 상황을 전해 들으면서 배워가고 있습니다. 긴 싸움이라고 하니 서로 격려하며 위로하며 홧팅해요^^